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디아 엔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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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비율의 상태가???애니메이션

1 소개

라이트노벨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의 메인 히로인 5인 중 1명. 단독으로 3권의 표지를, 레티시아와 함께 9권의 표지를 장식한다. 통합기업재체 간부의 딸로서 아야토와는 동급생이자[1] 세이도칸 학원의 학생회장이다. 또한, 미래시의 능력을 가진 순성황식무장 판=도라를 사용하는 세이도칸의 서열 2위의 실력자다. 이명은 천견의 맹주(파르카 몰타).[2]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토야마 나오. 판=도라의 한계로 인해 사취성무제를 주력으로 하여 1권 시점으로부터 2년전 사취성무제에 참가했지만 성 가라드워스 학원의 은익기사단을 만나 일찍이 탈락했고, 아야토, 유리스, 사야, 키린과 함께 다음 사취성무제에 다시 출전한다.

2 작중행적

2.1 아야토의 전학 ~ 봉황성무제

사취성무제를 주력으로 하다보니 봉황성무제를 배경으로 하는 1~5권에서는 큰 활약이 없고 학생회장으로서 본교 학생들을 서포트해주는 모습이 대부분이다.[3] 부모님 덕분에 통합기업재체와 관련된 것들도 많이 알고 있어서 토도 코이치로에 관한 것이나 정신조정 같은 뒷사정을 아야토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뽑자면 키린이 코이치로에게서 독립할 때 도움을 준 것과[4] 플로라가 납치 당했을 때 구출 계획을 세워주고 성무헌장을 어기면서까지 구출 소식을 아야토, 유리스에게 전해준 것이 있다.

2.2 리젤타니아 방문 ~ 학원제

요전의 플로라를 납치범으로부터 구출해준 이유로 유리스의 오빠이자 리젤타니아의 왕인 욜베르트로부터 아야토, 사야, 키린과 함께 초대를 받고 겨울방학 때, 리젤타니아를 방문하기로 결정한다.[5]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다른 4명에게 자신과 팀을 이루어 사취성무제에 출전하자고 제의하며 대답은 여행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고 한다. 사야의 집에 들렸을 때,[6] 침입 경보가 울렸고 의심이 가는 것이 있는지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젤타니아에 입국하여 저녁에 열린 환영파티에 참석하게 되는데, 의문의 남자가 소환한 키메라 때문에 파티가 중단되어버린다. 일행과 함께 키메라를 처치하고 다음 날 아침, 습격자의 정체가 구스타프 말로라는 것과 그가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아야토와 친구들에게 클로디아 팀에 참여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것을 듣게된다. 아야토와 유리스가 단 둘이 궁 밖에 나갔다가 구스타프의 습격에 위기에 맞서게 되었을 때, 클로디아가 나타난다.[7] 그리곤 자기는 싸울 수 있지만 구스타프는 자신과 싸우지 못하지 않냐며 구스타프를 물러나게 한다. 아야토와 유리스의 안전이 확보되자 혼자서 런던의 자기 가족 소유의 멘션으로 향하고 그녀의 아버지 니콜라스 엔필드를 만난다. 부녀의 대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클로디아가 사취성무제에서 우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니콜라스가 구스타프를 고용했다는 것이다.[8] 자신이 실패하였으니 이제 자신의 아내이자 클로디아의 어머니인 이자벨라와[9] 은하가 직접 움직일 것이라며 우승 소원을 바꾸라고 조언하는 니콜라스에게 클로디아는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취성무제에 출전하여 소원을 이루겠다고 선언하며 '사랑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일본으로 돌아와 아야토, 유리스, 사야, 키린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구스타프의 배후라고 밝힌다. 그리고 자신의 팀에 들어오면 앞으로 '은하'를 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를 하지만 다들 클로디아가 전에 했던 제의를 받아들이며 함께 사취성무제에 출전하기로 결정한다.팀 결성을 하고나서 팀원들에게 자신의 우승 소원은 현재는 수감중인 '비취의 황혼' 사건의 주모자인 라디슬라브 바르톡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또한 자신의 순성황식무장 '판-도라'의 능력, 대가, 한계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며 자신이 사취성무제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준다. 학원제 때는 학생회장으로서 이것저것 바쁘기 때문에 출현은 거의 없다. 팀 연습은 일단 중지하고, 3일째 아야토의 이벤트 때에는 어떻게든 일이 마무리가 되어서, 사야키린, 유리스를 잘 꼬드겨서[10] 이벤트에 데리고 간다.

