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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앞쪽에서 보면 졸고 있을 것 같다.
파일:Attachment/krcatsleep.jpg
정말 졸고 있다. 긔엽긔!
더 자세한 위의 사진을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1 개요
한국의 길고양이. 한국의 토종 고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종이다. 코리안 쇼트헤어, 줄여서 코숏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정식품종은 아니며, 가끔 뭣 모르는 사람들이 코숏도 엄연한 품종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있다 카더라 '코리안 쇼트헤어'란 명칭도 미국(아메리카)의 아메리칸 쇼트헤어에서 따온 일종의 은어이다.[1]
다시 말해 코리안 쇼트헤어들은 각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굴러다니는 도메스틱 캣(domestic cat)의 한국판이며, 원래는 집에서 기르는 하우스 홀드 펫(household pet)이기도 하다. 똥개가 아니고 한국의 똥고양이.<s>똥고!!!</s> 민화들에도 등장하며 조선시대 숙종에 의해 왕실에서도 길러진 나름 유서가 깊은 종이다. [2]
아메리칸 쇼트헤어도 시작은 아메리카의 똥고양이길고양이였지만 결국 사람들이 품종을 규정하였고 지속적으로 관리 받아 온 것과 달리 코숏은 별다른 품종 보존을 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게 차이점.
그 탓에 외국산 고양이들이 많이 수입되고 분실되거나 버려지는 요즘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코숏이 정식품종이 되었으면 하는 사람들은 점점 종이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기도 하지만 시골에는 아직까지 토종 고양이가 대부분이다.토종고양이로 묶어 부르지만 지방마다 유전자풀이 다를텐데 순종이라는게 의미가 있긴 한건가
어떤 사람들은 외국 품종들과 코숏 사이에서 태어난 코숏믹스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베리에이션도 나쁘지 않다고 카더라. 요즘은 아메숏과 교배가 많이 되어서 아메숏의 특징을 가지는 개체들이 많아져 애묘인들은 가끔 아메리칸 코숏을 발견했다고 신기해한다 카더라.
품종개량은 둘째 치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대부분 근친교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전적으로는 품종 관리된 묘종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유전병에 사정이 좋다고 볼 수도 있다. 이것을 이유로 토종 고양이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기도 하다.
2 특징
사람 손을 탄 개체는 개냥이가 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집고양이라도 편히 쉬고 있을 때 말고는 쓰다듬어 주면 은근슬쩍 자리를 피한다.
이런저런 모습을 가진 별별 고양이가 다 있다지만, 굳이 특징을 잡아 보자면 별명 대로 털이 짧은 단모종 계열이 많다.
각 토종 고양이(도메스틱 캣)은 환경압을 많이 받는데, 한국이 비교적 추운 지방인데도 여름이 더운 탓인지 장모종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해외에서 수입된 장모종 고양이[3]가 가출이나 유기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야생화되어 기존의 코숏들과 교배가 이루어져 기존의 코숏들과 달리 중장모종 계열[4]의 코숏믹스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아주 드물게 터키쉬 앙고라나 페르시안, 노르웨이 숲같이 긴 털을 지닌 장모종 계열의 코숏 믹스가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털 무늬는 얼룩무늬, 줄무늬가 많으며, 흰 바탕에 노란색이나 회색, 검은색 무늬가 많다. 털 무늬에 따라 종류 역시 은어로 나누어져 있는데,
- 고등어태비
길냥이중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색상으로, 등색깔과 모양이 마치 등푸른 고등어 같아서 이렇게 불리운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길냥이의 대표적인 색상으로 턱시도와 함께 가장 길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으며, 실제 민화등에도 고등어와 턱시도가 가장 많이 그려진다.
