카트

1 경주용 소형차


사진 속 카트는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얹어 대략 100~110km/h까지 속력을 뽑아낼 수 있다. 타이어는 MG Red 레이싱 타이어로 횡그립이 매우 뛰어나다.

진짜 레이서를 키워주는 차두부가게차 아님로서 레이서의 초급 과정이라고 할수 있다. 거동이 매우 빠르고 신속하여 반사적인 차량제어 능력과 상황대처능력을 키워주며 실제 차량의 움직임과 매우 흡사하기에 이 수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 레이스로 넘어갈 수 있다.

매우 컴팩트한 차체구성과 마찬가지로 매우 가볍게 만들어진 엔진, 그리고 매우 낮은 높이 때문에 매우 빠른 체감속도를 자랑한다. 체감 속도가 계기판 속도의 3배 정도로 느껴진다고 하며 구조적 특성 등으로 인해 포뮬러 1 레이서들의 정석 입문과정으로 취급될 만큼 레이스의 기초를 닦는 데 매우 좋다. 대부분의 전설적인 F1 드라이버들은 이 단계를 거친 경우가 많다. 최근 10년 사이에는 국내에서도 카트에서 시작한 루키 드라이버들이 꽤 보이기 시작한 상황. 크기는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성능상 가장 떨어지는 렌탈 등급의 카트라도 빌려 타 본다면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질 것이다.

1.1 역사

1956년 미국의 레이서 아트 잉겔스(Art Ingels)가 잔디깎이 등에 쓰는 소형 엔진과 쇠파이프로 만든 프레임으로 만든 소형 경주용 차가 카트의 시초이다. 이후 1958년 최초의 카트 제조회사인 고카트(Go-Kart)사가 설립되었고,[1] 1960년대 오토바이 엔진을 이용한 카트 모델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카트 산업이 시작되었다.

1.2 레이스 종목

1.2.1 스프린트 레이스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 서킷을 약 20바퀴 가량 돌아 제일 빠른 기록을 보유한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 약 130~145km/h 정도의 최고속도가 나온다.

가장 많은 사람이 출전하고 만 5세부터 60 넘은 노인들까지 출전자 연령층이 매우 다양하다. 카트 탄다고 하면 카트 레이스가 활성화된 국가라면 이 쪽일 가능성이 7-80%, 한국의 경우는 100%에 가까울 것이다.

1.2.2 오벌 레이스 Oval Track Racing (Speedway)

좌회전 코너로만 이루어진 원형 코스에서 치르는 경기이다. 코스 레이아웃이 단순한 대신 노면의 종류가 다양하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밖에서 치러지는 경기지만 오벌 트랙 레이스는 실내 트랙이 존재하여 겨울에도 치를 수 있는 레이스로 유명하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롤케이지와 2개의 엔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 같은 카트로 오벌 -> 스프린트로 넘어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트랙 구성의 차이로 카트의 설계방향 또한 다르기 때문.

1.2.3 로드 레이스

우리가 흔히 아는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지는 서킷에서 경기를 치르는 레이스다. 나이제한 12살 이상으로 스프린트 레이스처럼 참가자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특이사항으로 Sit up, 또는 Lay down 이라 불리는 특별한 섀시를 이용한다. 본격 F1 드라이빙 포지션 이쯤 되면 엔진 배기량이 250cc에 달하는 슈퍼카트로, 서스펜션도 안전벨트도 없이 슬릭 타이어에 에어로 다이나믹 바디와 GT 윙만 달고 260km/h를 넘겨 코너에 뛰어들기 때문에 이 정도 탄다면 초보딱지는 졸업이라고 봐야한다.

1.3 카트를 시작하려면

다른 대다수의 모터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자본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자신의 실력과 차량 성능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싶다면 주머니 사정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은 모터스포츠 시장이 미미한 관계로 이하 서술은 북미를 기준으로 한다.

1) 예산에 따라 처음 구입할 카트의 클래스를 정한다. 보통 클래스는 엔진 배기량으로 정해지는 편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Local option 206이라는 클래스는 단기통 4행정 엔진을 장착한 클래스로 제일 처음으로 카트에 입문하는 이들이 많이 찾고 다음으로 야마하 KT100, Rotax, 125 Shifter, 혼다 CR125, TM 엔진 순으로 생각하면 좋다.

