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iolanus Snow.
"아, 친애하는 에버딘 양. 난 우리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는데." [1]
캐피톨과 판엠 전체를 다스리는 독재자로 헝거 게임 시리즈의 주적.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도널드 서덜랜드.[2]
1 독재
캐피톨을 중심으로 반항하는 자들을 찍어누르는 독재 정치를 하고 있으며, 반란을 일으킨 13구역을 철저하게 박살내고, 본보기 및 체제유지라는 명목으로 반란을 일으킨 구역들에서 12-18세의 남녀를 한명씩 뽑아 헝거 게임이라는 개막장 살인 서바이벌을 만든다. 작중에 나온 영상 묘사를 볼 때, 25회 부터 독재를 하고 있었지만 헝거게임의 시작은 다른 사람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독재자답게 숙청도 밥 먹듯이 한다. 74번째 헝거 게임에서도 캣니스와 피타를 살려둔 게임 총 관할자 세네카 크레인도 숙청했다. 캣니스가 썼던 바로 그 자물쇠딸기(=독딸기)를 이용해서 말이다. 물론 영화에서 그렇고, 책에서는 그냥 죽었다고만 했다. 또한 헝거 게임의 승리자들도 본인들이나 가족들을 숙청하거나, 강제로 매춘을 시키는 등의 짓을 저지르는 모양이다.(매춘 관련해서 '캣칭 파이어'에서 피닉이 언급한다.)
그래도 최소한 50년의 독재 시기를 자랑. 이 오랜 독재기간의 비결은 바로 독이다. 독을 이용해 정적을 살해했으며, 자신도 오해를 피하기 위해 독을 넣은 음료를 정적과 같이 마셨지만, 때때로 해독제가 듣지 않아서 입안에 영원히 치료할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생물학적으로 개조된 하얀 장미를 지니고 다닌다. 장미 냄새로 입 안의 피 냄새를 없애려 하는 것.[3] 영화 2편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에서 캐피톨에서의 우승자 투어 중 피타와 캣니스의 약혼식을 축하한다고 연설하며, 술을 한잔 들이키는 모습이 있는데, 거기서 잘보면 술에 피가 스며든다.
스스로 자기 목숨까지 걸며 반대파를 암살한 독재자는 현실에서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작가가 캐릭터 자체는 특정한 누군가에서 따온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영화판에서는 그의 독재 체계를 영상미로 표현했는데, 수도는 북한과 루마니아(차우셰스쿠 시절)에서 꽤나 영감을 얻은 듯.
2 가족 관계
손녀가 하나 있다. 책에서는 아무 비중이 없지만, 2부 영화에서는 스노우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캣니스가 헝거게임에서 승리한 이후 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캣니스 머리를 하고있다며 스노우 속을 제대로 긁는다. 그리고 3부에서 스노우가 모킹제이의 상징을 금지한다고 말할 때 캣니스를 따라했던 머리를 푼다.
3 작품 내에서의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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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헝거 게임' 에서
캣니스 시점에서 작성되는 책이고 이때의 캣니스는 그냥 평범한 조공인이였으므로 그다지 인연은 없다. 직접적인 등장은 캣칭 파이어 부터다
3.2 '캣칭 파이어' 에서
몸소 캣니스 에버딘의 집까지 찾아와 '사랑의 빠진 소녀 연기는 훌륭했으나 너의 행동을 사랑으로 보지 않고 캐피톨에 대한 반역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반란이 일어났으니 철저한 연기를 해서 그들 까지속여라.' 는 지시를 내리기도 하는 등으로 보아 캣니스 에버딘의 행동이 상당히 불편했던 것 같다.
살짝 협박조가 들어가기도 하고. 하지만 11번 구역에 간 캣니스 에버딘은 루의 얼굴을 보고 울컥해서 루에 대한 추모사를 말하고, 그로인해 11번 구역은 다시 한번 반기를 들었다.[4]
결국 코리올라누스 스노우는 캣니스 에버딘이 살아있으면 안된다는 걸 깨닫고 이후 25주기 특집으로 살아있는 모든 우승자 중 남녀를 한명씩 조공인으로 뽑아 게임을 진행하도록 한다.