2.3 사취성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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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사취성무제 중 드러난 클로디아의 진실

아마기리 아야토와 처음 만났을 때 본인만 구면이란 듯이 드디어 만났다고 말하는데, 이는 어느 날 판=도라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죽는 미래뭐야 이거 무서워를 꿈으로 구현해준 순간, 죽어가는 자신을 마지막까지 안아준 남자가 바로 아야토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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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부터 클로디아는 아야토를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게 될 남자였기에.

물론 확실한 미래는 아니고 판=도라가 짠 시나리오가 조금은 가미된 장면이며 클로디아도 이를 알고 있지만 그 꿈 속에서 아마기리 아야토를 사랑한 것은 진심이었기에[11] 이후 학원의 스카우트 측의 반대에도, 회장으로서 권력을 사용하여 무명이었던 아야토를 특별대우생으로 스카우트하고 만남을 가지게 된다. 클로디아의 캐릭터를 평하자면, 5명의 히로인들 중 가장 순수하고 순정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 히로인이며, 오직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여자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내용들 중 가장 큰 반전

클로디아는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며, 모든 분야에서 거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성과와 실적을 내는 천재 중의 천재인 인재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으로 주위의 분위기를 읽고 그에 대처하는데 가히 천재적이었고, 필요하면 윗분들의 비위를 맞추는데도 뛰어났기에 여러 상류층의 모임 및 파티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부모들과는 달리 '성맥세대' 였기에, 그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높이는 올라갈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클로디아는 지나치게 현명했던 탓인지, 어린 시절부터 어딘가 달관적이고 의욕이 없는 부분이 상당히 컸다.[12] 그렇기에 앞으로 나아갈 길이나 미래에 대해서 아무 의욕도 없고, 욕심도 없었다.

어린 성맥세대들이 애스터리스크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전에 그 실력을 가늠하는 여러 작은 경기들이 있는데 이 중 하나에 계속해서 출전하는 대표적인 두 아이가 바로 클로디아와 레티시아였다.[13] 이 대회에서 레티시아와 클로디아는 몇 번이나 결승에서 맞붙었고, 레티시아는 단 한번도 클로디아를 이기지 못했다.[14] 이 때부터 레티시아는 클로디아를 라이벌로 지목하며 애스터리스크에서 본격적으로 붙게 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큰소리쳤지만, 클로디아는 그저 웃으며 넘길 뿐이었다. 왜냐하면 클로디아는 미래에 아무 의욕이 없었기에, 애스터리스크에 가든 가지 않든 아무런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클로디아의 아버지 니콜라스가 클로디아에게 왕룡성무제에 한번 구경가는 것은 어떻냐는 제안을 한다. 클로디아는 이 제안을 상당히 의아하게 여겼는데, 왜냐하면 아무리 부모가 모두 은하의 간부직을 맡고 있다하더라도 아직 어린 성맥세대 아이를 성무제에 데려가는 것은 큰 페널티를 지는 행위는 아니지만, 은하 내 승진에 있어서 약간 위험할 수도 있는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로디아의 어머니는 이미 은하의 최고간부 바로 근처에 있었고,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클로디아를 권유한다. 결국 이에 클로디아는 승낙한다. 아직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함께 셋이서 외출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기쁘기도 했기 때문이다.

클로디아는 이 외출에서 판=도라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예선전에서 2명의 선수 중 한명이 판=도라의 소유자[15]였는데, 그 판=도라가 VIP석에서 시합을 구경하고 있는 클로디아를 쳐다보며 기분 나쁘게 웃은 것이다. 이 때 클로디아는 전율하며 크게 동요한다. 이에 니콜라스는 놀라며 걱정하지만, 이자벨라는 오히려 웃으면서 판=도라가 클로디아를 선택했다는 것을 바로 간파하며 알려준다. 결국 이자벨라는 성무제가 끝난 후, 이 판도라를 빼돌려 클로디아에게 생일선물로 준다. 클로디아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일부러 생일선물을 준비해줬다는 것을 놀라면서 받지만, 그 내용물을 보고 바로 표정이 흐려진다. 그러면서 이자벨라에게 어떻게 이걸 빼돌렸냐며 묻는데, 이에 이자벨라는 자신의 지위도 지위지만, 이 판=도라를 사용해낸 자가 이제까지 한 명도 없어서, 데이터가 너무 없기에, 이자벨라가 판=도라가 클로디아를 선택했다는 것을 알려주자 오히려 관리자들 측에서 매우 기뻐하며 부디 가져가달라고 했다고 설명한다.[16] 물론 이때 얼마든지 거부해도 된다고 했지만, 클로디아는 그래도 어머니가 자신에게 선물을 준 것이 기뻐서 받기로 했다.[17]

