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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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발록
동굴 이야기의 등장인물. 주인공과 같은 종류의 로봇이다. 크레딧에서의 호칭은 '미미가의 편'. 개발 초기(동굴이야기 베타버전)에 컬리 브레이스라는 이름은 주인공의 이름이었다. 이름(Curly Brace)의 의미는 중괄호 = { }

사막지역에 처음 진입하면 등장한다. 주인공을 발견하고 물러서지만 조금 진행하면 보이는 주거지역에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주인공이 들어오면 주인공이 자신이 기른 콜론들을 죽이러 온 것이라 오해하고 웃으며싸움을 걸어와 보스전에 돌입한다. 그딴 표정지으면서 싸우지마

보스전. 컬리의 HP는 320.
4명의 콜론들과 같이 싸우는데 이 콜론들이 몸빵을 하면서 뒤에서 컬리가 머신건으로 공격하는 구조...지만 파이어볼만 난사하면 그냥 쉽게 잡힌다. 콜론들이 한번 맞으면 잘 안일어나서 몸빵을 제대로 못해주기 때문에(...) 별거 없다. 다만 미사일을 쏘면 방어막으로 무력화시키므로 미사일은 쓰지말 것. 머신건의 대미지는 6.
콜론의 박치기 대미지가 2라서, 콜론에게 일부러 맞아서 컬리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이 더 편하다.[1]

이기면 '너도 미미가를 죽이고 다녀?'라고 물어보는데, 보통 진행을 위해서 NO를 택한다. YES를 택하고 다시한번 말을 걸면 주인공에게 '안녕 Mr.살인머신?' 이라며 인사하고(...) 다시 위의 질문을 물어본다. 다만 이렇게 되면 주점 안쪽의 강아지 하지메를 입수(?) 할 수 없게 되므로 언젠가는 아니라고 말해야 진행가능. 또한 선택에 따라 머신건과 폴라스타를 교환할 수 있다.

얘기를 들어보면 자신은 기억이 없으며 깨어나 보니 4명의 아기 미미가 콜론들이 있어 콜론들을 키우고 살았다고 한다. 정확히 어떻게 살았는지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사는 장소가 장소라 고생을 많이 했을 듯.

사막의 술집 안쪽의 방에 잘 찾아보면 숨겨진 아이템 컬리의 팬티를 얻을 수 있다.[2] 으아니! 심지어 아이템 설명에 귀엽다고 나온다! 여담으로 유튜브 방송하는 사람들도 외국인이건 내국인이건 모르는 사람 빼고는 거의다 수집 당한다(...). 안습..

동굴 이야기의 여성진(젠카는 논외)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그런데 컬리라는 이름은 자기소개 할 때 딱 한 번만 나와서 플레이어는 컬리가 재등장할 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컬리의 팬티를 입수했다면 쉽게 기억해낼수 있다.
또한 게임 속에서 가장 많이 기절하거나 다친다.

WiiWare에는 컬리 스토리 모드도 있다. 컬리와 주인공의 역할이 바뀔 뿐 크게 다른 요소는 없다.(...) 하지만 컬리는 대사를 하고 주인공과는 달리 처음부터 기억도 있다. 그래봤자 게임 자체는 다른 거 없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주인공의 얼굴 그림이 나오면서 말을 하는(!) 특전이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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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주인공 쿼트와 함께 악마의 왕관을 파괴하기 위해 섬에 파견된 로봇이다.

사막에서 해어지고 나서 미궁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기르던 콜론들을 미저리에게 뺏기고 자신은 패배한 모양이다. 주인공이 치료를 도와서 재기. 행동을 함께 하며 미궁을 빠져나가다가 우연히 섬의 코어가 있는 방에 도착하고, 주인공과 함께 코어를 거의 파괴한다. 하지만 바로 미저리가 나타나[4] 코어를 회수해 가버리고 방에 물이 차오르는데, 자신의 공기탱크를 주인공에게 넘겨주고 다운된다.

이때 진엔딩 루트로 진행해 코어가 있는 방 구석의 견인밧줄을 입수했다면 컬리를 데리고 나갈 수 있다. 그냥 플레이했다면 얄짤없이 컬리는 죽는다. 컬리를 데리고 나갔다면 탈출중에 수로 중간의 집에서 컬리의 몸에 찬 물을 뺄 수 있지만[5], 몇 마디 못하고 다시 쓰러진다. 곧 수맥을 따라 탈출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컬리를 놓치게 된다.[6]

후에 대농장에서 컬리를 만날 수 있는데, 기억을 완전히 잃은 상태라 이번에도 주인공이 치료를 돕는다. 미미가 마을 묘지의 버섯 마 피뇽을 잡아 컬리에게 먹이면 기억이 예전 일까지 돌아온다. 컬리는 로봇인데 왜 버섯을 먹고 기억이 돌아오는지는 불명(...).

