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렉 C.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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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우는 데이비드 로지 (북미 버전)[2]/ 스고 타카유키(일본)

바이오하자드6의 등장인물이자, 알프레드 애쉬포드조차 능가할 변태 악역. 침대 아님 아닐껄?

1 전형적인 흑막 캐릭터

흑막 조직인 패밀리의 수장이자 창설자 집안의 인물로 미국을 정점으로 하는 세계 질서의 안정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기가 정점에 설 수 있는 세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행동들[3]을 해온 남자로 게임내 설정으로는 대통령의 국가 안보 보좌관이었다.

하지만 이 남자의 운명은 한 여자와 만나면서 크게 변하게 되었으니...

2 에이다 웡과의 만남

라쿤 시티 몰살 사건 이후 생체 병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몬스는 어떤 경위로 에이다 웡을 고용해서 수하로 쓰게 되는데, 에이다 웡은 그가 라쿤 시티 몰살 사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알게 되자 떠나가게 된다.[4] 그러나 시몬스는 유능했던 에이다에게 빠져버린 상태.

그 와중에 휘하 연구원인 칼라 라다메스가 개발한 C 바이러스의 특성을 알게 된 시몬스는 위험한 발상을 하게 된다.

에이다가 나를 떠났으면 새로 만들면 된다.

그 이후 10년 동안 12,235회나 생체실험을 시도[5]하다가 칼라가 유전자 적성에 맞다는 것을 알게 되자 칼라를 속인 다음 실험체로 쓴다.

그렇게 해서 "에이다 웡"이 탄생하게 되자, 상당 기간의 노력과 조교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충실한 에이다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후 그녀에게 동아시아 병력의 지휘권을 넘기는 등의 대리만족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어떤 운명이 다가올 지 모르고 있었다.

3 톨 옥스 생화학 테러

그 와중에 대통령인 아담 벤 포드가 라쿤 시티 당시 미국 정부와 엄브렐러의 관계를 대학 연설에서 폭로하려고 하자, 시몬스는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헬레나 하퍼의 여동생인 데보라 하퍼를 인질로 삼고 헬레나에게 대통령 주변의 경호 병력을 뺄 것을 지시한 다음, 대학교 내에 C 바이러스 가스를 뿌려 대통령을 좀비로 만들어버리고, 톨 옥스 일대에 아웃브레이크를 일으키고야 만다.

이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레온 S. 케네디헬레나 하퍼가 공모하여 대통령을 암살한 것으로 왜곡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중국에 생화학 테러가 터져서 본인이 직접 처치하지 못하고 수하들에게 맡긴 채로 중국에 가게 된다.[6]

4 시몬스의 스토킹 변태짓의 끝판왕

"어서와...에이다...드디어 내 손 안으로 돌아왔어... 너와 나야말로... 하나가 되어야 할 존재다. 너는 어느 쪽이지? 진짜인가? 복제품인가? 너 따위... 만들지 말았어야 했어... 너를 만든 건 나다! 나에게 복종하기만 했으면 됐단 말이다! 무서워하지 마라... 부드럽게 해 줄 테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의 모든 것이 내 것이다. 저항해도 소용없다... 너는 나 없이 살 수 없어. 에이다!"[7]
"내가 지탱해온 안정을 부숴버렸어... 애완동물 주제에...! 어째서 나에게 복종하지 않지? 아름다워... 너는 예술품이야. 에이다. 내 곁에 있어줘...! 자 이리 와 에이다...! 어째서 내 사랑이 전해지지 않지...? 네 눈에 내가 비치고 있어! 좋아!!! 좀 더!!! 좀 더 봐줘!!! 아아! 그 눈이 나를 망설이게 하다니! 내 앞에 무릎 꿇어라! 충성을 맹세해라! 나에게 복종하지 않는 에이다 따위 필요 없다.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겠지... 나에게 돌아와라... 나의 귀여운 에이다... 에이다! 에이다아아아!" 이 정도면 집착수준.

하지만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칼라의 지시를 받은 네오 엄브렐러의 쥬아보에 의해 강화 C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그를 쫓아온 레온 일행과 4족 보행병기 : 검치호, 켄타우로스로 변형해가며 접전을 벌이기 시작하는데...윌리엄보다 더 끈질기게 쫓아온다. 근성의 진성 스토커[8]

이후 자신을 감염시킨 것에 대한 복수로 저격팀을 보내 칼라를 사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변이가 멈추는 것도 아니니 그냥 화풀이에 가까운 행동이 되어버렸기에 사실상 인과응보. 결국 패밀리에까지 버림받았다.

네오 엄브렐러의 마천루에 도착한 레온 일행에게 다시금 새로운 공룡 형태이빌죠?[9]로 변형하여 싸우지만, 진짜 에이다 웡이 난입해서 도와주는 바람에 리타이어하는 듯 했다.