물론 클로디아는, 판=도라를 가지기로 한 첫날 밤, 그 대가를 바로 경험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 한 죽음의 체감은, 이제까지의 클로디아의 달관적인 성향, 미래에의 무욕, 어린 나이부터 깨달은 여러 가치관들을 모두 부숴버렸다. 죽음에 대한 공포, 두려움, 삶의 실감은 어린 클로디아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너무 큰 부담이었고, 클로디아는 판=도라가 어떤 무기인지를 처절하게 깨달았다. 이에 이자벨라는 클로디아에게 판=도라를 포기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클로디아는 어린 반항심으로 더 버텨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자신에게 이런 어린 감정이 있는 것을 의외로 생각하면서.

클로디아는 한달은 버텼다. 이제까지의 사용자들이 3일을 채 넘기지 못했다는 기록에 비하면 많이 힘냈다고 할 수는 있지만, 클로디아도 결국 제정신으로는 있을 수 없었다. 확실하게 쇠약해진 몸과 마음, 희미해져버린 현실과 악몽의 경계. 한계를 느낀 클로디아가 포기를 결심할 무렵, 클로디아는, 판=도라가 보여준 꿈에서 처음으로 아야토와 만났다.

그것은 언젠가 찾아올 수 있는 수많은 죽음의 미래들 중 하나. 은하의 직속 암부 중 하나. 은하가 진정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진심일 때만 사용하는 비장의 카드 중 하나. '야부키 일족' 이라는, 오랜 옛날부터 있었던 특출난 닌자 일족. 그 당주가 직접 나서서 클로디아를 노렸다. 클로디아는 판=도라의 능력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어떻게든 버텼지만, 진심을 보인 은하가 보낸 자객들을 이길 수는 없었고, 결국 쓰러져 정말로 죽기 직전, 아야토가 클로디아를 구해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야토는 클로디아를 지키기 위해 진심으로, 전력으로 싸웠고, 결국 그 당주를 쓰러뜨리기에 이른다. 하지만 마무리를 하기 직전, 시간이 다 되어 아야토는 다시 봉인되어 버리고 만다. 그런 아야토를 처리하기 위해 당주는 비틀거리는 몸으로 어떻게든 자세를 잡아 아야토의 목을 향해 수리검을 날렸고, 봉인의 반동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아야토를 지키기 위해, 클로디아는 그 수리검을 향해 몸을 날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몸을 날린 클로디아는 수리검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자신을 안아준 아야토의 품속에서 웃으면서 죽었다. 클로디아는 이 꿈을 본 순간부터, 자신의 위기에 달려들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자신을 구해준 영웅인 아야토를 동경하며,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들떴으며, 진심으로 기뻐했고, 이 순간부터 클로디아는 자신이 도달할 미래를 확정했다. 그렇기에 클로디아는 자신의 모든 능력, 인맥, 지식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동원하면서 어떻게든 꿈에서 본 이 미래를 현실로 재현하기 위해 애썼다.[18] 애스터리스크 세이도칸에 입학하여, 학생회장 자리에 오르고, 어느 정도 실적과 인맥을 쌓아 인정받아서, 그 권력을 모두 사용하여 아야토를 필사적으로 찾아 헤매고, 무명인데다가 아무 실적도 없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운영진들을 권력을 써서까지 따르게 하여 아야토를 특별대우생으로 애스터리스크에 초대하려 했다. 하지만 그것도 아야토 본인이 몇번이나 거절하여 잘 되지 않자, 하루카의 데이터를 어떤 수단이든 써서 그 일부를 복원하여 결국 아야토를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즉, 아야토를 처음 학생회실에 초대해서 그 등을 껴안으며 "이제야 겨우...만났군요."라고 했던 발언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소리였다.[19]

