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랑그릿사 2)

랑그릿사 2의 등장인물. 메가드라이브 판과 데어 랑그릿사에서 설정이 서로 판이한 인물인데 메가드라이브 판에서는 매우 명예로운 인물이였다.

메가드라이브 판에서는 청룡 기사단 출신으로 레온(랑그릿사 2)의 부하였다. 그러나 어째서인가 데어 랑그릿사에선 빙룡군단 소속으로 이멜다의 부하로 빙룡군단의 2인자라는 설정이 되었다. 메가드라이브 판에서는 청룡기사단의 여러 네임드 중 한명이였지만 데어 랑그릿사 이후로 이식된 버젼에서는 대장인 이멜다를 제외하면 빙룡군단의 유일한 네임드이긴 한데 적으로 싸우는게 한 스테이지뿐인것은 메가드라이브판과 데어 양쪽다 동일하다.

그의 최후도 기종별로 완벽하게 다른데 메가 드라이브판에서는 엘윈 일행을 끝까지 막으면서 임무수행을 하는데 결국 명예롭게 전사한다. 또한 자신을 도우러 온 발가스(랑그릿사 2) 에게 청룡 기사단의 임무를 도와줄 필요가 없다 튕기다가 결국 감사를 말하는 대사를 하는데 이 대사는 데어 랑그릿사에서는 흑룡 마도사 출신의 지휘관에게 탈취당한다. 그러나 데어 랑그릿사에서는 이멜다에게 돌파당했다고 보고하다가 이멜다에게 죽는 비참한 최후로 변경(...).

제국군에 여러 군단이 나오고 거기에 2인자로 레아드, 모건, 조름 등이 등장하고 크레이머도 마찬가지로 군단의 네임드 인물이긴 한데 나머지 인물들과 비교하면 제일 안습하다. 분명히 메가드라이브 판에선 똑같이 1화 짜리 지휘관이라도 매우 명예롭게 죽었는데 무슨 억한 심정이 있었는지 소속 부대부터 변경당하고 비참하게 처형당한다.

메가드라이브판과 다리를 끊는다는 포지션이 동일해서 등장 빈도가 매우 낮은데, 제국군 부관들 중에서는 '카미라' 다음으로 낮은 등장빈도를 자랑한다. 거기다 메가드라이브판에서 자기가 하던 대사까지 탈취당하는 굴욕까지 당한다. 그나마 크레이머는 카미라와 달리 도망쳐서 이멜다에게 보고하느라 등장을 조금 더 한 것이니 안습. 그리고 무엇보다 군단의 2인자임에도 불구하고 클론무장이다. 카미라야 모건이 2인자라고 쳐두면 그리 안습하지는 않지만, 크레이머는 빙룡군단의 2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지휘관의 얼굴이다. 다른 군단의 2인자인 레아드, 조름, 모건은 자기만의 얼굴 페이스가 존재하지만 크레이머는 그저 그런 클론무장이다. 거기다가 최후는 싸우다가 전사한 게 아니라 이멜다에게 팀킬당해 죽는 거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또 암울한 것은 자기 휘하의 병력이 얼마 없는 것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크레이머를 제외한 병력을 몽땅 전멸시키면 하는 말이 "이런. 이멜다님께 빌려온 부대가"! 라고 말한다.

빛의 후예편에서 크레이머의 부대를 보면 크레이머를 제외한 모든 병력이 비병이다. 호크나이트 10부대에 하피 40부대. 이 하피의 머릿수를 계산해보면 400마리다.

빛의 후예편에서 바리스타를 처음으로 끌고 나온 인물이다. 그래봐야 꼴랑 2부대지만…. 그래도 빙룡군단의 2인자 답게 클래스가 3차 클래스인 하이로드다. 이전에 등장했던 발가스와 동일한 클래스로 레벨도 비슷하다. 그래서 알고 보면 뭔가 대단한 인물이 아닐까도 싶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어째선지 크레이머가 아니라 세이갈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경우가 존재한다. 싸움 전에 나오는 텍스트나 싸우고 난 후 다음 스테이지로 갈 때 나오는 텍스트에는 크레이머가 아니라 세이갈로 나온다. 어쩌면 메가드라이브판의 명례로운 병사와 구분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