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왕국 표류기의 등장인물. 9권(50화)에서 2회 신랑쟁탈대회 편과 함께 등장했다. 요력을 화살에 실어서 어디든지 마음 먹은 곳까지 화살을 날리는 기술을 갖고 있어서, 2회 신랑쟁탈대회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 상태에서 요력을 더 강하게 실으면 얼음화살이 되는 듯.
원래는 스즈가 이쿠토를 낚아온 날 바로 이쿠토를 간호했다는 설정이었지만 작가가 까먹고 있었다고. 그래서 그때 첫 만남은 10권에서야 등장한다. 그래서 장로 할멈도 독자 입장에서 "너 그 때 있었냐?"라고...
나이는 16세. 섬의 장로인 코토 할멈의 손녀이며, 가업(?)을 이어 견습 의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이 몸이 약한 편이라 자주 빈혈을 일으켜 쓰러지곤한다. 사실은 설녀(유키온나)와 인간 사이에서 난 혼혈이라 반요. 설녀의 특성상 햇빛에 약해서 자주 쓰러지는 것이다. 물론 방구석 폐인같은 성격도 한몫 했다면 한몫 했다.
제1회 신랑쟁탈전 때는 할머니의 명령으로 남쪽 숲에 약초를 캐러 가는 바람에 참가하지 못했다.
제2회 신랑쟁탈전 이후 어머니 츠라라로부터 눈의 정령을 받고 파워업하여 보다 오랫동안 밖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본격적으로 토호인 이쿠토를 향한 연애전선에 뛰어든다.
그런데 상당히 존재감이 없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집에만 틀여박혀 있던 탓에 왠지 마을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모두들 미치루의 이름도 잘 모른다. 미치코(치카게)나 야치루(린)이나 미케미케(유키노)등으로 애매하게 기억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 중에서는 아야네가 잘 외워주고 있어서 나름 사이가 좋다. 17권에서 본의 아니게 둘이서 섬을 같이 일주하기도 하고. 토호인 이쿠토 역시 이름을 기억해주고 있다. 어째 사람들과 친하기로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메이메이가 더 친한 듯.
결정적으로 12권에서 시노부의 자매들이 닌자 가업을 이을 사람을 가리는 인술대결에서도 전혀 존재감이 없이 무시당하면서 혼자서 먹물탄을 맞았다. 이것으로 공기 확정.
또 다른 캐릭터들은 작가가 적절히 돌아가며 에피소드 주인공을 맡기는데, 그녀 혼자만 쭉 안 나오다가 2년만에 주인공자리 겟. 근데 그 에피소드에서도 어째 당하는 역(...). 섹시컷이 나올 분위기를 풍기더니 정작 장로 할멈의 거대한 얼굴이 나와 컷을 가리는 등, 이 정도면 아주 캐릭터성을 이쪽으로 굳힌 모양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해(...) 요즘은 자주 왕진을 가는 모양이지만, 본인의 성격상 멀리 가지 않고 근처에 있는 집에나 다녀오곤한다. 결론은 자업자득. 하지만 원피스의 팬더맨처럼 아주 조그만하게 컷이 나온다거나 가끔 애들에게 무시당하는 장면이 나온다거나, 은근히 자주 출현은 하고 있다.
이쿠토의 여동생인 토호인 미사키와 머리색을 비롯하여 슴가 사이즈를 제외하고 외형이 비슷하며[1], 미치루의 어머니인 츠라라가 미사키의 이름을 듣고 씨익하고 웃는 걸 봐서는 둘 사이에 안 밝혀진 비밀이 있는 모양이다. 거기다 이쿠토의 회상에서 간간히 보이던 미사키의 행적을 보면 설녀에 가까운 행태를 보여주고 있기까지 하니...이후 미사키가 아이란도로 오면서 그녀 역시 요괴의 피를 가지고 있고 이쿠토와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임이 밝혀지면서 거의 확증되었다. 그러다가 152화에서는10권 때부터 던져온 기나긴 떡밥 끝에 토호인 미사키의 친언니라는 게 밝혀졌다.
이쿠토가 자신을 만날 때마다 빤히 바라보는 것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어서라고 해석하고 있었지만, 실은 이쿠토는 단지 미사키와 닮은 미치루의 외모가 신경쓰여서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만 이쿠토가 좀처럼 닮았다는걸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은 미사키는 빈유이고 미치루는 거유였기 때문에 연상작용에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역시 실제로 자매였기 때문에 닮았던 것.
이렇듯 공기 캐릭터 기믹이지만 앞서 말한 대로 주인공 동생의 친언니라는 게 밝혀지면서 출연이 조금 늘었다. 150화 즈음에서는 미사키의 진짜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서 친언니라는 안 나올 수가 없는 위치다보니 미사키랑 엮여서 계속 출연하고 있다. 뭐, 미사키 입장에선 아직 츠라라를 엄마로, 미치루를 언니로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지만.