2) 반드시 시승을 해 보도록 한다. 차량 성능을 수치상으로만 보는 것과 실제로 체감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으므로, 아무리 일반 차량 운전에 능숙하다 하더라도 시승을 해 보는 편이 자신의 처음 수준을 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3) 가급적이면 초기에는 부속을 구하기 쉬운 유럽형 카트를 구하도록 한다. 대회를 목표로 준비한다면 처음부터 새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취미 수준에서라면 중고 차량을 구하는 정도로도 운전 실력을 키우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된 뒤에 브랜드와 같은 세세한 부분을 비교하는 것이 낫다.

4) 구입시 차량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보도록 한다. 차량을 점검해 봤을 때 섀시 바닥이 평평해졌거나 구멍이 나 있다면 섀시 수명이 다 했다고 보면 된다. 중고든 신품이든 직거래시에는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수천만 원짜리 고급 차량을 직거래로 싸게 구할 수 있다 해도 첫 소유자가 제대로 조립하지 않았다면 결국 이를 보수하는 데에 돈이 더 들게 된다. 따라서 카트에 통달한 기술자에게서 구입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직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카트를 땅바닥에 내려놓고 타이어를 들어올렸을 때 느낌이나 움직임이 반대편과 차이가 있다면 상술한 구멍난 섀시와 마찬가지 상황이니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트의 구동축은 차량 사이즈 대비 강한 접지력으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부품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 중고품의 경우 구동계를 수리하면서 크랭크축이나 구동축, 변속기 등의 부품을 신품으로 교체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나 디스크 로터 등의 소모품 교환 혹은 포함 여부도 알 수 있으면 좋다.

5) 전문 업체를 알아본다. 다만 전문 업체를 통해 구한다고 하더라도 한국 모터스포츠계의 경우에는 그 사정상 돈을 벌어 엘리트를 키우는 구조이기에 수명이 다한 중고를 수리해서 운행하는 수준의 카트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여기서 전문 업체라 함은 동네 레이스 팀이 아닌 Tony Kart, CRG, Intrepid, Arrow, Top Kart 등의 정식 판매 라이센스가 있는 업체를 말한다.

6)간단한 공구와 안전장비, 피트용 장비 등을 구입하면 된다.

참가할 클래스 및 상술한 모든 조건을 고려하여 카트와 장비를 모두 구입하였다면 이제 남은 것은 카트를 몸으로 느끼는 것 뿐이다.

국내 기준으로 야마하 제 KT100S 엔진 + 비렐 윈드포스 프레임 (야마하 윈드포스 프레임) + 전문 미케닉의 세팅비 + 안전장구류 비용을 총합하면 약 1,000~1,200만원 정도 든다. 이 정도가 입문 수준 카트의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다.[2]

1.4 레이스 이론

카트는 가벼운 무게+짧은 휠베이스+강력한 브레이크의 환상적인 상호작용으로 코너를 목전에 두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후륜 그립을 잃고 슬라이드를 하면서 코너에 진입하게 된다. 차동장치 없이 엔진과 구동축이 직결되어 있어 헤어핀이나 급한 코너에서는 십중팔구 파워슬라이드로 진입해 오버스티어 상태로 탈출하게 된다. 따라서 따로 차동장치를 장착하지 않는 이상 카트 주행법은 일반적인 레이스에서 통용되는 그립주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게 된다.

1.4.1 시작

가장 문턱이 낮고 아무나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보기와 다르게 FIA 정식 종목으로 포함된 스포츠이다. [3] FIA 레이스 라이센스를 따로 파는 곳도 있지만 대개는 필요없다. 운전자는 보통 2G에서 많게는 3G 정도의 [4] 중력가속도를 견뎌야 하기에 이를 버틸 근력도 필요하다. 각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엔진을 사용하는데, 환경 및 효율성 문제로 4행정으로 전환중인 상황이라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2행정 엔진이 강세. 때로 로터리엔진을 달고 나오는 기인들도 보인다. [5]

