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ckin' DJ / クラッキンDJ
2000년 세가의 자회사인 히트메이커에서 개발하고 세가에서 발매된 리듬게임. 비트매니아보다 더 DJ의 감각에 가까운 플레이를 표방하였다. 2001년에 확장판 겸 개선판인 Crackin' DJ PART 2가 발매되었지만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후속작 소식이 없다(...).
1 게임 플레이
크래킨DJ를 모범적으로 플레이하는 30대 남성.
크래킨 DJ의 기체에는 2개의 턴테이블과 크로스페이더가 있다. 화면에서 표시되는대로 턴테이블과 크로스페이더를 조작하면 점수가 올라간다. 표시되는 조작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각 턴테이블 라인에 초록색 오브젝트가 표시되면 그 타이밍에 맞게 턴테이블을 돌린다. 이때 크로스페이더는 중앙부에 있어야 턴테이블 조작이 통한다.
- 컷인 : 중앙에 긴 화살표가 표시되면 그 화살표의 방향에 따라 페이더를 조작한다.
- 각 턴테이블 라인에 동그란 오브젝트가 표시되면 그 방향에 맞게 턴테이블을 돌린다. 대개는 컷인 타이밍 이전에 이 오브젝트가 배치되며, 턴테이블을 돌려서 동그란 오브젝트가 없애야 컷인이 유효하게 된다.
태생적인 컨트롤 난이도 때문에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아 큰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확실한 게임성 덕분에 매니악한 지지를 받았다. 당시 세가의 최신 기판이었던 NAOMI를 활용하여 시스템 573 기판을 사용했던 댄스 댄스 레볼루션이나 TWINKLE 기판을 사용했던 비트매니아 IIDX급 이상의 비주얼 수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화려한 모션 그래픽[1]의 풀 스크린 BGA[2]와 노트 이펙트 때문에 고난이도 곡으로 갈 수록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OST에는 세가의 샐러리맨 보컬로 유명한 미츠요시 타케노부도 참가했으며, 자사의 게임 BGM과 관련된 어레인지 곡도 있다. 대표적으로 판타지 존 BGM의 메들리 믹스. 칩튠인데 꽤나 맛깔나게 리믹스했다. 이후 소량의 사운드트랙 앨범도 발매되었는데 이 음반은 현재 구하기 힘들다. 이후 2010년, 1편과 2편(PART 2)의 OST를 모아 복각한 '크래킨DJ 컴플리트 앨범'이 발매되었다.
사실 힙합 DJ들이 기본적으로 턴테이블 두개를 사용하는건 사실이지만 크래킨DJ처럼 2턴테이블을 분주하게 오가면서 스크래치를 하는 DJ는 없...지는 않고 있긴있다. 턴테이블리즘이라든가 DMC 대회의 스크래치 배틀 DJ 한정이지만 이 게임처럼 심각하게 분주하진 않을 뿐. [3]
이 게임과 비교할만한 리듬게임으로는 훗날 프리스타일 게임즈에서 제작한 DJ Hero 시리즈가 있다.
수록곡의 일부가 2012년 세가에서 발매할 새로운 리듬게임 maimai로 이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