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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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クリスタル・ボーイ
Crystal Bowie

우주해적 코브라악역 캐릭터.
담당 성우는 무츠미 고로(초대 극장판), 코바야시 키요시(1982년 TVA), 겐다 텟쇼(PC엔진 게임판), 故 토타니 코지(PS1 게임판), 토치 히로키(2008년 OVA, 2010년 TVA)

2 특징

해적 길드의 간부로 코브라의 최대의 숙적인 동시에 최고의 라이벌이다. 길드 본부의 친위대장으로 배신자나 임무에 실패한 자를 숙청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프로급 킬러.

성격은 냉혹하고 비정해서, 조직 내의 배신자는 자비 없이 즉각 처단해버리며 자신의 정보를 흘린 부하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면서 말그대로 박살을 내버린다. 원래는 인간이었지만 모종의 사고로 인해 사망해 사이보그로 개조수술을 받아 소생되었다. 그래서 일부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인간이었던 시절 좋아했던 술을 마시는 애주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

초합금으로 만들어진 금속제의 머리와 골격, 특수편광유리(라이브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육체, 갈고리로 된 오른팔을 지닌 사이보그. 특수편광유리의 몸은 초합금 이상의 강도를 지녔으며, 총알을 튕겨내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녔다. 코브라의 사이코 건을 비롯한 광선 병기가 투과되어 통하지 않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며, 빛을 반사시켜 분신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설령 몸이 산산조각이 나서 박살나더라도 사이보그이기 때문에 머리만 멀쩡하면 복구가 가능하다.

3 기타

3.1 이름과 관련된 트리비아

흔히 '크리스털 보이(Crystal Boy)'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히는 '크리스털 보위(Crystal Bowie)' 다. 원본 표기가 "クリスタル・ボーイ" 이므로 수많은 독자들이 당연히 "Boy"라 이해했는데, 작가인 테라사와 부이치가 연재 수십 년 뒤에 "데이빗 보위에서 따온 이름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갈고리팔에서 보위 나이프가 연상되거나, '보위'라는 단어 자체도 예리하다는 뜻의 속어로 캐릭터성이나 특징과 맞는 등, 이름 하나만으로도 크리스털 보위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는 셈. 사실 보위의 정확한 일어 표기는 "ボーイ"가 아니라 "ボウイ"지만, 작가가 그렇다고 하니 넘어가자. [2]

3.2 모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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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figma 넘버 206이자 COBRA 시리즈 3탄으로, 2014년 4월 figma 코브라의 재판과 동시에 발매되었다. 기본적으로 갈고리팔을 장착하고 있으며 비전투시의 교환용 오른팔과 위스키가 담긴 와인잔, 코브라와의 결투를 재현할 수 있는 복부 대미지 파츠가 부속되었으며, 투명 재질의 신형 소체와 멕기 코팅 때문인지 가격은 세금 제외 5,370엔으로 코브라와 비교하면 꽤 비싼 편.

3.3 네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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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냐 멍청아! 그딴 것보다 딸딸이다!"
(知るかバカ!そんなことよりオナニーだ!)

후타바 채널니지우라 게시판에서 원작 만화의 대사를 바꿔 만든 기상천외한 짤방이 모든 것의 원흉 발단으로, 크리스털 재질의 면상에서 발산되는 특유의 기괴함과 조합되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통칭 오나니으로 불리우며 수음과 관련된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으며 캐릭터에도 수많은 2차 창작이 붙어 "오나니 매니아", "지고의 오나니를 추구하는 수도승" 같은 별명이 생겼다. 덕분에 니코니코 동화 등지의 MAD무비 등에서도 원작의 멋진 모습이 아니라 이쪽의 변태 설정을 들고 오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 이것과는 별개로 팬들 사이에서는 애칭을 담아 크리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3.4 84태권브이

