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도르 드라이고

Kaldor Draigo

코덱스 아트소설 판도락스(Pandorax)의 표지

1 설정[1]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666번 챕터인 그레이 나이트의 현직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2]이자 저주를 받아 끝없이 워프 우주를 떠도는 걸로 유명한 캐릭터다.

1.1 소개

칼도르 드라이고의 행적의 상당수는 데몬 프린스 M'kar와 불가분하게 엮여있다. 드라이고의 그레이 나이트 이전 기록은 상당수 소실되어있는데, 3rd Brotherhood에서 획득한 전공이 그의 유일한 기록물이다. 어디서 살았는지, 어떻게 징집되었는지 등 상당수는 베일에 쌓여있다. 여려모로, 드라이고는 Acralem에서의 전쟁에서 새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1.2 Cursed Acralem

799.M41에 데몬 프린스 M'kar는 그의 악마 군대를 이끌고 그만의 왕국을 만들 목적으로 Acralem을 침범한다. 현실과 Immaterium[3]의 경계는 흐려지고, Acralem 거주민은 도륙당했으며 생존자는 워프의 힘에 의해 악마처럼 뒤틀리고 변형되는 광기로 가득한 일들이 도처에서 일어났다. 제국은 이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즉각 그레이 나이트 3rd Brotherhood를 Acralem에 투입한다.

그레이 나이트는 M'kar의 공중 워프 요새를 그들의 사이킥을 이용하여 내부를 파악하고, 결국 M'kar가 위치한 Inner Sanctum을 찾아낸 후 Astral Knights 챕터의 도움을 받아서 워프 요새 안으로 순간이동한다. M'kar는 이런 침투공격을 사전에 예지하고 자신의 Sanctum 주변에 Acralem의 귀족들을 인질처럼 배치한다. 드라이고는 이것이 함정임을 알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Astral Knights의 스페이스 마린은 그러지 못하여, 이들은 M'kar의 계획대로 이 '인질'들을 풀어주려고 시도한다.

이 때 '인질'들은 악마 빙의자로서의 본성을 드러내어 Astral Knight 마린들을 공격하고, M'kar의 힘에 의해 Astral Knights 공격대원들은 악마에 빙의되고 만다. 드라이고는 이에 상관없이 이들을 사이킥 할버드로 베어낸다. 혼란스런 전투끝에 드라이고는 마침내 M'kar 앞에 홀로 서고, M'kar는 그의 오랜 전투 경험을 살려 드라이고를 상대하였으나 그의 적수는 되지 못하였다. 마침내 드라이고의 할버드가 M'kar의 육신을 베었을 때, M'kar는 그에게 저주를 내린다 - 만년동안 고통에 몸부림치며 고문받을 것임을.

1.3 An Auspicious Ascension

Acralem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드라이고는 Justicar[4]로 승진하며, 더욱 더 많은 공적을 쌓게 된다. 819.M41에는 Angor에 침입한 Keeper of Secrets[5] K'lesydon과 그녀의 타락하고 퇴폐적인 군대에 맞서, Angor 임페리얼 가드 2nd 연대와 함께 싸운다. K'lesydon은 드라이고의 영혼에 어떠한 틈조차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악마의 군세는 드라이고의 공격에 의해 괴멸된다.

드라이고는 많은 공적을 세운 끝에 Brother-Captain으로 승진한다. 858.M41에 젠취의 데몬 T'eklar의 졸병들인 Psynek Kings of Voer에 맞서 싸운 일이 있었는데, 이들은 그레이 나이트를 상대하기 위하여 사이킥 반응 수정으로 서로를 연결하고 마법사 군대를 소환하였으며, 이들이 내뿜는 어마어마한 사이킥 에너지가 양측에서 서로 맞붙었다. 결국에 드라이고는 Kings of Voer의 머리에 일일히 칼날을 먹여준다. 이 일로 드라이고는 Grand Master로 승진하였다.

901.M41에 그의 운명을 크게 바꾸는 일이 발생하는데, 전임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Geronitan이 데몬 프라이마크 모타리온에 맞서 싸우다 전사하는 일이 벌어진다. 드라이고는 이를 보고 크게 분노하였으며, 이내 복수를 다짐하며 모타리온에게 돌격한다. 드라이고는 그의 경호원[6]들을 베어내고 결국에 모타리온이 그의 끔찍한 대낫을 들기도 전에 그를 공격하여 쓰러뜨린다. 그의 영혼의 정수를 소멸시킬 수 없어서, 현실세계에서 모타리온이 사라지기 전에 드라이고는 모타리온의 썩은 심장에 전임자의 이름 Geronitan을 새겨넣는다. 이 일로 그는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자리에 올랐다.

1.4 M'kar's Revenge

41번째 천년의 막바지에 그레이 나이트 챕터는 은하 전역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일들을 해결해야해서 큰 압박에 시달렸다. 드라이고는 이 시기에 M'kar가 Acralem에 돌아온 것을 알았으며, 그는 이 괴수를 반드시 다시 무찌름으로서 200년 전에 마무리짓지 못한 일을 매듭짓고자 하였다.

