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

FC 바이에른 뮌헨 2016-17시즌 스쿼드
1 노이어 · 5 후멜스 · 6 티아고 · 7 리베리 · 8 마르티네스 · 9 레반도프스키 · 10 로번 · 11 코스타 · 13 하피냐 · 14 알론소
17 보아텡 · 18 베르나트 · 21 · 22 슈타르케 · 23 비달 · 25 뮐러 · 26 울라이히 · 27 알라바 · 29 코망
30 도어쉬 · 32 키미히 · 34 프리들 · 35 산시스· 38 외즈튀르크 · 40 벤코
* 이 표는 간략화된 버전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에 변동이 있으면 두 틀 모두 수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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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이에른 뮌헨 No. 1
마누엘 노이어[1]
(Manuel Neuer)
생년월일1986년 3월 27일
국적독일
출신지겔젠키르헨
신체 조건193cm, 92kg
포지션골키퍼
주로 쓰는 발오른발
등번호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 1번
FC 바이에른 뮌헨 - 1번
유소년 클럽FC 샬케 04 (1991 ~ 2005)
소속 클럽FC 샬케 04 II (2004 ~ 2008)
FC 샬케 04 (2006 ~ 2011)
FC 바이에른 뮌헨 (2011 ~ )
국가대표
(2009 ~ )
72경기, 29클린시트
SNS> >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주장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2014 ~ 2016)
마누엘 노이어
(2016 ~ )
현직
자타가 공인하는 현존 최고의 골키퍼초록괴물
바이에른 뮌헨전차군단의 최후방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부주장, 그리고 전차군단의 새로운 주장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진보시킨 스위퍼 키퍼

1 선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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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프랑스 미드필더 마티외 발부에나의 슛을 역동작이 걸린 와중에 슈퍼 세이브 해내고 있다 해당 경기 막판엔 사진 가운데에 있는 벤제마의 회심의 강슛을 표정 변화 하나 없이 한 손만 들어 막아냈다 발부에나 지못미

"나는 내가 단순한 골키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뛰는 골키퍼다."

경기 수 대비 클린시트 비율이 분데스리가 역대 골키퍼들 중에서 가장 높은 선수. 2015-2016 시즌 후반기가 진행중인 4월 초 기록을 기준으로 311경기 중 150경기를 클린시트로 방어, 48.2%를 기록중이다. 얼마나 압도적이냐면 클린싯 비율 2위가 1990년대 바이에른에서 활약한 대선배 라이몬트 아우만인데, 216경기 81클린싯으로 37.5%에 불과(?)하다. 최다 클린시트 기록 보유자인 올리버 칸은 577경기 204 클린싯으로 36.6%다. 또한 현재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5/16 시즌 32경기 출장 21경기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클린시트 기록을 했다.

서른이 채 되기도 전에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월드컵 우승, 트레블, 월드컵 골든 글러브 수상이라는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이미 현역 골키퍼로서 커리어는 지안루이지 부폰이케르 카시야스와 함께 이미 세계 최고로 꼽힌다. 선수로서 아직 해보지 못한 커리어는 유로컵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 정도.

1.1 플레이 스타일

193cm/92kg이라는 매우 좋은 피지컬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동물적인 반사신경, 뛰어난 선방 능력 등에서 두루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정감이 불안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12-13 시즌에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소 실점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안정감도 최정상급에 올랐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그의 활약은 선방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 상상을 초월할 넓이의 광역 수비와 날카로운 던지기, 롱킥을 이용한 볼배급 능력도 최고수준이다. 골키퍼가 경기에 이 정도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골키퍼. 적진까지 가서 수비 3명 재끼고 킬패스를 넣고, 중앙선까지 가서 다이빙 헤딩으로 볼을 걷어내는 것뿐 아니라 현재까지 통산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2]

노이어의 어시스트 모음

현존 골키퍼중에서 가장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페널티 박스 밖은 물론이요 중앙선까지 심심찮게 넘는 그의 활동범위는 가히 경이로운 수준.외계인 그러면서도 잔 실수가 거의 없다.(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실수'를 해버리면 상대 팀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찬스가 되어버리니...) 1대1 상황이 되기 전에 미리 3선 수비라인까지 나가서 헤딩으로 걷어내거나 볼을 뺏어 앞으로 전개하는 능력은 현존 키퍼중에서는 단연 노이어가 최강이고, 사실상 노이어만이 구사하는 플레이다.[3][4] 개인기도 뛰어난지라[5], 장난삼아 노이어를 미드필더로 분류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도 있을 정도. 거기에 마치 럭비선수와도 같은 강철 어깨를 지녔는데, 아래 스페셜 영상에도 수 차례 나오듯이 노이어는 공을 던져서 골킥 마냥 중앙선을 훌쩍 넘겨 팀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어깨(와 시야)를 가졌다.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는 다른 키퍼들과 달리 슈퍼세이브가 필요한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명확한 노이어의 장점이다. 물론 슈퍼세이브를 못한다는 건 절대 아니며, "저걸 어떻게 저렇게나 간단하게 막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방도 자주 나온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스위퍼키퍼' 항목을 참조할 것.

노이어의 활동반경을 보여주는 플레이 영상.

물론 단순히 골문을 지키는 과거 의미의 '골키퍼'로만 평가해도 노이어는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다. 스위퍼키퍼가 되기 전 샬케 04 시절부터 노이어는 원래 이런 선방능력으로 이름을 날려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알렉스 퍼거슨을 매료시켰었고, 잊을만하면 경기 하이라이트가 곧 노이어 하이라이트인 원맨쇼도 수없이 보여줬다. 현재에도 위에 언급했듯 기계같은 선방으로 "저걸 어떻게 저렇게나 간단히 막나.."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어안이 벙벙한 선방들을 자주 보여주는데다, 골문 구석을 향하는 슈팅도 안정적으로 쳐낸다. 슛이 임팩트되는 위치에 따라 바디밸런스를 최적으로 조절하는데, 박스 안 슈팅이 아닌 이상 페트르 체흐와 비슷하게, 상체를 숙이는게 아니라 반쯤 펴고 있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일명 '야신존'이라 불리는 사각지대로의 슈팅도 굉장히 잘 막아내며, 게리 네빌이 이 점을 들어 최정상급 키퍼인 노이어와 아직 경험부족인 미뇰렛의 폼을 비교하며 칭찬했었다. 물론 땅볼 슛이나 1대1 상황에서도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것도 여전한데, 특히 1대1 상황에서 양 팔과 양 다리를 工자로 뻗으며 짐승같이 달려드는 폼은 위기상황에서 굉장히 높은 선방률을 보여준다.

이미지가 깔끔해 보이지만, 바로 전 세대의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들[6]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골키퍼. 특히 실점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오래 끌어안거나 공을 가지러 오는 상대 선수의 반대편으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상대팀들에게 원성을 많이 산다.

또한 그의 클래스가 월드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이 스타일이다 보니, 1년에 한 번은 꼭 실수를 한다. 뭐, 그래도 커리어가 말해주듯이 그가 실수를 한게 크나큰 타격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적다.[7] 애초에 안될란이었거나, 상황이 필연적이었다거나..

1.2 스위퍼 키퍼 (Sweeper-Keeper)

노이어가 최고로 인정받는 이유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를 조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다.
골키퍼-최종수비수

노이어가 스위퍼 키퍼라고 불리게 된건 그의 특유의 플레이가 만천하에 공개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6강 알제리전에서의 맹활약 후였지만,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챙겨보는 팬들은 이미 알고있겠지만 이런 일련의 플레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듬어왔던 플레이고, 노이어도 경기 후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밝혔다.

말 그대로 과거의 스위퍼와 같은 역할을 골키퍼인 노이어가 행하고 있다. 골문을 지킬 뿐만 아니라 포백 뒷공간이 비어 전진패스가 길게 날아온다면 박스 밖으로 지체없이 뛰쳐나가 차단하는데, 퍼스트터치가 웬만한 필드플레이어 못지 않은 수준이어서 실수가 거의 없는데다 상대 압박 한명정도는 벗겨낼 발재간도 가졌다. 크루이프 턴이나 백힐 패스도 자유자재로 쓴다. 또한 양발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롱패스 정확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박스 안에서의 직접 던지기의 비거리와 정확도도 가히 경이로운 수준이다. 멀리 던지는 키퍼야 널리고 널렸겠지만 이렇게까지 키퍼의 던지기가 빌드업에 많이 관여되는 예는 없을 것이다. 직접적인 역습골의 시발점이 된 적도 적잖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노이어가 이 짓을 하는건 단순히 쇼맨십이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골키퍼의 위치에서 가장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고, 박스 밖으로 나갔을때도 담백하고 깔끔한 플레이로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해준다.

2014년 노이어가 쓴 기록들을 살펴보면 이게 골키퍼 기록인지 필드플레이어 기록인지 의심스러운 수준인데, 14-15시즌 현재 데이터로 몇가지 서술해보면

  • 패스 성공률 86.3% - 웬만한 플레이메이커 뺨치는 성공률이다.
  • 롱패스 성공률 65% - 그나마 지난시즌보다 살짝 떨어져서 65%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플레이메이커 기성용의 롱패스 성공률이 67.8%이다.
  • 경기당 평균 볼터치 44.24회 -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의 경기당 평균 볼터치가 40.75회다.
  • 경기당 평균 활동량 5.2km - 보통 키퍼들은 많아야 3~4km다.
  • 평균 선방률 93.1% - 이는 유럽 5대 빅리그 전체 키퍼들 중 압도적인 1위이다. 스위퍼 말고 그냥 키퍼로서의 역할도 여전하다. 90%를 넘는 것도 노이어가 유일하며, 2위인 제노아의 수문장 마티아 페린이 80.4%다. 참고로 요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초 하드캐리하는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률이 71.7%다.
  • 페널티박스 내 선방률 93.2% - 역시 유럽 5대 빅리그 전체 키퍼들 가운데 압도적 1위.
  • 공중볼 경합 승률 100%

그 외에도 데이터화 할 수 없는 플레이들과 장점들이 수없이 많은것은 덤이다.

스위퍼 키퍼가 되었던 배경은 다음과 같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국대가 짧은 패스 위주의 티키타카를 이식해 경기에서 구사하다보니 포백이 하프라인까지 전진하게 되고, 그 뒷공간은 점점 넓어졌는데 노이어가 이 뒷공간을 처리하게 된 것이다.

샬케 시절부터 마지막 시즌이었던 10-11시즌 카이저슬라우테른이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거의 하프라인까지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등 공격적인 수비를 몇 번 보여주었던 적이 있는데, 이때까지는 스위퍼 키퍼라고 보기 어려웠다. 노이어는 기본적인 키퍼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본인이 뛰쳐나가지 않으면 바로 1대1 찬스나 그에 준하는 위기상황이 생길 것으로 확실히 판단되는 경우'에만 멀리 뛰쳐나갔다. 그 전에 샬케 수비가 워낙에 깊숙하게 뒤로 빠져있는 라인인데다가 수비라인의 유기적인 움직임 자체가 수동적이고 한번 털릴 조짐이 보이면 멘붕급이라 못나갔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11-12시즌에도 거의 기본적인 골키퍼 역할만 수행했고 멀리 나가는건 드물었다. 스위퍼 키퍼라 부르기엔 미숙한 점도 많았고 무리한 스위핑을 시도하다가 인테르전 스탄코비치의 하프발리슛을 먹힌다든지[8], 어이없이 볼을 뺏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마르코 로이스에게 텅 빈 골대에 40m 골을 허용한다든지 문제점이 많았다.[9]

그러나 2012-2013시즌, 시대를 한참 앞선 대망의 포지션 창조가 시작되었다.
기본 35m 이상 전진한 바이에른의 뒷공간을 망설임없는 돌진과 깔끔한 스위핑으로 방어해내며 팀의 승승장구를 이끌었고, 시즌 전체에서 경기당 0.3점에 불과한 실점률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일단 그 원인은 바이에른의 점유율 상승에서 찾는다. 수비-미들진이 워낙 키핑이나 수비력이 뛰어나서 과거에 비해 너무나도 키퍼가 해야할 일이 없어졌던 나머지, 노이어는 새로운 길을 찾았던 것이다.[10] 롱패스로 공격에 관여했던건 이전부터 해왔던 일이지만 이번 시즌은 그 롱패스 정확도도 점점 향상되었고, 수비나 중원 자원들의 체력소모를 덜기 위해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볼은 35m 이상 나가서라도 자신이 처리해내며 새로운 방식의 수비장면을 보여주었다.

감독들의 전폭적인 신뢰도 한몫했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도 노이어의 이런 플레이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낳는데다 딱히 지적할만한 허점도 없자 이런 플레이를 오히려 더 장려했다. 골키퍼 본연의 임무도 전혀 게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위핑까지 해주니 거의 필드에는 11.5명이 뛰는 효과인 셈.

아무나 하기 어려운 플레이인게 공의 낙하지점도 정확히 포착해야하고, 달려나가는 타이밍과 위치도 빠르게 계산해야하며, 퍼스트 터치도 일정 수준이상 되어야 하는데다가 무엇보다도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중압감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가장 완벽한 스위퍼 키퍼 롤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노이어다. 빅토르 발데스, 페페 레이나 등 비슷한 플레이를 펼치는 키퍼는 많지만 대부분 퍼스트 터치가 안좋거나 실수를 자주 범해 예능인 소리를 듣는다. 그야말로 노이어가 거의 포지션의 선구자이자 개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2014시즌은 점유율 축구의 대가 펩 과르디올라 체제로 들어가면서 거의 40m 이상을 전진한, 더욱 더 공격적인 키퍼 룰을 수행하는데다가 빌드업에도 관여하고 있는데, 이 시즌 전반기 노이어는 무려 93%에 달하는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걷어내는 볼이나 롱킥이 대부분인 골키퍼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정도면 거의 패스 마스터는 아니고 패스 레전드급이다. 또한 역습이 될 상황에서 중앙선까지 나가 헤딩으로 볼을 걷어내는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11], 롱던지기 비거리나 정확도도 굉장해서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990년대 키퍼를 향한 백패스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이후 골키퍼의 발밑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었는데, 노이어는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의 역할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한 선구자적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스위퍼 역할을 하는 골키퍼라는 개념은 레프 야신 때부터 어느 정도 언급되고 있었고, 토탈사커의 등장, 백패스 금지 룰 시행 등의 영향을 통해 필드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골키퍼가 일정 부분 분담해 주어야 할 필요성은 점차 늘어가고 있었다. 노이어의 앞 세대 선수로서 안도니 수비사레타, 에드윈 반 데 사르잔루이지 부폰 같은 선수들이 스위퍼 키퍼의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해 냈다고 평가 받곤 한다. 그러나 이 세대의 골키퍼들이 분담해 준 스위퍼 역할이란 롱 볼이 들어올 때 박스 바깥으로 빠르게 튀어나가 걷어내는 것이라든지, 공격수가 전방 압박을 들어올 때 약간의 발기술로 제친다든지 하는 것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이후 빅토르 발데스페페 레이나 같은 골키퍼들이 좀 더 적극적이고 진일보된 형태의 스위퍼 역할을 소화해 냈고, 빌드업에도 일정 부분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안정감의 부족으로 종종 그런 역할들은 '기행'으로 폄하되곤 했다. 그러나 노이어가 골키퍼의 전통적인 덕목도 최상급으로 수행해 내면서도, 필드플레이에 매우 깊이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론상으로만, 또는 불완전한 형태로만 선보였던 스위퍼 키퍼가 완성된 형태로 선보이게 되었다는 점은 포지션 역사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다보면 골키퍼가 뛰쳐나와 스위핑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물론 노이어처럼 빌드업에 참여할 정도는 아니지만 노이어의 활약이 골키퍼에 대한 인식을 점점 바꿔나가고 있는 것으로, 향후 골키퍼들은 노이어를 기준점으로 하여 노이어처럼 플레이하도록 배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노이어는 최연성이나 임요환, 강민, 홍진호, 조용호, 마레기[12] 등에 해당하며 이후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들이 그들의 패러다임 안에서 플레이하도록 배웠듯이 이후 골키퍼들도 노이어의 패러다임 안에서 플레이하게 될 것이라는 것.[13] 노이어가 커리어를 마치게 될 시점에 포지션 내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나의 패러다임을 정립해 냈다는 점에서 골키퍼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될 것임은 거의 분명하다.

