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 ||||
2013-14 시즌 | → 2014-15 시즌 → | 2015-16 시즌 |
몰락한 명가의 최악의 암흑기
목차
- 1 선수단
- 2 프리 시즌
- 3 정규 시즌
- 3.1 세리에 A
- 3.1.1 1라운드, 8월 31일, 밀란 3-1 라치오
- 3.1.2 2라운드, 9월 14일, 파르마 4-5 밀란
- 3.1.3 3라운드, 9월 20일, 밀란 0-1 유벤투스
- 3.1.4 4라운드, 9월 23일, 엠폴리 2-2 밀란
- 3.1.5 5라운드, 9월 28일, 체세나 1-1 밀란
- 3.1.6 6라운드, 10월 4일, 밀란 2-0 키에보
- 3.1.7 7라운드, 10월 19일, 베로나 1-3 밀란
- 3.1.8 8라운드, 10월 26일, 밀란 1-1 피오렌티나
- 3.1.9 9라운드, 10월 29일, 칼리아리 1-1 밀란
- 3.1.10 10라운드, 11월 2일, 밀란 0-2 팔레르모
- 3.1.11 11라운드, 11월 8일, 삼프도리아 2-2 밀란
- 3.1.12 12라운드, 11월 23일, 밀란 1-1 인테르
- 3.1.13 13라운드, 11월 30일, 밀란 2-0 우디네세
- 3.1.14 14라운드, 12월 7일, 제노아 0-1 밀란
- 3.1.15 15라운드, 12월 14일, 밀란 2-0 나폴리
- 3.1.16 16라운드, 12월 20일, 로마 0-0 밀란
- 3.1.17 17라운드, 1월 6일, 밀란 1-2 사수올로
- 3.1.18 18라운드, 1월 10일, 토리노 1-1 밀란
- 3.1.19 19라운드, 1월 18일, 밀란 0-1 아탈란타
- 3.1.20 20라운드, 1월 24일, 라치오 3-1 밀란
- 3.1.21 21라운드, 2월 1일, 밀란 2-1 파르마
- 3.1.22 22라운드, 2월 7일, 유벤투르 3-1 밀란
- 3.1.23 23라운드, 2월 15일, 밀란 1-1 엠폴리
- 3.1.24 24라운드, 2월 22일, 밀란 2-0 체세나
- 3.1.25 25라운드, 2월 28일, 키에보 0-0 밀란
- 3.1.26 26라운드, 3월 7일, 밀란 2-2 베로나
- 3.1.27 27라운드, 3월 16일, 피오렌티나 2-1 밀란
- 3.1.28 28라운드, 3월 22일, 밀란 3-1 칼리아리
- 3.1.29 29라운드, 4월 4일, 팔레르모 1-2 밀란
- 3.1.30 30라운드, 4월 12일, 밀란 1-1 삼프도리아
- 3.1.31 31라운드, 4월 19일, 인테르 0-0 밀란
- 3.1.32 32라운드, 4월 25일, 우디네세 2-1 밀란
- 3.1.33 33라운드, 4월 29일, 밀란 1-3 제노아
- 3.1.34 34라운드, 5월 3일, 나폴리 3-0 밀란
- 3.1.35 35라운드, 5월 9일, 밀란 2-1 로마
- 3.1.36 36라운드, 5월 17일, 사수올로 3-2 밀란
- 3.1.37 37라운드, 5월 24일, 밀란 3-0 토리노
- 3.1.38 38라운드, 5월 31일, 아탈란타 1-3 밀란
- 3.2 코파 이탈리아
- 3.1 세리에 A
1 선수단
AC 밀란 2014-2015 시즌 선수 명단 | |||||
번호 | 이름 | 영문이름 | 포지션 | 국적 | 생년월일 |
1 | 미카엘 아가치 | Michael Agazzi | GK | 30px | 1984년 7월 3일 |
2 | 마티아 데 실리오 | Mattia De Sciglio | DF | 30px | 1992년 10월 20일 |
4 | 설리 문타리 | Sulley Muntari | MF | 30px | 1984년 8월 27일 |
5 | 필립 멕세 | Philippe Mexès | DF | 30px | 1982년 3월 30일 |
7 | 제레미 메네즈 | Jérémy Ménez | MF | 30px | 1987년 5월 7일 |
8 | 수소 | Suso | MF | 30px | 1993년 11월 19일 |
9 | 마티아 데스트로[1] | Mattia Destro | FW | 30px | 1991년 3월 20일 |
10 | 혼다 게이스케 | Honda Keisuke | FW | 30px | 1986년 6월 13일 |
11 | 지암파올로 파찌니 | Giampaolo Pazzini | FW | 30px | 1984년 8월 2일 |
