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보트 태권 V의 카프 박사
500px더는 못 참겠어. 두고 보게. 어디 두고 보라고! 날 무시한 걸 후회하게 만들어주고 말테니까!
내가 어리석었다! 내가 어리석었어!
로보트 태권 V의 등장인물. 천재적인 능력을 지녔지만, 키가 작고 못생겼단 이유 하나만으로 학회에서 배척받고 무시당했다. 그러다가 결국 어느날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려고 연단에 올라가다가 실수로 넘어진다. 당연히 동료 학자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은 홀이 떠나가라 폭소하고, 이 사건으로 오랫동안 참고있던 울분이 터지게 된다. 결국 유일한 친구였던 김박사와 결별, 로봇 군단인 붉은별 군단을 만들고 메리를 보내어 태권V의 설계도를 훔치게 하고, 붉은별 군단을 앞세워 세계를 공격하나, 붉은 장군(...)의 배반으로 죽었(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태권브이와 훈이의 활약으로 붉은별 군단은 전멸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훈이에 의해 정체가 밝혀지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절벽에 떨어졌다. 외모지상주의가 얼마나 많은 문제 및 피해를 가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사실 스스로 자살한건 페이크고 아래 동영상에서처럼 훈이의 독설 때문에 죽었다고 한다.
잘 들어보면 갑박사라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시베리아 벌판으로 귤을 까러 떨어졌다
사실 이 영상이 페이크. 훈이 성우였던 김영옥씨가 후에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출연했을 때의 대사를 합성한 동영상일 뿐이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장송으로 패러디되었다.
2 브이의 카프 박사
기본적으로 외모 때문에 비웃음 당한 것까지는 비슷하지만, 로봇에 대한 자신의 연구와 김박사의 연구가 대립하는 면이 있었다고 한다.[1]
카프의 연구는 성공적이었지만 역시 무시당했고, 그의 연구 결과가 적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하던 정부기관에서 자기 가족과 함께 카프를 사살해버린다.
이에 분노한 카프는 세상에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기계로 자신의 몸을 덮은 뒤 광기로 자신의 마음조차 덮어버렸다.
그리고 붉은 별 군단을 만들어 세상에 복수하지만, 훈이와 태권브이의 활약으로 패배하고 모든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사죄하는 척 하다가, 훈이를 죽이려 들었고 메리조차 배신하자 메리를 죽인 뒤 기억을 개조하려 했다.
결국 메리가 기지의 자폭장치를 기동함으로서 모든 것이 끝난 듯 보였지만... 카프는 죽지 않았다. 정확히 그의 육체는 죽었지만, 기억이 담긴 인공두뇌만은 남아있었던 것이다.
이후 이 인공두뇌는 UMI로 옮겨지나 레이 킴이란 가명으로 부사장이 된 김철이 인공두뇌의 데이터를 빼낸 뒤 그대로 잠적해버리고, 카프 박사의 인공두뇌 속에 담겨진 태권브이와 원조에서 다운그레이드 시킨 카프 박사의 로봇을 만든 뒤, 김훈이 어쩔 수 없이 태권브이를 타고 싸우도록 한다.
후반에 UMI가 제2 기지를 습격하는 바람에 카프 박사의 로봇들이 눈을 뜸과 동시에 카프 박사의 원령마저 부활해버린다. 기지의 핵 미사일마저 장악해서 이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하지만, 철이과 훈이의 필사적인 사투 끝에 30년만에 눈을 뜬 카프 박사의 원령은 그제서야 영원히 잠들게 된다.
- ↑ 카프 박사는 효율성과 빠른 실용화를 위해 도덕적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인간의 뇌를 적출해 직접 로봇과 결합시키는 방식을 추구하며 연구했고, 김박사는 카프 박사의 연구는 비인간적인 방식이라면서 인간이 직접 탑승해 조종사와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추구하며 연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