2014-15시즌에도 이런 스위퍼역할은 여전하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리가 전반기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전과 FC 아우크스부르크전을 보라. 수비를 다 제꼈다고 생각될 즈음 어느새 순식간에 나타난 "최종수비수" 노이어가 볼을 가로채거나 박스밖에서 깔끔한 슬라이딩 태클로 위기를 차단하는 모습은 전율을 느끼게 만든다.

다만 노이어가 탄탄한 기본기와 퍼스트터치를 바탕으로 스위퍼-키퍼 역할을 지극히 안정적으로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골대를 비우고 나오는 플레이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많다.[14] 노이어를 디스하는 부류들은 다른 이유를 찾지 못해 늘 똑같은 이유만 대는데, 10-11시즌 인테르전 스탄코비치에게 먹힌 하프발리슛을 이유를 들어 깐다.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10-11 샬케 04 시절 노이어는 팀의 빈약한 수비에 일반적인 키퍼 역할에 충실하기에 바빴지 스위퍼 키퍼도 아니었다. 샬케같은 팀이 어찌 수비라인을 하프라인근처까지 올리겠는가? 인테르전 그 실점은 스위핑하다 된통당한게 아니라 단순히 사무엘 에투와 1대1이 될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뛰쳐나가 머리로 걷어낸것이고, 이 판단은 전혀 나쁜 것이 아니었다. 스탄코비치의 슈팅이 너무 정확하게 꽂힌것 뿐이고, 운이 없었을 뿐이다.

가끔 또 경기 제대로 볼줄 모르는 일부 레알 마드리드팬들은 노이어가 스위핑 하다가 챔스 4강에서 4대0 참패했다고 비아냥대는데, 아래 항목에서도 서술되어있듯 1,2차전을 통틀어 스위핑하다 실수해서 먹힌 골은 단 한골도 없다. [15] 비단 이 경기 뿐만 아니라 노이어가 스위퍼 키퍼 노릇을 시작한 12-13시즌부터 스위핑 실수로 먹힌 골은 3시즌째 접어든 현재까지도 단 한골도 없다. 노이어가 인간인 이상 언젠가 실수가 나오긴 하겠지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이다.

2 활약상

2.1 샬케 시절 (FC Schalke 04, 1991-2011)

2.1.1 데뷔와 성장 - FC 샬케 04

FC 샬케 04의 연고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나 1991년 5세의 어린 나이부터 샬케의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2005년부터 샬케의 1군에 승격되여 팀의 레전드 골키퍼인 옌스 레만을 이어받는 샬케의 주전 골키퍼로써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늘 샬케의 홈경기를 홈서포터석 골대 바로 뒷편에서 레만을 보면서 성장했다고 한다.

06/07년 샬케의 준우승과 리가 포칼 준우승에 기여했다. 07-08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16강 FC 포르투전에서는 그야말로 전설로 남을 활약을 펼쳤는데, 골이나 다름없는 유효슛상황을 10여차례 선방한데다 승부차기에서도 2번의 선방쇼를 보여준 끝에 팀을 구해내고 8강에 이끌었다. 특히 영상의 두번째 장면에서 5M도 안되는 지점의 헤딩슛을 손으로 막아내는 선방은 경악스러움 그 자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맨쇼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아쉽게 탈락했으나 이러한 활약으로 UEFA 베스트 골키퍼를 뽑는 순위에서 노이어는 유일한 독일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국가대표에 선정되었으며, 현 독일의 황금세대라 불리는 U-21 유로 2009팀의 주전 골키퍼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 이탈리아전에서 보여준 마리오 발로텔리의 프리킥을 2차례나 막아내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 특히 종료직전 발로텔리의 무회전 프리킥을 발로 뻥 차듯 막아내줬다.
이러한 활약들로 인해 2009년 여름 바이에른의 수뇌부들은 노이어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으나 새로 부임한 펠릭스 마가트 샬케 감독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며 노이어에게 주장완장까지 채웠다.

09-10 시즌에도 환상적인 선방쇼를 이어가며 샬케의 분데스리가 준우승과 DFB-포칼 4강행을 이끌었고, 4강에서는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연장후반 아르연 로번의 결승골에 1대0으로 패했으나 경기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아들러의 부상으로 주전자리를 확실히 했다.

2.1.2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독일의 주전 골리였던 레네 아들러가 부상당하면서 옌스 레만의 뒤를 이어 주전자리를 차지한다.[16]

조별리그 세르비아전의 결승골 실점을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며,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아사모아 기안과의 1대1 찬스를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16강 상대는 최대의 떡밥매치인 잉글랜드. 제임스 밀너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프랭크 램파드의 쇄도를 각을 잘 좁히며 선방한데 이어 수차례 유효슈팅에도 흔들림없이 잘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 20분 노이어가 찬 긴 골킥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킬패스로 연결됐고, 이게 선제골로 이어졌다. 뭐 노이어는 졸지에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핬다.
중반에 위기도 있었는데 본인의 판단 미스로 매튜 업슨에게 추격골을 허용한데 이어 대회 최고의 오심사건이 돼버린 램파드의 칩샷까지 얻어맞았지만 골로 인정안됐다. 골라인을 넘었다는걸 알고도 자연스럽게 패스로 연결시키는 뻔뻔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에 다행히 흔들리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활약했고, 독일은 후반 역습의 끝을 보여주며 4대1로 승리한다.

8강 상대는 지난 대회 8강에서도 만났던 최대의 라이벌 아르헨티나. 노이어는 곤살로 이과인의 두번의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찬스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쇄도를 모두 막아냈으며, 리오넬 메시의 유효슈팅들도 모두 흔들림없이 처리해냈다. 결국 8강까지 10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득점팀이었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클린싯을 기록하며 4대0으로 안드로메다로 보내는데 성공하며 4강진출.

4강은 유로2008 결승 리매치인 스페인전. 독일은 토마스 뮐러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해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고, 스페인에게 두배 이상의 유효슛을 허용했다. 노이어는 경기 초반 다비드 비야와의 1대 찬스를 선방해낸데 이어 사비 알론소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슛도 모두 선방해낸다.

안타깝게도 루저카를레스 푸욜의 코너킥에서의 헤딩에 결승골을 내주며 결승진출에는 실패했고, 노이어의 첫 월드컵도 여기서 막을 내렸다.(3, 4위전은 독일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치르는 한스-외르그 부트에게 출전을 양보했다.) 하지만 24세의 어린 골키퍼답지않은 출중한 기량과 안정감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2.1.3 2010-11 시즌 샬케 04

09/10시즌 준우승을 한 것 과는 다르게 10/11시즌 재정난과 수비진의 붕괴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은 FC 샬케 04의 마지막 수호신 마냥 활약하고 있다. 오락가락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샬케가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데에 왕년 골잡이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기여했다. 그러나 샬케의 재정난 때문에 다른 유럽의 빅 클럽으로의 이적 링크가 마구 뜨고 있다.

혼자 팀의 승점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예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레비어 더비 원정에서 90분 내내 홀로 스페셜을 찍으며 0대0 무승부를 만들어낸다. 패배가 자명했던 경기를 노이어가 홀로 온 몸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승점 1점을 만든 것.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인 전반기 9라운드 매치에서도 시종일관 바이에른에게 두들겨 맞던 것을 홀로 온 몸을 던지며 막아내어 라울과 회베데스의 역습 두 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마리오 고메즈의 1대1 찬스와 토니 크로스의 골이나 다름없는 감아차기를 막아낸 것은 전율 그 자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원맨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는 1대1로 비기던 후반 90분, 노이어가 아군 코너킥 위치에서 걷어낸 볼이 90m를 날아가 카리스테아스에게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연결됐고, 이것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그리고 시즌 종료를 앞두고 샬케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09/10시즌, 10/11시즌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평가가 짜기로 유명한 독일 언론 빌트부터 "월드클래스"(Weltklasse)라고 불리고 있다. 참고로 2011년 현재 분데스리가 선수 중 언론에게 월드클래스 칭호를 듣는 것은 노이어 한 명 뿐이며 과거에 독일 언론이 월드클래스라 불렀던 골키퍼는 2002년의 올리버 칸.

샬케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맨유의 일방적인 공격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전반전은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전 긱스와 루니의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패배. 비록 골을 허용하며 패배하기는 했지만, 샬케의 수비진들이 삽질만을 반복하며 번번히 맨유 선수들에게 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주는 최악의 상황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보인 것이라 경기 후 노이어에 대해서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죽하면 패배팀 소속의 선수이면서도 골닷컴 평점 9.0에 MOM으로 선정되었겠는가...

"노이어 같은 골키퍼는 처음이다. 20년 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 골키퍼는 없었다." - 알렉스 퍼거슨
"전반전에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상대 골키퍼가 너무 잘했다." - 박지성
"샬케의 마지막 군인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샬케에게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했을 것이다." - 골닷컴

워낙 대단한 활약을 펼쳤기에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 끝난 후 알렉스 퍼거슨은 몸소 그라운드로 들어가 자상한 미소를 보이며 악수를 청했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은퇴가 임박한 시점이기도 한지라 퍼거슨이 얼마나 그를 원하는지 알 듯.

참고로 두 팀의 하이라이트를 보면 이게 경기 하이라이트인지 노이어 하이라이트인지 구분이 안간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차전에선 4골을 내주며 4-1로 패배. 1차전 만큼의 신들린 선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데르송의 골문 사각지대를 향하는 논스톱슛과 마이클 오언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강력한 슛을 모두 쳐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기는 했다.뭐, 수비진이 그 따위인데...

에드윈 반 데 사르의 은퇴로 마땅한 골키퍼왜 쿠쉬착있잖아 쿠쉬착가 없던 맨유는 후계자로 적절하다 판단, 러브콜을 보내 봤으나 해외 여행은 일년에 두 번이면 된다며(...) 본인이 거절했다. 우리 팀에 와주세요! 싫어요

결국 칸 이후 후계자 찾기에 곯머리를 앓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근데 팬들의 반응이 냉담한데, 그 이유가 바이에른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할때 레전드 올리버 칸조롱해서라고.[17] 이런 팬들의 반대를 이겨내기 위해선 노이어 본인이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이적 오피셜팬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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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노이어가 입고 있는 옷은 레더호젠으로 독일의 전통의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엄밀히 말해 독일 내에서의 인식은 바이에른 지역의 전통의상이다. 즉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그를 비꼬는 것.

포칼컵 4강에서는 이제 곧 이적할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경기내내 선방쇼를 보여주며 1-0승리를 이끈다. 샬케는 결승에서 2부리가팀 뒤스부르크를 5대0으로 털고 2010-11 포칼컵을 우승하며 팀의 01-02시즌 이후 9년간의 무관의 사슬을 끊었다.[18]

바이에른 팬들의 미움이야 선방쇼 몇번이면 사그라들지 모르겠지만, 일단 샬케 팬들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돈과 타이틀을 원해서 고향을 버린 유다라며 욕하는 중. 어느 정도냐면, 유니폼 태우기는 물론이요 포칼 우승 후 퍼레이드중 을 맞았다.(...) 물론 본인이야 샬케의 로컬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샬케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암튼 노이어는 10-11시즌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었으며, 2011 독일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2.2 바이에른 뮌헨 (FC Bayern München, 2011~ )

2.2.1 2011-12시즌 바이에른 뮌헨

프리시즌에서 손흥민에게 2골을 먹혔는데, 하필 그게 바이에른 와서 먹힌 1호, 2호골이였다. 결국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함부르크를 5-0으로 대파, 설욕을 했다.

시즌 개막전 경기 삽질을 빼고는 1000분 무실점[19]을 이어가며 순항중이다. 이는 올리버 칸의 기록마저 넘어버린 수치라 한다.[20][21]

챔스에서도 여전한 모습을 이어나갔는데, 비야레알 원정에서 쥐세페 로시의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두 번이나 선방해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첫 경기에서도 깔끔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2대0 클린싯 승리를 이끌었다. SSC 나폴리 원정에서는 홀거 바트슈투버가 자책골을 넣음으로써 무실점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주중 호펜하임전에서는 콤퍼의 거의 골이나 다름없던, 사각지대를 향한 절묘한 백헤딩슛을 막아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바이에른에서의 첫 시즌에는 약간의 예능감을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불안한 위치선정과 지나치게 저돌적으로 펀칭하러 달려나가는 점을 지적받았다.

그래도 역시 월드클래스 골키퍼답게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슈퍼 세이브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모습. 마르세유와의 챔스 8강 1, 2차전에서도 환상적인 선방을 연발하며 팀의 클린싯 승리를 이끌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에서도 카림 벤제마의 두번의 페널 티박스 안에서의 슈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1대1 상황을 슈퍼 세이브해내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2012년 4월 26일, 운명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상대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와 선방쇼 대결을 벌이며 피말리는 혈투끝에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고, 이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주포이자 발롱도르 수상자인 두 키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카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며 팀의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사실은 초능력자로, PK를 눈빛으로 홈런으로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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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노이어

묀헨글라트바흐와의 DFB-포칼컵 4강전에서도 마르코 로이스의 두번의 1대 기회를 슈퍼 세이브 해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선방쇼를 보여주며 팀의 결승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칼겁 결승에서는 매우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이어진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후안 마타의 페널티킥을 막았으며, 자신이 직접 승부차기에 3번 키커로 나왔다. 대개 잘 차는 순으로 차는걸 감안하면 꽤 이례적인 일. 결과는 성공했다.[22] 하지만...결국 팀은 첼시에게 패하고 노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 승부차기에서 장엄하게 홈런을 날린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나는 라모스가 크로스바를 넘기는 페널티 킥을 차는 걸 좋아하는 선수인 줄 몰랐다.라고 조롱하여 라모스의 성질을 건드린 대가로 패배 직후 라모스에게 "나는 노이어가 결승전에서 지는 걸 즐기는 선수인 줄 몰랐다. 내년을 기약하기를 바란다.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라고 역관광당했다.[23][24] 어쨌든 덕담 덕분인지 다음시즌은 챔스, 컵, 리그 모두 우승했다. 훈훈하게

결국 바이에른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였던 골키퍼 문제를 해소하긴 했지만 팀은 리그, FA컵, 유럽대항전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트리플 러너업이라는 비극을 겪고 말았다.

2.2.2 유로 2012

노이어는 유로2012 지역예선 10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장했고, 독일은 10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은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와 B조에 편성되며 대회 전부터 죽음의 조로 기대를 모았다.

첫 경기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슈퍼세이브 해냈으며 경기종료직전 바렐라의 1대1상황도 막아내며 클린싯 승리를 이끈다.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로빈 반 페르시아르옌 로벤을 필두로 한 네덜란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막판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반페르시의 중거리슛에 추격골을 허용하고 만다. 독일은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도 승리해내며 죽음의 조를 3전 전승으로 뚫고 8강에 선착한다.

덴마크전과 8강 그리스전은 뭐 독일이 주도권을 잡고 두들겨팼기 때문에 노이어는 딱히 한 일이 없었다. 독일은 그리스를 4대2로 흠씬 두들기며 4강에 진출한다.

4강에서 천적 이탈리아를 만나버린 독일은 점유율만 높지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초반부터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헤딩골을 먹힌데 이어 전반 막판 발로텔리에게 0대1 상황에서 또 골을 먹혔다. 노이어는 많이 답답했는지 자꾸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보다는 밖에서의 수비가 더 돋보였다. 특히 경기 막판 안드레아 피를로가 걷어낸 공이 노마크 찬스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는 아예 하프 라인 근처까지 나가 다이빙 헤딩으로 방어해냈다.
독일은 메수트 외질의 경기 막판 PK골로 영패는 모면했으나 결국 2대1로 패배, 4강에서 탈락한다.

2.2.3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

본격 노이어만의 포지션이 새로 창조된 시즌.

