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호인 미사키

東方院 美咲 (とうほういん みさき). 소녀왕국 표류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미즈 리사/추가바람. 나이는 13살(중1).

주인공 토호인 이쿠토의 여동생. 물론 가출한 것은 이쿠토 혼자이기에 본인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사진이나 이쿠토의 회상 등으로만 등장한다. 회상 신이나 사진을 보면 오빠인 이쿠토를 좋아하는 듯. 같이 쇼핑하러 갈 때도 오빠를 먼저 보내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도록 한 다음에 자신이 나가는, 데이트 장면을 연출하는 걸로 봐서는 거의 확실하다.

이쿠토가 섬밖으로 나갈것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
이쿠토에게 생일날 할 말이 있다고 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았는데 정작 그 전에 이쿠토가 가출해 버린 것이다.

처음에 혼잣말로 미사키를 부르는 걸 듣고, 아이란도의 소녀들은 '육지에 남겨두고 온 애인'이라고 오해했다.

미치루랑 뭔가 관계가 있는 듯 한 걸로 봐서, 이쿠토의 친동생이 아닐 거라는 설이 팬들 사이에서는 유력. 특히 이쿠토는 생일이 2월이고, 미사키는 생일이 5월인데, 둘은 나이 차이가 3개월 밖에 나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회상씬에 들어간 9권에서 이를 증명. 미사키 본인은 이 이야기를 하면서 "중3이나 되어놓고는 아는게 그정도라니..."하며 한탄했다(...). 참고로 이쿠토는 완벽한 둔감 캐릭터라 그녀를 친동생처럼 대하고 있었다(…).

미치루와의 관계에서 이름을 시작으로 비슷한 면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게다가 생긴 건 가슴 사이즈 빼고 붕어빵. 여기에 미사키는 눈 오는 겨울에 여름옷을 입은 채로 빙수를 먹고, 여름에는 에어컨 풀가동시키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여름에 하는 행동은 심히 정상적인데 뭐가 이상하다는 거냐 심지어는 봄과 가을에도 덥다면서 난리친다고 이쿠토의 회상에서 거론된다.

미치루의 어머니인 츠라라는 단행본 10권에서는 미사키의 이름을 듣고 놀라기도. 게다가 그 바로 다음 장에서는 의미심장한 표정과 함께 "설마…"라는 대사까지 나와 있는 걸 보면 확실한 떡밥. 정말 슬쩍 던진 떡밥인데 풀리는 건 152화(25권)에서야 풀린다.

19권에서는 하필이면 이쿠토가 병에 담아 바다에 던졌던 편지를 발견해서는, 여자밖에 없는 섬에 살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터트린다. 자력으로 아이란도에 쳐들어갈 기세.(…)

이쿠토의 회상에 의하면 상당히 빈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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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에서 섬의 점술가의 점에 따르면 여자애들이 '그리 멀지 않은 폭풍 치는 날, 강자와 운명을 좌우할 대결이 있다' 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게 미사키 등장의 복선이었다.

118화(21권)부터 등장한 수수께끼의 요괴의 정체가 바로 미사키였던 것. 등장할때부터 마치와 아야네, 스즈를 상대로 이쿠토를 탈취하는등 전투력을 뽐내던 얼음 요괴였는데 정령과 계약하여 변신 페이즈(!)까지 거치는등 완벽한 중간보스.
나중에 설명하기를 미사키가 할아버지 겐토와 함께 아이란도 인근에서 아이란도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축제 때 이쿠토가 "미사키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빌자 소원을 들어주는 요괴가 미사키를 섬 안으로 데리고 온 것. 미사키는 원래 요괴였던지라 요력이 넘치는 아이란도에서는 엄청 팔팔해졌고, 결국 섬 소녀들이 모조리 덤벼도 다 때려잡을 흉악한 중간보스 캐릭이 된다(...) 소원을 너무 잘 이뤄줬네

