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이야기의 등장인물. 어원은 당연히 크툴루. 어쩐지 크톨루라 오표기된 한글판도 있다. 이 항목의 크툴루가 아니더라도 헷갈리지 않게 조심하자.근데 애초에 크툴루란 이름도 원 발음에 그나마 유사한 거잖아
미미가 섬의 원주민들로 지상에서 왔는지, 언제부터 살고 있었는지는 불명. 인간과 똑같이 생겼지만 개구리가 연상되는 초록색 로브를 입고 있다. 작중 풀숲지대에서 이들과 개구리가 가장 많이 보인다. 분위기가 어둡고 로브가 얼굴을 가려서 다들 어두운 인상이다. 말을 걸면 주로 유용한 팁을 알려준다.
로봇과 함께 이 게임의 단골 엑스트라 + 해설역을 담당한다. 알 복도에서 첫등장하며 여기선 거주지를 만들어 살고 있는데, 주인공을 보고 지상에서 온 로봇이라고 불러 그제서야 주인공이 로봇이란걸 알 수 있다.
섬의 원주민이다 보니 미미가들이 대농장에서 붉은 꽃을 재배할 때 몇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 등 예전의 일을 많이 알고있다. 하지만 주인공이 말을 거는 것 외엔 다른 인물과 교류하는 모습이 전혀 없으며, 섬에서 일어난 일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 게임 끝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맥거핀같은 존재다. 원체 이 게임에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알 복도에 거주지를 마련하던 크툴루는 후에 거주지가 폭발로 박살나(...) 대농장 구석에서 살게 된 듯 하다. 진 엔딩 루트로 진행한다면 우연히 발견한 컬리 브레이스에게 침대를 빌려주게 된다. 말을 걸면 컬리를 폐품이라고 칭하는데, 그 뒤에 또 말을 걸면 마ㆍ피뇽에 관해 언급하며 라며 컬리를 구할 방법을 암시한다. 컬리의 기억을 찾은 후에 말을 걸면 기억이 돌아왔다며 재미없어졌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크툴루 신화 비슷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이름도 크툴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