13 | 아딜 라미 | Adil Rami | DF | 30px | 1985년 12월 27일 |
14 | 미켈란젤로 알베르타치 | Michelangelo Albertazzi | DF | 30px | 1991년 1월 7일 |
15 | 마이클 에시엔 | Michael Essien | MF | 30px | 1982년 12월 3일 |
16 | 안드레아 폴리 | Andrea Poli | MF | 30px | 1989년 9월 29일 |
17 | 크리스티안 사파타 | Cristián Zapata | DF | 30px | 1986년 9월 30일 |
18 | 리카르도 몬톨리보(주장) | Riccardo Montolivo | MF | 30px | 1985년 1월 18일 |
19 | 살바토레 보케티[2] | Salvatore Bocchetti | DF | 30px | 1986년 11월 30일 |
20 | 이냐치오 아바테 | Ignazio Abate | DF | 30px | 1986년 11월 12일 |
21 | 마르코 반 힌켈[3] | Marco van Ginkel | MF | 30px | 1992년 12월 1일 |
22 | 알레시오 체르치[4] | Alessio Cerci | MF | 30px | 1987년 7월 23일 |
23 | 디에고 로페스 | Diego López | GK | 30px | 1981년 11월 3일 |
25 | 다니엘레 보네라 | Daniele Bonera | DF | 30px | 1981년 5월 31일 |
28 | 지아코모 보나벤투라 | Giacomo Bonaventura | MF | 30px | 1989년 8월 22일 |
29 | 가브리엘 팔레타 | Gabriel Paletta | DF | 30px | 1986년 2월 15일 |
31 | 루카 안토넬리 | Luca Antonelli | DF | 30px | 1987년 2월 11일 |
32 | 크리스티안 아비아티(부주장) | Christian Abbiati | GK | 30px | 1977년 7월 8일 |
33 | 알렉스 | Alex | DF | 30px | 1982년 6월 17일 |
34 | 나이젤 데 용 | Nigel de Jong | MF | 30px | 1984년 11월 30일 |
81 | 크리스티안 자카르도 | Cristian Zaccardo | DF | 30px | 1981년 12월 21일 |
92 | 스테판 엘 샤라위 | Stephan El Shaarawy | FW | 30px | 1992년 10월 27일 |
98 | 하킴 마스투르 | Hachim Mastour | FW | 30px | 1998년 6월 15일 |
2 프리 시즌
2.1 여름 이적 시장
전 시즌을 8위로 마감했기에 유럽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 오히려 유로파 리그에 참가했다가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것보다 리그에 집중할 수 있어 다행일 수도 있다.고 위안 삼는다 6월 8일 은퇴까지 하면서 밀란 감독으로 부임했던 클라렌스 세도르프 감독을 경질하고 또 밀란 프리마베라가 첫 커리어인 필리포 인자기를 선임하였다. 나름 레전드였는데 처우가 이모양이여도 되는지.. 그래놓고 앉혀놓은 건 또 초짜 레전드. 게다가 세도르프를 경질하는데 필요한 위약금과 잔여연봉이 천만 유로가 든다고 알려졌는데, 일단 세도르프와의 계약은 2014-15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종료되므로 중도 해지 하지는 않았다.듀얼코어
PSG의 알렉스와 제레미 메네즈를 프으리로 영입했다. 시우바, 즐라탄<->메네즈, 알렉스
아비아티의 뒤를 이을 골키퍼로 미카엘 아가치를 영입했다. 새 골키퍼가 영입되면서 가브리엘의 임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경험을 쌓아야 할 필요성이.. 그러나 오히려 아가치가 트레이드 카드용이란 얘기도 있고, 아가치는 맨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대참사를 만들었다.
