琴. 소녀왕국 표류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지라/하은진
마을의 장로인 할머니. 나이는 130년 전에 18살이었다. 1854년생(…) 즉 나이는 이미 기네스북을 초월한 상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지만, 스즈 왈 우리보다 오래 살거다.[1] 게다가 다 큰 손녀를 온갖 현란한 기술로 제압하는 걸 봐서 아직은 생생한 듯. 그리고 이 할멈을 통해서 이 작품의 배경연도를 정확히 알 수 있는데, 1권 시작기준 2002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하긴 연재를 2002년에 시작했으니... [2]
일본 개국 후 최신 기술을 배우러 아이란도호를 타고 유럽으로 떠나나, 귀국길에 배가 침몰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아이란도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때 아이란도에 표류한 1세대 주민들 중 유일한 생존자. 그때는 미인이었지만 세월에는 장사없다. 사실 자기 나이보다 80살 정도 젊은 초동안
원래 의사였으며, 서양 의술을 배우기 위해 아이란도호를 타고 유럽으로 도항했던 것 같다. 바깥 세상에는 애인도 있었던 듯. 의술을 익혔기 때문에 의사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치루의 조상이기도 하다. 다만 이 동네는 18살 즈음에 결혼하는 동네라서 그냥 할머니는 아니고 고조할머니 정도. 24권 즈음에서 미치루네 그냥 할머니는 킨(きん)이라고 잠시 나온다. 그 사람도 의사.
섬의 유일한 남자인 토호인 이쿠토를 놓고 제1회 신랑 쟁탈 술래잡기를 벌이게 했다. 술래잡기 자체는 흐지부지되었는데 어차피 섬에 나갈수 없는 이상 이쿠토가 씨를 뿌리고 다닐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인듯. 그런 의미에서인지 아예 평소에 이쿠토를 부르는 명칭이 사위(むこ殿)이다. 남자구실(?)을 못하고 있는 이쿠토를 보고 불알도 없는 놈이라고 부르기도.
여담이지만 남자가 없어서 월견정 전설이 묻혀있는 동안 혼자서 월견정 온천의 득을 보고있었다고 한다. 이미 세수 140이 넘은 나이에 10~20년 정도 젊어진다고 해봤자 의미없는데... 요력을 흡수해서 생명을 늘리는 금지된 마공을 쓰는걸지도
18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북쪽 곶의 벚나무를 자신이 처음으로 촌장이 되었을때 심었다. 그때는 시마토라랑 타이가도 아직 어릴때였고, 자신도 무척이나 미인. 그런데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타이가와 시마토라는 만렙요괴가 되고 자신도 요괴화(...) 18권 속표지의 요괴 음주동호회에도 다른 요괴들과 같이 그려져 있는 걸 보면 작가도 요괴 취급인 듯. 128화에서 말하길 코토만큼 오래 산 사람은 섬에 또 없다고 한다. 마치가 말하길 정말 특별한 사람인 것 같다고. 그 외에도 첫 술래잡기 때 할머니 역시 섬 주인들과 같이 이쿠토를 지켜보러 마구 뛰어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보통 할머니가 아니다.
이게 복선이었는지, 149화에서는 급기야 진짜 요괴가 되었다. 원래는 구미호 피가 조금 섞인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오래 살다보니 점점 요괴의 능력이 발현되었다는 듯. 축제 끝나고 잠시 산에 틀어박혀있는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 때 동안 잠시 요괴로 변해있다가 사람으로 돌아오면 마을로 돌아왔던 것. 그러다가 꼬리가 9개가 되자 정말 요괴로 다시 태어나버렸고 그 바람에 잠시 기억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 상태에서 섬 주인들을 농락하고 다니다가 자신의 직계 후손인 미사키를 만나고서는 다시 원래 기억을 되찾는다. 오래 살아서 요괴가 되는 과정은 시마토라나 타이가와 유사하지만 동물인 둘과는 달리 사람은 기억의 양이 많아서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서 약간 혼란이 생겼다는 듯.
꼬리를 무기로 변화시켜 싸우거나 빙의 기술까지 쓰는 등 갓 전생한것 치곤 그럭저럭 요술을 다루는 보이기도 했다. 타이가 曰 "질 나쁜 사람한테 터무니 없는 힘이 주어졌다." 라고.(...). 요괴 친구(?) 시마토라, 타이가와는 동년배라서 친한 사이. 사람이 140살이라니까 나이가 많아보이는데 요괴라니까 왠지 평범해보인다 그 둘에게 무술을 가르친 게 코토였다고 언급이 나온다. 그래서 둘은 요괴화된 코토를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고. 특히 타이가는 코토한테 꽤 많이 시달린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