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어 | Δηϊάνειρα |
| 라틴어 | Deianira |
| 영어 | Deianeira |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얀데레
헤라클레스의 두 번째 아내이자 멜레아그로스의 여동생으로, 전승에 따르면 남자들이 줄을 설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한다.
헤라클레스는 케르베로스를 사로잡으러 명계에 간 갔을 때, 친구 멜레아그로스로부터 여동생을 아내로 삼아달라는 부탁을 받았기에 강의 신과 결투에서 이긴 후, 그녀와 결혼했다. 헤라클레스와 강을 건널 때 켄타우로스인 네소스가 한 명씩 강을 건네주는데, 흑심을 품은 네소스가 헤라클레스와 서로 떨어지는 순간을 노리는 바람에 겁탈당할 뻔 한다. 놀란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의 독이 묻은 화살로 네소스를 처단하고 구해주나, 네소스가 죽어가면서 두 사람을 엿먹이기 위해 자신의 피를[1] 사랑의 묘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거짓말을 한다. 이를 그대로 믿은 데이아네이라는 헤라클레스 몰래 네소스의 피를 보관해 두었다. 결국 나중에 헤라클레스가 다른 여성과 결혼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자 헤라클레스의 속옷에 네소스의 피를 몰래 묻혀버리고, 헤라클레스는 자신이 쏘았던 화살에 묻은 독이 섞인 네소스의 피에 감염되어 고통에 몸부림치다 분신자살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데이아네이라는 자신도 헤라클레스를 따라 목숨을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