경기 규칙으로는 차량간 접촉이 금지되어 있으나 현실은 시궁창. 범퍼카도 아닌데다 속도도 빨라 사람 다치기 딱 좋은데도 불구하고 첫 코너에서 전쟁이 벌어진다. 진로방해, 뒤나 옆에서 밀고 들어오기 정도는 각오해야 할 정도. 걸리지 않게 상대를 압박하는 수준에서 끝나지만 당하는 쪽에서는 심리적 압박감이 대단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각 코너별 최적 포지션 선점능력과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체력, 그리고 재빠른 상황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코너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심심찮게 황색기가 뜨고, 적색기가 뜨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일도 꽤 있다. 심한 경우 흑색기와 함께 주동자를 경기에서 리타이어시켜버리는 경우도 있다.

카트 레이스는 앞서도 여러번 말했듯 모터스포츠의 근본이다. 특히나 북미의 레이스 트랙에서는 철저하게 풀뿌리 모터스포츠 정신으로 무장한 주말전사(...)와 같은 준 프로급의 실력자들이 즐비하고[6] 부모대가 자식을 레이서로 키우기 위해 직접 트랙에서 서포트해주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 10대에 접어들지도 않은 엘리트들도 참가하기 때문에 사실상카트 경기장의 트랙은 이미 취미 수준은 한참 전에 뛰어넘은 아마추어, 준프로, 프로들로 포화된 상태이다. 결국 이래저래 부대끼는 일이 많다보니 시즌 중에는 서로 경쟁이 심하지만 시즌 후에는 이웃사촌이 되게 된다.

1.4.2 드라이버

물리의 법칙은 공평하다. 반드시 무게에 대한 불이익이 있다. 주로 무게를 기준으로 클래스가 나뉘며 드라이버가 앉은 카트의 무게가 클래스 적정선보다 가벼우면 무게추라도 달아서 반드시 조건을 맞춰야 한다.

무거우면 느린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카트 경기는 작은 사이즈로 인해 상대적으로 무게에 민감하기에 어떻게든 무게를 맞추려 하게 되고, 결국 비슷한 수준에서 무게가 평준화된다. 따라서 카트 선수는 자연스럽게 타이어의 접지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모든 모터스포츠의 기본이 그립주행이라는 것에 빗대 생각해 보면 결국 카트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기초를 배우게 되는 셈. 차동장치 없는 카트를 통해 코너 주행 중 오버스티어나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 또한 기를 수 있으니 다수의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카트로 선수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선수들은 시트포지션을 조정하여 질량중심을 자신에게 적합하게 조정하거나 주행중 언더스티어 발생시 이를 팔힘으로 보정하거나(...) 섀시를 잡아 몸으로 코너링 강성을 확보하는 등의 온갖 성능 외적인 방편으로 레이스를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무게에 따라서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어가는 양상도 다양해진다. 앞서 말했듯 무거울수록 타이어 접지력 확보가 쉬우므로 무거운 사람이 우천시 경기에 상당히 유리하게 된다. 직선 코스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코너링/브레이킹 상황에 몸무게를 이용한 다양한 테크닉으로 상대 차량을 밀어(...)자세를 흐트러트리거나 아예 코너 아웃을 시키는 상황을 자주 볼 수 있다. 질량이 깡패인 접촉 상황에서는 가벼운 쪽이 아무리 해도 불리하게 된다.
가벼운 선수들의 경우는 접지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관계로 빠른 재가속을 통한 탈출속도의 빠른 확보 외에는 큰 이점이 없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경우는 직선 코스가 많은 경기가 된다. 물론 숙련된 선수의 경우 코너 진입 직전 자기보다 무거운 선수를 뒤에서 밀어붙여 감속 타이밍을 빼앗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드라이버의 역량이 경기의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5 북미의 카트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4행정 단기통 엔진을 장착한 World Formula, Local Option 206 그리고 2행정 엔진을 장착한 Touch and Go(TaG) 그리고 Shifter 로 나뉘게 된다.

소음과 환경오염, 효율성 등의 이유로 이전까지 기초 클래스라고 볼 수 있었던 야마하 KT100 같은 2행정 엔진이 점차 사라져 가면서 Local Option 206 계열이나 World Formula 엔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World Formula 엔진 중에서는 SCCA 클래스까지 생기면서 2행정 엔진의 입지는 앞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몇몇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IKF에서 Briggs 엔진으로 대체되면서 야마하제 2행정 엔진이 완전히 사라졌다.

