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바이오하자드 6
시몬스의 C바이러스 생체실험으로 에이다와 비슷하게 몸이 바뀐 모습.
강화형 C바이러스를 스스로 투여하여 침식형 변이체가 된 모습.
1 개요
바이오하자드 6의 등장인물이자 악역. 테러 조직인 '네오 엄브렐라'의 수장으로 신기하게도 에이다 웡의 외모를 하고 있다.
사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인물로, 존재 자체가 이번 작의 중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 상세
작중에서는 내내 '에이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스스로도 '에이다 웡'을 자처하지만 사실 그녀는 에이다가 아니다. 그녀는 원래 데렉 C 시몬스의 밑에서 일하던 과학자 칼라 라다메스로, 천재적인 두뇌를 타고나 겨우 열다섯 살의 나이에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대단한다만 바하에서는 좀 흔하다 인물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과학자가 되고난 뒤부터 시몬스의 휘하로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하자드 6에서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C 바이러스도 그녀의 작품이다. 앞길이 창창한 여성이었지만 그녀는 애석하게도 남자보는 눈이 없었다. 하필이면 많고 많은 남자들 중에 데렉 C 시몬스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데렉은 칼라처럼 자기 밑에서 일하던 공작원 에이다 웡에게 흠뻑 빠져 있는 상태였고.
데렉이 라쿤 시티 사태에 책임이 있음을 알게된 에이다는 데렉을 배신하고 떠나버렸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그는 '에이다가 없으면 새로 만들면 된다'는 광기에 사로잡혀 숙주를 전혀 다른 형태의 생물로 바꿔버리는 C 바이러스를 이용해 '새로운 에이다'를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만 반복했다.[1] 그러다가 찾게 된 최고의 '재료'가 바로 칼라였다.
데렉은 칼라에게 C 바이러스를 주입했고 그녀의 모습은 완벽하게 에이다 웡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칼라 라다메스라는 정체성마저 일시적으로 지워진 백지 상태가 되었다. 그녀의 사랑이 지독한 배신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칼라가 에이다로 다시 태어난 장면
데렉은 에이다로 재탄생한 칼라를 완벽하게 '내 마음에 쏙드는 에이다'로 조교하였고, 때문에 칼라는 한동안 에이다의 모습과 에이다로서의 자각을 갖고 데렉의 충견 노릇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칼라의 자아가 서서히 돌아오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이용하고 자신이 아닌 에이다를 갖기 위해 자신에게 몹쓸 짓을 한 시몬스에 대해 격렬한 증오심을 불태우게 됐고, 데렉에 대한 복수로서 그가 원하던 '안정된 세계'를 파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그녀는 시몬스에게 받은 동아시아 지역의 지휘권을 이용해 테러 조직인 '네오 엄브렐러'를 창설하게 된다. 그 와중에 이도니아 공화국의 내전에 개입하면서 크리스와의 악연과 복수심을 사게 된다.
진짜 에이다의 연락을 받고 중국에 도착한 데렉에게 강화 C 바이러스를 투여해 그를 괴물로 만들어버려 나름대로의 복수에 성공한 것 같았으나. 자신의 항공모함에서 데렉이 보낸 저격 팀에게 곧바로 피격당해 높은 곳에서 추락했다. 그때 진짜 에이다도 항공모함에 있었는데 칼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아래로 내려와 자신으로 인해 생긴 악연에 나름 씁쓸함을 표시한다.
그때 칼라는 자신이 갖고 있던 강화 C 바이러스를 자신의 몸에 주입한 상태였고 액체 같은 형질을 띈 괴물로 변해 항공모함과 융합하며 진짜 에이다를 죽이려든다.
"주제를 아시지, 날 돕는다고? 내가 진짜 에이다 웡이야!"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어! "/ "널 증오한다! 죽여버리겠어!" / "죽어, 가짜 놈아!!! 가짜 주제에!" / "죽여주겠어. 네 살을 먹고 뼈까지 씹어주마!"/
등의 강한 적대감이 드러나는 대사를 외치면서, 항공모함을 잠식해가면서 에이다를 쫓지만 3번이나 액체 질소 탱크 폭파에 휘말리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데렉에게 끔찍한 배신을 당했고 그로 인하여 불타오르는 증오심을 갖게 됐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에이다와의 결전에서도 칼라가 '데렉... 데렉...'이라면서 데렉을 찾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그 때문에 에이다 편의 마지막에서 에이다가 칼라의 연구실에서 쏴서 없앤 번데기 안에 있던 '사람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사실은 복제된 데렉일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결국 알렉시아, 엑셀라의 뒤를 잇는 천재 계보의 캐릭터였으나, 변태 하나를 사모하는 바람에 허무한 최후를 맞게 된 비참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칼라가 어째서 진짜 에이다를 끌어들여 적을 늘리는 짓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에이다 편의 데이터 파일을 보면 "진짜 에이다 웡이 되기 위해 오리지날을 묻어버리기 위해서 였는지, 아니면 폭주하는 스스로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오리지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였는지 그것은 알 길이 없다" 라고 서술되어 있다.
3 여담
- 제이크 편을 플레이 할 때 미션1에서 잠시 등장하는데, 쉐리가 등장한 부분에서 눈 부분만 가려진 채 등장했다.
- 바이오하자드 마르하와 디자이어에서도 등장했다. 작중 악역인 빈디 벨가라에게 바이러스를 제공하고 그녀의 친구에게서 샘플을 얻어가나. 최후반부에 에이다로 불리지만, 6를 플레이한 적이 있다면 이게 누군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