3.3 '모킹제이' 에서
2부 마지막에 납치한 피타 멜라크를 이용해서 캣니스를 협박한다. 캣니스 에버딘을 회유하려다가 피타 멜라크가 배신을 때리자 피타 멜라크를 하이재킹[5]하여 캣니스 에버딘를 대신 죽이려 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구역과 기지가 점령당하고 지하 통로로 들어온 캣니스 에버딘 일행과 반군의 협공으로 결국 생포 당했다.
마지막 발악이였는지 호퍼크래프트를 이용해 폭탄을 투하했는데 하필 투하한 곳이 반군이 캐피톨로 밀려오자 시민들이 대피한, 특히 어린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여기에 그만 의료팀으로 일하던 프림로즈 에버딘이 말려들어 폭사했다.
한번에 골로 간 건 아니고,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지고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차 13구역에서 의료팀으로 일하던 프림로즈 에버딘이 도우러 갔다가 2차 폭발로 인해 죽은 것이다.
처형 당하기 전날까지 그는 유폐되어 있었고, 정원에서 전자발찌와 수갑을 차고 장미를 기르다가 프림로즈 에버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러간 캣니스 에버딘과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여분의 호버크래프트가 있었으면 내가 먼저 탈출했을 것이다" "우리끼린 거짓말 없이 진실만 이야기 하자고 했잖나" "난 캐피톨 아이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죽이는 데 관심없네" 라며 오히려 의심스러운 건 알마 코인이라며, 폭탄으로의 민간인 학살 혐의를 부인했다.[6]
그리고 사형날 당일, 사형 집행인으로 캣니스 에버딘이 참석해 활을 겨누었다. 하지만 사형집행인을 자청한 캣니스가 코리올라누스 스노우 대신 쏜 사람은알마 코인이었다. 캣니스 에버딘이 한 짓을 보고 미친듯이 웃었으며 처형장의 소란이 가라앉은 뒤 시체로 발견되었다. 사인이 난리통에 휩쓸린 압사였는지 아니면 지병에 의한 병사였는지는 불명. 영화판에서는 분노한 시민들에게 묶여있던 기둥에서 끌어내려져서 압사당한 것으로 표현되었다
4 기타
원작에서의 묘사로는 뱀을 닮았다고 나온다. 피부색도 옅은 초록색이라고 한다. 근데 영화속에선 그냥 푸근한 할아버지다.- ↑ 작중 여러번 나오는 대사, 마지막에 캣니스가 이 말을 듣고 스노우를 죽여야 되는걸 코인 대통령을 향해 활을 쏜다.
- ↑ 캐나다의 원로배우. 1935년 7월 17일생. 1962년에 첫 데뷔하였으며 54년의 영화 경력을 지니고 있다. 출연한 영화 중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특공대작전 (1967), 매쉬 (1970), 켈리의 영웅들 (1970) 과 같은 전쟁 영화와, 역시 유명한 작품인 콜걸 (1971), 우주의 침입자 (1978), 보통 사람들 (1980), JFK (1991) 등이 있다. 젊은 층에게는 키퍼 서덜랜드의 아버지로 더 알려져 있다. 지금은 별거 중.
- ↑ 현실의 장미 자체의 냄새만으로 피 냄새는 숨길 수 없다. 아무래도 유전자 조작 과정에서 향이 많이 나도록 한 걸로 보인다.
- ↑ 캣니스가 스노우의 품에 안길 때(인터뷰) 눈을 깜박여 잘 했냐 질문했는데 "고개를 젓는다"
- ↑ 추적말벌(Tracker Jacker)의 독을 이용해 공포를 심어주는 거라 한다.
- ↑ 실제로 폭탄을 이용해서 민간인을 학살한 사람은 스노우가 아니라 알마 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