노이어가 본격적으로 현존 최고의 골키퍼로 등극했던 시즌.[25]

최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엄청난 범위의 광역수비를 보여준 데 이어 손, 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롱패스 능력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실점률은 유럽 전체 리그 최저를 달리는 선방능력까지 보여줬다. 사실 노이어가 심심할 정도로 바이에른이 잘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

시즌 개막 직전, 첫 데어 클라시커 더비였던 독일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2대1로 승리하며 지난시즌의 설욕을 되갚아주는 동시에 뮌헨 이적 후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한다.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상대 코너킥을 잡아내 손으로 던져 프랑크 리베리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찔러줬고, 이게 토마스 뮐러의 4번째 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6대1 대승.

4라운드 친정팀 샬케 04원정에서 파르판의 날카로운 슈팅과 훈텔라르의 쇄도를 모두 막아내고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9라운드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홈경기는 비록 패했지만 경기 막판 본인이 직접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라스 벤더와 롤페스, 카르바할을 제치고 제롬 보아텡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하는 믿기 힘든 광경까지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보아텡의 크로스를 받은 피사로의 헤딩이 골대를 때리면서 결국 2대1로 패하고 말았지만... 사실 두 번의 실점도 노이어의 잘못이라기보단 운이 없었다. 특히 87분 보아텡의 안면 자책골은 정말 안습 그 자체. 안타깝게도 이 패배로 1패를 찍어버리며 분데스 최초 무패우승에 실패했다.

15라운드 데어 클라시커에서 마르코 로이스의 발리슛과 마츠 후멜스의 결정적인 쇄도에 이은 슈팅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괴체에게 동점골을 먹히며 1대1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는 지에구의 골이나 다름없던 구석으로 향하는 프리킥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챔스에서 팀은 아스날을 침몰시키며 8강에 진출했고, 노이어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1,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은데 이어 심지어 4강전 FC 바르셀로나전도 1, 2차전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아버린다.
유벤투스전이야 아르투로 비달의 수차례의 중거리와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1대1까지 막아낸데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20m 거리에서 찬 프리킥까지 막아냈지만, FC 바르셀로나전은 노이어가 거의 잔디 위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할 일이 없었다. 실제로 노이어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기습 중거리를 막은거 빼곤 딱히 한일이 없었다. 물론 제대로 구석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던 이 슛을 노이어가 잘 막아냈다. 사실 제대로 된 유효슈팅조차 허용하지 않고 7대0으로 바르샤를 바른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리가 28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후반 슈퍼세이브를 연발하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결승골을 끝끝내 지켜내며 1-0 승리, 본인 생애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냈다. 이 우승기록(28라운드에서 우승확정)은 리가 역사상 최단기간 우승기록이다.

챔스 결승의 전초전이었던 리가 32라운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도 그로스크로이츠의 발리슛을 먹히긴 했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1대1 슈팅을 막아냈으며, 후반에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고, 경기를 1:1 무승부로 끝냈다.

그리고 1년만에 다시 올라온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챔스결승 무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노이어는 전반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벌이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르트문트의 전반전 미칠듯한 압박에 이은 폭풍같은 공격들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다 선방해버린 것.
전반 1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문 구석을 향한 중거리슛을 쳐낸 것을 시작으로 바로 1분뒤 야쿱 브와시치코프스키의 골이나 다름없던 골문앞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발로 쳐냈다.
스벤 벤더의 페널티박스 안 슈팅과 26분 마르코 로이스의 역습도 막아냈으며 전반 막판에는 레반도프스키와의 1대1 상황까지 선방해냈다. 2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원맨쇼가 생각나게 할 정도의 활약을 보인 것. 상대팀 골키퍼인 바이덴펠러도 같이 미치면서 골키퍼끼리의 무쌍대결이 펼쳐지는 진풍경을 볼수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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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와슈치코프스키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낸 노이어

어쨌든 그 결과 뮌헨은 내용상 많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무사히 전반전을 마칠수 있었고, 오버페이스로 나왔음에도 선제골을 넣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체력문제로 후반전이 되자 압박이 느슨해질수 밖에 없었다. 결국 후반전에서 페이스는 뮌헨 쪽으로 완전히 넘어오게 되었고, 2-1로 뮌헨이 우승컵을 가져가게 되었다. 여기서 1실점은 PK로, 즉 필드골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공식 MOM으로는 경기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1골 1어시에 결승골을 기록한 아르연 로번이 선정되었지만, 도르트문트가 전반전 선취골을 넣었다면 경기 흐름이 매우 달라졌을 수도 있기에 은근히 노이어를 MOM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이어진 포칼컵 결승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막판 두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전에 상대팀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2연속 선방을 보여주는 등 좋은 선방으로 끝까지 골문을 사수하면서 3대2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클럽 사상 최초 트레블 우승을 견인했으며 본인 생애 두번째 포칼컵을 들어 올렸다.

2.2.4 2013-14시즌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35m 이상 끌어올린 바이언 수비 뒷공간을 상상을 초월하는 광역수비를 보여주며 커버했는데, 이번 시즌은 한술 더 떠 40m 가까이 전진한 수비라인 뒷공간을 거의 혼자 다 커버하고 있다. 물론 안정적인 골키핑 역시 여전하다.

프리시즌 중 당한 발목부상으로 인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슈퍼컵 경기에 결장해야했고,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했다. [26]

다행히 리가 개막 전부터 바로 복귀해,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눈앞에서 막스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등 수차례 환상적인 방어를 보여주며 3대1 쾌승에 일조했다. 한 골 실점도 단테의 어이없는 자책골이다.
이어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SC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도 이누이의 날카로운 무회전 중거리를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좋은 선방들을 보여줬으나,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경기 막판 역습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시즌 첫 무재배를 하고 만다.

8월 31일 프라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팀 첼시 FCUEFA 슈퍼컵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2년전 챔스결승의 복수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다비드 루이스의 강력한 헤딩슛과, 골이나 다름없던 오스카와의 1대1 찬스를 가까스로 선방해낸 데 이어 2대1로 밀리던 연장 후반, 상대 진영에서 걷어낸 볼을 중앙선 너머로 뛰쳐나가 강력한 다이빙 헤딩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이 헤딩이 앞에서 뛰어들어가던 세르단 샤키리에게 킬패스로 연결됐다! 뮌헨은 연장 후반 121분 하비 마르티네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승부차기에서 노이어는 첼시의 마지막 키커 로멜루 루카쿠의 슛을 노련한 선방으로 쳐내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친정팀 샬케 원정인 5라운드에서도 케빈-프린스 보아텡의 중거리를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챔스에서도 활약은 여전했는데, 체스카 모스크바와 플젠을 상대로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제임스 밀너의 골대 구석을 향한 슛을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좋은 선방들을 보여줬으나, 경기 막판 만회골을 허용하며 클린시트에는 실패했다.

11라운드 호펜하임 원정에서 본인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바로 케빈 볼란트의 골이나 다름없던 두번의 슛을 환상적으로 선방하면서 만회한다. 뮌헨은 천만다행으로 토마스 뮐러의 극적인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했다.
하노버 96전 승리로 인해 노이어는 고작 27세의 나이로 본인 통산 분데스리가 100경기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샬케 시절부터 225경기만에 무실점경기 100경기를 찍었다니, 그가 골키퍼를 뛰면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무실점이었다는 뜻이다. 흠좀무. 이대로라면 올리버 칸의 리가 통산 최다 클린시트 기록도 가볍게 제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노이어는 2013 발롱도르 후보 23인 중 유일한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리가 1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3-14시즌 분데스리가의 패권을 건 데어 클라시커를 치렀다. 노이어는 전반에 마르코 로이스의 1대1 상황을 막아낸데 이어 후반에도 로이스의 절묘한 땅볼슛을 슈퍼세이브해냈다. 경기는 마리오 괴체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바이에른의 3대0 완승으로 끝났다.
하프타임이 끝나고 후반 시작할 때 도르트문트 팬들에게서 바나나 세례를 당했다. 이 풍습은 이전 바이에른의 수문장이었던 대선배 올리버 칸에게 행해지던 것이 현재의 노이어에게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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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라운드 현재 뮌헨은 11승 2무를 기록한데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분데스 최소 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내내 밀너의 중거리슛과 네그레도의 1대1찬스, 에딘 제코의 박스안에서의 논스톱슛을 모조리 슈퍼세이브 해내는 등 훌륭한 선방들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단테가 이날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알렉산더 콜라로프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고 제롬 보아텡마저 흔들리면서 클리어해내지 못한 볼을 제임스 밀너가 1대1 상황에서 노이어를 뚫고 역전골을 기록, 2대3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다.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데 이어, 함부르크 SV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도 마르첼 얀센의 날카로운 슛을 쳐내며 골문을 지켰고 팀은 3대1로 승리했다.
이어진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넓은 범위의 수비 커버를 보여주며 무실점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13-14시즌 두번째 트로피 획득.

그리고 발롱도르 시상식 때 선정된 올해의 팀에서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압도적인 표 차로 노이어가 차지했으며, UEFA 최우수 골키퍼 역시 노이어가 차지해 2013 한 해에는 자신의 적수가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13-14 분데스리가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제법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또다시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이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로 제법 어려운 경기인 글라트바흐 원정인데다 이번 시즌 홈에서 8승1무를 달리던 글라트바흐였기에 값진 승리인 셈. 이로써 바이에른의 무패행진은 42경기로 늘어났고, 13-14시즌 리가 17경기 8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이어가고있다.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프라이부르크도 각각 5대0, 5대0, 4대0으로 완파하는동안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며 모두 클린시트를 이끌었고, 이어진 챔스16강 아스날 FC 원정에서도 전반 초반 아스날의 공세를 모조리 막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6분 야야 사노고의 골에어리어 바로 앞에서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이어진 전반7분 메수트 외질의 페널티킥도 환상적으로 선방해냈다.[27] 전반 막판 옥슬레이드 채임벌린과의 1대1 기회도 빠른 판단으로 막아냈고, 사노고의 쇄도도 모두 봉쇄했다. 결국 후반 두 골을 추가하며 또다시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 이번 시즌에만 벌써 22번째 클린시트 승리를 이뤄냈다.

23라운드 샬케전에서도 전반 막판 파르판의 백헤딩과 회베데스의 골이나 다름없는 페널티 박스에서의 논스톱슛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내며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후반 하피냐의 자책골에 실점해 5대1 승리를 거뒀는데, 노이어의 뮌헨 이적후 친정팀인 샬케전 상대로 첫 실점이었다.

이후 27라운드에서 바이에른이 최단기간 우승 확정 후 부진에 빠지면서 노이어의 실점 빈도도 늘어났다. 어느정도 부진이었냐면 29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1대0으로 패하며 무패 행진이 끝났는데, 슬프게도 이날 MoM이 노이어였다. [28] 이런 참담한 상황에서도 스위퍼 역할은 훌륭히 수행했지만 세트피스에서 계속된 실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2연속 트레블의 판도가 걸려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1, 2차전에서, 노이어는 평소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난을 들어야 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세트피스에서의 헤딩 2골에 순식간에 합계점수가 3대0이 되자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막판까지 디마리아와 벤제마의 1대1 상황에서 잘 대처하는 등 스위퍼키퍼로써의 역할은 훌륭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와의 DFB-포칼 결승전에서는 어깨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경기에 임했고, 시야가 거의 가려진 상황에서 올리버 키르히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등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의 더블에 일조했다.

2.2.5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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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61%는 열대우림이 커버하고[29], 나머지는 노이어가 커버한다.

현재까지 노이어의 국가대표 커리어 사상 최절정의 활약을 보여준 대회

포칼 결승전에서의 어깨 부상으로 아르메니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노이어가 결장하고 로만 바이덴펠러가 출장하면서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서 본선에서는 무리 없이 출전했다.

첫 경기는 메이저 대회마다 지겹도록 만나는 포르투갈. 이른 시간에 득점한데다 페페까지 퇴장당하자 전반 초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근거리에서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낸 것 빼고는 노이어는 경기 내내 심심할 정도로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나마 후반 막판 호날두가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을 때렸으나 이것도 슈퍼세이브해내며 클린싯으로 4대0 대승에 일조했다.

2차전 가나전에서도 문타리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막아내는 등 슈퍼세이브를 연발했으나 아예우의 헤딩슛과 기안의 1대1 상황에서 연달아 실점했다. 그러나 클로제가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동점을 만들어내며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3차전은 거의 형제전이나 다름없는 분위기였던 미국전.[30] 노이어는 공격전개를 위해 패스를 계속해서 찔러준 것 외에는 딱히 골문이 위협받는 상황이 없어서 큰 활약이 없었다. 경기는 뮐러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고, G조 1위로 16강에서 알제리와 만났다.

16강 알제리전은 상대의 거친 압박에 독일은 중원에서 탈탈 털리며 수많은 역습 기회를 허용했는데, 노이어는 이날 골문을 9차례나 비우고 앞으로 뛰쳐나가 상대 공격을 족족 방어해내며 스위퍼 키퍼로써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 초반 1대1 기회에서의 선방과 후반 43분 사미 케디라가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뺏기며 그대로 페굴리와 1대1 찬스가 될뻔한 상황에서 망설임없이 35m 정도 거리를 뛰쳐나와 막아내는 장면은 정말이지 충격과 공포. 결국 연장전 안드레 쉬얼레메수트 외질의 두 골로 8강행에 성공했다.

8강 프랑스전에는 스위퍼 키퍼로서의 역할보다는 근본적인 키퍼의 역할을 여실없이 보여줬는데, 프랑스의 결정적인 5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흔들림없이 슈퍼 세이브해내며 마츠 후멜스의 선제골을 끝끝내 지켜내 클린시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 33분 발부에나의 5m정도를 두고 때린 왼발슛을 다소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경기 종료직전 역시 박스 안 5m 남짓한 거리에서 때린 카림 벤제마의 회심의 슛을 시크하게 한 손으로 쳐내는 장면이 백미.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지켜보던 관중들은 다시 한 번 충격과 공포. 이를 중계하던 배성재 캐스터는 "로봇처럼 쳐내는 노이어 골키퍼입니다. 노이어의 흔들림없는 움직임을 보면 정말 '미래에서 온 골키퍼' 같습니다."라며 어록을 남겼다. 독일은 결국 월드컵 최초로 4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스브스 선곡도 무려 옥상달빛의 '가장 쉬운 이야기', 부제로 '4강이 제일 쉬웠어요'였다(...).

4강에서 만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독일이 5대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 초반 수비 집중력이 해이해지자 수많은 유효슈팅을 허용했는데, 노이어는 이를 모조리 막아버리며 일말의 가능성도 남기지 않았다. 오스카의 페널티 박스에서의 슈팅과 파울리뉴의 두 번 연속된 슈팅을 모조리 쳐내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이며 반대편에 있던 프레드는 파울리뉴가 두번째 슈팅을 때리자 골이 들어갈 줄 알고 움직임을 멈췄는데 노이어가 이마저도 쳐내버리자 자기 앞을 날아가는 공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며 고개를 숙였다.충공깽 해당 리플레이 화면에서 한국 SBS의 배성재 캐스터는 '5:0에 스코어가 있습니다만 노이어에게 자비심이란 없습니다.'라고 그의 슈퍼세이브에 또다시 어록을 남겼고[31], 결국 경기종료 직전 제롬 보아텡과 노이어가 한번씩 자비를 베풀면서(?) 7대1로 독일이 승리했고, 12년만에 결승행을 확정지었다.[32][33]

결승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칼날같은 판단으로 곤살로 이과인의 쇄도나 로드리고 팔라시오의 침투를 달려나가 여러번 펀칭으로 걷어내며 독일의 위기를 사전에 차단했고, 심지어 직접 스로인(던지기)를 하는 공격전개까지 보였다.[34] 그야말로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의 세가지의 멀티플레이를 보여준 셈. 결국 경기 종료후 골키퍼들의 월드컵이었던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어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였다.

골든 글러브를 얻어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는데 로메로가 난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로메로는 16강부터 4강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골키퍼의 실점기록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마누엘 노이어세르히오 로메로
경기실점상대실점상대
조별리그 10포르투갈1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조별리그 22가나0이란
조별리그 30미국2나이지리아
16강1알제리0스위스
8강0프랑스0벨기에
4강1브라질0네덜란드
결승0아르헨티나1독일
총합4-4-

동률이 되었다.