한국 애니메이션 84태권브이에서는 작중의 빌런 현이로 패러디당했다. 정확히는 조여사가 죽은 아들 현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사이보그인데, 처음엔 멀쩡한 미남이었다가 프랑켄슈타인마냥 번개치는것에 반응하여 자의식에 각성해 깽판을 부리다가 피부가 벗겨지면서 크리스털 보위 스러운 연두색 투명재질 기계인간의 모습이 된거다. 연출과 마무리가 허술해서 그런지 장면 하나하나 지날때마다 피부가 벗겨졌다 말았다 하는데다[3] 피부가 벗겨지는 과정은 적나라하게 묘사되지 않았다. 심의적인 의미로 봤을땐 다행스럽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후 조여사의 연구소를 마개조해 여기를 거점으로 삼아 로봇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야망을 실행, 인사치레로 훈이가 참전한 태권도 경기회장에 난입해 훈이의 대전상대인 흑인선수를 반죽음으로 만들어놓은뒤 캉가 1,2,3호를 동원해 운송중인 태권V를 급습하여 탈취하려 한다. 허나 제비기의 접근을 허용하여 교전하게되고 처음엔 태권브이의 온갖 공격이 안 통했지만 3번키 버프로 캉가 1,2,3호가 한 전투에서 싸그리 박살나 패배. 탐색전이라는 핑계를 대며 퇴각하나 저 전투에서의 대미지로 태권V가 정비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이 틈을 이용해 착실하게 세계정복을 위한 계획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나방 형태의 로봇을 각지에 뿌려 로봇의 전자두뇌를 지배하게 하는 황금나방 작전으로 각지의 로봇들을 폭주시키고 이 와중에 정비 다 마친 태권V마저 탈취해내는 쾌거를 이룩한다. 그리고 기지에 잡입해온 훈이와의 1:1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나 같이 잠입한 영희 그리고 철이의 활약으로 기껏 빼앗은 태권V를 탈환당하면서 기지가 싸그리 털리자 최종병기 캉가Q와 일심동체가 되어 태권V와 일대일 대결을 벌여 압도. 이에 대응해 3단분리한 태권V의 분리기들을 고전시키기까지 하지만 3번키 버프로 전력전개한 태권V에 의해 어이없으리만치 허무하게 최후를 맞이한다. 유언조차 안습한게 "태권브이는 너무너무 강해!" 이니… 마지막이 좀 허탈한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브로리를 연상케하는 스케일의 악역.

자의식에 각성하여 깽판부릴때의 대사인 "날 만들어놓고 장난감으로 삼으려 하는가? 내가 어떻게 인간일 수 있는가? 내 몸에는 피와 근육이 아닌 톱니바퀴와 기름이 흐르고 있다. 도데체 당신은 왜 내게 인간 이상의 두뇌를 주었는가?" 가 상당히 인상적인데, 일각에서는 어지간한 유명 사이버펑크 영화들보다 시대를 앞선게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나름 무시못할 오리지널리티 스팟.
  1. 사이보그이기 때문에 미각은 잃어버렸지만, 본인에 의하면 인간이었을 때의 버릇이라고 하는 듯. 알코올 중독
  2. 해외의 영역판의 경우, 'Boy'를 사용했으며, 아케이드판 게임에서는 クリスタル・ボウイ로 표기되어 있다. 뒤죽박죽
  3. 이게 굳이 초반에 크리보화되는 씬 뿐만 이런게 아니라서, 바로 직후의 인사치레 난입씬에서 흑인선수에게 춉날려서 반 죽여놓는 씬에선 배경이 태권도장이 아니라 연구소의 기계배경이 되질 않나, 한참 나중엔 2호기의 빔으로 철문부수고 나갈때도 배경이 기지내가 아니라 푸른하늘 아래로 나오며 부수고 나간 다음엔 저녁노을이라던지, 심지어 캉가Q와의 최종결전에선 등짐날개인 2호기가 있었다 없었다 왔다갔다하는 등 … 결국 84태권브이에서 제일 작화가 안정되다 못해 멋진 씬은 극초반의 산속에서의 수련씬과 캉가 3총사와의 전투씬 부분밖에 없다는 거만한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