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 비밀의 방/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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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11초 즈음에 누군가 까롬을 치는 모습이 살짝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마지막 퀸을 넣는 모습이다![1] 넣을 때 손만 나오긴 했지만 이 사람은 예고편을 계속 돌려보다 보면 시계와 팔찌를 모두 차고 있는 한석준인것을 알 수 있다. 방송을 봤거나 이하 서술을 본다면 알겠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까롬이 두 팀의 승패를 가리는 데 아주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그 정도로 결정적인 장면을 예고편에 스치듯 넣었다니 흠좀무한 일이다.

1 파이널 코드 : 두뇌 3종 게임 코드

장기, 쿼리도, 까롬으로 이루어져 있다.
까롬이 왜 두뇌를 쓰는 건지는 넘어가자 감각 지각 게임이래

1.1

※ 각 게임의 상세한 룰은 해당 문서를 참조.

1. 플레이어들은 청홍의 장기말을 번갈아 두며 승패를 겨루는 장기, 추상 전략 게임 쿼리도, 알까기 운빨좆망겜감각 지각형 스포츠 까롬을 진행한다.

2. 문제를 풀면 문제 하나당 최소 1개에서 최고 2개의 칩이 주어진다.

3. 획득한 칩은 장기, 쿼리도, 까롬의 수를 두는데 사용된다.

4. 칩 하나당 한번의 수를 사용하여야 하며, 칩은 모을 수 없고 획득하는 즉시 사용해야 한다. [2]

5. 칩을 2개 획득시, 한 게임에 두 수를 연속으로 둘 수 없으며, 무조건 2개의 게임에 나눠서 사용해야 한다.

6. 두 팀 모두 칩을 획득했다면, 자물쇠를 먼저 연 팀이 먼저 게임을 진행한다.

7. 팀당 기회카드는 3개를 지급하며, 각 게임당 1번의 수를 둘 수 있다.

8. 기회카드는 게임당 한 번만 쓸 수 있으며, 반드시 칩이 있어야만 기회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3]

9. 3개의 게임 중, 2개의 게임을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

10. 제한시간이 지난 후에도 승부가 나지 않았을 경우 서로 번갈아가며 한 수씩 두어 승부를 진행한다. 그냥 보드게임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

11. 모든 방은 순차적으로 열리며, 다른 방이 열리면 기존의 방은 닫히게 된다. 단, 제한시간이 지나면 모든 방이 열린다.

12. 최종 우승자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4]

1.2 발견된 힌트

퍼즐발견 팀
그린 룸1개칭찬 포도송이 공책오현민 & 한석준
그린 룸1개책장과 색테이프최성준 & 에디킴
그린 룸1개일기장 띄어쓰기오현민 & 한석준
그린 룸1개어린왕자 책과 동물 블럭들오현민 & 한석준
미러 룸2개세계지도와 위인들최성준 & 에디킴
미러 룸2개당구공과 모스부호최성준 & 에디킴
미러 룸1개불명최성준 & 에디킴
미러 룸1개스타퍼즐과 두루마리오현민 & 한석준
레드 룸1개코끼리 그림과 색종이 스테인드글라스오현민 & 한석준
레드 룸2개불명최성준 & 에디킴
레드 룸2개불명오현민 & 한석준
레드 룸1개손가락 모형과 손가락 명칭 수식오현민 & 한석준
그린 룸2개불명오현민 & 한석준


공식 홈페이지에 미발견된 힌트가 올라오지 않았으므로 미발견된 힌트 항목 작성은 하지 않았다.

1.3 게임 진행 및 결과

1.3.1 장기

특이하게 양쪽 모두 차 하나가 없는 상태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잃어버렸나

한석준이 자신을 보이던 게임이고 에디킴과 최성준 중에는 장기를 잘하는 사람이 없었으나, 초반 스퍼트로 칩을 연달아 획득한 에디킴 & 최성준 팀이 최소 이동 4수만에4수? 왕을 잡아 오현민 & 한석준 팀은 한 수도 놓아보지 못하고 패한다. 이를 실현시키게 할 수 있는 4번 룰에 의하여 4수 필승을 실현시켰다.

