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마비노기/NPC
잃어버린 기억을 쫓는 애타는 시선. 타오르는 발화석처럼 발갛게 물들다가도 어느샌가 차갑게 식어버리는 모습은 쉽지 않은 감정의 진폭을 보여준다.
BGM은 -파셀루스의 기억-
이리아 대륙의 칼리다 탐사 캠프에 단 3명 있는 NPC 중 하나. 약품, 무기, 레네스로 갈 때 사용하거나 와이번을 상대할 때 이용해야 하는 열기구와 열기구용 자벨린 등을 팔고 있다. 자르딘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무기 수리도 거뜬히 하게 되었다고 한다.
벨리타나 아르넨보다 먼저 자르딘에 있던 사람. 기억상실을 앓고 있으며, 레가투스에게 주워져(...)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때문에 자신도 레가투스처럼 타인을 가능하면 도울 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다 한다.
어째서인지 분위기도 그렇고 켈라 베이스 캠프의 에피와 뭔가가 있어보인다.
1 장비 목록
- 옷 : 켈피의 옷 - 생일을 기념하여 에피가 선물해준 의상. 옷 안쪽에는 정성들여 수놓은 문구가 적혀있다. - 하나뿐인 동생에게 -
- 무기 : 숏소드
- 보조 무기 : L 로드
2 정체와 기억을 잃게 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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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대로, 켈피가 에피의 잃어버렸던 남동생이다. 기억상실로 대부분을 잃어버려서, 동생 찾으러 온 누님까지 기억 못 하는 놈이 되었다(...) 이 켈피에 대한 소식을 듣고 플레이어에게 에피가 켈피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G8의 초반부 퀘스트.
그리고 반전이라면, 켈피의 기억상실은 사고가 아니라 고의로 된 것이었다. 바로 엘프의 치매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랑 같았던 것.
켈피에겐 이리아로 넘어와 길 잃어버린 엘프를 찾아 가까워지게 된 파셀루스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파셀루스가 너무 많은걸 알아버렸다고 생각한 카스타네아에 의해 사막화 현상, 즉 엘프가 아닌 미이라 엘프가 되어버렸다. 켈피는 그것도 모르고 론가 유적에서 파셀루스를 구하려 가려다가 촌장인 카스타네아가 파셀루스를 미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을 먹어버렸고, 카스타네아는 어쩔수 없이 켈피의 기억도 지워버린 것.
에피랑은 연락이 된 것 같지만 미이라가 되어버린 엘프 친구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지 못한다.
G8의 켈피 RP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악평을 받아 최악의 RP 타이틀을 거머쥔(?) RP다. 켈피 자체가 매우 약한 데다 무기는 쌍검도 아닌 숏소드 딱 한 자루뿐이고 능력치는 이뭐병이기 때문. 툭 치면 억하고 죽는 수준인데다가 죽을 때마다 구불구불한 통로를 한참달려가야 하는데 애완동물 소환도 안되니 탑승펫을 타고다니는 것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고역.
그러나 오픈베타 때쯤이나, 몇몇 특정 스킬의 상향전 전투스타일로 돌아가서 따라해보면 의외로 쉽다. 시간이 좀 걸리고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뿐. 예를 들면, 많은 밀레시안들이 윈드밀 1랭을 기본으로 찍고 있지만 켈피는 아니다. 하지만 스매시랑 크리티컬 랭크는 상당하고, 이것은 윈드밀 개선 전에 기본으로 전사들이 찍던 스킬중 하나.
사실 켈피 자체는 그렇게 욕들어 먹을정도로까지 약하지는 않다. 적어도 게임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던전깨기엔 충분한 수준이다. 그래서인지 초보유저가 힘들다고 하소연이라도 하면 좆문가고레벨 유저들이 '고작 그 정도도 못하면 게임접어라'식의 질타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실상은 고레벨 유저들도 꽤 하기 어려워 하는데, 몹들이 자꾸 하이드를 반복하며 플레이어를 짜증나 미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켈피의 안그래도 약한 공격력으로 체력 깎던몹이 하이드해서 체력을 회복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플레이시간이 훨씬 늘어나게 되는것. 결국 켈피 본인보다는 재미없고 지루하게 만들어진 던전 제작 미스로 인한 문제다.
다이나믹 패치 이후로는 좀 더 힘들어졌다. 스매시의 연계 능력이 강화되었지만 디펜스의 쿨타임이 7초가 된 게 결정적. 정 뭣하다 싶으면 먼저 평타로 덤비고 판정싸움에서 졌다 싶으면 카운터 어택으로 시간을 벌자. 다만 숏소드로 평타 2번 먹이고 스매시 연계하는 콤보가 가능하게 되어 전보다 몹을 확실히 죽일수 있으니 어설프게 체력깎다가 몹이 하이드해서 절규(...)하던 일은 줄어들었다.
참고로 발렌타인 이벤트 때 초콜릿을 주면 여캐로 대화할 때와, 남캐로 대화할 때가 미묘하게 다른데, 여캐로 대화하면 한달 치 번 알바비로 초콜렛을 잔뜩사서는 누나인 에피에게 다른 사람에게 받은 초콜릿이라며 자랑했다고, 그리고 어두운 방안에서 혼자 초콜릿을 먹는데 그 때 먹던 초콜릿의 쓰디쓴 맛이 기억난다고 한다.
남캐가 켈피에게 초콜릿을 줬을 때는 언젠가 발렌타인데이 때 친한 친구와 서로 교환했었다고, 그리고 또 어두운 방안에서 먹은 남자의 향이 물씬나는 쓰디쓴 초콜릿맛이 생각난다고 한다. 아 잠깐 눈물 좀 닦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