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크리스탈(f(x)), 카이(EXO)
목차
1 개요
2016년 4월 1일. f(x)의 크리스탈과 EXO의 카이의 열애설이 떴지만 만우절 거짓말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소속사에서 인정했고 공식 입장이 뜨면서 태연과 백현 이후 SM의 공식[1] 2호 사내커플이 되었다. 연습생 때부터 친구로 지내다 얼마 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기사가 뜨기 한달 여 전인 하이컷 2월호에 이 커플을 겨냥하는 듯한 기사가 실렸으며, 목격담[2]도 있었고, 4월 1일 당일 f(x) 갤러리에 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이 올라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카이스탈'로 종종 엮이며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던 커플이라 응원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얼마 전 다리 부상을 당한 게 스키장에서 생긴 일이었으며[3] 사석에서 커플룩을 입었고, 시상식이 끝난 직후 카이와 크리스탈이 식당에 갔다. 이렇게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으로 인해 팬들이 원망하거나 욕을 하고 있다.
EXO가 데뷔한 지 4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큰 스캔들에 휘말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사내연애가 밝혀지자 팬들이 큰 충격을 받은듯하다.
2 논란
4월 2일부터 카이와 크리스탈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최근 모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출처가 신빙성이 없다고 한다.[4] 공개된 사진으로 카이가 맞다/아니다로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팬덤에서도 갑론을박이 갈리고 있다.
게다가 2016년 8월 말, 카이와 크리스탈이 함께 카페에 방문한 cctv 사진이 트위터상에 유포되었다.기사 cctv를 유출한 범인은 반응이 커져서 처벌이 두려워지자 사과문을 올렸다.
2.1 카이의 대처
본인은 묵묵부답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열애설 기사가 뜬 4월 1일 당일, 롯데월드에서 Secret Night이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이때는 나름 밝은 상황을 보여주었다. 개인 활동도 아니고 팀 활동에서 열애설 이후 우울해있는 모습을 보이면, 민폐이니 당연한 대처인듯.
4월 8일, 중국 음악풍문방 시상식 참석을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휠체어를 탄 모습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먼저, 1일날 열린 행사에서 깁스를 하고 걸어다녔고, 열애설 뜨기 전 날에 올라온 목격담에 의하면 당구장에서 다리를 꼬고 있었다.
심지어 스키니진을 입고있다.
일부 팬들은 바지 위에 반깁스 한 것이라면서 쉴드치고 있지만, 당구장을 사진 보면 깁스한 다리에 다른 다리를 얹고 있다. 본인은 거의 통증 못 느낄 정도고 그냥 회복을 위해 반깁스만 해놓은 것이라면 굳이 휠체어 탈 필요는 없다.
물론 휠체어의 경우는 유리한 해석이 충분히 가능하다. 공항이 혼잡할 때는 휠체어를 타는 게 더 안전할 수도 있다. 그 전 스케줄 상해 출국 때도 발목으로 혼자 이동하다가 휘청거려서 넘어질 뻔 한 적도 있고, 워낙 팬들이 많이 와서 휠체어가 더 안전했을 수도 있다.가뜩이나 붙순이 많은데
하지만 휠체어 자체가 검찰 출두하는 회장님들을 연상시키는데다(...) 그 전을 보나 그 후를 보나 다 나아가는 다리에 깁스를, 그것도 바지 위로 감고 정작 깁스 신발은 없이 다닌 것은 영 아니였다는 의견도 있다.
2.2 반응
'내 아이돌의 사생활'이라는 범주에 의해 조용하게 넘어가지 않는 것이 아이돌의 연애이다. 아이돌은 유사연애의 기능을 기저에 깔아둔 컨텐츠이기에 더욱이 민감한 문제라고 보는데, 대중의 시각은 이에 대해서 '질투할 걸 질투해야지.', '놀고 있네.'라고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편이다. 아이돌이기 전에 사람이다.
