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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ucopia
고대 그리스에서 풍요를 상징하는 장식물.
유래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제우스의 유모였던 요정 아말테이아가 가지고 있었던[1] 뿔로 제우스가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실수로 부러뜨림으로서 만들어졌다.
또 다른 전승으로는 헤라클레스가 데이아네이라를 아내로 맞이하려 할 때 경쟁하게 된 강의 신 아켈로오스와 씨름으로 맞붙었을 때 헤라클레스의 괴력을 감당할 수 없었던 아켈로오스가 황소로 변신해 이겨보려고 했으나 오히려 헤라클레스의 손에 뿔만 뽑혔고, 이 뿔이 풍요의 여신 코피아[2]의 축복을 받아 코르누코피아가 되었다는 말도 있다.
소유자가 뿔 안에 손을 넣어서 필요로 하는 음식과 재물을 원하는 만큼 무한정 꺼낼 수 있는 화수분 보물로 하데스가 풍요의 신위를 겸하게 되면서 그의 소유물로 알려지게 되었다. 살기 영 힘든 곳을 떠맡기면서 불만무마용 뇌물로 줬나보다
신화적으로 볼 때 성배의 원류 중 하나로 추정된다.
타로 카드 중 문 가든 덱의 여제 카드에도 이 뿔이 등장한다. 카드 그림에서 여제가 큰 뿔을 깔고 앉아 있는데, 이 뿔이 코르누코피아.
헝거 게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독재 국가 판엠의 상징. 국가(歌)의 이름부터가 Horn of Plenty이며, 헝거 게임에서 물자가 보급되는 중심 지점에 코르누코피아가 있다. 국가명을 라틴어 Panem et Circenses, 즉 빵과 서커스에서 따 온 파시즘 독재국가의 상징이 풍요의 뿔이라니 아이러니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