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이타카판 인물소개에는 코르비츠라 되어 있는데 작중에는 콜비츠라 기재되어 있다.
외전 1권에 등장했다. 라인하르트 폰 뮈젤의 인생을 어느면에서는 바꿔버린 인물이라 할 수 있다.
OVA와 극장판에 등장해서 라인하르트에게 안네로제가 후궁이 됐다고 말하는 자가 콜뷔츠인지는 불명.
일반적으로는 도로테아 폰 샤프하우젠 자작부인과 막달레나 폰 베스트팔레 남작부인이 알려진 친구지만. 굳이 몇 사람을 더 추가한다면, 제국 기사 칭호를 가진 콜뷔츠 부부를 들 수 있었다.
당시 콜뷔츠는 궁내부 소속 공무원으로 안네로제 폰 뮈젤을 발견하여 후궁자리에 앉혀주주고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 거간 노릇을 했다. 그는 그 공로로 황제 프리드리히 4세로부터 적지 않은 포상금과 함께 안네로제의 시종(侍從)으로 임명받아, 지금은 그뤼네발트 백작가문의 집사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었다.
콜뷔츠는 심심하면 아내에게 안네로제를 발견했을 당시의 모습을 들려주곤 했다. 저녁놀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 초저녁이었다. 푸른 옷에 하얀 에이프런을 두른 금발의 소녀가, 뒤뜰에서 한참 신나게 놀고 있는 동생과 그 동무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라인하르트, 저녁 먹어야지. 지크도 들어와 함께 먹으렴."
바로 그 동생이 지금은 제국군의 장군이 된 것이다. 안네로제는 정치에 대해선 함구무언하고 외면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동생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콜뷔츠는 안네로제에게와는 달리 그녀의 동생에게는 정이 가지 않았다. 동생 라인하르트 폰 뮤젤은 첫 만남부터 그를, 이를테면 납치범처럼 취급하며 증오의 눈길로 대했기 때문이다.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두고 대하는 그를 콜뷔츠도 좋아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격렬하고 예리함이 돋보이는 그 미모에 압도당해, 언젠가는 저 녀석에 의해 자기 인생이 끝장나지 않을까 싶어 두려운 나날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프리드리히 4세가 사망한 후 안네로제는 라인하르트의 손에 의해 라인하르트가 알선한 거처로 갔을때 아마 강제로 집사직을 해임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누님과 잘 지낸 사람중 한명이었으니 위해는 가하지 않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