여담으로, 이 게임이 사용된 것은 사실상 이 방송이 접근성을 포기한 증거이기도 했다. 쿼리도와 까롬은 규칙을 설명하기 상당히 쉬운 축에 속하는데 비해 장기는 방영분 안에 규칙을 전부 설명하기에는 사실상 무리가 있고 실제로도 별 설명이 없었기 때문.

1.3.2 쿼리도

극초반 최성준은 기회카드와 초반에 받은 칩으로 수를 연달아 두는 것이 쿼리도가 가장 그 이점이 크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를 가장 최악의 타이밍에 활용했다. 오현민이 1칸을 이동하였을 때, 최성준은 3칸을 이동하여 2칸만 이동하면 오현민이 최성준의 말을 넘어갈 수 있게 만들어줘 오현민 역시 기회카드로 카운터를 쳐서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 것.
이후 게임이 진행되며 서로 중앙이 막혀있는 상황이 되고, 먼저 기회를 잡은 오현민이 상대의 길 한쪽을 완전히 막아 경로를 늘리면서 한바퀴 빙 돌아가는 길을 만들고 자신의 길을 최소화하는 수를 생각해낸다. 제한시간이 종료되고 게임 승부로 넘어간 시점에서 완벽한 전략을 위해서는 한 수가 더 필요했는데, 선까지 잡으며 사실상 그 수로 게임을 끝낸다.

1.3.3 까롬

제한 시간이 끝나기 전에 승부를 낸 장기와 판이 뒤집힐 수 없었던 쿼리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승부처가 되었던 게임. 실제 방영분에서도 장기와 쿼리도의 분량에 비해 예능적으로도방송 분량이 더 많았다.
양 팀 모두 초반에는 골에 넣는 것을 어려워 했다. 특히 한석준은 말을 바깥으로 떨어뜨리거나 스트라이커를 골에 넣는 실수를 많이 했다. 그러나 오현민의 응원 버프에 힘입어 먼저 2골을 선취를 하였으나 잡기를 잘 하는에디킴이 2골을 따라 붙음에 따라 결국 서로 3대 3까지 간 후 하나 남은 퀸을 누가 넣느냐가 관건이었다.
거듭된 실패 끝에 한석준이 성공하며 99% 이상 승리 확정이었던 쿼리도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실시하게 된다. 결국 어디에 두뇌가 필요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감각 지각 게임이라고 하니 그러려니 하자 까롬 후반부에 광고 타이밍이 예술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쿼리도에서 오현민 팀이 골인까지 세 칸 쯤 남겨뒀을 때 광고를 했을 텐데 말이지

1.4 최종 결과

최성준 & 에디킴게임오현민 & 한석준
장기
쿼리도
까롬
1승2승
준우승우승

1.5 에필로그

부담이 되게 많이 됐어요. 왜냐면 거기서 오현민이 우승을 못 하면, 다 내 책임이고. 일단 다 내 책임인 게 제일 크고. 그러게 정준하를 불렀어야지뭐요?, 그러게 신재평을 불렀어야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하겠어요. 저를 선택한 오현민의 선택 자체도 바보같이 보일 것 같아서. 그래서 더 막 열심히 혹은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어요.

-한석준

이번 도전을 하면서 우승을 하니까 정말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함께 좋아해 줄 사람이 있다라는 거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고, 그래서 저는 게임을 형이 잘했건 못했건을 떠나서 존재 자체가 되게 어떻게 보면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진짜 게임하는 데. 어디서 돈 주고 배울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코드인 것 같아요. 진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오현민

1.6 파이널 코드 평가

결국 두뇌 플레이로 결정난 승부는 아니었다. 장기와 쿼리도에서 최성준과 오현민이 각자의 전략으로 승리했지만, 정작 승부처가 된 까롬은 그렇지 않았기에.(...)정녕 결승전에서까지 전략 따위는 하나도 필요 없는, 사실상 죽음의 주사위와 다를 바 없는 알까기 게임을 넣어야 했을까최성준 팀도 모처럼 분발하면서 문제풀이에서는 서로 호각을 이뤘으나 두 팀다 까롬에서 많은 턴을 날려먹는 바람에 의미가 상호 희석돼버렸다.

