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인물
1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스트리트 파이터 EX의 등장인물. 성우는 긴가 반죠.[1]
라스베가스에서 바운서로 활동하던 자로 권투를 베이스로 한 뛰어난 격투 실력과 수틀리면 꺼내드는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능력(...)을 보유한 인물.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 때문에 별명이 "크래커"가 되었다고 한다.
바운서로서의 실력을 눈여겨 본 블레어 데임의 어머니가 세계여행을 떠나려 하는 블레어 데임의 경호원으로 크래커 잭을 발탁하였고, 블레어는 크래커 잭과 자신의 친구인 풀룸 플루나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다.
사실 크래커 잭의 정체는 샤돌루 소속의 전(前) 간부로서 뛰어난 격투 실력과 생존술을 바탕으로 샤돌루의 신병들을 교육시키는 교관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잭은 결국 샤돌루를 떠나게 되고(이유는 언급되지 않음), 샤돌루에서는 잭을 배신자로 간주하여 입막음을 위해 그를 죽이려 든다.
블레어 데임의 보디가드를 맡은 이유는 샤돌루의 암살자들을 따돌리고 그들의 시야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이지만 아쉽게도 잭의 계획은 들통나고 샤돌루의 암살자들은 잭과 잭이 호위하던 블레어 일행을 습격한다. 이후 내용을 보면 샤돌루의 암살자들과 박터지게 싸우는 블레어와 풀룸 일행을 두고 혼자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
경호원 일을 내팽겨치고 유랑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샤돌루의 추적은 끊임 없이 이어졌고 이에 잭은 세상에서 완전히 잠적하고자 샤돌루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던, 암흑가가 지배하는 곳으로 몸을 숨긴다. 하지만 암흑가에서도 잭의 뛰어난 실력을 원하고 있었던지라 잭을 자신들의 수족으로 삼기 위해 잭의 여동생을 납치하여 협박을 시도한다.
우여곡절 끝에 잭은 여동생 구출에 성공하고 덤으로 암흑가도 완전히 뒤집어 엎고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샤돌루와 암흑가 양 쪽의 추적자들이 자신을 뒤쫓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더 이상 도망다닐 수 없었던 잭이 선택한 마지막 피난처는 바로 블레어 데임의 집.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가 종결되어 버린 관계로 블레어 데임의 집에 쳐들어간 후의 행적은 불분명하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루팡 3세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지겐 다이스케 + 이시노모리 쇼타로 원작의 1977년 특촬물 작품인 쾌걸 즈밧토의 주인공 하야카와 켄.
1.1 게임 내 성능
발을 이용하는 기술과 기본기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마이크 바이슨을 대신해 샤돌루 사천왕이 된 캐릭터답게 기본적인 필살기는 마이크 바이슨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대시 스트레이트, 대시 어퍼, 턴 펀치(파이널 펀치)). 하지만 오리지널 기술로 야구 방망이로 상대방을 냅다 까버리는 "배팅 히어로"와 상대방을 강력하게 걷어차는 "사커볼 킥"이란 기술이 추가되어 바이슨 못지않은 비겁함을 보여주기도 하는 캐릭터. 참고로 배팅 히어로와 사커볼 킥은 상대의 장풍을 쳐날릴 수도 있지만[2] 타이밍을 맞춰야 하니 실전에서 주력으로 써먹을만한 짓은 되지 못한다. 단, 사커볼 킥의 경우 타이밍만 잘 맞추면 진공파동권도 상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잘만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큰 정신적 데미지를 줄수도 있으니 한번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마이크 바이슨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대시 스트레이트와 대시 어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돌진형 캐릭터로 보면 된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긴 리치를 이용한 단발 공격 위주인 바이슨과는 달리 크래커 잭은 연속기 위주로 싸워야 한다는 점. 슈퍼 콤보의 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다가 돌진 계열, 단발 띄우기, 대공, 이동 잡기[3] 등 그 기술들의 성질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게이지를 사용해줄 수 있는게 장점이며 중량급 캐릭터이긴 하지만 의외로 스피드도 빨라서 상대방의 빈틈을 노린 순간적인 기습에도 매우 능한 편이다.
하지만 대공기가 전혀 없어서 슈퍼콤보 게이지가 전혀 없을 경우 상대방의 점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데다가 주력 필살기와 슈퍼콤보인 대시 시리즈의 커맨드가 모으기 커맨드인지라 초보자가 사용하기엔 다소 어려운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일단 급한 대공처리는 앉아 강 펀치로 어떻게든 해봐야 하고, 게이지가 있다면 슈퍼 콤보인 그랜드슬램 크래셔로 가차없이 빠따 스핀을 돌려야 한다.
파이널 펀치는 펀치 또는 킥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모으는 것이 가능하며 총 10단계까지 모을 수가 있다(정확한 시간은 불명이지만 약 60초에서 70초까지 모으고 있어야만 한다.). 최대로 모은 파이널 펀치의 위력은 체력 게이지의 55%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수준. 10단계까지 모으는 것도 힘들고 상대방이 10단계까지 모으는 것을 기다려 주지도 않는 것이 문제지만.
메테오 콤보인 홈런 킹은 상대방이 떠오른 후 펀치 버튼의 입력 유무에 따라 기술의 연출이 달라진다. 아무런 입력도 하지 않으면 홈런으로 화성까지 날려버리는 연출이, 타이밍이 늦거나 타이밍이 너무 빠른 경우에는 앞마당 안타 수준의 연출이, 완벽한 타이밍에 버튼을 입력했을 경우에는 명왕성까지 날려버리는 연출이 나타난다.
대미지는 명왕성 > 화성 > 앞마당 안타 > 빗나감 순서이며 명왕성 연출의 경우 체력의 75%를 날려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버튼 입력 타이밍이 더러운 수준. 타이밍은 상대방을 띄운 후 잭이 포즈를 잡는 순간 하얀 섬광이 표시되는데 이 때를 노려 버튼을 입력해야만 명왕성 연출이 등장하게 된다. 자신있으면 한 번 도전해보자. 그런데 왠지 연출은 그냥 아무 입력도 안한 화성버전이 제일 멋지다.(명왕성 버전은 맞고 날아가는 상대가 대폭 축소되서 나오는지라 박력이 덜하다.)
스파 EX 2 한정으로 크래커 잭에게 숨겨진 피니시 연출이 존재하는데 강력한 어퍼컷을 날리는 슈퍼콤보인 홈런 히어로 또는 엑셀 발동 중 앉아 강 펀치로 상대방을 쓰러뜨릴 경우 화면에 장미꽃잎이 흩날리는 연출이 나온다. 왜 이런 연출이 나오는 건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스파 EX 2 Plus와 스파 EX 3 이후로는 장미꽃잎 피니시 연출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