그 이후에도 클로디아는 필사적으로 저 순간만을 위해 살아왔다. 은하에 일부러 찍혀서, 자신을 노리게끔 상황을 유도하고, 결국 어느 정도 시간을 끌다가 '야부키 일족' 을 자신에게 보내게끔 짠 것이다. 은하에 찍히게 된 성무제 우승에 대한 소원도 모두 거짓이며, 미끼에 불과했다. 정신교정 프로그램을 받지 않아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부탁에도 고개를 돌리면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사랑하면서도 절대 망설이지 않고 오직 저 순간, 저 죽음만을 위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고, 그 품 안에서 웃으면서 눈을 감는 저 순간만을 꿈꾸면서. 아무리 판=도라가 죽음의 꿈을 보여줘도 저 꿈만큼은 잃지 않았고, 죽음의 악몽이 계속되면 계속될수록 저 순간과 저 꿈만이 자신의 안에서 빛을 늘렸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경악할 만할 진실이 하나 더 숨겨져 있었는데 사실 클로디아의 사랑, 소망, 행동은 모두 판=도라가 짠 시나리오라는 사실이었다.

이는 클로디아가 저 꿈을 꾼 다음, 어느정도 지나서 깨달은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판=도라는 그 성격이 정말로 최악이어서, 악몽 속에서 친구, 가족 등 누구든 가리지 않고 클로디아가 소중하게 여기는 자들도 자신을 죽이는 악몽을 꾸게 했다고 한다. 부모님은 물론이요, 유리스, 키린, 사야, 레티시아, 야부키 등등...셀 수도 없을 만큼. 그 와중에 오직 아야토만이 자신을 죽이지 않았고, 판=도라는 일부러 아야토만은 클로디아를 죽이는 꿈에 등장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즉, 일부러 클로디아에게 그 꿈을 선명히 각인시키고, 사랑에 빠지게 하여, 클로디아의 인생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면서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20]

그래도 클로디아는, 한번 빠져버린 사랑은 멈출 수 없었고, 스스로도 멈추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클로디아는 성공했다. 저 장면, 저 순간을 재현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클로디아 자신도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스스로도 참을 수가 없어서 진심으로 웃으면서 야부키 일족들과 싸운다. 그리고 초조감에 못이겨 결국 자신을 직접 처단하기 위해 나타난 야부키 일족 당주, 그에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자신,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타나준 아야토. 모든 순간이 재현되고 있었지만 클로디아가 바란 죽음의 미래는, 자신이 한 사소한 실수로 인해 살짝 어긋나고 만다.

클로디아는 저 꿈을 꾼 직후에 있었던 어린 성맥세대들이 참가하는 대회에 참가했고, 이번에도 레티시아와 결승전에서 붙게 되었다. 그런데 이때 자신도 모르게 들떠서 레티시아에게 '자신에게도 드디어 소원이 생겼다.' 라고 말해버린다. 이에 레티시아는 당연히 의아해 하면서 그 내용을 묻는데, 클로디아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이에 반발한 레티시아는 억지로 내기를 건다. 자신이 이기면 그 내용을 알려달라는 내기를. 결국 클로디아는 이 내기에 승낙했고, 레티시아는 전력으로 싸우지만, 이번에도 이기지는 못했다. 다만, 클로디아도 판=도라 때문에 컨디션이 최악이어서 결국 무승부가 되었다고 한다. 이때 클로디아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서 반만큼만 설명해 주겠다며, '운명의 상대에게, 몸을 바치는 것'이라고 말해줬다. 이에 레티시아는 의아해 하면서, 처음에는 자신을 놀리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다름 아닌, 클로디아의 억지에 의한 아야토의 추천 입학으로 인하여.