옌스 레만을 비롯한 독일의 레전드와 뢰브 감독, 팀 동료들에게서 최고의 골키퍼라는 찬사와, 각국 언론에서도 알제리전, 프랑스전, 아르헨티나전 등 독일의 위기상황에서 골키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한 차원 나아간 스위퍼로서의 모습까지 과시하며 팀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팀의 우승과 골든 글로브 수상으로 월드컵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2.2.6 2014-15시즌 바이에른 뮌헨

올 해 발롱도르를 누가 받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노이어가 받아야 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는 정말 굉장하다.

안드리 셰브첸코,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In seinem Alter war ich keineswegs so gut. Ich war erst mit 30 einigermaßen komplett. Neuer ist schon viel, viel früher besser. Er ist völlig zurecht der weltbeste Torwart.

그의 나이쯤에 결코 그 정도로 수준은 아니었다. 나는 30세에 이르러서야 어느정도 완전해졌다. 노이어는 이미 매우 매우 이른 시기에 더 잘한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호칭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올리버 칸, 묀헨글라트바흐전 후 인터뷰에서

My favourite for the Ballond'Or? Neither Messi, nor Ronaldo. Neuer deserves it most. Messi and Ronaldo have taken things a bit too relaxed in 2014.

내가 생각하는 발롱도르 승자가 누구냐고? 메시도, 호날두도 아니다. 노이어가 가장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메시와 호날두는 2014년 내내 조용했다.[35]
디에고 마라도나,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페 레이나라는 베테랑 골키퍼의 영입으로 골리진이 한결 탄탄해졌지만 노이어의 No.1 자리는 당연히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4 독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011년에 이어 본인 생애 두 번째 수상이다.

DFL-슈퍼컵에서는 로베리, 슈바인슈타이거가 결장하고 대신 투입된 가우디노, 제바스티안 로데, 호이비에르같은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했고 그 결과 슈팅숫자가 거의 4배 차이가 나며 일방적으로 밀려서 뮌헨에서는 노이어 혼자 돋보였다. 경기 내내 기계같은 선방쇼를 보여줬지만 안타깝게도 팀은 2대0 패배.

개막전 VfL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상대의 처참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추격골 찬스를 기적같은 선방으로 구해내며 2대1 승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도 엄청난 순항중이다. 개막전과 2라운드 샬케 04전 각각 1실점 이후 8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를 클린시트로 선방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은 여전했는데, 맨체스터 시티전과 체스카 원정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가장 어려운 고비가 될 것인줄만 알았던 AS 로마 원정에서 뮌헨은 7대1이라는 엄청난 대승을 거뒀는데, 노이어가 아니었다면 7대5로 추격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특히 후반 초반 제르비뉴의 바로 눈앞에서 때린 논스톱발리를 반응해서 막아버리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 무실점 기록은 814분에서 깨졌지만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9라운드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상대의 거친 압박에 이은 역습에 수많은 위험한 찬스들이 나왔으나 경기내내 슈퍼세이브를 연발하며 찬사를 받았다. 결국 0대0으로 무사히 골문을 잠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발롱도르 23인 후보에 티보 쿠르트와와 함께 골키퍼로써 유이하게 노미네이트되었다. 작년, 재작년에 이어 골키퍼로서는 세번째 노미네이트.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할 정도의 엄청난 활약을 펼친 한 해였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1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에서 단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 말인즉슨 4경기당 1골도 먹히지 않았다는 얘기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3대2로 역전패하긴 했으나 3골 다 골키퍼 탓이라고 볼 수 없는 수비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한 장면들이었고, 한 골은 PK였다. 노이어는 경기중에 제임스 밀너의 슛과 프랭크 램파드의 골이나 다름없는, 사각지대로 향하는 논스톱 중거리를 슈퍼세이브 해내기도 했다. 올 시즌 뮌헨의 실점 페이스는 역대급이라는 찬사도 나올 정도.

그리고 12월 1일,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함께 노미네이트되었다!! 이로써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3인 후보자를 배출했으며 골키퍼로서는 정말로 드물게도 3위 이내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현직의 온갖 레전드급 네임드 골키퍼들은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한다고 한마음으로 주장하고 있다.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다면 투표자들은 모두 장님일 것이다 - 제프 마이어
노이어는 최고의 골키퍼이자 최고의 최종수비수이기도 하다. 내가 전성기였을 때보다 훨씬 가치있는 선수다 - 올리버 칸
올 해는 골키퍼가 발롱도르를 탈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노이어는 그 자격을 갖추었다. - 페트르 체흐
노이어는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 - 잔루이지 부폰

아무래도 위의 여러 명골키퍼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발롱도르를 못 탔던 한을 (특히 같은 독일국대와 바이에른의 선배인 마이어나 칸의 경우에는) 포지션의 한계를 딛고 골키퍼로써 수상해 노이어가 풀어주기를 바랄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노이어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스위퍼키퍼로서 현대 골키퍼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길을 제시한 선구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의 더블 우승, 사상최초 유럽 국가의 남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14/15시즌에도 1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단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당 1골도 먹히지 않은 셈이다. 참고로 레프 야신은 발롱도르를 수상한 1963년에, 리그 27경기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5년 2월 20일 기준으로 노이어가 21경기 9실점을 기록하면서, 야신이 얼마나 괴물인지가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평점 면에서도 실로 역대급인데, 리가에서야 바이에른이 워낙 강팀인 만큼 평범한(....) 최상급 골키퍼 수준의 평점[36]을 받고 있지만, 월드컵으로 들어가면 차원이 달라진다. 7경기 4실점으로 평균 평점 2.00. 심지어 결승전은 무실점이었음에도 3점을 받았다는걸 고려하면...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는가? 2006년 잔루이지 부폰이 2.36, 2002년의 그 올리버 칸이 2.07점을 받았다[37].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읽어볼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워낙 압도적인 개인 스탯을 기록하고 있으나 노이어도 13/14시즌 레알전 패배의 오점을 제외하면 최단기간 우승에 포칼 최저실점 우승, 2014 독일 올해의 선수상에 야신상까지 먹었을 정도로 키퍼로써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호날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참패, 그것도 호날두 개인으로서도 노이어의 선방쇼에 처참히 막혀 아무것도 못하고 4대0으로 패한 바 있다[38].

노이어 본인은 골키퍼로써 최종 3인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어쨌건 발롱도르FIFA 올해의 선수상FIFA 발롱도르로 통합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골키퍼로서 최종 3인에 노미네이트. 그 이전 세대에 전체 발롱도르 역사를 보더라도 단 3명만이 안았던(레프 야신, 올리버 칸, 잔루이지 부폰 - 야신은 역대 유일한 키퍼 발롱도르 수상, 칸과 부폰은 각각 3위,2위. 참고로 칸은 발롱도르 3위를 2001, 2002 두 번 차지했기에 최종 3위에 골키퍼임에도 2연속으로 들었던 흠좀무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영광을 마누엘 노이어가 안게 된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

마인츠 원정을 끝으로 전반기가 종료된 현재, 노이어는 리가에서 17경기 4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실점률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멀티골은 단 한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저 4실점에서 첫 2골인 올리치와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골은 오심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괴물 같은 행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4실점(이 4실점 중 3골은, 맨시티 원정 때 10명이서 잘 싸우다 막판에 수비 삽질로 3대2 역전패한 것)인데, 6경기 중 4경기가 클린시트였다.

2014년 한 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마누엘 노이어의 해였다. 포지션의 한계와 정치적 문제가 개입되는 FIFA 발롱도르만 빼면 선수로서, 골키퍼로서 쌓을 수 있는 업적은 다 쌓았다. 이미 2013년즈음부터 이케르 카시야스가 폼이 하락하며 독보적인 세계 1인자 골키퍼자리로 올라섰으나 2014년은 한술 더 떠서 스위퍼키퍼, 가짜1번 등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한 유형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점률도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었고. 결과는 팀의 독일 내 더블우승과 조국의 월드컵 우승, 그리고 본인은 독일 올해의 선수상, 야신상, 각종 대회 Best11 등등 개인타이틀은 모조리 거머쥐었다. 현재 시즌에서 보여주는 폼도 완벽함 그 자체다.
월드사커 선정 2014 세계 최우수선수 100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무려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리오넬 메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말.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에서 선정한 올해 최우수 선수로는 아예 1위가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되었고, 호날두를 2위로 밀어냈다. 레퀴프는 인기투표나 다름없던 FIFA 최우수 선수상과 통합되기 전의 발롱도르를 선정하던 그 언론사다. 저널리스트들의 평가는 기록상으로는 2014년 호날두가 독보적이지만 노이어 또한 조국의 우승을 이끈 것과 기록적인 면에서 그에 대적할 골키퍼는 없을만큼 독보적이었으며, 무엇보다도 현대적 개념의 골키퍼로서의 역할을 제시한 상징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세계 스포츠 기자 연맹이 선정한 유명 저널리스트들의 투표 결과로 모든 스포츠 종목을 아우른 최우수 선수로도 601표를 받은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되었다! 2위는 537표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였고 호날두는 518표로 3위를 차지했다.

14-15시즌 유럽 전체 리그 중 전반기동안 가장 높은 선방률을 기록한 선수도 노이어였다. 노이어는 89.19%라는, 9할에 가까운 토나오는 선방률로 골문을 철통같이 지켰고, 이는 전반기 마이스터와 리그 17경기 4실점이라는 성적으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39]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37개의 슈팅 중 33개를 선방해냈다. 챔스에서도 조별리그 6경기 중 4경기가 클린시트였다. 최소실점은 수비진의 공도 크지만 선방률은 말 그대로 골키퍼의 기량만으로 결정지을 수 있는데 이 정도 수치이니, 노이어의 현재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증명하는 데에는 충분할 것이다.

선방률도 높지만 더 경이로운 것은 유효슈팅 자체를 별로 내주지 않았는데, 이는 각성한 제롬 보아텡을 비롯한 수비진의 공도 물론 크지만, 노이어가 뒷공간을 향한 패스를 모조리 박스 밖까지 나가 처리해버리니, 슈팅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위핑도 선방으로 친다면 선방률은 더 올라갔을거란 얘기다. 2위인 AS 로마의 모르간 데 산치스는 39개의 선방으로 82,98%를 기록했고. 3위인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얀 좀머 골키퍼는 82.4%의 선방률을 기록했는데 좀머는 무려 78개의 슈팅을 선방했으니 분데스 Best 11 키퍼자리를 차지할 만 했으나 실점이 전반기에만 16실점이라 노이어에 비견될 바는 못된다. 잔루이지 부폰이 25개의 슈팅을 선방하며 80.65%로 5위를 차지했고, 이케르 카시야스티보 쿠르트와는 탑10 리스트에 아예 없다. 다비드 데 헤아조차도 선방숫자는 엄청나지만 선방률이 74.4%여서 EPL 3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014년 FIFA 발롱도르는 결국 2위라도 하길 바랬던 바이에른 팬들의 염원과 달리 매우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지만 이정도만 하더라도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한계를 딛고 거둔 매우 값진 성적이다. 바이언과 독일대표팀의 대선배 올리버 칸에 이어 발롱도르 최종 3인에 골키퍼로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이는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골키퍼중에서 잔루이지 부폰 말고는 이루지 못한 엄청난 업적이다. 문제는 한 번만 받아도 엄청난 업적인데, 노이어가 한번으로 그칠 것 같지가 않다는 것이다.


후반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전반기 17경기동안 했던 실점을 한 경기만에 다 내주는 비극을 맛보았다. VfL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펩 전술의 전형적인 패착으로 역습에 털리며 4대1로 패했는데, 4골 다 노이어에게 책임이 있다기 보다는 죄다 1대1이나 근거리에서 막을 수 없는 슛이기에 레알 마드리드전 비극처럼 전술의 패착이었다. 그러나 개인적 기록이 4->8실점이 된 것이 뼈 아플 듯.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08-09 5대1 승리 후 對 바이에른 뮌헨 11연패 중이기도 했고, 여기에 선두를 추격하는 2위의 입장인데다, 불의의 사고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주니오르 말란다를 위한 추모의 의미도 더해져 강력한 동기부여와 투혼의 압박을 보여주며 바이에른을 휘둘렀다.

친정팀 샬케 04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네딕트 회베데스에게 헤딩골을 내준 이후 다시 4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바이에른의 뒷문을 잘 잠그며 순항중이다. 전반전 보아텡이 퇴장당하며 내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선방해내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 창단 115주년 기념 경기였던 23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막판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2대1로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도중 결정적인 선방을 3차례나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결국 바이에른은 아르연 로번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씩 추가하며 4대1로 크게 이겼다.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남아공월드컵 당시 로버트 그린이 범한 실수와 비슷한, 기름손 캐칭으로 선제 결승골을 실점한데 이어 후반전 하파엘에게 또 평소 노이어였으면 손쉽게 막았을 땅볼감아차기를 실점하며 키커 평점 6점으로 생애 최악의 경기를 맛보고 말았다. 그런데 기록을 보니 노이어가 직접 실점으로 이어진 수비실수를 범한 것이 프로 데뷔 이후 최초였다고 한다. 무려 분데스리가 276경기, 24,735분만의 첫 실점 직결 실책이었다. 이 날은 노이어가 분데스리가에 데뷔한지 3138일째인 만 8년 7개월 3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이 말인즉슨 데뷔 후 약 구 년 동안 단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도 없었다는 말이다.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음에도 노이어의 현재 기록은 매우 압도적인데, 25경기에서 16회의 클린시트(64%)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이는 전 유럽리그 1부리그 중 최다 클린싯이다. 현재까지 총 13실점으로 경기당 0.52 실점이다. 유효슈팅 선방 39회에 캐치 47회, 펀칭 3회와 스위핑 10회를 자랑하는데, 특히 저 캐칭,펀칭 상황의 총 50여 회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률이 100%다. 패스성공률도 2위 잔루이지 부폰과 매우 큰 격차로 1위 (88.1%)를 보여주고 있고, 이 패스중에서 비거리 22.86m 이상의 중-장거리 패스도 경기당 7.2회를 성공시키고 있다.

유로 2016 예선 A매치데이에서도 조지아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이면 팀의 데어 클라시커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코 로이스를 향한 애매한 패스를[40] 한 손으로 쳐내고 다시 발로 걷어내는 좋은 판단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후반전 막판에 거의 골이나 다름 없는 마르코 로이스의 프리킥을 한 손으로 잡아냈다. 세컨볼 상황이 되었다면 쇄도하는 도르트문트 공격진에게 골을 허용했을 것이다.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포칼 8강전에서는 상대팀 골키퍼 베른트 레노와 함께 연장 포함 120분간 엄청난 선방쇼를 보이며 무실점으로 이끌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요시프 드르미치의 골을 선방해내며 팀을 포칼 4강으로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와의 포칼 4강전, 트레블을 위해선 반드시 결승 진출을 해야하는 경기였지만 팀은 1:1 무승부로 연장을 넘어 승부차기 돌입. 그러나 여기서 뮌헨은 희대의 개그짓을 선보이며 1번부터 3번 키커가 전부 실축하는 진기록을 달성. 마치 마법에나 걸린 듯 사비 알론소필립 람이 똑같이 오른쪽을 노리고 인사이드킥을 시도하다가 똑같이 디딤발이 미끄러져 볼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갔고[41], 마리오 괴체는 앞선 두 키커의 실축을 너무 의식해 소극적인 킥을 시도하다 랑거락에게 막혔다. 그리고 4번째 키커로 노이어 자신이 나와서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0:2로 포칼 결승행을 돌문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 승부차기에서 노이어가 실축하기 직전에 마츠 후멜스의 킥을 멋지게 선방해내서 분위기를 띄웠기에 일각에선 노이어가 막고 노이어가 끝냈다라는 개드립이 나오기도(...)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경기 전에 "메시에게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겠다."고 인터뷰하면서 자신감를 드러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본인이 말한대로 후반 70분까지 기가막힌 선방을 이끌며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후안 베르나트가 수비 진영에서 드리블하다 볼을 뺏기고 제롬 보아텡이 메시의 드리블에 무게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등 수비진의 민폐와 리오넬 메시의 대활약 속에 3:0으로 졌다. 다만 노이어는 엄청난 선방을 보이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베스트 일레븐에 패배한 팀의 선수들 중 유일하게 뽑혔다.
사실 저 언플 자체가 팀의 분위기를 띄우려 일부러 한 말일 확률이 높다. 바이에른은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다비드 알라바, 하비 마르티네즈 등 대부분의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였고[4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바로 직전 포칼 4강에서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가능하느냐 마느냐 확신할 수 없는 시점이었다. 티아고 알칸타라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부상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기도 했다.

