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쵸

1 일본어

함장관장의 두 가지 뜻이 있다. 한때 우리나라의 똥침과 똑같이 칸쵸라고 외치면서 장난을 치는 것이 대유행했었다. 때문에 2. 항목을 접한 일본인들이 경악하기도. 음~~ 칸쵸 맜있다를 "똥꼬 맜있다"라 들을 수 밖에...

2 롯데제과에서 나온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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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중후반을 풍미한 소풍과자류의 아이돌. 1984년에 출시되었다.

둥글고 자그마한, 하지만 홈런볼과 달리 쿠키 수준의 존재감이 있는 두꺼운 과자안에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과자.

칸쵸뿐이야 하으아ㅇ~ 하는 로고송이 참으로 인상깊은 과자. 2004년에 공모전을 열어 당선된 '카니', '쵸니'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오늘날까지 광고에 사용하고 있다.

과자 위에 너구리나 혹은 동물이 검게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징(설명에 따르면 초코크림으로 인쇄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출시 초기에는 캥거루가 메인 캐릭터였다고 포로리 지못미 이를 두고 문신이라고 하면서 조폭틱하게 그려내기도 한다.

사실 외국에도 헬로 판다 라는 이름의 비슷한 과자가 있지만 과자는 얇고 초코는 심하게 달아 맛의 균형이 최악이다. 먹어보면 그냥 달다는 기억만 남을정도?
반면 칸쵸는 과자가 두껍고 초코는 적당히 달아 맛의 균형이 좋은 편이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에 과자가루가 손에 묻지도 않아서 쫄병스낵과 함께 수업 중 몰래먹기엔 최적의 성능을 자랑한다.심지어 녹여먹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같은 가격대 과자중에선 양도 그럭저럭 많은 편.

초코맛 뿐만 아니라 딸기맛등 여러가지 맛이 있다. 몇년전에 바나나맛 칸쵸가 나왔으나 현재는 안 나오고 있었다가 최근 2015년 7월 10일에 다시 부활하여 마트에팔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과자 갤러리에서는 '바칸'이란 애칭을 붙이며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말에는 응답하라 1988의 열풍으로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이 출시되었다.

빼빼로처럼 칸쵸 역시 일본 과자를 베낀 물건으로 추정된다. 1983년에 모리나가 제과에서 나온팟쿤초의 컨셉과 이름, 심지어 (지금은 아니지만) 디즈니 캐릭터를 인쇄했다는 점까지 표절[1]. 사실 84년에는 일본 롯데제과에서 이 팟쿤초와 비슷한 스타일의 과자인 코알라의 마치(コアラのマーチ)[2]가 나왔으며, 일본 내에서는 이 쪽이 더 유명하기도 하다. 그러나 칸쵸의 생김새는 위에서 말했듯 아무리 봐도 팟쿤초를 그대로 복붙한 거라서...[3] 더 웃긴건 당시 광고에는 톰과 제리가 등장한다는 점. 당시야 뭐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없던 시절이니...근데 왜 지금까지 표절한 컨셉을 유지하고 있는 건데

위에 언급된 출시 당시의 광고. 적어도 톰과 제리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낡은 제리에게 프로포즈하는 톰이라니 시대를 앞선 동인질인가

여담으로, 성분 구성표에 '서류'가 적혀 있고 그걸 찍은 짤방이 돌아다닌 적 있다. 여기서 말하는 서류는 書類가 아니라 薯類. 즉, 감자고구마 따위의 종류다.

대형마트에선 2box를 1세트로 묶어서 천원에 할인판매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사실 묶여진 제품의 1상자의 중량이 단일 제품으로 파는 것보다 적다. 단품이 60g정도면 묶어서 파는건 보통 39g정도로 실제로는 단품에 비해 약 1.5배정도 밖에 안된다.
  1. 1983년에 처음 출시된 것은 초코맛이며, 다음 해에 딸기맛이 등장했다. 이 두 종류가 레귤러로 상시 판매중이며, 가끔 기간한정으로 이런저런 맛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팟쿤초는 1983년 4월 15일 발매 당시부터 미키 마우스를 비롯한 디즈니 캐릭터를 사용하였는데, 이 날은 도쿄 디즈니랜드의 개원일이기도 하다고. [1]
  2. 이건 일본 롯데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2013년들어서 코알라의 행진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3. 뭐 암암리에 모리나가 제과와 기술제휴가 이루어졌을지도 모르는 부분이긴 하지만, 모리나가 제과는 둘째치고서라도 저작권 관련으로 여러모로 유명한(...) 디즈니 캐릭터의 무단 사용은 빼도박도 못한다. 기술제휴의 가능성(?)에 관해서는 롯데제과 항목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