이때부터 레티시아는 클로디아가 한 말이 거짓말이나 자신을 놀리기 위한 농담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클로디아의 소원이 마음에 걸려서 결국 아야토에 대해서 여러가지 알아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아야토와 클로디아 사이의 연관성을 찾을 수가 없어서 머리 아파하던 중에, 한가지 가능성을 깨달았다. 그게 바로 판=도라의 대가인 죽음의 악몽이다. 레티시아는 클로디아가 어렸을 때부터 판=도라와 함께 지내왔다는 것을 알아냈기에, 이 추측에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수수께끼는 모두 풀린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일부러 은하의 심기를 건드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운명의 상대가 아야토라면 이미 만났는데, 몸을 바치는게 결혼이라거나, 아니면 맺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면, 왜 굳이 성무제까지 나와서 공식 인터뷰에서 거짓 소원까지 말해가며 상황을 악화시켜야만 하는가?

여기에는 자신이 듣지 못한 나머지 반이 있다고 생각하여, 레티시아는 클로디아를 걱정하면서 상황을 줄곧 지켜봐왔다. 그리고 결국 그 순간은 왔다. 클로디아의 절체절명의 위기가. 은하가 본격적으로 움직였다는 정보를 받자마자 레티시아는 새파랗게 질려서 유리스에게 먼저 연락을 걸어 긴급상황임을 전해준다. 그리고 아야토와 직접 만나 자신이 알고 있는 클로디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며, 아야토가 클로디아의 '열쇠'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고 한 물건을 맡긴다.[21] 아야토는 클로디아가 재현한 저 꿈의 순간에, 당주와 싸우기 전에 클로디아에게 이 부적을 전해준다. 이에 클로디아는 크게 당황하는데, 꿈에서 이런 장면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꿈대로라면 수리검에 의해 자신은 죽었어야 했지만, 이 부적 덕분에 수센티미터의 차이로 클로디아는 살아났다.

결국 살아나 버렸기에(...) 클로디아는 아야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성무제 따위(...)는 사랑 앞에 아무 의미도 없다 그리고 부디 자신을 질책해달라고 하는데, 아야토는 이에 대해 고개를 젓는다. 클로디아는 자신을 용서한 거냐며 놀라지만, 아야토는 용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은 역시 클로디아가 살아있기를 원하며, 이는 유리스나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한다. 그리고 살아났으니, 이제부터 나아가고 싶은 길을 생각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클로디아는 오직 그 죽음만을 위해 살아왔기에, 그 앞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며 고개를 젓지만, 아야토는 포기하지 말고 계속 걸어가달라고 설득하고, 결국 클로디아는 이에 수긍한다. 아야토는 조용히 웃으며 클로디아의 손을 잡고 고맙다는 말을 한다. 근데 이 순간, 지금까지 대담한 스킨십을 강행해온 클로디아가 굉장히 수줍어하며 손을 빼고 돌아 누워버린다(...). 그리고 모든 것을 털어놓는 중에 고백을 하긴 했지만, 그런 상황에 흐른 고백이 아닌 진정한 고백을 따로 하고 싶으니, 기다려달라고 한다.역시 최고의 순정파 히로인

그 후, 팀메이트들에게도 모든 것을 설명했고, 모두에게 엄청나게 혼났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리스가 엄청났다고. 이에 클로디아는 오히려 웃으면서 이렇게 혼난 건 처음이라는 말을 한다. 모두의 진심 어린 걱정이 느껴져서 고맙다며. 그리고 이자벨라와 교섭을 하는데, 이자벨라는 이제와서 목숨이 아까워진 것도 아닐텐데, 무슨 용무냐며 견제하지만, 이에 클로디아는 솔직하게 자신도 놀랄 정도로 목숨이 아까워져서, 항복하겠다고 한다. 이에 이자젤라는 지금까지 완고하던 딸이 이렇게 순순히 백기를 들리 없다고 생각하여, 은하는 이미 멈출 수 없다며 들은 척도 하지 않으면서 그 속을 떠보려고 하지만, 클로디아가 보낸 데이터에 태도가 돌변한다. 그 데이터는 클로디아가 판=도라의 악몽으로부터 얻어낸, 퀸벨과 레볼프의 기밀정보의 일부였다.[22] 더군다나 그것도 상당한 정보인데, 그게 어디까지나 자그마한 선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자, 오히려 이자벨라가 '이게 자그마한 선물이라고요...?'하면서 경악한다. 클로디아는 앞으로도 판=도라를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판=도라에게서 얻어낸 정보를 이렇게 계속 보내주겠다고 한다. 이에 이자벨라는 재빠르게 머리를 굴려, 클로디아를 말살하는 것과 살려두는 것, 은하의 이익이 되는게 어느 쪽인지 저울질을 하며, 이 교섭에 일단은 응한다. 지금 보내진 정보를 검토하는 동안은, 일단 살려주겠다며. 결국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어 이 건이 마무리 되었다는 것을 느낀 클로디아가, 갑자기 든 의문을 이자벨라에게 묻는다. 그건 어머니가 은하에 들어간 이유인데, 이자벨라는 갑자기 이런 것을 묻는 클로디아에게 그런 걸 들어서 어쩔거냐고 하자, 클로디아는 문득 생각난 가능성, 자신이 은하에 들어가 언젠가 어머니의 자리를 빼앗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이에 이자벨라는 크게 웃으면서 대체 어떻게 된거냐면서, 재밌다며, 만일 클로디아가 자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을 때, 대답을 해주겠다며 연락을 끊는다. 이에 클로디아는 가능성에 생각을 맡기는 것도 즐겁다며, 나쁘지 않은 고양감을 느낀다. 그리고 레티시아에게 감사와 불만을 말하기 위해 연락한다.