홈에서는 저 많은 부상자들 속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토마스 뮐러가 환상골을 넣으며 3대2로 끝끝내 역전승해내며 자존심은 지켰으나 합계 5대 3으로 패해 탈락했다. 노이어는 2차전에서도 네이마르의 슛터링과 이반 라키티치의 찬스를 선방해내는 등 활약했지만 네이마르에게 두 번의 1대1 찬스를 내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14-15 시즌은 분데스리가 3연패라는 기록 하나로 만족해야했다.

2.2.7 2015-16시즌 바이에른 뮌헨

독일 슈퍼컵에서 VfL 볼프스부르크에게 1대1 무승부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경기초반 노이어 다운 스위핑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이날 컨디션이 저조했는지 이후 스위핑중에 몸개그를 보여줘 케빈 데브루잉에게 찬스를 헌납하기도 하고, 승부차기에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5-4로 졌다.

아우디컵 1차전 AC 밀란전은 3대0으로 이겼지만 새로 이적해온 스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키고 노이어는 결장.

15-16 시즌 현재 바이에른의 리가 8연승과 포칼 포함 시즌 10전 전승에 혁혁히 기여하며 뒷 골문을 철통같이 잘 방어해주고 있다. 아욱국전처럼 스위핑하다 예능 한번 찍어서 위험한 장면 보여준것 빼곤 완벽 그 자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스날 원정에서는 신계 골키퍼들의 대결, 마누엘 노이어 vs 페트르 체흐의 선방쇼 대결이 나왔으나, 영화를 찍나 싶더니 마지막이 예능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아스날의 8개의 유효슈팅을 신들린 반사신경으로 모조리 선방해냈고, 특히 골문 바로앞에서 시오 월콧의 헤딩을 쳐낸 세이브는 이전에 잔루이지 부폰필리포 인자기의 다이빙 헤딩을 막는 장면이 연상될 정도의 슈퍼세이브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요즘 노이어에게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는데, 공중볼 처리하러 나오는 과정에서 공에 손을 대지 못해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상대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아스날 이적후 Epl 개막전 웨스트햄전 실점에서 저지른 실수와 굉장히 흡사한 장면. 이후에도 뮌헨은 계속 맹공을 퍼부었으나 오히려 경기 막판 베예린의 볼 탈취-오버래핑에 이은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도 허용해 - 심지어 이 슛도 2009년 세비야전 이케르 카시야스의 기적적인 선방과 매우 흡사한 선방이 나왔으나 하필 골라인을 살짝 넘은 뒤에 쳐냈고 선심이 이를 정확히 판정해내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 2대0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12전 전승 후 첫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4차전,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날을 5대1로 참패시키며 설욕에 성공했고, 분데스리가 전반기에도 고작 8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여전히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UEFA 2015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IFFSH(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015 최고의 골키퍼에도 연속으로 수상에 성공했다.

1월 12일 공개된 발롱도르 시상에서 2015 FIFPro XI 골키퍼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3년 연속 세계 최정상 골키퍼의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7위를 기록해 골키퍼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간계에서 그보다 높은 순위에는 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5위 루이스 수아레즈, 6위 토마스 뮐러 뿐이라는 얘기. 다만 바이에른 선수단은 카타르에서 전지훈련중이었던데다 전원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을 결정했던 터라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대신 FIFPro XI 선수들이 수상하는 장면을 셀카로 찍어 SNS에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기 역시 리가 최강의 클린싯 비율로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유벤투스와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너무 일찍 만나버렸는데, 1,2차전 모두 잔루이지 부폰과의 선방쇼 배틀로 명경기를 생산해냈다. 40에 가까운 나이에도 탑클래스를 유지하며 거함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부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노이어 역시 1,2차전 통틀어 후안 콰드라도알바로 모라타, 마리오 만주키치 등의 결정적인 찬스를 슈퍼세이브해내며 합계점수 6대 4로 바이에른의 8강행을 이끌었다.

유베와의 연장 120분 혈투를 치른지 이틀만에 떠난 쾰른 원정에서 노이어는 2014 월드컵 알제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자신이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체력적인 문제의 한계에서 어쩔 수 없었는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은 후 시종일관 밀리는 뮌헨이었지만 노이어의 존재로 주전 일부에게 휴식을 부여 + 클린싯 승리 + 승점 3점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챙겼다.

이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분데스리가 15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는데 (샬케 04 시절 포함), 이것은 단 311경기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경기대비 클린시트 비율이 48.2%, 거의 50%에 육박한다.

챔스 8강 상대 SL 벤피카를 상대로도 조나스 올리베이라의 1대1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2차전 원정에서는 공중볼상황에서 노이어답지 않은 한발짝 늦은 판단으로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2대1로 앞서가던 후반에 프리킥 골도 내줬지만 이건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데다 구석으로 빨려들어갔기에 최정상급 골키퍼들도 충분히 실점할만한 상황이었다. 어쨌든 원정에서 1골만 넣으면 벤피카는 3골이 필요해지는 상황이었다보니 경기 자체는 잘 풀어갔고, 바이언도 합계 3대2로 승리해 4강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당첨.

30라운드, 친정팀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또 후반에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자비없는 선방으로 3대0 승리에 일조하며 본인의 클린시트 기록을 이어갔다.

ATM전에서 1,2차전 합계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원정다득점으로 통한의 4강탈락을 또 겪어야했다. 2차전에서 오블락 못지않게 페르난도 토레스의 페널티킥을 막는 등 팀을 벼랑끝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한 골이 부족한 바이에른이었다.

하지만 챔스 탈락의 아픔을 뒤로한 채 도르트문트와의 포칼 결승전에서는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으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스벤 벤더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의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결국 시즌은 분데스리가+포칼 더블로 마무리.

2.2.8 유로 2016

승부차기의 지배자

8강전까지 이 대회의 가장 유력한 최우수 골키퍼 후보였고, 전차군단의 실질적인 캡틴 역할까지 하고있었다. (정식 주장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15-16시즌 후반기에 입은 장기부상으로 인해 몸이 온전치 않아 서브로 출전하고 있어서 8강전이 끝난 현재 기준 5경기 모두 선발로 주장완장을 차고 나왔다.)

8강 이탈리아 전까지 무실점으로 독일 수비진을 이끌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의 첫 경기에서는 전반 4분에 나온 코노플리엔카의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날려 선방한데 이어, 골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꽂은 헤딩슛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후반에도 라키츠키의 땅볼프리킥을 안정적으로 쳐냈다.
클린싯 기록은 2차전 폴란드전과 3차전 북아일랜드에도 이어졌고,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도 1대0으로 앞서가던 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줄 위기상황에 유라이 쿠츠카의 골문 사각지역으로 향하는 헤더 슈팅을 몸을 던져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다. 독일은 16강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대회 유일한 무실점팀이 되었다.

8강전은 세기의 대결인 잔루이지 부폰 vs 마누엘 노이어라는, 살아있는 전설과 그 뒤를 잇는 전설의 선방대결이 나왔다. 노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었는데, 일단 메수트 외질의 선취골도 노이어의 빌드업에서 나왔으며, 제롬 보아텡이 불운하게 내준 PK에서 보누치에게 실점했는데, 이 페널티킥골이 대회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리고 승부차기는 그야말로 부폰과 노이어의 역대급 드라마. 골대를 꽉 차 보이는 두 골키퍼의 존재감으로 세계적인 스타들의 실축이 연달아 일어났다. 부폰은 독일 선수들이 차는 킥의 방향을 족족 읽어내며 노련미를 과시했고, 이에 대항해 노이어도 2개의 슛팅을 골대 밖으로 벗어나게 했고[43] 2개는 자신이 직접 막는 독일을 4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자신에게 첫 실점을 안긴 5번 키커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슛을 선방하며 팀을 승리 직전까지 끌고갔다가 안타깝게도 슈바인슈타이거도 실축했지만,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도 다시 한번 선방하고 독일은 요나스 헥토르가 성공시키며 6:5로 승리했다.

하지만......프랑스와의 4강전에서는 노이어답지 않은 실수를 범하면서 추가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상대의 크로스를 펀칭해야하는 상황에서 손바닥으로 살짝 쳐내 앙투안 그리즈만의 발밑에 공을 떨구었고, 그리즈만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이전까지, 그리고 실점 이후에도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울 따름. 무스타피는 숙소가서 빠따 맞았다카더라

결국 팀도 4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최우수 골키퍼의 영예는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2.2.9 2016-17시즌 바이에른 뮌헨

펩이 안첼로티, 아니 그 어떤 감독이 오든 주전이 확실히 되는 노이어기에 이번시즌도 든든히 수문장 역할을 해줄것으로 보인다.

DFL-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2대0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이날 그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점유율 50이 안될 정도로 역습을 위해 웅크렸던 경기였기에 상대의 수없이 많은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했으나 우스만 뎀벨레, 아드리안 라모스의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선방해냈고, 후반전 펠릭스 파슬락에게 찾아온 결정적 기회에서 박스안에서 맞고 뒈져라 슛을 때렸으나 그것마저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노이어의 이런 맹활약에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 시절 3년 내내 놓쳤던 슈퍼컵을 드디어 되찼았다.

펩 시절엔 라인을 끌어 올리다보니 선방할 일도 많고 활동 범위도 컸던 노이어인데 안첼로티가 온 뒤 뮌헨은 펩처럼 극단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으므로 거의 매주 불로소득(...)을 벌고 있다. 개막전을 포함해 공식경기 깔끔히 클린시트 기록중. 괴체만큼 살쪄서 경기력 저하가 일어나도 챔스 4강급 경기 가지 않는 이상 알아채지도 못할 듯...

2라운드 샬케전에서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슈팅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노이어가 쳐내지 않았다면 골문 사각지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실제로 이날 바이언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먼저 실점했더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3라운드 잉골슈타드와의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노이어가 바쁜 경기였다. 후반전에 2대 1의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는 와중에 근거리에서 때린 슈팅을 크로스바 위로 쳐냈으며, 후반 막판에 나온 잉골슈타드의 역습을 끝까지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전반전에도 상대의 중거리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기도 했다. 팀은 3대 1 승리. 알까기로 골 먹은 건 무시하자 에이 1대1 상황이었잖아

4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 홈경기와 5라운드 함부르크 SV 원정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함부르크 전에서는 마지막 요주아 키미히의 결승골이 들어가자 이 골에 결정적인 패스를 한 티아고 알칸타라의 롱패스를 흉내내며 개그를 적립했다. 노이어의 철벽 방어에 16-17 시즌 바이에른은 현재까지 8경기 1실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요 몇 경기는 바이언 수비진이 단체로 정신줄을 놓으며 3경기에서 4실점을 하는 진풍경을 보이고 있다. 실점 중 노이어의 잘못이랄만한 경우는 없어서 본인한테는 그나마 위안일지도? 데 헤아: 형 내 맘 알겠죠? 쾰른 전에 먹힌 골은 실책은 아니지만 은근 몸 개그성이 있었다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는 2-1 리드중에 골대 앞에서 바로 때린 논스톱 슈팅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냈고, 이후 골문을 비우고 나와서 정확한 롱패스로 로벤에게 공을 연결했고, 로벤은 단독 돌파 이후 슈팅을 때렸고, 막혀서 나온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밀어넣었다. 노이어가 쐐기골의 시발점이 된 상황.

10월 26일 포칼 32강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전반전에는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후반에 구자철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며 최종 스코어 3:1로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지동원에게 실점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요새 에인트호번 전에도 그렇고 파포스트로 감아차는 걸 계속 먹힌다 애초에 막기도 힘든 거긴 한데 그냥 그렇다고... 그리고 10월 29일 분데스리가 리그전에서도 아우크스부르크와 만나게 되었고, 선방을 해내며 또다시 3:1 승리를 거둔다. 참고로 저 실점 한개는 3:0으로 리드하는 와중에 터진 구자철의 시즌 1호골. 승리는 거두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연속으로 이기면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한건 못내 아쉬운 일이다.

3 타 골키퍼들과의 라이벌 관계

라이벌 키퍼들과 기량, 업적이 비등비등하다고 친다면 노이어는 스위퍼 키퍼라는 궁극의 히든스킬을 가진데다 빌드업 능력까지 여타 골키퍼의 범위를 뛰어넘는 수준이기에 현재 세계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는 것이 가능했다.

3.1 vs 잔루이지 부폰 (Gianluigi Buffon)

  • 6전 4승 4무 1패 노이어 우위 (최근 맞대결 - 2016년 유로 2016 8강)

첫 맞대결은 2011년도 A매치였고, 1대1로 비겼다. 유로 2012 4강에서는 부폰이 지키는 이탈리아가 전반 초반 발로텔리의 2골로 편안한 경기운영 끝에 2대1로 이겼다. 12-13 UEFA 챔피언스리그 챔스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유벤투스가 맞붙었을때는 뮌헨이 홈, 원정 모두 2대0으로 합계 4대0으로 이겨 노이어의 판정승이라 할 만 하지만 슈퍼세이브는 부폰이 더 많이 날렸고, 부폰 없었으면 5대0, 6대0으로 벌어졌을 경기들이었다. 최근 2014년 11월 A매치데이에서 또 붙었을때 또 1대1로 비겼다. 여담으로 5경기 모두 노이어가 부폰의 유니폼을 매의 눈으로 노렸으나 모두 동료들이 먼저 가로채가서 유니폼 교환에 실패했다. 부폰은 이 소식을 듣고 노이어에게 자신의 유벤투스 유니폼과 함께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과연 대인배 오오

둘다 거물급의 키퍼들이고 기록이나 보여주는 슈퍼세이브 능력들을 보면 괴물들이라 할 만 하다. 전성기 기량으로는 부폰이 우위라고들 많이 이야기하지만 평점 짜디짜게 주기로 유명한 Kicker에서 06월드컵 부폰의 2.36을 뛰어넘어 14노이어가 2.00이라는 토나오는 스텟으로 평가했다.[44] 심지어 월드컵 결승전에서 무실점으로 선방해냈음에도 3.00을 받아 평균 평점이 훨씬 깎였음에도 2.00이라면 4강 이전의 평점은 1.80대 보다 낮은, 넘사벽급이었다는 소리다.[45] 뭐 부폰도 필드골을 단 한골도 먹히지 않고 2실점(pk1골, 자책골 1골)으로 우승했을 정도로 괴물이었지만 노이어가 스위퍼 키퍼의 역할을 수행한게 높은 평점을 받은 듯 하다. 06부폰이나 14노이어냐의 논쟁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당시 부폰이 함께 했던 수비진은 그 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파비오 칸나바로를 비롯한 마르코 마테라치, 파비오 그로소, 잔루카 잠브로타젠나로 가투소라는 역대급 수비수들이었다. 반면 노이어는 뢰브의 포터백(센터백으로만 4백 구성)이라는 괴상한 조합이나 무스타피의 알제리전 폭풍 민폐등을 이겨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이다. 특히 알제리전은 사실상 노이어 덕분에 이겼다고 볼 정도로 독일 수비진은 알제리의 침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두 골키퍼는 14-15 시즌에도 나란히 유럽 4대리그 전체 팀중에서 클린시트 횟수 1,2위를 다투고있다. 노이어가 4월 1주까지 노이어가 18회, 부폰이 17회다. 분데스리가의 적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노이어도 환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부폰도 나이를 생각하면 아직도 이 정도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

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유벤투스바이에른 뮌헨이 만나면서 너무도 일찍 두 골키퍼의 맞대결이 성사되어 버렸는데, 전 동료 아르투로 비달의 중거리 슛과 토마스 뮐러의 결정적인 슛을 선방해내는 등 1차전에서 유벤투스는 거의 부폰의 맹활약으로 버티며 2골을 추격해 2대2를 만들어 냈고, 노이어 역시 후안 콰드라도의 결정적인 찬스를 기계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2차전 역시 신계 골키퍼 두 명의 선방쇼 대결을 경기 내내 연출해내며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노이어와 알라바의 사인 미스로 이른 시간 실점을 포함해 2대0으로 끌려가던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를 모조리 차단한 것은 부폰이었고, 극적으로 두 골을 따라붙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며 노이어 역시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선방쇼를 펼쳤는데, 전반 종료 직전 콰드라도의 골이나 다름없는 골문 앞에서의 받아먹기 슛을 선방한 장면이라던지, 콰드라도는 자기가 찬 공의 세컨볼을 얼굴에 제대로 맞으면서 뻗었다 리히슈타이너의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를 팔을 쭉 뻗어서 쳐내는 것만으로도 대단했을텐데 아예 잡아버리며 위기를 넘겼다. 종료 직전에 마리오 만주키치의 쇄도를 슈퍼세이브 해낸 것도 덤.