이 둘이 파견되기 앞서 들어온 로봇들은 거대한 힘. 즉 악마의 왕관을 탈취하기 위해 파견되었지만 주인공과 컬리는 왕관을 파괴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왕관은 이미 3대 왕 미아키드가 쓰고 있었고, 주인공과 컬리는 그 왕관을 쓴 자에게 공격을 가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다.

여기에서 컬리의 기억이 끊겼다고 한다. 컬리가 기억해내는 건 이쯤뿐이니 자세한 역사는 미미가 섬 문서 등을 참조하자. 컬리의 얘기를 다 듣고나면 둘의 인연을 상징하는 아이템 철의 인연을 받을 수 있는데, 하트가 그려져 있다(...). 다만 이 철의 인연이라는 것이 용도가 뭔지, 어느정도 크기인지, 뒷면은 어떤 모양인지 등이 전혀 나오지 않아 뭐하는 물건인지 짐작할 수가 없다.

닥터를 이기고 나서 성역을 진행하면 컬리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보로스를 제거하러 왔다가 힘이 다해 쓰러진 것 같다. 내려오는 길은 닿으면 바로 죽는 가시천지인데 뭘 어떻게 해야 여기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알 길은 없다(...). 미궁에선 무적 판정이라 가시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막 밟고 다니는데 성역지하 3층부터 깨어나 플레이어가 보는 쪽의 뒷방향으로 네메시스를 쏜다. 잡몹천지인 성역에서 큰 도움이 된다. 컬리만 이용해서 깰 수도 있다(...).

보로스를 물리치고 나면 섬의 추락이 멈추는데, 이때 "나쁜 기운이 사라져서 섬의 추락이 멈춘거라는 매우 고전게임스러운 추측을 해낸다. 그냥 나쁜 놈으로 몰린 보로스 지못미.. 그리고 원혼이 된 보로스는 마지막 발악으로 주인공과 컬리를 매장하려 하지만 발록이 등장. 둘을 데리고 탈출한다.
탈출하고 나선 주인공과 자신의 임무가 끝났다고 한다. 10년동안 애 키우고 있었으면서 임무 타령이라니(...) 앞으로는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고. 이 때 발록도 같이 갈 수 있냐고 물어봐서 흔쾌히 승낙한다. 그리고 이후 셋은 같이 살게 되는 듯. 그리고 발록은 TV로 전락 비누라던데 빨래하는 데 쓰이지 않을까
근데 콜론들 얘기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어?

여담으로, 대농장에서 컬리가 기억을 잃은 상태일 때 미미가 마스크를 쓰고 말을 걸면 나쁜 로봇들이 많으니 너무 멀리 나가지 말라고 말한다. 오오...

성역 타임 어택을 5분대로 통과하면 타이틀 화면에 주인공 대신 컬리가 나타나며 성역의 BGM '런닝 헬'이 흐른다. 그래서 성역 BGM이 컬리의 테마곡이라 하기도 하지만 성역의 음산한 음악과 컬리는 별로 매치되지 않는다. 그리고 플레이어타임 어택을 하면서 성역 BGM을 토나오도록 들었을 테니(...) 성과라기 보단 더 빨리 통과할수록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장치인 듯 하다.

여담이지만, 이 컬리 브레이스는 패러디되어 아이 워너 킬 더 가이의 보너스 보스로 등장한다.[7] 난이도는 은근 높고, 가이 시리즈의 특성상(...) 한번 실수하면 바로 죽기에 클리어 하려면 은근 오래걸린다..

  1. 다만 무기 경험치가 낮아지는 걸 감안해야 한다.
  2. Wiiware 주인공이 술집에서 사는 컬리 스토리 모드에도 그대로 있다. Your panties가 되어서(...)
  3. "Curly, It's me!(컬리, 나야.)"
  4. 미저리에게 "아이들은 무사하겠지!"라고 외친다. 이에 미저리는 "엄마처럼 굴지 마!"라고 한다(...)
  5. 우선 컬리를 눕히고 컴퓨터에 써있는데로 책장을 뒤져보면 물을 빼는 법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설명하는게 딱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식 인데다가 주인공이 이 방법을 실행하는동안 화면이 암전되는게 어째 챠코의 립스틱만큼 수상하다.(...) 물론 정상적으로(?) 생각해보면 복잡한 방법일 터이니 생략한 것일 터.
  6. 수로의 집을 그냥 지나치면 컬리의 생명반응이 사라진다고…
  7. 플레이 방식은 컬리 브레이스가 외치는 방향키를 타이밍 맞추어 누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