2.3.2 진실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팀메이트들은 당연히 클로디아의 판=도라의 사용에 걱정하는데, 클로디아는 솔직하게 자신은 정말로 이 아이를 원망하고 있지 않다며, 괜찮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죽음의 미래를 넘은 이후, 판=도라와의 교제방법을 이전보다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아직 판=도라의 힘을 모두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에 당연히 팀원들은 놀라면서 판=도라에게 또 어떤 능력이 있다는 거냐고 묻는데, 클로디아 자신도 아직 애매하게 감만 잡았을 뿐이라 잘 모르겠다고 한다.[23]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하기를, 자신은 괜찮으며, 혹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여러분들이 있다고.[24]
현재 판=도라의 남은 스톡은 60초. 기존의 원래 방침에 따라, 남은 두 시합은 클로디아가 리더를 맡아 회피와 방어에 전념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준결승에 대한 구체적인 작전을 짜기 전에 아직 시간은 충분히 있으니 일단 여유를 가지고 한숨 돌리자고 제안한다. 팀원들도 신경이 곤두서 있었기 때문에 마침 딱 좋다며 승낙.

잠시 티타임을 갖는데, 바로 이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사야가 '클로디아는 아야토에게 고백한거 맞지? 그 결과가 알고 싶어.' 라고 폭탄을 투하한다(...). 이에 당연히 아야토와 클로디아는 동시에 뿜는데, 클로디아는 막 식도를 타고 넘어가고 있던 중이라 정말로 위험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달리 당황하면서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말도 제대로 못하자, 지금까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신선하고 귀여운 반응에 유리스와 키린은 무척 놀란다. 사야는 신경쓰지 않고 '아야토도 이제 클로디아의 마음을 알고 있을 터.' 라며 추가타를 가하며 대답을 촉구한다. 이에 어떻게든 대답을 하려는 아야토였지만, 그 전에 클로디아가 가볍게 제지하고 심호흡을 한 후, '그런 상황에 흐른 고백은 제 자신이 인정하지 않으니, 나중에 제 마음을 따로 전달할 생각입니다. 이상!' 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사야는 진심으로 안도하면서, '그럼 나의 어드밴티지는 아직 살아있다는 얘기. 응, 안심했어.' 라고 말한다(...). 그러자 클로디아는 진심으로 기가 막혀함과 동시에 감탄하면서, 사야는 정말 대단하다며 솔직하게 인정했다.그리고 이를 또다시 칭찬으로 잘못 알아듣는 사야

결국 이 분홍빛분위기를 견디지 못한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유리스가 강제로 화제를 전환, 키린도 이에 동조하면서 빨리 준결승 대책을 세우자고 촉구한다. 이에 클로디아도 헛기침을 하면서 동의.한숨 돌리자며. 티타임은 어쩌고?