폴리와 사포나라를 공동 소유에서 완전 영입, 아딜 라미를 발렌시아로부터 완전 영입했다. 밀란과 발렌시아 사이에 €0.5m의 견해차가 있었지만 라미가 직접 이를 부담못난 클럽을 둔 라미에게 정말 미안하다하면서 이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매우 암울한 이적시장을 보내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스타 나바스를 영입하면서 튕긴 디에고 로페스를 프리로 낚아왔다. 순식간에 골키퍼만 아비아티, 아멜리아에서 아비아티, 로페스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골키퍼만 월드클래스인 팀이 되었다.
이후 많은 찌라시를 뿌리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더니 영입 대신 마리오 발로텔리의 방출 소식이 전해졌다. €20m정도의 가격밖에 안되서 호구딜이다/연봉대비 효율이 낮고 언제 멘탈이 터질 지 모르니 발로텔리는 팔아야 한다/팔아봤자 발로텔리보다 못 한 선수 사올 것이 뻔한데[5] 왜 파냐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리버풀 FC에서 발로텔리의 활약에 따라 이 딜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듯하다. 빠른 시간 안에 대체자를 영입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인자기가 가장 원하여 원래 사려고 했던 잭슨 마르티네즈는 3500만 유로 이하에 팔 생각이 없다며 사실상 거절당했고, 베의 꿈인 팔카오는 말 그대로 꿈이며 로마가 공을 들이며 키우고 있는 데스트로도 노렸으나 팔 리가 없었다. 결국 이젠 하다하다 그 분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유럽대회를 못 나가며 팀이 위기에 빠진 절체절명의 상황에 발로텔리를 판 돈을 이적자금에 쓰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와 밀란팬들은 해탈하였다.이미 즐라탄,시우바를 헐값에 팔때부터 해탈했는데요?[6]
그리고 8월 30일, 첼시 공홈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AC 밀란 2년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캄페오네!!. 첼시는 한푼의 주급 보조도 해주지 않는다는 잉글랜드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다. 토레스의 첼시와 계약 기간이 2016년 6월까지라 사실상 완전이적에 가깝다. 팬들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무대가 다르니 좋은 활약을 펼쳐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그리고 첼시팬들은 밀란을 갓란이라며 찬양하고 있다. 갈리아니는 갓리아니신으로 찬양받는중.
2.2 겨울 이적 시장
야심차게 영입한 유망주, 리카르도 사포나라를 다시 엠폴리로 돌려보냈다. 또한 프리 시즌부터 좀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유망주 음바예 니앙을 제노아로 임대보내 경험을 쌓게 했다.
전반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던 페르난도 토레스는 첼시에서 완전 영입을 해, AT 마드리드의 알레시오 체르치와 맞임대함으로써, 인자기 감독의 초기 구상을 어느 정도 맞춰주는 모습.
또한 유스 출신인 루카 안토넬리를 제노아로부터 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으로 3년 반 동안 계약을 성사시켜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마티아 데 실리오의 왼쪽 풀백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오히려 안정적인 게 함정 데실리오가 워낙 쓰레기스러워서 말이지
또한 불안하던 중앙 수비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부터 살바토레 보케티를 임대해왔으며, 파르마 FC로부터 가브리엘 팔레타를 완전 이적시켜 이탈리아인 센터백 듀오를 완성시켰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젊은 이탈리아인 정책을 위해 리버풀로부터 수소를 완전 이적 시켜 데려왔으며, 페르난도 토레스의 이적으로 생긴 중앙 공격수의 공백을 AS 로마로부터 마티아 데스트로를 임대해 와 메웠다.옆그레이드
3 정규 시즌
3.1 세리에 A
3.1.1 1라운드, 8월 31일, 밀란 3-1 라치오
3.1.2 2라운드, 9월 14일, 파르마 4-5 밀란
- 프리로 영입된 메네즈