최고의 골키퍼들이 두 경기 합쳐 6골, 4골을 실점했을 정도로 불꽃튀는 경기였으나 합계 6대4로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유벤투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3월 30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독일과 이탈리아의 평가전은 독일이 징크스를 겪고있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려 4대1 대승을 거뒀다. 물론 부폰의 책임이라고 보긴 어려운 실점들이었지만 부폰은 한달 터울로 두 차례 뮌헨에 방문해 각각 4실점씩 허용하는 비극을 당하고 말았다.

유로 2016 8강전에서 독일과 이탈리아가 만나면서 또다시 중요 길목에서 두 키퍼가 대결하게 되었다.
결과는 독일의 8전9기 아주리 징크스를 격파하며 4강에 안착, 드디어 악몽같았던 아주리 징크스를 반정도는 격파하게 되었다.
다만 이탈리아로써도 마냥 나쁘지만은 아닌것이 승부차기 승리는 온전한 승리로 인정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월드컵+유로컵 포함 9번 만나 지금까지 이탈리아 기준: 9전 4승 5무를 기록하여 독일에게 한번도 지지않은 기록을 유지하게 된 셈...
노이어도 스위핑 두어 차례를 보여주긴 했으나 부폰은 마리오 고메스의 결정적인 바운드 슛을 쳐내는 등 경기 내내 갖은 고생을 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승부차기에서는 세계 최고의 두 골키퍼의 위세 앞에 이날 하루만 양 팀 합쳐 7명의 키커들이 연이어 실축을 하며 가장 긴장감넘치는 승부차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노이어는 후반 자신에게 한 골을 넣었던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슛과 마지막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슛을 선방했고, 그라치아노 펠레시모네 자자는 아예 골대 밖으로 날렸다. 부폰 역시 토마스 뮐러의 슛을 쳐냈고, 메수트 외질슈바인슈타이거는 실축했다. 양팀 합쳐 9번 키커까지 가는 혈전끝에 5대4로 노이어가 지키는 독일이 승리했다.

3.2 vs 페트르 체흐 (Petr Cech)

첫 대결부터가 대망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고, 노이어는 후안 마타의 페널티킥을 막고, 심지어는 자신이 3번키커로 나서서[46] 체흐를 상대로 골까지 집어넣기도 했으나 체흐는 노련하게 올리치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킥을 막아내며[47] 첼시 FC에 역사상 최초의 빅 이어를 안겼다.

약 1년 뒤, 12-13 챔스 우승팀 뮌헨과 유로파 우승팀 첼시가 슈퍼컵에서 만났고, 양팀 다 감독들도 이전에 엘 클라시코에서 맞붙은 펩 과르디올라조세 무리뉴가 지휘하는 등 긴장감이 흘렀다. 경기는 1년 전 첼시가 드라마틱하게 우승했던 스토리를 뮌헨이 똑같이 따라했다. 경기 종료 10초 전, 연장 후반 121분 하비 마르티네즈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로 흘렀고, 체흐는 5개 다 허용했으나 노이어가 로멜루 루카쿠의 마지막 슛을 선방해내며 뮌헨이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기록상으로는 무승부(PK는 1승 1패)이지만 총 240분동안의 활약상에서는 체흐가 우위에 있다. 노이어가 못해서가 아니라 체흐가 압도적이었기 때문.[48] 두 경기에서 첼시는 정말 말 그대로 키퍼빨로 버티는 지경이었다.

체흐 본인도 현존 최고의 골키퍼를 노이어라 인정하고 2014 발롱도르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덕담도 여러차례 남겼다. 노이어와 체흐를 비교하면 타 키퍼들과 비교하는것에 비해 특성이 명확하다. 체흐는 피지컬 특성상 공중볼 장악이 거의 완벽하고 중거리슛 선방률이 높으며, 역동작에 걸린 상황이나 칩샷에서도 대단히 안정적인 선방률을 보여준다. 하지만 팔다리가 비교적 가늘어 다리사이슛이나 1대1 상황에서는 다소 위험하다. 물론 노이어가 저런 면에서 절대 뒤쳐진다는 소리는 아니고 체흐가 워낙 강력한 부분들이라 서술해 놓았다. 노이어도 잔실수를 가끔 보여주던 12-13시즌에 비해 공중볼 다툼에서의 실수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고, 역동작에서의 선방 능력이나 중거리슛 선방도 단연 최정상급이다. 12-13, 13-14, 14-15 시즌 내내 중거리슛으로 실점한 골은 손가락에 꼽힐 정도이다.
14-15시즌 현재 체흐는 티보 쿠르트와에게 주전자리를 내줬으나 세대교체 바람의 희생양일뿐 기량이 전혀 떨어진게 아니다. 32세의 체흐는 키퍼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30대 초반일 뿐이고 앞으로도 최소 5년은 주전급으로 뛸 수 있을것으로 보이니 이적설이 모락모락 새어나오고 있을 수 밖에.

백문이 불여일견. 더 이상 비교하는 건 작성자 손가락만 아플 듯 하니 직접 눈으로 보자. 체흐 옷만 너무 더럽다

체흐가 아스날 FC로 이적한 후 두 전설이 또다시 만났는데 그것은 바로 챔스 조별리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3차전은 경기 내내 노이어 vs 체흐의 선방쇼 대결이 나왔다. 노이어도 경기 초반 아스날의 맹공과 계속해서 이어지는 아스날의 역습에 이은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냈고, 특히 시오 월콧의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을 막은건 거의 신들린 세이브였다. 체흐 역시 마찬가지로 흔들림없는 선방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아르투로 비달, 티아고 알칸타라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경기내내 뮌헨의 맹공을 모조리 막아냈다.
3번째 승부는 막판에 예능을 저질러 선제골을 내준 노이어가 패했다. 2013년 이전 노이어에게나 보였을법한 예능스러운 공중볼 미스로 지루에게 헤딩골을 헌납했고 끝내 쐐기골을 내줘 패했다.[49]
두 골키퍼의 4번째 승부인 챔스 조별리그 4차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5골을 얻어맞은 체흐가 패했다. 물론, 노이어도 지루에게 골을 먹히긴 했지만,클린시트 깨져서 빡친 표정은 덤 이 골은 손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막기힘든 골이었고 별 의미가 없는 골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물론 체흐가 아스날에서 제일 잘하긴 했다.

3.3 vs 다비드 데 헤아 (David De Gea)

  • 1승 1무 노이어 우위 (최근맞대결 : 13-14 챔스 8강 2차전)

맞대결 전적은 13-14 8강뿐이고, 모예스시절 맨유가 뮌헨에 무난히 패해 탈락한 시절이었을 뿐이니 전적 자체가 두 키퍼를 비교하는데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니다.

데헤아는 노이어보다 신흥 강호 골키퍼로 14-15시즌 현재는 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하드캐리하고있다보니 어떤면에서는 데헤아가 최고의 키퍼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안정감이 떨어지지만 슈퍼세이브를 경기당 적어도 2개씩은 날려주고있으니 뭐 맨유팬들에게는 데헤아만큼 최고의 키퍼도 없을것이다. 당장 데헤아가 아니었으면 하이라이트에서 그 선방장면 절반이 실점장면으로 변할테니(..)
그러나 노이어 역시 샬케 시절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혼자 원맨쇼를 벌인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당장 윗부분에 서술되어 있는 챔스 포르투전 원맨쇼나 챔스 4강 맨유전 원맨쇼, 리그 도르트문트전 원맨쇼 등을 보면 이게 경기 하이라이트인지 노이어 스페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모습을 보이며 현재 데헤아 이상의 퍼포먼스로 팀을 지켜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4-15 시즌에도 챔스 로마전에서 전반전에서 5골을 넣으며(...) 느슨해진 수비진 뒤에서 미친듯한 선방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데헤아가 슈퍼세이브하는 게 더 많으니 데헤아가 최고의 키퍼임!"이라고 하는 것은 EPL만 보는 축알못들의 오류일 뿐이다. 애초에 노이어가 골키퍼로써의 역량 자체도 월드클래스이고 선방률도 훨씬 높은 데다가 골키퍼의 역량은 슈퍼세이브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종합하면 클래스나 안정감, 스위핑, 업적 등 종합적인 면은 노이어가 우위지만 데헤아도 선방능력 자체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고, 아직 어린 골키퍼인만큼 안정감이나 경험 등 약점들이 보완되면 가까운 미래에 노이어와 박빙의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반할의 어그로 덕분으로 데헤아는 골키퍼로써의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안정감과 발밑 기술 등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롱패스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늘어 세세한 노이어와는 조금 다르지만 주로 펠라이니 같은 장신 선수에게 논스톱 롱패스를 보내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 즉 이미 완성체인 노이어와 아직 성장중인 데헤아의 대결구도가 생겼다. 그래선지 많은 이들이 골키퍼 하면 우선적으로 노이어 그다음 데헤아를 많이 뽑고 있다.
이번시즌부터는 노이어,데헤아, (+쿠르트와) 라인은 이미 이전 세대 카시야스-부폰-체흐의 뒤를 잇는 현존 최강의 3대 골키퍼로 평가받고있다.

3.4 vs 티보 쿠르트와 (Tibaut Courtois)

  • 맞대결 전적 : 상대전적 없음

페트르 체흐를 벤치로 밀어내고 첼시 FC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중인 젊은 골키퍼다. 본인 입으로는 당돌하게도 노이어는 박스 밖으로 뛰쳐나오는것때문에 주목받을 뿐 자신이 더 우수하다고 밝히기도 했다.[50]
아틀레티코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3년간의 임대시절을 보내고 돌아오더니 어린 골키퍼답지않게 큰 무대 경험도 풍부하고 안정감도 높은 편이지만 역동작에 걸린 상황에서의 선방력이 좋지 못한데다 박스 안에서의 슈팅상황에 대응이 아직 정상급 키퍼들에 비해 완벽하지 않고, 또한 이 부분에서 실점도 많다. 토트넘에게 5실점을 한 경기에서는 땅볼슛 선방 미숙까지 드러내며[51] 아직 노이어를 넘어서기에는 멀었다는것을 보여줬다.[52] 물론 어린 키퍼인만큼 경험이 쌓이고 미래에 이런 단점들이 보완되었을 경우 데헤아와 더불어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쿠르트와가 노이어보다 우수한 키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53]고 할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임은 분명하다.

그의 임대 복귀와 더불어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고 코스타 등 여러 거물급 영입을 이룬 첼시는 리그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대항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그 뒤에 쿠르트와가 골문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기에 가능했다. 또한 위에 언급했듯 노이어 - 데헤아 - 쿠르트와 라인은 14-15시즌 현재 이전 카시야스 - 부폰 - 체흐의 뒤를 잇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로 평가받고있다.

3.5 vs 로만 바이덴펠러 (Roman Weihdenfeller)

  • 맞대결 전적 : (바이에른 이적 후) 6승 2무 5패[54]

데어 클라시커 더비의 양 팀 최후방을 지키는 팽팽한 라이벌 관계이자 독일 대표팀 수문장도 No.1, No.2를 다투고 있다. 늦은 나이에 포텐이 터진 바이덴펠러 골키퍼도 안정감이나 경험, 세이브 능력은 노이어에 크게 뒤지지 않으며, 2010년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성적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골이나 다름 없는 슛들을 쳐내 도르트문트의 역사를 바꾼 순간도 여러번 있었고, 12-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노이어와 바이덴펠러의 선방대결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경기 중의 명경기이고, 좀처럼 보기 힘든 골키퍼끼리의 슈퍼세이브 배틀이었다.

중거리슛이나 헤더 슛에 대한 반사신경, 1대1 상황에서 각 좁히기와 여타 키퍼로써 필요한 덕목들도 모두 탑클래스다. 단점은 땅볼슛에 취약하다는 것과 13-14시즌부터 다시 높아진 실점률이라 할 수 있겠다.

팀에 로만 뷔어키가 영입되며 바이덴펠러의 입지 역시 흔들렸으나 로테이션으로 꾸준히 출장 중이다.

3.6 vs 이케르 카시야스 (Iker Casillas)

첫 맞대결은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4강 독일 vs 스페인의 경기였고, 첫 월드컵에 출전한 24세의 신예 골키퍼 노이어는 고작 2실점만을 내주며 뉴비답지 않은 안정적인 기량으로 조국을 4강으로 이끌었으나 카를레스 푸욜의 인생골이라 할만한 강력한 헤딩슛에 1대0으로 패하며 첫 월드컵을 마감해야 했다.[55] 토마스 뮐러의 결장이 너무 뼈아팠고 스페인의 점유율축구에 독일이 말리긴 했으나 경기 내내 카시야스와의 선방쇼 배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두 번째 대결은 11-12 챔스 4강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카의 페널티킥을 막은 그 대결이다. 역시 1,2차전 내내 카시야스와 선방쇼 배틀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두 경기 모두 명경기였다. 결국 합계점수 3:3으로 PK승으로 바이에른이 승리했다.
최근 대결은 13-14 챔스 4강전이고, 바이에른이 역사적인 대패를 했으나 노이어 탓이라기 보단 과르디올라 감독이 단조로운 전술로 일관해 9백-역습으로 맞선 안첼로티의 전술에 그대로 말린 패배로 해석하는게 옳다.

카시야스와 노이어의 라이벌관계는 과거 세계 최고의 골키퍼 vs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 사이이기에 더 뜨겁다. 2012년도 까지는 팽팽함 그 자체였고, 카시야스는 커리어에서 전성기를 맞다보니 모든 No.1 골키퍼 상 자리는 카시야스였다. 그러나 노이어가 스위퍼키퍼로 진화하고 바이에른이 유럽을 평정한 12-13시즌 카시야스는 부상에 폼 하락에 온갖 불상사가 겹쳤고, 자연스럽게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노이어가 되었다. 13-14 카시야스가 노이어와의 맞대결에서 이기고 라데시마를 달성했어도 여전히 최고의 키퍼 자리는 노이어 차지였고, 4년 전 카시야스가 그랬듯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노이어도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카시야스가 절정기에서 내려왔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떠난 상태라 앞으로는 둘의 대결을 보기 매우 어려워졌다.

4 똘끼

플레이 자체도 예능감이 묻어나는데 패기에서 나오는 똘끼가 아주 일품이다. 몇가지 일화를 소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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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뮐러와 공놀이

하필 친정팀인 샬케 04와의 리가 경기에서 샬케 04라 그런지 스코어가 샬케 0: 바이언 4이다바이에른이 샬케를 반코트로 가둬놓고 패자, 뒤에서 심심했는지 몸풀고있는 토마스 뮐러와 공 주고받기 놀이를 하는게 카메라에 잡혔다. 당연히 프로답지 못했다고 까이고, 친정팀을 존중하는 마음은 어디갔냐고 또 까이고, 그 똘끼 때문에 또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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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니가 뭔데 내 부폰유니폼을 가져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토마스 뮐러가 자신이 교환하려고 했던 지안루이지 부폰의 유니폼을 먼저 채가자 뮐러 등에 장갑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사실 2011년 친선경기 독일vs이탈리아전에서도 루카스 포돌스키가 먼저 채가는 바람에 부폰과 유니폼 교환을 실패한 적이 있다. 부폰은 나중에 영상편지와 함께 자신의 유벤투스 골키퍼 유니폼을 선물로 보냈던 훈훈한 일화가 있다. 과연 대인배 부폰!! 근데 유로 2016에서 또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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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패스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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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잃은 노이어의 손 누가 하이파이브좀... 깨알같은 클로제의 머리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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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지나가던 처자에게 맥주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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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경기중에 발기술로 묘기도 보여준다.
영상은 여기. 경기 중 필드 플레이어도 보여주기 힘든 기술을, 골키퍼가 보여주는 경악스러운 장면이다. 심지어 깔끔한 패스(!)로 연결됐다. 패스 직후 커지는 관중 소리가 포인트. Oh.... very~~~y c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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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가 빠른 경기 진행에 방해되는 위치에 있자 망설임 없이 들이받아버리는 노이어. 미식축구 위 사진 말고도 2014 브라질 월드컵때 공을 받고서 공을 향해 달려오던 상대 선수를 사진만큼 대놓고 밀치지는 않았지만 어깨를 내밀어 밀쳐내는 장면이 있다.