엑소의 팬들은 상당히 다사다난한 시간들을 보냈기에 오히려 응원을 받는 지금의 상황이 마치 그들이 어지간한 일에는 초탈해서 그런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으로 팬덤 내부의 마찰이 일어나게 되었다. 백현 때는 라이트 팬층이 팬덤의 다수인 상황에 외부와 내부 양쪽으로 전쟁을 치르면서 스캔들에 대한 온도가 매우 높았고, 뜨거운 기간도 오래 갔었다. 그런 담금질(?) 과정 끝에 라이트 팬덤이 약해지고 코어 팬층이 단단해진 뒤 터진 카이의 열애설은 아무래도 그 때와는 온도차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팬들도 열을 낸다기보단 강력한 현자타임이 온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비난 여론이 엄청나게 뜨거웠던 백현의 선례와는 달리 비교적 잔잔히 지나가는 일에 대해 일부 팬들은 'SNS만 하지 않았지 둘이 대체 무슨 차이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중이다. 그리고 백현이 태연과 교제했을 때 비난하던 일부 카이 팬들이 이번에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시전하고 있다.
이전에 스캔들이 발생했던 백현과 카이가 소비하는 이미지가 상반되기 때문에 카이 쪽이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백현은 애교도 많고 장난도 치는 아이같은 이미지였다. 그래서 원래 하던대로 팬들한테 애교 부리고 잘 하면서 어느 정도 회복했던 반면 카이는 조용하고 책 좋아하는, 춤 추느라 여자에 관심없는 연습벌레의 이미지였다. 한 마디로 니가 그럴 줄은 몰랐다는 얘기. 사실 이 점에 있어선 카이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기보단 사소한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의미없는 만족감을 충족시켜왔던 팬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 여자한테 함부로 다가가면 안돼 XX 누가 어디서 여자한테 하지만 카이 본인도 그러한 이미지 메이킹과 언플에 동참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연습실과 집만 오가며 1만 시간이 넘게 연습했다고 한 것은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이야기한 것들이다.
앞으로 엑소가 주력하게 될 일본에서도 반응이 영 좋지 않다. 일본의 아이돌 팬덤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스캔들에 훨씬 민감하며[5], 엑소는 현지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카이는 일본 공략에서도 팀의 중심으로 활약할 멤버이기 때문에 반응이 더 좋지 않다. 나중에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했을 때 카이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매진된 걸 보면 한국에서보다 더 충격적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
여러모로 씁쓸한 스캔들이라는 평이다. 수영장, 오피스텔 등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사생활이 까발려졌고, 백현 스캔들때 발생했던[6] 악성 개인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고,[7] 지나친 사생활 침해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팬들은 "차라리 열애설 뜬 당일이 제일 나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래서 여러모로 카이 본인과 팬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열애설이 난 상대방의 팬덤은 딱히 영향은 없는 듯.
카이의 경우와 달리 크리스탈의 팬들은 울면서도 '행복해라 정수정ㅠㅠ'이란 식으로 축하해주는 분위기가 강하다. [8]
- ↑ S.E.S.는 SM 자체적으로는 차라리 사내연애가 낫다고 밀어준다고 했다.
- ↑ 3개 모두 작성자가 동일하며, 위의 2개는 스캔들 전에 쓰여진 것이고 맨 아래는 터지고 난 뒤에 쓰여진 글이다.
- ↑ 기사에는 둘이 스키장을 갔다는건 언급되어 있지만 언제 갔는지는 언급되어있지 않다. 카이가 언제, 누구랑, 어디서 가서 다친건지는 본인만 아는 사실이다. 최초 목격담은 의무실이였고, 이때는 혼자 있었다고 한다.
- ↑ 캡쳐 화면에서는 이 주장이 최초로 나온 곳이 여성시대로 나와있다.
- ↑ 대표적인 케이스가 AKB48의 미네기시 미나미다. AKB48은 멤버들에게 '연애 금지' 규정을 강력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성과 불필요하게 스캔들을 만들 수 있는 이런 행위는 당연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는 삭발 후 사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 ↑ 모 멤버의 팬이 백현에게 직접 탈퇴하라고 외치는 등의 일이 있었다.
- ↑ 악성 개인팬은 오피스텔 위치를 조사했다.
- ↑ 크리스탈은 대표적인 '여덕 많은 여성연예인'인지라 인기있고 잘생긴 남자 아이돌과의 연애가 오히려 여성팬들의 워너비 스타 이미지에 더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 크리스탈의 소속팀 f(x)가 남자친구의 소속팀 EXO와는 달리 연차도 오래되었고 나름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라서 팬들의 반응이 더 부드러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