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제 51회
(1979년)
제 52회
(1980년)
제 53회
(1981년)
디어 헌터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보통 사람들#s-3

1 개요

Kramer Vs. Kramer
1979년 개봉한 로버트 벤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주연의 가족영화. 배급은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픽처스.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전쟁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지옥의 묵시록마저 누르고 아카데미를 석권했다.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감독상, 남녀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받았으며 골든글로브에서도 4개 부문을 수상했다.

8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북미에서만 1억 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흔한 별거, 이혼, 양육권 소송과 같은 가정 문제를 다루면서 당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여성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싹트던 분위기를 반영했다. 그에 따라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 소재는 눈물겨운 부성애.

2 줄거리

회사일에 찌들려 아내과 아들 빌리에게는 항상 무관심한 남편 테드(더스틴 호프만). 이를 보다 못한 아내 조안나(메릴 스트립)가 집을 나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테드는 난생 처음 '어머니'의 역할을 하게 되고, 서투른 솜씨로 아들을 위해 아침까지 차려주고, 등교도 함께한다. 테드는 조안나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지만, 그녀의 빈자리와 그리움은 어쩔 수 없었다. 한편, 테드가 근무하던 회사 사장은 이러한 테드의 상황을 알게되자 일이 우선이니 친척집에 빌리를 맡길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테드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계속 빌리를 돌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조안나가 테드를 찾아온다. 조안나는 그 사이 취직도 하고,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결국 조안나는 테드에게 양육권소송을 건다. 그런데 그 동안 빌리를 돌보느라 일을 소홀히 한 탓인지 테드는 회사에서 해고되고 양육권 분쟁은 직장이 있는 조안나에게 훨씬 유리하게 진행된다. 그날 이후 테드는 백방으로 일을 찾아다니지만 끝내 양육권 소송에서 패하고 마는데..

3 트리비아


한국에서는 <크레이머, 크레이머> 라는 제목으로 1980년 9월 12일에 개봉했다.
온 미국과 전세계를 징징 울린 화제작이라는 포스터의 문구가 압권이다...뭐 여하튼 서울관객 26만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주말의 명화라든지 공중파에서 여럿 더빙 방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