여담이지만 이때의 전투씬에 러브코미디 만화답지 않게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는데, 꼬리에서 얼음의 산탄을 폭파시킨다던가, 판넬을 이용한 시야교란, 분신을 통한 공격회피, 봉인술과 기공파는 물론 무시못할 체술까지 보여줘서 정말 중간보스의 칭호가 아깝지 않은 위용을 보여줬다. 심지어 보통 게임에서 보스들만 사용한다는 네임드급 부하를 소환하기까지... 덕분에 현지에서는 이제와서 배틀물로 가려는거냐며 두려움에 떠는 독자마저 속출했었을 정도. 다행히 에피소드 종료후엔 일상물로 돌아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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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팬들사이에서 돌던 '이쿠토와 미사키가 서로 친남매가 아니다'라는 떡밥을 미사키 본인이 생일과 더불어 혈액형도 부모님의 혈액형으로 볼 때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라면서 피가 이어지지 않는 여동생임을 인증했다. 물론 그와 동시에 키스를 하며 자신이 이쿠토에게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서 대쉬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쿠토의 회상에서는 빈유로 나왔으나 22권에서 보면 스즈보다 키도 크고 슴가도 크다고 나온다. 아이란도 공인 나이스바디 스즈의 옷이 작을 정도면 굉장한 성장.

어쨌거나 미사키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12년 전에 섬 밖으로 나가게 된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는데, 22권 시점에서 마사무네와 한조를 제외한 모든 남자들이 미사키와 함께 토호인 저택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미사키와 이쿠토는 그들을 약칭으로 불러서(타카토라는 '타카 씨' 이런 식) 섬 사람들은 이따금 그 사람들의 이름이 언급되는 걸 들어도 그 사람들이 누군지 모른다(..) 다만 마치는 미사키가 갖고 있던 요력 SD카드가 자기 아버지 나가마사의 작품이란 걸 야시로에게서 들어서 나가마사가 미사키 가족과 함께 있었다는 걸 안다.

상기한 대로 22권에서 친동생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 앞서 말했듯이 생일도 3달밖에 차이가 안 나고 혈액형도 이쿠토 부모님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라고. 일단 집안 사람들은 진실을 이야기 해주지 않은 모양이지만 스즈가 진실을 눈치챈 지금 조만간 이야기를 할 눈치라고 한다.

152화(25권)에서는 드디어 9권부터 뿌렸던 장장의 미사키 떡밥을 다 회수한다(..) 미치루와 미사키는 이름이 닮은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둘은 자매였고 미사키는 츠라라의 딸이었다. 그리고 미사키 역시 아이란도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낚시 대회가 있었을 때 남자들하고 같이 떠밀려나갔다고 한다. 여자애 중에서는 유일하게 떠밀려나간 케이스. 12년 전엔 완전 아기였을 텐데 어쩌다가 낚싯배에 타게 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아무튼 12년 전에 떠밀려나간 사람 중에서는 최초로 섬에 돌아온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만화책에 의하면 귀여운 동물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 밝혀진다. 귀여운 동물들을 보면 껴안아 버리고, 하아하아 거리며 코에서 코피가 터져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등장. 오빠를 찾아 집을 나왔다가 주민들이 남자뿐인 아이란도에 흘러들어가 여왕님이 되는 무시무시한 길을 걷게 된다. 흠좀무. 여담으로 애니판에서는 캐릭터의 성격이 바뀌어서 한 번 말하기 시작하면 계속 말하는 수다쟁이가 되어 버렸다. 여기에 이쿠토에 대한 미묘한 애정이 대폭 소실되어 단순한 여동생 캐릭이 되었다.(…)

보통 이런 기믹의 캐릭터는 진 히로인이 되거나, 진 히로인이 되지 못하더라도 진 히로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기 마련이지만 21권까지는 떡밥 이상의 비중이 없었다. 일단 나오기만 하면 최종보스가 될 확률이 높았다. 전개는 좀 다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실제로 최종화에서 나오기도 했고(..) 그러나 다행히도 중간보스 정도로 등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