- 치즈태비
가필드
털이 누런 치즈색을 닮아 붙여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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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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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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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이
흰색 얼룩 유전자를 가진 경우로 99.9%는 암컷이다. 어쩌다가 유전자 이상으로 수컷이 나오긴 하지만 99% 고자다. 내가 고자라니 털의 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성염색체 X에 있는데, 암컷이 나올경우 갈색 털 X, 검은색의 털 X가 만나 삼색이가 만들어지고, 수컷이 나올경우 XXY형의 유전자를 갖는다 이렇게 되면 감수분열로 정자를 만드는게 불가능해 번식을 할 수 없다내가 고자라니. 가끔 아주 드물게 XXYY형의 유전자를 가진 수컷 삼색이도 나오는데, 그런 수컷들은 짝을 이뤄 감수분열로 정자를 만드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번식이 가능하다하지만 아주 드물지
수컷 삼색이는 그 희귀성 때문에 선원들이 배에 태우고 다니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옆 나라에서는 이거 몇천만원에 팔리지 않나...?
젖소, 얼룩, 흰 털이 배 쪽에만 나 있으면 턱시도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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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이리저리 무늬가 난잡하게 섞여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
이외에도 수많은 베리에이션이 있다.
그 외에 기존의 코숏들에겐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품종묘와 코숏 사이에서 태어난 코숏 믹스들에겐 종종 보이는 올 화이트, 크림(태비), 그레이(올그레이/태비)[5], 갈색(골드), 등 부분에 태비가 없는 고등어나 치즈[6], 크림-그레이-화이트 삼색이, 포인트[7], 카오스+턱시도 등의 털 무늬도 있다.
눈 색은 밝은 갈색이나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등이 대부분이다. 개중에 기존의 코숏에게선 사실상 거의 볼 수 없는 푸른색이나 오드아이를 가진 개체들도 있는데, 이런 개체들은 다른 품종[8]과의 믹스묘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참고로 푸른 눈이나 오드아이를 지닌 코숏 믹스묘들 중 대부분은 털색이 흰색이나, 드물게 삼색이나 치즈/고등어/회색/크림 등의 태비무늬, 혹은 턱시도 무늬인 경우도 있다.
대개 크기는 중형이나, 야옹이 갤러리 같은 데에서 골격이 큰데 통통하기까지 해서 크기가 랙돌이나 노르웨이 숲 만 해진 토종 고양이를 종종 볼 수 있다.
반대로 먼치킨[9]과 코숏 사이에서 태어난 개체들 중 드물게 몸은 기존의 코숏처럼 중형 정도의 크기인데 다리는 짜리몽땅해서 상당히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개체도 있다고 카더라.
3 관련 그림
냥장판
김득신의 파적도. 풍속화 중에서 고양이 그림 하면 바로 떠오르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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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벽의 묘작도. 그는 고양이를 좋아하기로 유명해서 별명이 변고양이였다고. 초상화에도 일가견이 있었으며 닭도 잘 그렸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묘작도 말고도 윤급의 반신상이 있으며 닭을 그린 그림으로 계자도가 같은 곳에 소장중이다.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민화에선 보기드문 노랑이가 그려져있다. 보통 옛그림에서 고양이는 70세, 나비는 80세를 뜻하기때문에 누군가의 환갑을 축하하기위해 그려진게 아닐까 추측된다.
- ↑ 때문에 우리나라 말인 '참고양이'로 부르자는 주장도 있다.
- ↑ 후술된 분류에 의하면 치즈태비이며 금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자세한 내용은 숙종(조선) 문서 참조.
- ↑ 페르시안, 터키쉬 앙고라, 렉돌, 노르웨이숲 등
- ↑ 털길이는 단모에 가까우나, 장모종처럼 털이 빽빽하며 단모종인 기존의 코숏보다 털의 질감이 장모종에 가깝다고 한다.
털뿜뿜 테러범들 - ↑ 주로 러시안 블루-코숏 믹스 개체들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 ↑ 아비시니안-코숏 믹스 개체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특징
- ↑ 주로 샴이나 히말라얀, 버만, 샴을 개량한 품종묘들에게서 볼 수 있는 털무늬로, 특정 부위만 일정하게 색을 가지게 된다. 샴-코숏 믹스 개체들에게서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 ↑ 그 중에서도 터키쉬 앙고라(흰색-푸른 눈)나 페르시안, 샴 등 푸른 눈을 지닌 품종.
- ↑ 다 성장해도 다리 길이가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짧게 개량되었기 때문에 고양이계의 닥스훈트라고 불리는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