1.6.1 플레이어 평가

  • 오현민 & 한석준

기회카드를 손에 넣고 시작한 상대팀을 이글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는 오현민의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역시 많은 문제를 빠르게 풀었고, 푸는 족족 칩이 한개씩 나오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화의 재미는 문제를 풀고 난후 칩을 들고 블루룸으로 총총 뛰어가는 오현민의 뒷모습.
중반에는 치고 나가는 최성준&에디킴 팀의 모습을 보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현민의 빠른 판단력으로 손가락 문제를 해결한 후 다시 우세를 보인다.
한편 까롬은 한석준이 주도한다. 힘조절에 실패해 초반에는 앞길이 암담했으나 결국 퀸까지 깔끔하게 넣으며 한 게임 승리. 쿼리도의 승패는 무모한 공격이 아닌 안전한 방어를 택한 것이 신의 한 수 였다. 상대팀의 경로를 완전히 막아버리고 비효율적인 도주로를 택하게 함으로써 쿼리도의 승리를 거뒀다.

  • 최성준 & 에디킴

결승전이니만큼 엄청난 의욕을 보였으며, 초반에 최성준이 주도하여 문제를 풀어 획득한 칩 + 지난 회차 1위 보상 제공 칩 + 기회카드로 총 3번의 기회를 사용하여 쿼리도의 수를 두었지만 오현민&한석준 팀에게 쿼리도가 역전당하자 허망함과 자책감으로 최성준은 더욱 더 의지를 불태웠다. 실제로 중반에도 문제를 많이 맞혔고, 장기도 승리하며 분위기를 잡아오는 듯 했으나 후반에 오현민&한석준 팀도 문제를 많이 풀어 사실상 비등비등한 상태(장기는 이미 최성준&에디킴 팀이 승리했고, 쿼리도는 승패가 결정된 상황은 아니었으나 오현민&한석준 팀이 아주 유리해서 최성준&에디킴 팀의 역전이 불가능에 가까웠다.)로 제한시간이 종료되고, 우승의 승부처였던 까롬을 오현민&한석준 팀에게 패배하면서 그대로 쿼리도도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2 방영 후 이슈

상금 2천만원이 오현민 & 한석준 팀에게 주어졌는데, 상금 분배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로써 오현민은 기존의 2천만원에 더해 0~2천만원을 추가로 더 받게 되었다.[5]

결국 오현민이 첫 우승을 했을 때의 인터뷰는 다시 사용되지 못했고, 방영분이 모자랐는지 준우승팀 최성준 & 에디킴의 인터뷰는 아예 없었다.(...) 마지막까지 이따구로 마무리한다

짓갤에서는 지난 세 달간 신명나게 코드를 까긴 했지만 지난 12화, 특히 라스트 코드의 퀄리티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모았으며, 실제로 편집은 상당히 잘 한 편이어서 호평을 받는가 싶었지만 결승전 게임으로 두뇌 싸움이란 찾아볼 수 없는 까롬 게임을 사용했다는 것과, 결정적으로 마지막 에필로그가 모자랐다는 것 때문에[6] 결국 마지막까지 까이며 마무리했다.

결국 코드로 확인한 건 오현민의 두뇌와 정종연 PD의 재평가(...)
  1. 까롬은 퀸을 마지막으로 넣어야 하며 넣으면 게임이 끝나는 룰이다.
  2. 이 말은 문제만 빨리 푼다면 상대방의 수는 상관이 없이 연속으로 자신의 수만 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3. 만약 칩을 2개 획득하고 장기, 쿼리도에 각각 1개씩 사용했어도 까롬을 포함 모든 게임에 기회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4. 오현민은 승리할 시 최종 상금이 4천만원(기존 상금 + 파이널 상금)이 된다.
  5. 본편에서의 우승상금인 2천만원은 오현민이 온전히 갖고, 외전 우승상금 2천만원은 오현민과 한석준이 1천만원씩 나눠서 오현민 3천만원, 한석준 1천만원으로 가져갔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상금에 대해선 오현민과 한석준이 종영 이후에도 따로 언급이 없어서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이다.
  6. 우승자 인터뷰도 좀 더 길게 해 주고, 준우승자 인터뷰도 넣어주고, 마지막 엔딩을 할 때 오현민과 한석준이 들어간 엘리베이터에서 초록 불이 켜지고 끝났는데 지금껏 밀실 탈출 이란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면 오현민 & 한석준 팀이 지상으로 나오는 장면까지 추가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평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