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아비아티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Christian Abbiati)
국적이탈리아
생년월일1977년 7월 8일
출생아비아테그라소
신체조건191cm
포지션골키퍼
유스팀트레차노 (1991~1992)
아사고 (1992~1993)
코르시코 (1993~1994)
소속팀AC 몬차 (1994~1998)
보르고세시아 (임대) (1995~1996)
AC 밀란 (1998~2016)
유벤투스 (임대) (2005~2006)
토리노 FC (임대) (2006~200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 (2007~2008)
국가대표4경기

1 소개

이탈리아 국적의 전직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였다.

2 커리어

2.1 클럽 커리어

1994년 AC 몬차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1996년부터 주전 골키퍼로 정착하였고, 1998년 7월 1일 당시 AC 밀란을 이끌었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에 뽑혀 이적하였다.

1999년 1월 17일 페루자와의 경기에서 당시 밀란에서 10년 이상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세바스티아노 로시의 퇴장에 의해 갑자기 출전하게 되어 세리에 A에 데뷔하였다. 당시 21세 였지만 로시에게 주전자리를 빼앗아 넘버원 골키퍼에 등극하였고, 스쿠데토 획득에 공헌하였다. 이때부터 팀에서도 점차 수호신으로 정착되어 갔다.

그러나 2002-03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브라질 출신 디다에게 주전자리를 빼앗겼다. 리저브 골키퍼로 계속 지내다가, 지안루이지 부폰이 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하자 이에 대한 사죄의 표시로 갈리아니가 아비아티의 임대를 유벤투스에 제안하여 2005년 8월 17일 임대되었다.[1] 시즌 초반에는 불안했으나 중반 이후는 부폰에 뒤지지 않는 선방을 보였다.[2]

2006년 7월 18일, 5시즌 만에 세리에 A로 복귀한 유벤투스의 라이벌인 토리노 FC에 임대되었다. 토리노에서 부동의 수호신으로 36경기에 출전해 잔류에 기여하였다.

2007년 6월 26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하였다. 아르헨티나 출신 레오 프랑코와 주전 자리를 다투며 21경기에 출전했지만, 주전자리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믿음직한 키퍼를 찾는 밀란에 복귀하였다.[3]

4시즌 만에 밀란 복귀를 완수한 2008-09 시즌은 안정된 플레이와 날카로운 반응속도를 무기로 주전자리를 찾아왔다. 준수한 활약을 펼지던 그였으나 2009년 3월 15일 시에나 전에서 같은 팀의 쥬세페 파발리와의 충돌로 십자 인대를 다쳐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2009-10 시즌은 부상의 영향도 있고, 다시 디다에게 주전자리를 빼앗겨 리그에서 9경기 출장에 그쳤다. 디다가 팀을 떠난 2010-11 시즌엔 마르코 아멜리아가 주전 수문장 자리를 차지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런 대부분의 예상을 뒤엎고 꾸준한 선방과 놀라운 반사 신경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사수하는데 성공한다.[4] 이후 계속 밀란의 주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노쇠화의 기미도 약간 보였고, 디에고 로페스가 영입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보로 밀려난다.

2015년 5월 24일, 토리노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하며 부주장직을 수행했다. 경기 전에 이 경기가 산 시로에서의 마지막 경기이며,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하여 다음 시즌부터는 밀란의 골키퍼 코치로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밀란에서 통산 374경기에 출장하면서 역대 AC밀란 골키퍼중 출장수 1위 골키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다만 안습한것은 주로 밀란의 암흑기었던 기간에 주전으로 많이 나온탓에 주전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받은 시즌이 98/99, 10/11시즌의 두차례의 스쿠데토외엔 전무하다는 점(...)[5] 이로 인해 '가장 고생을 많이한 밀란 골키퍼'정도로는 기억에 남을 수 있어도 역대 밀란 최고의 골키퍼를 논하는 자리에는 거의 언급되지 못할듯 하다. 지못미...

그러나... 2015-16 시즌을 앞두고 한 시즌을 더 선수로 뛰기로 결정했다!

2015-16 시즌을 끝으로 그는 은퇴를 한다. 기사
이번 시즌 출장 기록은 세리에A 1경기, 코파 이탈리아 5경기.

2.2 국가대표

2000년 U-21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 멤버의 일원이 되었다. 2003년 4월 30일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A 대표로 데뷔하였다.

3 플레이 스타일

191cm의 골키퍼로서 적당한 신장에 뛰어난 반사신경을 지닌 선수이다. 가끔씩 막기 어려운 슛팅을 선방할 때를 보면 세계 정상급 골키퍼급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 입으로도 선방 능력 만큼은 부폰에 지지 않는다고 말 할 정도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발로 공을 다루는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아마 아비아티보다 킥이 좋지 않은 키퍼를 찾는 것도 세계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위고 로리스 정도. 본인의 킥 실수로 상대편 공격수에게 골을 조공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 세계 정상급 골키퍼들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적어도 보통 이상의 킥능력[6]을 가지고 있다. 골키퍼의 안정적인 볼배급은 수비진에 안정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팀이 공격 전개를 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킥의 비거리나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서 소속팀 팬들은 아비아티에게 백패스만 가도 불안해 할 지경이다. 이로 인해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1. 밀란, 아비아티 임대 제안
  2. 해당 시즌은 유벤투스가 우승, AC 밀란이 2위였으나 칼치오폴리로 인해 밀란은 승점삭감으로 4위, 유벤투스는 주동자 모지의 존재로 참가자격이 박탈당해 우승컵과 승점이 전부 날라간 채로 강등되어 3위였던 인테르가 어부지리로 우승컵을 뒤늦게 차지한다.
  3. 주전 키퍼였던 디다는 잦은 부상과 실수를 연발하며 신뢰를 잃었고 그로 인해 2007-08시즌 중반들어 주전을 차지한 젤리코 칼라치는 디다보다 나이도 많은데다가 빅클럽 골키퍼를 맡기에는 부족한 기량을 가지고 있었다.
  4. 밀란이 2010-11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데에는 아비아티의 공헌이 크다.
  5. 2002/03, 2006/07 두차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및 2003/04시즌의 스쿠데토 때의 주전 골키퍼는 디다였다.
  6. 에드윈 반 데 사르, 마누엘 노이어,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 정성룡같은 선수들은 이 중에서도 킥을 처리하는 능력이 정상급이라 평가 받는 대표적인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