무료로 축구를 가르쳐 드립니다가 백 힐로 멋진 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5-4로 승리하였다.야구?하지만 발로텔리가 리버풀로 이적하게 되면서 영입된 토레스는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했다. 토레스가 나왔다면 이길 수 있었을까? 메네즈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토레스가 메네즈에 밀려 벤치에 앉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3.1.3 3라운드, 9월 20일, 밀란 0-1 유벤투스
3.1.4 4라운드, 9월 23일, 엠폴리 2-2 밀란
3.1.5 5라운드, 9월 28일, 체세나 1-1 밀란
3.1.6 6라운드, 10월 4일, 밀란 2-0 키에보
3.1.7 7라운드, 10월 19일, 베로나 1-3 밀란
3.1.8 8라운드, 10월 26일, 밀란 1-1 피오렌티나
3.1.9 9라운드, 10월 29일, 칼리아리 1-1 밀란
3.1.10 10라운드, 11월 2일, 밀란 0-2 팔레르모
3.1.11 11라운드, 11월 8일, 삼프도리아 2-2 밀란
3.1.12 12라운드, 11월 23일, 밀란 1-1 인테르
3.1.13 13라운드, 11월 30일, 밀란 2-0 우디네세
3.1.14 14라운드, 12월 7일, 제노아 0-1 밀란
3.1.15 15라운드, 12월 14일, 밀란 2-0 나폴리
3.1.16 16라운드, 12월 20일, 로마 0-0 밀란
3.1.17 17라운드, 1월 6일, 밀란 1-2 사수올로
3.1.18 18라운드, 1월 10일, 토리노 1-1 밀란
3.1.19 19라운드, 1월 18일, 밀란 0-1 아탈란타
- 시즌 절반인 19라운드를 마친 현재, 6승 8무 5패 승점 26점으로 8위에 랭크되어있다.
작년이 떠오른다 안돼!
3.1.20 20라운드, 1월 24일, 라치오 3-1 밀란
3.1.21 21라운드, 2월 1일, 밀란 2-1 파르마
3.1.22 22라운드, 2월 7일, 유벤투르 3-1 밀란
3.1.23 23라운드, 2월 15일, 밀란 1-1 엠폴리
3.1.24 24라운드, 2월 22일, 밀란 2-0 체세나
3.1.25 25라운드, 2월 28일, 키에보 0-0 밀란
3.1.26 26라운드, 3월 7일, 밀란 2-2 베로나
3.1.27 27라운드, 3월 16일, 피오렌티나 2-1 밀란
3.1.28 28라운드, 3월 22일, 밀란 3-1 칼리아리
3.1.29 29라운드, 4월 4일, 팔레르모 1-2 밀란
3.1.30 30라운드, 4월 12일, 밀란 1-1 삼프도리아
3.1.31 31라운드, 4월 19일, 인테르 0-0 밀란
- 밀라노 데르비로 유명한 경기였으나 양 팀 모두 침체기를 겪고 있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75000장의 입장권이 판매되는 등, 현지 팬들의 기대는 고조되고 있었다.
- 밀란 팬들은 다음과 같은 멋진 카드 섹션을 준비하며 경기를 맞이했으나,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밀라니스타의 카드 섹션 |
- 심지어 갈리아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두 팀이 9위와 10위에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라는 발언을 했으며, 아리고 사키 감독은 경기 평으로 "데르비는 75,000명의 팬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좀 지루한 편이었죠."라는 말을 하며 모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3.1.32 32라운드, 4월 25일, 우디네세 2-1 밀란
노답
전반전 내내 답답하던 경기력을 유지하더니 후반 들어 두 골을 내리 내주며 우디네세 원정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89분에서야 지암파올로 파찌니의 멋진 헤딩골로 동점을 겨우 만들었을 뿐, 경기 내내 일정한 전술이 없이 선수들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축구를 보였고, 필리포 인자기 감독은 "하프 타임에 정말 모두를 바꿔버리고 싶었습니다. 감독을 포함해서요. 모든 잘못은 제게 있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후 더 큰 일이 벌어졌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경기 후 밀라노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인자기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너희는 밀란 져지를 입을 자격이 없다,"고 얘기하자, 버스 안의 누군가가 "우리가 그 져지를 입을 자격이 없을지는 몰라도, 당신도 밀란 감독을 맡을 역량은 안 되는 것 같다,"며 반박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선수가 누구든지 간에 팀 케미스트리는 이미 바닥인 상태고, 그간 전임 감독과는 달리 끈끈하다고 알려진 선수단과 감독 사이의 관계도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조기축구회냐?