1.5.1 Touch and Go(TaG)

TaG 는 보통 작게는 만9세에서 12세 정도에 주니어 클래스로 시작하여 15살 이후로 시니어 클래스, 30살 이후로는 마스터 클래스로 들어가게 된다. 어리고 재능=돈많은있는 드라이버들이 인디카나 나스카로 바로 올라갈 경우에는 Shifter Kart 는 타지 않고 바로 FF(Formula Ford)로 넘어가기 때문에 TAG를 평정했다면 이제 카트는 끝. 보통 Rotax 에서 날고 기는 수준이면 어떠한 종류의 모터스포츠라도 쉽게 마스터할 수 있다. 다만 Rotax 클래스도 참가자의 창의성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드러나게 된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Formula 기준에 빗대보면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게 되는 셈.

1.5.2 Shifter Kart

"쉬프터 카트를 타는 건 미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내 생에 가장 미친 짓인 것 같다."

F1 드라이버 안티슈마허의 대부이신 데이비드 콜사드가 가장 무서운 탈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7]

현 카트계 끝판왕. 바닥에 쩍쩍 들러붙는 소프트 타이어에 2피스톤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 레이스GT윙에 에어로 바디킷, 125~250cc 엔진에 5~6단 시퀀셜 미션의 조합으로 최고 시속 260km까지 낼 수 있다. 기어비 세팅으로 속도를 희생하고 가속도를 살리면 앞서 말한 3~4G에 달하는 강한 중력가속도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단순수치로 나타나는 가속도/횡가속도는 F1에 가장가까운 괴물. 드라이버의 기량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날뛰는 차량을 부드럽게 몰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준비된 선수만이 가능하다.

카트 레이스가 활발한 북미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괜찮은 성능을 뽑아내는 혼다의 CR125 엔진에 주목하여 선수들이 이를 앞다투어 채용, 그 결과 슈퍼 내셔널 클래스가 생기게 되었다. 혼다의 엄청난 내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힘입어 이전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수의 드라이버가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과장 보태 혼다 부품점에서 피스톤만 사 교체하면 땡이라 진입 문턱이 매우 낮은 셈. 결국 북미 Shifter Kart 경기는 곧 혼다 CR125 모터사이클 엔진을 달고 하는 경기가 되었다. 이 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드라이버의 기량이 절대적인 피튀기는 컨택 싸움이다. 따라서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낸다는 수준으로는 들어오기 힘들다. [8]

극한의 그립주행이 레이스의 관건이 된다. 북미 최정상인 S1, S2 클래스 정도까지 가게 되면 이미 선수들은 모터스포츠의 기본기를 모두 다진 상태로, 마지막으로 손댈 수 있는 요소는 카트 자체의 성능만 남은 상황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팀이 최적의 세팅을 찾기 위해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들여 튜닝을 거듭하게 된다. 주행기록을 수집하여 드라이빙 스타일을 분석하고 수정하거나 레이저 얼라인먼트로 각 서킷에 맞는 최적의 세팅을 찾는 것은 기본이요, 일곱 바퀴를 돈 결과를 가지고 몇 시간씩 분석과 튜닝을 거듭하는 것 또한 예사이다.

앞서 여러번 언급한 경기중 전쟁이 가장 많이 벌어지는 클래스. 이로 유명한 카트경기 단체가 SuperKarts USA. 동양이나 유럽 카트경기는 컨택이 발생하면 유발자에게 페널티가 부여되지만 북미의 S1, S2, S4, S5 에서 리타이어 되는 경우는 오직 lap traffic 뿐이고 진짜로 누구 하나 저승길 가기 직전인 상황이 오지 않는 한 적기를 볼 수 없다. [9] 그 결과 서로 죽일 듯 들이받는 화려한 싸움판이 되기에 이래저래 볼거리가 많은 클래스이다.

전체적인 속도가 TAG보다 훨씬 더 높기에 코너링 스피드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고, 코너링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면 뛰어난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높아진 속도만큼 순간의 실수로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프로의 세계로 갈 수록 치열한 경쟁으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되게 되는 셈이다.

