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방용품
씹으면 이가 시렵다
주방 용품의 일종. 알루미늄으로 만든 얇은 판(호일)형태의 제품으로 보통 심지에 둘둘 감겨진 상태로 판매되곤 한다. 은박지와는 다른데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은박지는 한 쪽 면은 종이로 된 것을 말한다. 은박이 입혀진 종이라는 뜻.
양면의 광택이 다른 것은 제조과정에 그 원리가 있다. 전용압연기의 한계(12미크론) 이상으로 얇게(6미크론) 만들기 위해 마지막 압연단계에서는 호일 두 장을 겹쳐서 압연한다. 이때 압연기와 닿은 면은 광택이 나게 되고, 호일끼리 맞닿은 면은 무광이 된다.
생존주의자들은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태양열 조리기구를 만든다던가, 신호용 거울을 만든다던가, 상자에 둘둘 감아서 EMP대비용 패러데이 상자를 만든다던가.... 아니면 타고 다닌다던가
본 용도는 랩과 더불어 음식물을 싸는 포장재료이지만 방수성과 내열성, 반사력을 가지고 있어 액체를 담는 용기, 가열용기로 쓰이기도 한다. 즉석에서 액체를 담은 그릇이 필요한데 그릇은 없고 호일만 있다면 곧바로 그릇을 만들어 쓸 수 있는 좋은 재료. 또한 석쇠(그릴)에 음식물이 달라붙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위에 깔기도 한다.]
열 전도율이 매우 높은 편이기에 국소적으로 가열되는 물체 전체를 데우기 위해 물체에 칭칭 감기도 한다. 실제로 스테인리스(STS)의 열 전도율은 금속임에도 불구하고 극악스러운 편이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데워도 반대편까지 열이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기로 유명한데다 호일은 얇기 때문에 열 전달에 더 유리하다. 이런 열 전도율을 이용한 것으로 뜨거운 물체를 호일로 싸 놓는다거나 하여 빠르게 식힐 수도 있다.
프라이팬의 대용품으로 사용하면 알루미늄 재질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장기 투석을 하던 환자들에게서 알츠하이머 발생율이 높았고, 그 이유중 하나로 '약에 든 알루미늄이 원인이 아닐까?'라는데서 나온 이야기. 다만 아직 딱히 확정된것도 아니고 의사들은 크게 신경쓸거 없다는 분위기다.[2]
음식을 담을 때 반짝이는 면에 음식이 닿게 해야 발암 물질이 안 나온다거나, 일부에서는 가열하면 또는 소금과 함께 가열하면 수은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무근이다. 수은은 알루미늄과 접촉하면 아말감을 형성하여 호일을 호일 상태로 존재할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랩과는 달리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된다. 전자파를 반사하기 때문에 스파크가 일어날 수 있다[3]. 반대로 랩은 호일처럼 가열하면 안된다.
알루미늄 대신 종이로 만든 종이 호일도 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비싸다. 알루미늄이 들어갈 수 없는 전자렌지에 들어갈 수도 있고, 랩과 달리 유기물질이 기름에 녹아나올 염려도 없고, 산성 국물에 녹는 알루미늄과 달리 녹지도 않아서 이래저래 유용하다. 종이이지만 찜기에 삼베 대신 깔아도 찢어지지 않는다.
일단 가장 가공하기 쉬운 금속재료이기에 코스프레용 칼이나 갑옷을 만드는데, 금속처럼 보이도록 위장하는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4] 다만, 접착제등이 묻으면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변하고, 심할 경우에는 아예 삭아서 부스러지는 백화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사기 아깝다고 김밥집에서 싸준 호일을 그대로 쓰지 말자. 한번 이상 닦아주지 않으면 언젠가 무시무시한 꼴을 당한다.[5]
그리고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WD-40과 더불어 녹을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방법은 물 묻힌 쿠킹호일을 녹슨 곳에 대고 문지르고 녹이 제거된 것을 확인한 다음 더 녹슬지 않게 물을 닦아내는 것. 물을 안 닦아내면 녹이 더 많이 생긴다. 원리는 알루미늄이 철보다 반응성이 더 큼을 이용한 것.
(2Al + Fe2O3(녹) → Al2O3(산화알루미늄) + 2Fe)
유저들이 넥서스 원의 터치점 오류를 해결하기위해 배터리 커버에 장착하기도 한다.아직도 넥원쓰는 사람이 있다면 시도해보자.아니 그전에 넥원을 쓸정도 유저면 이런 정보는 알듯 아직 옴니아쓰는 유저도 있는데 넥원쓰는 유저가 없을까?
015B의 장호일이 이름 때문에 015B의 리즈시절에 팬들에게 쿠킹 호일을 많이 선물받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치아를 아말감이나 금, 은 등 금속 성분으로 때우는 치료를 받았을 경우, 이 부분에 알루미늄 호일이 닿으면 미약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두 종류의 금속이 닿으면 침을 전해질로 삼아서 미세한 전류를 일으키고, 이 전류가 치아의 신경을 자극시키는 것. 쿠킹호일 외에도 금속 수저나 젓가락이 닿으면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정전기로부터 칩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 포장으로 많이 쓴다. 특히 램, 그중에서도 삼성 메모리는 시키면 백이면 백 쿠킹호일에 싸여서 온다고 봐도 무방.[6] 이때 주로 쓰이는건 반도체 호일이라고 부르는데 그냥 식용으로 쓸 수있게 만드는 과정을 몇 생략한것일 뿐 쿠킹호일과 본질은 같다. 가격은 더 싸고. 근데 반도체 소매상이나 중간상중에 쿠킹호일과 반도체 호일을 전혀 다른 것으로 아는 경우도 있다.
2 인터넷 패러디 만화 뭘 봐 시발의 다른 이름
루리웹에서는 주로 이 이름으로 불린다.
3 자동차 관련 인터넷 멸칭
2010년대 들어 주로 충돌안전성능이 떨어지는 불안전한 현대자동차에 대한 멸칭으로 주로 불렸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이 별명을 달고 있다. 다만 자동차의 충돌안전성은 외판 두께만으로 가름되는 것이 아니다.- ↑ 스펠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쿠킹 포일이 맞는 표기인데, '호일'이 굳어진 표기인데다 2, 3번 항목의 존재 때문에 이 제목을 쓸 수 밖에...
- ↑ [1]
- ↑ 애들이 이거 재밌다고 렌지에 호일 넣고 돌릴 수가 있으니 조심하자.
- ↑ 15년 수련 쿠킹 호일 피규어 마스터의 작품
그리고 끝나지 않는 아모캣의 부관참시 - ↑ 밥풀로도 일어나는것이 확인되었다. 게다가 티슈로 대강 한번 닦아냈다고 해도 김밥 쌀때 썼던 기름성분이 남아있다면 군데군데 색이 바래는 경우도 있다.
- ↑ 이는 유통방식과도 연관이 깊은데 사실 삼성은 리테일 판매를 안한다. 대부분 박스로 벤더에 대량 납품하는걸 업자들이 박스 뜯어서 램만 단품으로 보내서 그런것. 물론 단품 패키지가 없는건 아니고 특수한 경우에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