현지 시각으로 4월 27일, 상기한 소동의 범인이 데 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차피 시즌 끝나면 나갈 거라 이거지
3.1.33 33라운드, 4월 29일, 밀란 1-3 제노아
"이제 그만!" |
전반전에 메네즈가 경기 중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결장이 확정되었고, 수비진들은 집중력을 잃어 너무도 쉽게 실점했다.
그림자냐?
후반전 들어 역전 찬스를 노렸지만 이른 시간에 재차 실점. 그나마 멕세가 멋진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희망을 안게 했으나, 71분에 메네즈가 퇴장을 당하며 꿈도 희망도 모두 잃은 상황.
결국 후반 막판에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1-3의 완벽한 패배를 당했다.
말이 필요 없다.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올리던 한 트위터리안도 지난 경기부터 하이라이트 편집을 포기했고, 해시태그 #BerlusconiOUT이 난무하는 상황.
경기 후, 인자기 감독의 경질 임박 소식이 들려왔고, 프리마베라 감독인 크리스티안 그냥 투입하는브로키가 남은 시즌동안 1군을 맡는다는 소식도 흘러나왔다.
3.1.34 34라운드, 5월 3일, 나폴리 3-0 밀란
질 줄은 알았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경기 시작 42초만에 퇴장을 당한 데 실리오의 노력에 반해 디에고 로페즈가 PK를 막으며 전반은 0-0으로 잘 마무리했고, 온 SNS에는 로페즈 찬양 일색이었다.로페즈를 주장으로 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인자기 감독은 후반에 들어서 데스트로와 파찌니를, 보케티와 보네라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70분 함식에게, 74분 이과인에게, 76분 가비아디니에게 각각 한 골 씩을 내주며 70분간 잘 이끌어온 경기를 단 6분만에 3-0으로 만드는 기적을 보였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84분에 프리마베라 소속 펠리치올리가 보나벤투라와 교체되어 프로 데뷔를 이뤘다는 점. 91분에도 로페즈는 선방을 보여주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자기 감독은 경기 후 코멘트로 "이제 우리에겐 유스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4번의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라며 자기 위안을 시전했다.
또한 밀란은 나폴리전 패배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역대 세리에 A에서 밀란이 기록한 최저 승점(38경기 기준)은 지난 시즌의 57점이었는데, 이번 패배로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55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현재 46득점 45실점으로 4경기에서 11득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 할 시 역대 최저 득점 기록을 달성하게 되며, 4경기에서 5점 이상 실점 시 역대 최고 실점 기록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되었다.
그리고 이 패배를 기점으로 밀란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순위표에서 보이지 않는 지경까지 몰리고 말았다.
3.1.35 35라운드, 5월 9일, 밀란 2-1 로마
오랜만의 승리!
밀란은 항상 시즌 말미의 홈경기에 다음 시즌 유니폼을 미리 입고 경기에 나서는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2015-16 시즌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전반 40분, 혼다 게이스케의 오른쪽 침투에 이은 낮을 크로스를 마르코 반 힌켈이 지체없이 바로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40분 내내 로마의 데 산치스의 어마어마한 선방에 눌려있던 밀란의 공격에 숨통이 트인 상황.
그리고 후반 14분, 로마에서 임대로 밀란에 온 마티아 데스트로가 스탯 사기꾼혼다 게이스케의 크로스를 바로 머리로 밀어넣어in your face 득점에 성공, 무릎을 꿇고 하늘을 가리키는 세러모니를 하며김신욱? 멋진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 직후에 지아코모 보나벤투라가 수비 실책을 틈타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이했으나, 터무니없는 슛으로 골라인심에게 패스를 해주며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그리고 후반 28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후안 이투르베가 PK를 얻어냈고, 프란체스코 토티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가 2:1로 마무리됐다.
