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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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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갭이 어느정도 있다.
나 때릴 꼬야?
보노보노의 친구. 일본판 이름은 시마리스. 마찬가지로 너부리와 함께 뛰어난 작명센스를 보여주고 있다. 종족은 다람쥐. 성우는 1993년 영화판은 바바 스미에, TV판/2002년 영화판은 요시다 코나미 / 홍영란, 게임판은 이와츠보 리에. 2016년 TV판은 오가타 아야.
성별은 일본판에선 수컷. 누나들이 많은 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여자같은 말투를 쓴다. 그렇다고 성 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듯. 하지만 한국판에서는 후술하겠지만 암컷으로 나온다. 포로리 본인이 손윗 누이들을 "언니"라고 부르는 데다가 아로리가 보노보노에게 "맞고 있는 여자(포로리)를 보호해줄 생각도 안하냐!"는 둥의 말을 하는 것을 보아서 확실하다. 역시 로리야.
처음 등장했을 때는 좀 왕따당하는 기질이 있어서,[1] 다른 동물을 만날 때마다 "나 때릴꺼야?"라고 물어보고 처맞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나중에는 성장해서 그런지 꽤 담력이 강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암컷으로 성전환 되었는데 이는 '말투가 여자인 남자'라는 설정이 아이들의 성 정체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라고 한다. 그러나 포로리가 여자가 되면,남자아이에게 얻어맞는 여자아이가 되므로 결과적으로 더 문제가 될 수도(…). ...뭐 아로리랑 너부리가 사정없이 서로를 때리는 걸 보면 별로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포로리의 입버릇인 "나 때릴 거야?"는 일본어로 '이지메루?' 다.[2] 너구리 엄마의 "이상해~(오카시~)" 비슷한 분위기인 듯. 90년대 중후반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유행어가 되었다. 지금도 한두번씩 나오는걸로 봐서 임팩트가 꽤 컷다!
귀엽고 사랑스럽긴 하지만 야비한 데가 있어서 앞에서는 설설 기면서 뒤에서는 음흉한 생각을 꾸미고 있을 때가 많다. 너부리가 '햇님가면'이라는 중2병스러운 설정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일부러 부려먹는다든지 스이스이 열매를 먹고 턱이 빠져버린 너부리를 위한답시고 절벽에서 바위를 굴려서 너부리 머리에 명중시킨다든지 여러모로 얌체스러운 면도 있다. 그리고 초딩스러운 놀이를 구상하거나 너부리의 별명을 부르며 약올리는 등 짜증을 유발하기도 해서 매를 벌기도 한다.
사실 어린 남자아이들이 천진난만하고 장난끼가 많아서 그런것 같다. 더빙판에서 여자로 설정해도 여자들이 장난끼가 많은 편이고 친구사이나 애인사이에서 맞는것도 넘어가기 때문에 그런듯 싶다. 친구라서 그렇지 남이었으면 너부리는 이미 감방신세
그래도 너부리와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었는지 결정적인 순간에 동맹을 맺기도 하고 감기가 걸린 에피소드에서는 너부리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순수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 탓에 주위에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보노보노에게 새 친구를 소개해줄 때도 많다.
겁이 나면 입모양이 톱니 바퀴처럼 변한다. 보노보노가 조개를 들고 다니면, 포로리는 호두를 들고 다닌다.
이런 포지션인데도 불구, 상당한 포텐셜을 소유한 능력자로, 너부리 턱이 빠졌을 때는 자기 몸보다 몇십 배나 큰 바위를 보노보노랑 구해 오고, 최면술로 보노보노와 너부리를 최면에 걸리게 한다. 최면에 걸린 보노보노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뱀을 때려잡기도 한다. 너부리가 독버섯을 먹고 사나워진 보노보노에게 지고 멘붕하자 너부리를 질질 끌고 야옹이 형을 찾아가기도 한다.
극장판에서는 3D로 바뀌면서 더욱 귀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