5 노이어에 대한 말말말

나보다 그가 낫다고 말한 적이 있으며 지금도 아마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중략).. 더욱이 지금 전성기를 구가 중인 노이어를 38세가 된 나와 비교하는 건 그를 모독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지난 4, 5년간 노이어는 모든 면에서 가장 훌륭한 골키퍼다. - 잔루이지 부폰[56]
노이어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다. - 조세 무리뉴
그는 골키퍼이되 다른 골키퍼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의 임무 내에서 가능한 모든 역할과 모든 기술들 면에서 (타 골키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그는 모든 것을 잘 해낸다. - 펩 과르디올라
세계 최고의 골키퍼는 단연 노이어다. 나는 그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 피터 슈마이켈
노이어 나이 때의 난 이렇게 잘하진 못했었다. 나는 30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완벽해졌지만 노이어는 나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더 잘해주고 있다. 그는 완전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다. - 올리버 칸[57]
노이어는 다른 골키퍼들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 올리버 칸
노이어같은 골키퍼는 처음이다. 20년 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 골키퍼는 없었다. - 알렉스 퍼거슨[58]
그가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함께 해보니, 노이어는 세계 최고 골키퍼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중 하나더라. 그가 발롱도르를 거머쥔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 - 사비 알론소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골키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이전과 다르게 만들어놓았다. - 파비오 칸나바로
노이어는 가장 완벽한 골키퍼다. 오늘날 세계 최고는 단연 노이어다. 나는 이케르 카시야스, 빅토르 발데스 등과도 함께 뛰어봤다. 이들 중 세계 원톱은 노이어뿐이다. - 페페 레이나
노이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다. 골키퍼에게는 훌륭한 벤치마킹의 대상이며, 그의 플레이를 연구하는 것은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59]
일반적으로 골키퍼는 필드 위에서 다소 고독한 존재다. 이런 측면에서 노이어는 참 이상하다. 지난 월드컵에서 드러났듯 그는 때로 필드 플레이어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곤 한다. 마치 과거 프란츠 베켄바워의 모습이 재현된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 클라스 얀 훈텔라르
노이어는 올리버 칸의 뒤를 이어 ‘골키퍼의 나라’ 독일의 수문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는 "스위퍼 키퍼"로, 칸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골키퍼라는 것이다. - UEFA
그의 플레이를 지켜본 모두가 알 것이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골을 넣지만, 그는 아무 것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노이어는 단연코 세계 최고다. - 야스퍼 실러선
동료들은 모두 그에게 고마워해야한다. 노이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다. - 제롬 보아텡
노이어의 활약 덕분에 8강에 진출했던 것은 맞으나 나는 그가 페널티박스 밖에서의 수비를 자제했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아슬아슬하고 위험해보인다. 특히 두어 번 정도는 조금만 늦게 경합에 들어갔어도 퇴장을 당했을 것이다. - 프란츠 베켄바워, 브라질월드컵 16강 알제리전 승리 후 노이어에 대한 코멘트
로봇처럼 쳐내는 노이어 골키퍼입니다. 노이어의 흔들림없는 움직임을 보면 정말 미래에서 온 골키퍼 같습니다. - 배성재, 브라질월드컵 8강 프랑스전 카림 벤제마의 슛을 선방해냈을때 멘트
너무 위험해보인다. 저렇게 앞으로 계속 뛰쳐나왔다가는 크게 한번 된통당할 것이다. - 차범근, 브라질월드컵 16강 알제리전 전반 중계 중 노이어에 대한 코멘트
그는 골키퍼보다 수비수로 더 빛이 났다. - 슈테른 (독일 언론)
노이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자,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훌륭한 사람이다. - 라스 벤더
노이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골키퍼이다. 그 어느 누가 온다해도 노이어의 자리를 대체하는걸 원치 않는다. - 필립 람
만일 노이어가 2부 리그에 있었다면 분명 공격수로도 몇 골은 넣었을 것이다. - 미로슬라프 클로제[60]
마누엘 노이어는 어떤 포지션에서도 탁월한 선수다. - 디에고 마라도나[61]
메시가 전통적인 9번 공격수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로운 움직임과 번뜩이는 창조성으로 공격을 만들어간다면, 노이어는 전통적인 1번 수문장에 국한되지 않는 또 한명의 필드 플레이어, 최후방의 플레이메이커처럼 기능한다고 생각한다. 노이어는 현대 축구에서 바로 이런 의미를 지니는 존재이다. - 한준희

6 여담/기타

  • 최고의 자질을 갖춘 키퍼이지만 샬케 04 시절인 2010-11 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상대의 롱패스를 그대로 골로 허용하면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장거리 골을 먹은 허용 키퍼가 되고 말았다. 당시 골의 비거리는 무려 73미터.[62] 하지만 실점 후 경기 종료 직전 70m짜리 어시스트를 카리스테아스에게 날리며 2대1 결승골을 이끌어내며 곧바로 만회,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위 13-14시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 뮌헨 이적 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을 갈 때면 바나나 껍질 세례를 맞는 전통이 생겼다. 선배 올리버 칸에게 행해지던 행위가 그에게 내려져온것. CSKA 모스크바 원정에서는 홈팬들에게 눈 세례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 노이어의 성격은 독일 내에서도 잘난척의 대명사 급이라는 안좋은 여론을 가지고있을 정도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워낙 강한 편이다. 하지만 잘하니까 봐준다. 그래서 아무리 이기고 있었어도 일단 골을 먹히면 굉장히 흥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잡힌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실력과는 별개로 골을 먹히면 튀어나오는 비매너 플레이때문에 원성이 자자하다. 골을 먹히면 공을 주워서 바로 건네주지 않고 일부러 저 멀리 던진다.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는 골을 먹히고 공을 주운 상대 선수의 손에서 아예 공을 쳐서 빼앗기도 했다. 또 골을 먹히면 공을 품고 안주는 행위도 주로 지적되곤 한다.축구 실력의 반만 인성으로 갔으면.. 물론 이 플레이는 선배 보도 일크너, 올리버 칸, 옌스 레만 등을 보고 배운 것. 일종의 기싸움이다. 의외로 골을 막아내었을 때는 반대로 좋아하지도 않고 표정변화도 없이 굉장히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
  •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벌어진 미네이라수에서도 이런 비매너 플레이가 나왔다. 7대0으로 앞서다 한 골 먹힌 건데 공을 가져가지 못하게 깔고 앉은 노이어.
파일:Attachment/마누엘 노이어/8HeJiT0.jpg
...는 훼이크고. 일부러 깔고 앉은 게 아니라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클린시트 기록이 물거품이 되자 화를 내며 주저앉아 있는데, 그때 하필 그물 맞고 반동으로 튕겨 나온 공이 절묘한 코스로 흘러 들어와 노이어 가랑이 사이에 알아서 낀 것. 물론 노이어는 오스카가 공을 주우러 오자 별다른 제스쳐 없이 가져가게 뒀다. 이 때는 노이어도 최악의 패배를 당할 브라질 선수들에게는 차마 할 수 없었던 듯.[63]
  • 경기 시작 전 양팀 주장들과 심판들이 악수를 나눌때 어느새 옆에 와서 공을 튕겨보며 몇 번 만져보는 습관이 있다. 또 경기 전/후반 시작 전, 골문 좌, 우 포스트와 크로스바를 한번씩 만지는 의식을 치른다고 한다. 데뷔 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했다고.
  • 독일의 토크쇼인 아우디 스타 토크Audi Star Talk에 출현했을 때, 노이어가 5살 때 축구경기를 찍은 영상이 공개되었다. 경기 시작 직전 선수들이 모여있을 때 노이어 혼자 곰인형을 옆구리에 끼고 있다. 노이어가 골키퍼였는데 실점을 하자 울기 시작한다! 결국 코치와 아빠가 우는 노이어를 달래주는데, 노이어는 울다 말고 골대 구석에 놓아둔 곰인형을 다시 챙긴 후에야 맞은편 골대로 간다. 영상 링크된 동영상에서는 짤렸지만, 야외 시합 영상도 나왔는데 역시 골대 구석에 놓인 노이어의 곰인형을 볼 수 있다. 저 나이 때도 킥력이 상당한 수준이었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가 2000~2006년 독일 대표팀 U-17 유소년 사령탑을 맡으며 발탁한 골키퍼가 다름아닌 마누엘 노이어다. 본인은 노이어나 람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러워한다고 밝혔다.
  •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어렸을때는 골키퍼가 아니라 필드에서 뛰는걸 좋아했다고. 하지만 생애 첫 클럽에 입단했을때 가장 인기가 없고 재미도 없는 골키퍼 자리가 비어있었고, 가장 신입인 노이어가 골키퍼 자리를 떠맡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다보니 재능이 있어서, 결국 골키퍼로써 지금 이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 참고로 누가 백만장자가 될까요?(Wer wird Millionär?)라는 독일 TV프로에서 50만 유로의 상금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환율로 무려 6억6,353만5,000 원.
  • 몬스터 대학교 독일 더빙판에 참여했다. 나레이션 경험이 많아서 였는지, 나름 준수한 수준의 더빙을 보여줬다.

7 기록

7.1 출전 기록

시즌클럽소속리그리그FA컵대륙대회
경기득점경기득점경기득점
2003/04샬케 04. 2독일 리그레기오날리가10----
2004/05샬케 04 .2독일 오베르리가 베스트팔렌0000--
2005/06샬케 04독일 분데스리가000000
2006/07샬케 04독일 분데스리가27000--
2007/08샬케 04독일 분데스리가34030100
2008/09샬케 04독일 분데스리가2702050
2009/10샬케 04독일 분데스리가34050--
2010/11샬케 04독일 분데스리가34060120
2011/12FC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33050140
2012/13FC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31050130
2013/14FC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31050120
2014/15FC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32050120

7.2 개인 수상

2014 FIFA Ballond'or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위
리오넬 메시
3위
마누엘 노이어
2013-14 UEFA 유럽 최우수 선수상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위
마누엘 노이어
3위
아르옌 로벤
2014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
마누엘 노이어
2013 UEFA BEST 11
FW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MF
프랑크 리베리
MF
메수트 외질
MF
마르코 로이스
MF
가레스 베일
DF
다비드 알라바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치아구 시우바
DF
필립 람
GK
마누엘 노이어
2013 FIFPro World XI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FW
리오넬 메시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MF
차비 에르난데스
MF
프랑크 리베리
DF
필립 람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치아구 시우바
DF
다니에우 아우베스
GK
마누엘 노이어
2014 FIFA 월드컵 올스타 팀
FW
네이마르
FW
리오넬 메시
FW
토마스 뮐러
MF
앙헬 디 마리아
MF
토니 크로스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DF
마르셀루
DF
마츠 후멜스
DF
치아구 시우바
DF
다비드 루이스
GK
마누엘 노이어
HC[66]
요아힘 뢰프
2014 UEFA BEST 11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FW
리오넬 메시
MF
앙헬 디 마리아
MF
토니 크로스
MF
아르옌 로벤
DF
다비드 알라바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디에고 고딘
DF
필립 람
GK
마누엘 노이어
2014 FIFPro World XI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리오넬 메시
FW
아르옌 로벤
MF
앙헬 디 마리아
MF
토니 크로스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DF
필립 람
DF
다비드 루이스
DF
치아구 시우바
DF
세르히오 라모스
GK
마누엘 노이어
2015 UEFA BEST 11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네이마르
FW
리오넬 메시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MF
폴 포그바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DF
다비드 알라바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헤라르드 피케
DF
다니에우 아우베스
GK
마누엘 노이어
2015 FIFPro World XI
FW
네이마르
FW
리오넬 메시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MF
루카 모드리치
MF
폴 포그바
DF
마르셀루
DF
치아구 시우바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다니에우 아우베스
GK
마누엘 노이어
  • 프리츠 발터 상 은메달 : 2005 (U-19)
  • UEFA U-21 유로 2009 : 최우수 골키퍼
  •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 : 2011, 2014
  • 분데스리가 올해의 골키퍼 : 2007, 2011
  • 은월계잎 훈장 (독일 연방 공화국) : 2010, 2014
  • 유로 2012 올스타팀
  • FIFA 월드컵 골든 글러브 : 2014
  • UEFA 유럽 최우수 선수상 : 2위 (2014)
  • FIFA 발롱도르 : 3위 (2014)
  •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Best11
  •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최우수 골키퍼 : 2013, 2014, 2015
  • UEFA Best11 : 2013, 2014, 2015
  • FIFA/FIFPro 월드 XI : 2013, 2014, 2015
  • 레퀴프 선정 2014 세계 최우수 선수
  • 국제스포츠기자연맹 선정 2014 올해의 스포츠인
  • AIPS(국제체육기자연맹) 선정 2014 올해의 유럽 선수
  •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014 최우수 골키퍼

7.3 대회 우승

  • 샬케 04 (2006/07 - 2010/11)
    • DFB-포칼 (1) : 2010/11
    • DFB-리가포칼 (1) : 2005
    • DFB-주니어컵 (1) : 2005