이 날은 오랜만에 티아구 실바가 산 시로를 찾아 경기를 관람했고, 밀란의 잠재적 인수자의 투자자로 평가받고 있는 도옌 스포츠의 넬리오 루카스 또한 경기장을 찾는 등, 강팀과중위권 팀 간의 경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3.1.36 36라운드, 5월 17일, 사수올로 3-2 밀란
선발로 출장한 보나벤투라가 57분에, 후반 교체로 출장한 수소가 94분에 퇴장을 당하며 경기 막판에는 9명의 선수만이 뛰게 되었다. 결국 사수올로의 베라르디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갈수록 최악
다행인 점은 스테판 엘 샤라위가 긴 부상을 딛고 일어나 복귀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논란도 낳았으니, 바로 사수올로의 첫 골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판단은 보는 사람에게 맡긴다. |
3.1.37 37라운드, 5월 24일, 밀란 3-0 토리노
세리에 A 통산 100골 달성을 자축하는 지암파올로 파찌니 |
이 날 경기는 산 시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루게 되며, 통산 100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둔 지암파올로 파찌니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장했다. 후반 56분, 토리노의 몰리나로의 퇴장으로 얻어낸 PK를 차넣으며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또한,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하여 다음 시즌부터는 밀란의 골키퍼 코치가 되기로 결정한 크리스티안 아비아티가 부주장 역할을 수행했다.
스테판 엘 샤라위가 마리오 발로텔리 영입 이전의 번뜩이는 모습과 트래핑, 슈팅 등의 날카로움을 오랜만에 선보이며 두 골을 기록, 총 3-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흠이라면 전반 43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아마우리의 반칙은 넘기고,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의 크리스티안 자카르도의 파울에는 직빵 레드카드를 선사하며 퇴장을 주었다는 점. 마르코 반 힌켈은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매우 좋은 모습으로 자신이 밀란에서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인터뷰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또한 이 날은 밀란 프리마베라의 주장직을 수행하는 알레산드로 마스탈리가 자신의 첫 프로 데뷔를 성사시키며 팬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3.1.38 38라운드, 5월 31일, 아탈란타 1-3 밀란
전반 21분, 아탈란타 BC의 다니엘레 바셀리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1-0으로 끌려가게 되었으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끌고 전진하던 지암파올로 파찌니가 상대 발에 걸려 넘어지며 PK를 얻어냈고, 직접 차넣어 세리에 A 101번째 득점 또한 PK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2분 뒤, 지암파올로 파찌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수비 없이 홀로 서있던 지아코모 보나벤투라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차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하였다. 후반 35분, 우측에서의 크로스를 지아코모 보나벤투라가 받았으나 트래핑 실수로 골대에 맞고 다시 발 앞으로 떨어진 것을 수비를 제치고 가볍게 넣으며 쐐기골까지 득점, 총합 3-1로 경기를 마쳤다.
이 날 지아코모 보나벤투라는 전(前) 소속팀인 아탈란타를 맞아 득점하고도 셀러브레이션을 하지 않으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정도만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경기가 끝나고는 아탈란타 팬들을 찾아 직접 악수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前 소속팀에 대한 예우를 보여주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밀란 프리마베라 소속의 다비데 칼라브리아와 다비데 디 몰페타가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3.2 코파 이탈리아
3.2.1 16강, 1월 13일, 밀란 2-1 사수올로
1주일 전 사수올로에게 1-2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밀란은 그들만의 챔피언스 리그, 코파 이탈리아를 위해 이를 갈며 준비했고, 결국 2-1로 신승했다.
3.2.2 8강, 1월 27일, 밀란 0-1 라치오
38분, 페널티킥으로 점수를 내준 밀란은 결국 득점에 실패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밀란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대회는 세리에 A 하나만이 남았다.
- ↑ AS 로마에서 임대
-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임대
- ↑ 첼시 FC에서 임대
-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 ↑ 발로텔리가 밀란팬인 덕분에 그래도 밀란에선 멘탈 문제를 드러내진 않았고 PK골이 많았지만 그 PK는 모두 본인이 얻어냈다.
- ↑ 즐라탄의 경우 당시 나이가 31살이고 초고주급이라 이적료를 크게 받는건 약간 무리가 있었고. 시우바의 경우엔 당시 차기주장이란 타이틀과 실력, PSG와 국대 활약상을 보면 4000만 유로라는 가격은 헐값이 맞다. 반대로 대책없이 팔아치운 밀란은 시우바의 공백으로 얀칼보또수준의 예능 수비를 몸소 실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