고층 건물을 올라가면서 다시 변형해서 접전을 벌이는데, 레온을 도와주는 에이다를 보자마자 처음에는 칼라로 오인했으나 진짜인 것을 알게되자 그야말로 발광하며 에이다를 끌어안고 보호하려고 하는 레온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꼈는지 레온에게 너는 에이다의 반도 채워주지 못할 남자라고 까질 않나, 자신은 에이다의 모든 것을 알고있으며 나만이 그녀를 완전하게 만들 수 있다며, 무한한 변태성을 과시하신다.조커냐? 에이다에게는 어서 나에게 오라고 하악하악 하다가 에이다의 보우건에 얻어맞고 추락하게 된다.[10]

나중엔 쿼드 타워 옥상에서 재등장. 좀비들을 흡수(!)하며 강해지긴 하는데, 이 때부터는 이성을 잃고 본능적으로 질투심 대상인 레온만 쫓아다닌다.[11] 그러다가 "바알제붑 : 거대 파리"가 되어 레온을 공격하려 하지만 피뢰침에 눈이 찔리고,[12] 날씨까지 번개를 동반한 폭풍으로 바뀌어 번개를 얻어맞아 추락하지만, 마지막까지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헬기장까지 기어올라온다. 하지만 에이다가 남겨둔 로켓 런처에 헤드샷 당한 것도 모자라 마천루 1층으로 떨어져 네오 엄브렐러 오벨리스크에 피어싱을 당해 확실히 사망.[13]여담으로 도전 과제 중에서 로켓 런처를 사용하지 않고 피니시를 날리는게 있다. 보통은 매그넘 헤드샷 몇 발이면 해결된다.

결국 시몬스는 그 어떤 형태라도 에이다를 손에 넣을 수 없었다.

5 기타

6편에서 수천년 전부터 세계를 지배해 왔다는 성당기사단급 조직인 패밀리와 함께 갑자기 갑툭튀한 악역으로, 전작에서 이런 캐릭터의 존재 자체도 언급된 적이 없었다. 왜 그런 악인의 짓을 하였는지 배경 스토리가 부족하며, 에이다와의 관계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뜬금 없는 최후를 맞아 전작의 악역이었던 알버트 웨스커의 아우라에 근접하지 못한다는 평가. 다만 변형을 거듭해서 플레이어와 5차례나 싸움을 한 끈질김은 인정. 무엇보다도 바하 역사상 최악의 변태 자리는 확실히 굳혔다.

에이다편의 시작이 되는 시몬스의 잠수함은 플레이 해 봤다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잠수함은 에이다의 장문 인증으로 모든 보안장치가 뚫리게 설계되어 있다(...).

근데 그잠수함 납치당한거 아니였나?
  1. 작중에서는 데릭으로 불린다. 참고로 미들네임 C 는 클리포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서 몇 안되는 미들네임이 밝혀진 캐릭터이다. C가 들어간 이유는 바이오하자드 6의 만악의 근원인 C 바이러스와 그의 연관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가 아닌가로 추측된다.
  2. http://en.wikipedia.org/wiki/David_Lodge_(voice_actor)
  3. 이 중에는 라쿤 시티 몰살 사건도 있다!
  4. 에이다는 라쿤 시티에서 죽을 고생을 하고 핵탄두까지 맞을 판이었는데, 웨스커가 이용가치가 남았다고 살 길을 모색해줬다. (에이다가 애용하는 훅샷을 이때 얻었다. 물론 15년 동안 같은 훅샷을 쓰진 않았겠지만...) 아무튼 핵탄두 날린 진범이 시몬스인 걸 알고 완전 질려버린 셈.
  5.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의 B.O.W(레포티차, 그네즈도)가 생성되는데, 이 녀석들의 모션이 여성과 비슷한 원인은 여기 있다.
  6. 이 바쁜 와중에도 톨옥스에 핵을 떨궈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멸균 작전...을 빙자한 증거인멸까지 행했다. 정말 철저하시다. 레온은 헬레나 말대로 톨옥스 성당 지하에 있던 미궁에 갔다가 물에 떠내려가지 않았다면 핵맞고 누명은 다뒤집어 쓴 채 세상을 떴을 판.
  7. 이 대사 이후 빡돌아버린 에이다는 "이런 남자... 나 혼자서도 충분해. 구경만 해도 상관없어. 레온. 이 녀석은 내가 처리할 테니까." 라고 한다(...).
  8. 에이다 시나리오에서는 개틀링건까지 쏴 댄다. 이 무슨.....
  9. 실제로 갓치맨이 실황 할 때 열심히 몬헌 드립을 치고 있었다.
  10. 정확히는 옆구리에다 화살을 박고 시몬스와 같이 빌딩에서 뛰어내린 뒤 에이다는 훅샷으로 탈출.
  11. 이 시점에 와서는 레온과 헬레나 모두 그 끈질김에 혀를 내두른다.
  12. 다리에 달린 농포를 터뜨리다 보면 레온 앞으로 쓰러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소이 슈류탄을 집어넣지만 소용이 없자 이후 또 쓰러졌을 때 피뢰침을 꽂아넣는다. 여담으로 다리의 농포 터뜨리는 과정이 데드스페이스 1의 하이브마인드 처지 과정을 연상케 한다.
  13. 이때 그의 피가 흘러내리면서 오벨리스크 밑의 팔각형 문양 중 네 방향이 그의 피로 물드는데 그렇게 물든어진 팔각형 문양의 모습이 엄브렐러의 마크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