8 같이 보기

FC 바이에른 뮌헨 2016-17 시즌 스쿼드 이 틀은 기기 환경에 따라 볼 때 상당히 길 수 있습니다. 스쿼드에 대한 간략한 틀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또한 이 틀을 수정할 때는 여기도 같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등번호국적포지션한글 성명로마자 성명생년 월일신체 조건
(평균: 182cm, 78kg)
계약 년도계약 만료비고
130px
독일
GK마누엘 노이어Manuel Neuer1986.03.27193cm, 92kg20112021부주장
530px
독일
DF마츠 후멜스Mats Hummels1988.12.16191cm, 92kg20162021
630px
스페인
MF티아고 알칸타라Thiago Alcântara1991.04.11174cm, 70kg20132019
730px
프랑스
MF프랑크 리베리Franck Ribéry1983.04.07170cm, 72kg20072018
830px
스페인
MF하비 마르티네스Javi Martínez1988.09.02190cm, 81kg20122021
930px
폴란드
FW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Robert Lewandowski1988.08.21185cm, 79kg20142021
1030px
네덜란드
MF아르연 로번Arjen Robben1984.01.23180cm, 80kg20092018
1130px
브라질
MF더글라스 코스타Douglas Costa1990.09.14170cm, 65kg20152020
1330px
브라질
DF하피냐Rafinha1985.09.07172cm, 68kg20112018
1430px
스페인
MF샤비 알론소Xabi Alonso1981.11.25183cm, 80kg20142017
1730px
독일
DF제롬 보아텡Jérôme Boateng1988.09.03192cm, 90kg20112021
1830px
스페인
DF후안 베르나트Juan Bernat1993.03.01170cm, 67kg20142019
2130px
독일
DF필립 람Philipp Lahm1983.11.11170cm, 66kg19952018주장
2230px
독일
GK톰 슈타르케Tom Starke1981.03.18194cm, 98kg20122016
2330px
칠레
MF아르투로 비달Arturo Vidal1987.05.22180cm, 75kg20152019
2530px
독일
FW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1989.09.13186cm, 75kg200020213주장
2630px
독일
GK스벤 울라이히Sven Ulreich1988.08.03192cm, 84kg20152018
2730px
오스트리아
DF데이비드 알라바David Alaba1992.06.24180cm, 76kg20082018
2930px
프랑스
MF킹슬리 코망Kingsley Coman1996.06.13178cm, 71kg20152017임대 유벤투스 FC에서 임대
3030px
독일
MF니클라스 도어쉬Niklas Dorsch1998.01.15175cm, 72kg20162018
3230px
독일
MF요슈아 키미히Joshua Kimmich1995.02.08176cm, 70kg20152020
3430px
오스트리아
DF마르코 프리들Marco Friedle1998.03.16187cn, 78kg20172021
3530px
포르투갈
MF헤나투 산시스Renato Sanches1997.08.18176cm, 75kg20162021
3830px
독일
MF에르달 외즈튀르크Erdal Öztürk1996.02.07172cm20162018
4030px
크로아티아
MF파비안 벤코Fabian Benko1998.06.05180cm, 80kg20152018
구단 정보
사장감독구장
칼 하인츠 루메니게카를로 안첼로티알리안츠 아레나
  1. /ˈmaːnu̯ɛl ˈnɔʏɐ/
  2. 골넣는 골키퍼는 드물게 있지만 어시스트를 하는 골키퍼는 노이어가 유일하다.
  3. 전성기의 부폰도 비슷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나, 나이를 먹은 이후로는 하지 않고 있다. 부폰은 이러한 행동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듯.
  4. 비슷한 역할을 하는 빅토르 발데스페페 레이나는 이미 예능인으로 유명하다. 이들 역시 최고의 골키퍼들중 하나인데도 이런 소리를 듣는만큼 골키퍼의 광역수비와 볼배급은 쉬운 역할이 아니다.
  5. 골키퍼인데 개인기를 논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이미 비범하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보다보면 종종 후방에서 볼을 돌리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를 개인기로 제치는 모습이 보인다. 아래의 스페셜에서는 12-13시즌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진에서 상대 선수 3명을 제치고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거기서 연결된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맞췄고, 이 경기는 결국 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리가에서의 유일한 패배로 이어졌다.
  6. 옌스 레만올리버 칸.
  7. 실수로 당연히 먹혀야 할 것까지도 막는 바람에 팬들은 선방 횟수를 올리기 위한 노이어의 간악한 수법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고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설득력이...
  8. 그런데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노이어를 탓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차피 자신이 뛰쳐나갔지 않았다면 곧바로 1대1 찬스가 되는 상황이어서 지체없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다이빙 헤딩으로 걷어내는 판단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게 너무 절묘한 궤적으로 날아가 스탄코비치 발 앞에 어시스트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경기는 주세페 메아차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5대2로 샬케가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역적이 되진 않았다.
  9. 이것은 노이어뿐만이 아닌, 요한 크루이프가 추구해온 토탈사커라는 개념에서의 스위퍼 키퍼들의 모든 문제점이기도 하다. 참고로 크루이프는 안도니 수비사레타에게 스위퍼 키퍼역할을 맡기면서 '만약 제가 골문을 비운 사이 중앙선에서 골을 넣으면 어떻게 합니까?'라는 질문에 '그럼 골넣은 애한테 잘했다고 박수나 쳐줘'라고 했다고 한다(...).
  10. 정말 전반기까지는 노이어는 그냥 잔디 위에서 휴식을 취하러 나온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골문이 한가했다. 샬케시절부터 팀을 먹여살리며 노이어같은 슈퍼 세이브에 능한 키퍼에게는 몸이 근질근질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친정팀인 샬케 전에서는 경기 중에 교체 출전을 위해 몸풀러 나온 토마스 뮐러와 공 주고받기를 하고있을 정도였다.
  11. 대표적으로 첼시와의 UEFA 슈퍼컵에서 존 테리가 걷어낸 볼을 중앙선 너머까지 나와 오스카의 역습을 방지하는 헤딩수비를 펼쳤고, 동시에 이 헤딩이 앞에 들어가던 세르단 샤키리에게 킬패스로 연결됐다.
  12. 물론 이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노이어에게는 모욕에 가깝지만 순수히 패러다임에 미친 영향만 비교했을 때
  13. 노이어와 게겐 프레싱의 영향으로 분데스리가에서는 골키퍼의 적극적인 스위핑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14. 진성 독일빠인 차범근조차도 처음에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6강 독일vs알제리전 경기 해설 당시 노이어의 플레이를 처음 보는지 자꾸 저렇게 앞으로 나오다 봉변당할것 같다고 디스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부터는 그의 경이로운 수비범위에 칭찬모드로 돌아섰다.
  15. 실점들을 살펴보면 세트피스에서의 라모스의 2번의 구석을 향하는 헤딩골과 역습에 이은 1대1 상황에서 실점, 그리고 수비벽 아래를 통과하는 프리킥으로 먹힌 것이다. 이케르 카시야스잔루이지 부폰이 골문을 지켰어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16. 본래 레만의 뒤를 이은 선수는 로베르트 엔케였으나 엔케의 안타까운 자살 이후 엔케에게 밀려 있던 노이어와 아들러가 No.1 자리를 갖고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월드컵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들러가 노이어보다 더 우세했었다.
  17. 한창 우승 레이스에 열이 올랐던 08-09시즌 후반기 샬케가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자 그는 예전에 올리버 칸이 했던 코너킥 깃발 뽑으며 포효하는 세레모니를 똑같이 흉내낸 바 있다.
  18. 이때 팀의 주장으로 가장먼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도 노이어였다.
  19. 이것저것, 프리시즌, 컵, 대표팀등등 합해서 계산한 수치이다.
  20. 칸은 1011분, 노이어는 1018분.
  21. 참고로 분데스리가 경기로만 따져 최장 무실점 기록은 올리버 칸도 노이어도 아닌 티모 힐데브란트의 884분이다.
  22. 노이어가 찬 이유는 로벤이나 크로스 등이 자신들이 키커로 나서는 걸 부담스러워해서 사람이 없다보니까 자기가 직접 찬다고 했다고 한다. 성공했으니 만사 ok.
  23. 조롱이라기보단 기자의 질문에 대한 농담섞인 인터뷰 수준이었다곤 하는데...원래 인터뷰 : 호날두의 슛을 막아낸 비결은 무엇인가? - "골키퍼 코치인 타팔로비치가 경기 전 호날두가 중요한 순간 페널티킥을 찰 때 오른쪽을 선호한다는 것을 랩톱을 통해 보여주었다." - 그럼 라모스의 실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나는 그가 골문 위를 선호할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평가는 독자 몫.
  24. 그리고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거짓말처럼 라모스한테만 헤딩으로 2골이나 얻어맞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연 로번이 대신 복수해주긴 했지만.
  25. 이는 트레블의 업적 뿐만이 아니라 다음 시즌 전반기의 활약과 합쳐져 2013년 FIFA/FIFPro 월드 XIUEFA 올해의 팀 양쪽 모두 그동안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키고 있던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면서 더 부각되었다.
  26. 첫 골이, 전반 5분만에 서브 골키퍼인 톰 슈타르케의 치명적인 한골 조공실수로 내준 것이다. 안습.
  27. 참고로 노이어와 외질은 같은 고등학교 동기인데다 샬케 04 유스팀 동료로써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그리고 독일국대에서도. 따라서 외질이 머뭇거리면서 천천히 차는 성향을 잘 알고있는 노이어는 트릭에 속지않고 침착하게 중앙을 향한 슛을 선방해냈다.
  28. 골키퍼가 MoM이면 팀의 위기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는 의미지만, 강팀의 입장에서 골키퍼가 MoM이라면 이건 심각한 문제이다.
  29. 문맥상 "열대우림이 차지하고 있고"나 "열대우림이 덮고있고"가 더 알맞다. 다만 영어식 말장난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앞뒤를 똑같이 쓰는 게 더 알맞다고 봐서 "커버하고"라고 썼다.
  30. 무승부만 하거나 큰 점수차가 나지 않는한 둘 다 16강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고, 미국 국대에는 독일 혈통이 5명이나 뛴데다 감독도 독일 레전드인 위르겐 클린스만이었다.
  31. 경기를 실황으로 보고 있던 사람 또한 노머시(No mercy), 노눈치, 노자비 등의 별명을 붙였다.
  32. 그래도 실점 후 화내는 모습이 포착이 되었다.(...)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크게 이기고 있어도 실점하면 화나는 게 당연지사. SBS 차범근 해설 역시 "골키퍼 입장이라면 약오를만 하죠"라고 코멘트.
  33. 팀이나 감독 입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노이어 입장에서는 야신상 경쟁이 한창이었기 때문에 클린시트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으므로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경우,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다비드 오스피나(콜롬비아),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 팀 하워드(미국), 세르히오 로메로(아르헨티나) 등등 맹활약을 펼친 골키퍼들이 워낙 많다보니 야신상이 누구에게 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 게다가 상황상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으면 야신상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차지하는 거였다. 다행히도 세자르와 로메로 빼고 전원 8강 이전에 탈락. 세자르도 4강에선(..) 로메로가 결승에서 꽤 위험하게 굴긴 했다. 뭐 기어이 야신상을 차지하긴 했으니 만사 OK.
  34. 연장 전반 2분, 독일 선수들이 대부분 중앙선 너머에 있는 상황에서 아르헨이 걷어낸 볼이 독일 진영쪽에서 아웃되자 동료들의 체력소모를 막기위해 몸소 스로인까지 던지는 비범함을 보여줬다.
  35. 물론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2014년에도 괴물이었다. 아마도 메시는 무관, 호날두는 리그 우승을 놓친것과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돌려서 디스한 인터뷰인듯 하다.
  36. 2.76점. 12/13시즌 리그 최고의 골키퍼 소리가 나오던 레네 아들러의 평점이 2.67이고, 13/14 시즌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이던 베른트 레노가 2.62이다.
  37. 98년의 칠라베르트, 팔류카, 라디치, 바르테즈, 타파렐, VDS, 02년의 칸, 카시야스, 프리델, 마르코스, 이운재, 뤼스튀 레츠베르, 06년의 부폰, 레만, 히카르두, 아본단치에리, 10년의 카시야스, 에두아르두, 스테켈렌부르흐, 그리고 과거의 노이어까지. 그 어떤 골키퍼도 14년의 노이어보다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이쯤 하면 그냥 무서운 수준. 참고로 2014 월드컵에선 케일러 나바스가 1.80, 기예르모 오초아가 1.88을 받긴 했지만, 각각 2,3 경기나 덜 뛰었으므로 노이어가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38. 가끔 레알전 0:5나 아게로 해트트릭 드립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전성기 야신이라도 먹힐 건 먹혔다.(야신은 1962년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경기동안 무려 4골을 허용하여, 보드카 마시고 축구했나는 비아냥까지 들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두 경기 다실점한 것으로 깐다면, 공격수가 한두 경기 무득점해도 그걸로 깔 수 있다는 소리랑 다를 바가 없다. '그 경기에서' 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정당하겠지만, '실력' 자체는 한두 경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활약을 봐야 마땅한 것이다.
  39. 그나마 그 4골중에서도 2골은 오심이 섞였는데, 첫 실점인 개막전 올리치의 슈팅 직전에는 파울 오심이, 2라운드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실점은 앙리나 마라도나의 신의 손이라 할만한 손으로 넣은 동점골인데 주심/부심이 다 못봐서 골로 인정해서 들어간 골이다.
  40. 공을 잡았다가는 착지 지점이 페널티 박스를 벗어나사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었을 것이고 헤딩을 하기에도 애매한 위치였다.
  41. 07/08 맨유첼시 FC의 챔스 결승때 존 테리의 실축과 매우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42. 윙어가 없어서 베르나트와 라피냐가 한쪽 측면에 동시에 출장하는 괴상한 빌드업을 들고나올 수밖에 없었다.
  43. 시모네 자자는 너무 자신감을 보이다가 대기권슛, 그라치아노 펠레는 노이어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방향도 읽히고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44. 거듭 설명하지만 키커 평점은 1~6점이고, 1에 가까울수록 높은 거다. 워낙 짜게 점수를 주지만 키퍼에게는 관대하게 준다는 소리가 있는데 얄짤없는건 마찬가지다.
  45. 02 월드컵의 그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올리버 칸도 2.18이었다. 1.80대를 받은 기예르모 오초아, 케일러 나바스 등의 골키퍼들도 있지만 이들은 다들 8강 이전에서 탈락했다.
  46. 아르연 로번은 연장전에서 실축한데다 리가에서도 도르트문트전에 중요한 실축을 해서 못차겠다고 했고, 크로스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부차기에서 카시야스에게 방향을 읽혀 막혀서 부담감을 느껴서인지 원래 3번 키커였으나 킥을 거부했다. 프랑크 리베리는 부상으로 아웃, 믿음직한 키커들인 다비드 알라바홀거 바트슈투버는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결장당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면 이미 정신력에서부터 첼시에 지고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슈슈는 원래 5번키커였다)
  47. 화면상으로는 그냥 슈슈의 슛이 정확히 골대로 향한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앵글에서 확인하면 체흐의 손가락 끝에 아주 살짝 걸렸다.
  48. 노이어도 멋진 선방들을 보여줬고 슈퍼컵 경기에서는 중앙선에서 헤딩 패스를 하는등 스위퍼-키퍼의 모습도 보여줬다.
  49. 메수트 외질의 추가골 장면또한 운이 없게도 골문을 살짝 넘어간 상태에서 쳐내서 실점이 되었으나 월콧의 골을 막아낸 장면 못지않게 노이어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50. 그런데 정작 쿠르트와 본인은 박스 밖으로 뛰쳐나왔다가 찰장군께 70m 골을 허용했다.
  51. 1골은 PK실점, 2골은 존 테리의 다리 사이를 통과했기에 어느 골키퍼가 서있더라도 막기 굉장히 어려운건 마찬가지지만 5골을 먹히는데 쿠르트와의 책임을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다. 대부분 골들이 (키퍼 입장에서) 왼쪽 하단을 노린 땅볼슛이었는데 어느것 하나 제대로 대처하질 못했다.
  52. 하지만 노이어보다 한참 멀었다는 의견은 쿠르트와의 EPL 첫시즌만 보고 판단한 결과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물론 노이어가 앞서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시절 라리가와 챔스에서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고(사모라상 수상) 위에 언급된 문제점들도 지적받지 않았다. 아무래도 토트넘전 5실점이 크게 작용하는 듯.
  53. 텔레그래프 칼럼 中
  54. 샬케 시절까지의 기록을 아는 분은 추가바람.
  55. 3/4위전은 국대 은퇴전을 치르는 한스-외르크 부트 골키퍼에게 출전을 양보했다.
  56. 유로 2016 독일vs이탈리아 8강전 전에 있었던 골닷컴과의 인터뷰
  57. 14-15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 노이어의 선방쇼를 본 후 올리버 칸의 인터뷰
  58. 1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맨유 vs 샬케) 승리 후 퍼거슨의 인터뷰
  59. 14-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챔피언스리그 매거진과의 인터뷰
  60. 마누엘 노이어 자서전 발췌
  61. 마누엘 노이어 자서전 발췌
  62. 노이어가 삽질했다기보다는 공이 떨어지는 타이밍에 공격수의 쇄도와 엉켜서 막기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다. 측면프리킥 상황에서 감아올린 볼이 공격수의 머리에 닿지 않아도 골대로 향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는것과 굉장히 비슷한 상황. 결국 게카스의 발끝에 닿지 않고 그대로 바운드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63. 원래 합산 스코어나 원정 다득점이 있는 챔스에서만 그런다. 단일 경기로 승부를 가르는 리그나 메이저 대회에서는 원래 잘 안 그런다. 물론 토너먼트에서 동점골이나 2골 차 리드 상황에서 추격골을 먹히면 가끔 그러기는 한다마는...
  64. 사실 전통적으로 바이에른이 유독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을 까다로워 한다.
  65. 예로 아스날이 2:0으로 뮌헨을 잡고 5:1로 털린 2015/16시즌에서 지루는 두 경기 모두 골을 넣었다. 12/13 시즌 챔스 16강에서 만났을때도 2차전에서 한 골을 넣었다.
  66. Head Coach -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