2 게임 카트라이더의 줄임말

1의 카트를 소재로 하고 있다.

2.1 2에서 카트바디를 부르는 명칭

3 한국영화 카트(영화)

부지영 감독 연출.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4년 11월 13일 개봉.

자세한 내용은 카트(영화) 참고.

4 마약성분을 가진 관목의 잎

까트 참고.

5 카트리지의 준말

특히 게임 카트리지()의 준말(cart)[10]로 영어권에서 자주 쓰인다. AVGN에서도 많이 나오는 단어.

6 수레류의 영어 표현, 또는 쇼핑 카트의 준말

이쪽도 영어로는 cart. 본래의 의미로는 바퀴가 달렸고 무언가로 끌게 만든 짐 이동 수단을 뜻한다. 리어카[11], 쇼핑카트, 달구지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어로는 비교적 다른 수레류보다 늦게 도입됐다 할 수 있는 공항, 마트용 카트를 일컫는 말로 굳어진 듯. 순화어로 제시된 것이 밀차, 장수레 등으로 보이는데, 장수레라는 표현은 마트용으로는 괜찮지만 공항에서 쓰이는 것은 장보기용이 아니므로 애매하고 [12], 밀차는 상가에서 짐나르기용으로 흔히 쓰이는 땀내나는 그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서 역시 대체가 어려워 보인다. 한국어에 도입되며 뜻이 좁아진 전형적인 외래어의 역사를 가진 셈. 영단어 카트가 수레류를 통칭하듯 한국어로도 그냥 "수레"라 하면 좋겠지만.. 그게 됐으면 카트란 표현이 생기지도 않았겠지
  1. 워낙 유명하다 보니 고카트 하면 Kart와 동의어로 통한다. 레이스 목적으로 타는 카트를 지칭하고 싶다면 레이스 카트라 부르는 것이 좋을듯하다.
  2. 스타터가 붙은 SEC 엔진으로 바꾸거나, ROTAX DD 클래스 엔진을 얹을 정도면 카트에 상당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좋다. 이 정도면 그냥 일반 양산차량을 초급 레이스 사양으로 튜닝하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Shifter 클래스 정도면 그냥 팀 꾸려서 KSF 나가는 것이 속편할 정도.
  3. 북미에서는 내수만으로도 충분한 지역 특성상 FIA와 무관한 경기 또한 많다.
  4. 전후륜에 모두 브레이크를 장착한 경우 최대 3.7G까지도 올라간다.
  5. 마쓰다로 대변되는 승용 로터리 엔진과는 지향점이 완전히 다른 물건으로, 순수히 레이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엔진이다. 고회전형 엔진이라 회전대역이 굉장히 넓고 이를 이용해 상당한 출력을 뽑아낼 수 있어 숙련된 운전자가 운행할 경우 포뮬러 3 수준의 랩타임을 기록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 내구성을 희생한 관계로 승용 로터리 엔진과 달리 철저한 정비 없이는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6. 이들은 대부분 대개 제때 시작하지 못해 시기를 놓친 열정적인 아저씨들이거나 집에 돈이 없는 천재 드라이버들이다. "일요일에 경기 뛰고 월요일에 소 밥 준다"는 말로 유명해진 데일 언하트는 프로 진입에 성공한 이들 부류.
  7. http://www.250superkarts.com/ABOUT250RACING.htm
  8. 스타트와 함께 윌리, 최대 횡가속도 3~4G 사이, 쉐보레 콜벳보다 빠른 제로백 등등, 이런 ‘’’카트’’’를 제대로 다루려면 보통의 운전기술로는 어림도 없다. 극한의 성능을 위해 디스크 로터를 세라믹제로 교체하는 팀도 심심찮게 보인다.
  9. 느리면 퇴장, 안뒈졌으니 고고씽
  10. 1번 항목은 kart
  11. 영어권에선 쓰지 않는 단어로 유명. 영어로는 handcart에 가깝다.
  12. 그렇다고 두 가지를 다른 단어로 부르자고 하는 것도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고, 애초에 "장"이란 표현자체가 "쇼핑"에 점점 밀리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