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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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메르 제국은 기원후 550년, 메콩 강에 세워진 진랍 왕국과 기원후 802년, 자야바르만 2세가 진랍 왕국을 계승하여 현재의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에 세운 앙코르 왕국을 말하며 앙코르 왕국은 이때 왕도를 둔 이후부터 왕도를 포기하는 15세기까지 존속하였다.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앙코르 와트, 바이욘, 프레아 뷔히어 등이 있다.

2 역사

2.1 진랍

크메르 제국의 시초인 진랍 왕국은 본래 부남의 속국이었으나 기원후 550년 부남을 멸망시켜 크메르 제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자야바르만 1세 사후 진랍은 수진랍과 육진랍으로 분열되었다.[1]

2.2 앙코르 왕국

이후 수진랍이 사일렌드라로 추정되는 자바의 왕국에 복속되는데, 그 과정이 참으로 안습하다. 자바의 침공에 시달리다 못한 수진랍의 왕이 신하에게 "쟁반위에 자바 왕의 목이 놓인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가 재수없게도 그의 말이 자바 왕의 귀로 들어가버렸다. 결국 수진랍의 왕이 자바 왕에 의해 목이 잘려서 육진랍으로 보내졌다고.(...)

그러다 기원후 802년, 자바에 불모로 잡혀있던 자야바르만 2세가 돌아와 영토를 통합하고 자바로부터 독립하여 앙코르 왕국을 세웠다. 앙코르 왕국은 12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수리야바르만 2세 때 앙코르 와트가 세워졌고 수리야바르만 2세 사후 참파의 지배를 잠깐 받긴 했지만 자야바르만 7세가 참파를 몰아내고 왕위에 올라 나라를 크게 발전시켰으며 미얀마,라오스,타이의 일부를 차지하였다. 바이욘과 앙코르 톰도 이때 세워진 것이다. 그리고 주달관이 쓴 진랍풍토기에 의하면 왕이 행차할 때면 가마가 수백개가 넘었고 해가리개는 수풀처럼 무성했으며 코끼리는 온통 황금과 보석으로 덮여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앙코르 왕국은 무리한 원정과 사원건설로 13세기 이후 급격히 쇠퇴하였고 급기야 1431년에 태국에게 수도를 빼앗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 기타

여담으로 크메르 족은 왕이 죽으면 신과 하나된다는 사상이 있어서 왕들은 자신과 하나될 신의 사원을 지었는데 대표적인 사원이 바로 앙코르 와트. 그런데 후기로 갈 수록 큰 사원을 짓기 위해 무리하게 국력을 소모한 것이 쇠퇴하게 된 원인 중 하나였다. 어찌 보면 이스터 섬과 닮은 면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4 각종 매체에서의 크메르

  • 문명 4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문명으로 나온다.
  •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4에서도 초기 시나리오에 플레이할 수 있는 국가로 나온다. 전용 아이디어, 스킨, 이벤트까지 있어서 대접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대체로 옆동네의 아유타야나 윗동네의 다이 비엣에게 순삭당하는 신세다.
  1. 다만 진랍을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진랍'이라는 이름 하의 여러 소국들의 집합으로 보고, 그 소국들이 육진랍과 수진랍으로 통합됐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데이빗 챈들러(David Chandler)가 대표적. 한국사로 예를 들자면 마한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