Acralem에서 데몬 프린스와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가 격돌하였으며, 드라이고의 Titansword와 M'kar의 Warp-blade가 섬광을 내뿜으며 부딪혔다. 불운하게도 Titan Sword가 Warp-blade의 공격을 받아 부러졌을 때 악마는 승리의 함성을 울부짖고 드라이고의 목숨을 앗아가려하였다. 그러나 드라이고는 쓰러지지 않았으며, 그의 부러진 칼을 M'kar의 심장에 꽂아넣는다. M'kar가 현실세계에서 사라지기 전에, 악마의 마지막 복수가 시작되었으니 그의 발톱이 드라이고의 다리를 잡아끌어 워프 안으로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드라이고는 아직 워프 안에서 죽지 않았다. 영혼의 순결함이 그를 보호하고 있으니, 악마 학살자로서의 그의 행보가 이제 그의 앞에 펼쳐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그는 제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2 능력[7]

투구 버전맨 얼굴 버전

그레이 나이트의 로드 오브 워로, 터미네이터 아머에 아이언 헤일로를 달았고, 운드도 4라서 매우 튼튼한데 여기에 스톰실드까지 들었다. 전용 무기는 Titansword[8]라는 S를 3 올려주는 AP2 포스 웨폰이다. 여기에 이터널 워리어, 피어리스 룰까지 붙어있어 왠만해서는 죽지 않는다.

기본 2레벨 사이커이며, 다른 그레이 나이트처럼 Hammerhand와 Banishment를 쓸 수 있지만 여기에 더하여 Gate of Infinity[9], Purge Soul[10]를 쓸 수 있다.

3 2차 창작에서의 등장

드라이고가 워프에서 정신이 나갔을 거라고 가정하고 만든 이런 약빤 비디오도 있다(...). 워프 가루를 수시로 빨아 제정신이 아니지만 데모넷들을 베어버리고 블러드써스터일격에 썰어버린다든가 엄청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침착하게 데몬을 워프로 사출시키면 자기도 동반사출된다고 설명하는 것은 덤. 하지만 이단심문관의 등장으로 저지된다(...). 막판에 썬더 해머블러드레터를 조지는 이 인퀴지터 양반은 바로 로드 인퀴지터 토르퀘마다 코티아즈.

3.1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

(커스토디안 가드 : "저 데몬 프라이마크를 제압하는 걸 도와주시오! 당신은 이미 한 번 해 본 경험이 있잖소!(장황한 주의사항을 덧붙인다)")

"이미 쓰러트렸소이다!"
(커스토디안 가드 : "무, 뭐라... 어떻게?")
"마술사는 자기 비밀을 가르쳐주지 않는 법이외다!"

팬무비 시리즈인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의 18화에서 처음으로 짧게 등장. 워프로 날려간 표도르 카라마조프와 이단심문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어째선지 정신머리가 멀쩡해보이진 않는다.(...)

이후 시즌3의 21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그런데 이전에 잠시 나왔듯 정말로 정신이 나간 상태라서 헛소리들을 해댄다. 그레이 나이트의 율법과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의 취임 맹세에 의거해 정체를 밝힐 수 없다 It's a secret. 고 한다던가, 칼을 손에 쥔 채로 "내 칼 어딨는지 아오?"라고 묻는다던가. 하지만 결과적으로 카라마조프 일행이 누군가와 조우하는 계기가 되고, 그 와중에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22화에서는 커스토디안 가드에 의해 소환되었음이 드러난다! 커스토디안 가드는 마침 폭주중이던 마그누스예전에 그러했듯 제압해주기를 요청하는데, 가드가 주의사항을 채 읊어주기도 전에 순식간에 때려눕히고는 다시 사라진다.(...)

전체적으로 맷 워드를 까는 시리즈 특성상 우스꽝스럽게 그려졌지만, 사실 워프 안에서 혼자 오랜 세월을 방황하면 본작의 드라이고마냥 정신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 되려 이상할 것이다. 오히려 정신이 이상해지고도 카오스 데몬과 인류 제국 소속을 잘 구분해서 제압한다던가 마그누스를 한 방에 기절시키는 모습은 제작자가 드라이고를 괜찮게 묘사해준 셈. 그러나 소설 등에서는 워프에서 구르면서도 제 정신을 유지하는 고결한 그레이 나이트로 진지하게 묘사되는 데에 비해 비꼬는 건 여전하다(...)
  1. Codex : GREY KNIGHTS Page 22~23
  2. 그레이 나이트의 챕터 마스터 포지션이다.
  3. 워프의 세계를 일컫는 말
  4. 스페이스 마린으로 치면 분대장
  5. 슬라네쉬 소속 그레이터 데몬
  6. 데스 슈라우드, 모타리온의 아너 가드.
  7. Codex : GREY KNIGHTS Page 81
  8. 황제가 홀리 테라 통합 전쟁 당시 그가 아끼던 장군에게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검. 마음의 칼날, 적의 파멸 또는 생명흡수자 등 다양한 이름이 있었으나 그레이 나이트 챕터 창설 당시 초대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Janus에 의하여 Titansword로 정식 명명된다.
  9. 아군을 갑자기 아무 위치로 딥 스트라이크 할 수 있는 사이킥
  10. 타겟을 지정하여 커버세이브 없이 타격 가능한 witch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