애니메이션은 8~9권 시점에서 만들어졌던지라 9권 중간에 등장한 미치루는 마지막 화에서만 잠깐 나온다. 2기 떡밥이란 얘기도 있었지만 5년도 넘게 지났으니 아마 안 될 거야.
메이메이에게 인사를 했지만, 못 보던 사람이 말을 걸자 메이메이가 겁에 질려버렸고 토노씨가 미치루에게서 나오는 요력을 느껴서 거짓말쟁이 신참 요괴로 단정지어버렸다. 시노부에게 증언을 부탁했지만 시노부도 미치루를 까먹고 있어서, 메이메이를 속이려던 나쁜 요괴로 찍힌 탓에 토노씨와 싸우게 되었다.의외로 강력한 냉기의 요력으로 토노씨와도 대등하게 싸웠지만, 요력을 너무 낭비한 탓에 자멸했다. 시노부가 미치루를 겨우 기억해줘서 메이메이가 집으로 데려와서 간병을 해주었다.
등장횟수는 적지만 주연으로 나올 때마다 그 나이스 바디를 이용해 색기담당을 맡고 있다...
이쿠토가 얼음을 사용하는 냉장고를 만들어서 섬에 보급하자, 설녀 능력으로 그 얼음 공급 담당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게으름뱅이라서 가능한한 최소한만 만들고 있다.
작가 타케시 선생님도 도저히 못 봐주겠던지(??) 마침내 17권의 대부분을 주연으로 차지하였다. 코토 할멈의 각종 관절기에 당하면서도 밖에 나가지를 않자 결국 아야네랑 마치와 함께 담력훈련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다. 마치가 코유키를 9등분 하여 각각 구슬에 봉인하고 섬 곳곳에 흩어놓은 다음 도로 찾아오게 하는 시험. 찾아라, 드래곤볼 덕분에 17권에서 엄청나게 존재감을 어필(...). 막판에 가면 땋은 머리 한 쪽이 풀러진 모습까지 나오는 등, 작가도 되게 많이 신경 써 준 모양.
담력 훈련의 결과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과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로 인한 결론이 역시 집이 제일 편하다여서 다시 방 안에 들어가게 된다. 이쯤되면 근성 폐인. 근성 붙이라고 굴렸는데 요술 사용 실력이 늘어서 나가기 싫다고 개기는데 근성이 생겼다.(...) 거기에 아야네도 영향을 받았는지 방구석 폐인이 되어버렸다.
맨날 틀여박혀 있어서 그렇지 실력이나 요력은 수준급으로 보인다. 어쩌다가 전투에 들어가면 얼음 화살이나 눈사람 만들기 등으로 제법 잘 싸우고, 그녀의 요력의 9분의 1이 담긴 구슬을 어쩌다 주운 요괴들이 무진장 파워업하는 것을 보면 확실. 게다가 달리기도 아야네보다 빠른 걸 봐서 신체 능력도 좋아 보인다. 결국 성격만 고치면 만렙.
요력 모으기 중에 시마토라의 아내 미야를 만나서, 구슬 대신에 미야가 아직 먹어보지 못한 진귀한 요리를 요구받았다. 전에 이쿠토에게 들은 것이 있어서 과일을 얼리고 갈아서 셔벗을 만드는 재주를 보여 미식가인 미야에게도 인정을 받아 구슬을 돌려받은 것은 좋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독촉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
- 코유키
미치루가 부리는 눈의 정령. 망토를 두른 눈사람 처럼 생겼다.마치가 부리는 식신과 똑같이 나이가 찬 설녀는 눈의 정령을 소환해 힘을 보여주고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 식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식신은 주인의 요력을 빨아먹는 반면 정령은 자기가 요력을 알아서 생산한다는 것.
하지만 미치루는 수행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어서 츠라라는 코유키에게 지시를 내려 토호인 이쿠토를 납치하고 되찾으려는 스즈와 미치루를 가로막아 미치루가 전력을 다해 싸워 이기도록 했다.
이후 미치루의 파트너가 되었다. 미치루가 냉기를 이용한 요술을 쓸 수 있게 해주지만,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너무 요술을 사용하면 요력이 텅 비어서 녹아버린다. 완전히 녹아버리면 현세로 돌아오는데 하루가 걸리며 코유키와 공유하는 미치루의 요력도 텅 비어버린다.
여동생 코나유키는 뜬금없이 토호인 이쿠토한테 붙었었는데 토호인 미사키한테 붙을 것을 착각해서 그런 것이었다. 그 때는 미사키 때문인지 몰랐지만 미사키가 섬에 나타나고서는 제대로 미사키와 파트너가 된다. 그리고 신통하게도 토호인 미사키와 미치루도 형제자매지간. 다만 주인 두 사람이 닮은 것과는 달리 코유키와 코나유키는 하나도 안 닮았다.- ↑ 헤어 스타일과 가슴 크기 빼면 판박이다. 특히 둘이 만났을 때를 보면 더욱 확실하게 느껴질 정도로 서로 닮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