준결승이 시작되기 전, 자오후펑의 '통천족' 에 대해 팀원들에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자신은 일부러 미끼가 되면서 쌍둥이 남매와 맞선다. 쌍둥이 남매도 과연 1년 간 충분히 강해져서, 둘이서라면 클로디아와도 맞설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있었다. 이에 클로디아는 쌍둥이 남매의 평가를 상향조정하면서, 판=도라의 스톡을 조금씩 적절히 쓰면서 쌍둥이 남매를 견제한다.
클로디아는 이 쌍둥이 남매의 페이스와 최악의 성격에, 자신은 그 이상으로 성격이 최악이니물론 판=도라 성격도 최악이지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하며 일부러 미끼를 자청하며 나선 것이었다. 쌍둥이 남매의 능력은 페어전보다도 팀전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그 서포트를 억제하기 위해서. 클로디아는 아야토의 '식' 의 경지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실력자답게, 의식을 집중하여 쌍둥이 남매의 환술에도 속지 않고 잘 대처한다. 다만 그 서포트를 완전히 억제하지는 못한다.
그렇게 어느 정도 대치하다가 사야와 유리스, 세실리가 탈락하여 형세가 바뀌자, 쌍둥이 남매에 이어 자오후펑까지 상대하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키린의 말을 믿고 아야토가 도와주러 오자 안심한다. 아야토가 자오후펑과 맞서면서 '식' 의 경지로 쌍둥이의 환술에 현혹되지 않고 함정으로 설치해놓은 부적들까지 태워버리자, 쌍둥이 남매는 초조해하는 반면 클로디아는 당연히 기뻐한다. 이에 아야토에게 달려와 서로 등을 맞대면서 '어머어머, 역시나 저의 아야토는 듬직하네요.' 라면서 은근슬쩍 어필한다(...).아무래도 사야를 보고 촉발된 듯
이후 아야토는 아직 쌍둥이 남매가 설치한 함정 부적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자오후펑과 1:1 싸움을 시작한다. 클로디아 역시 쌍둥이 남매와 다시 한번 대치. 하지만 얼마 안가 키린이 각성하여 샤오페이를 이겨, 준결승은 그대로 끝난다.

키린의 문병 자리에서 아야토의 누나 하루카에 대한 화제가 나오자,[25] 유리스나 사야와 함께 '저도 빨리 깨어난 누님과 만나보고 싶네요. 분명 아야토의 누나이니 무척 멋진 분이시겠죠.' 라고 아야토에게 말해준다. 물론 아야토는 솔직하게 기뻐하긴 하지만, 어째 히로인들이 웃는 얼굴 속에서 말하는 어감이(...).남동생을 저에게 주세요

이후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아야토가 발다와 '처형도' 마디아스 메사에게 습격당했다는 것을 알고 입술을 삐죽이며 '아무리 그래도 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 일은 그냥 넘길 수 없겠네요.' 라며 아야토를 진심으로 걱정한다. 이에 사야가 눈을 가느다랗게 뜨면서 다른 히로인을견제하는데(...), 사야 왈 '...믓. 뭔가 클로디아는 갑자기 너무 걱정하게 된 것 같아. 그것도, 아야토에 대한 것만.'(...). 이에 당연히 클로디아는 웃으며 넌지시 부정하긴 하는데, 지금까지와는 달리 그 여유가 가장된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가 다 바로 간파할 수 있는 수준 밖에 안된다고(...). 이에 유리스는 '클로디아...너, 아주 조금 귀여워졌군.' 이라고 반응. 그리고 당연히 클로디아는 유리스에게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어째 좀 복잡미묘하네요, 유리스?' 라며 태클(...).지금 여러분은 히로인들이 한 남자를 둘러싸고 수라장을 벌이고 있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다만 일단은 무사히 지나간 일이니 그 건은 제쳐두고, 결승전에 대한 회의에 들어간다.[26]
결승전에서는 유리스와 함께 라이오넬과 케빈의 협공에 맞선다. 하지만 이에 레티시아의 완벽한 연계 공격까지 더해져 일방전인 방어전이 되어버린다. 유리스의 원호를 받으면서 준결승에서 팀 황룡과 싸우면서 30초 이상 스톡을 사용하여 20초 가량 남은 판=도라의 스톡을 써가면서, 곡예에 가까운 몸놀림을 보이면서 어떻게든 버틴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빠져나가 레티시아라도 일단 쓰러뜨릴 궁리를 하는데, 저번에는 팀의 연계에 아주 조금의 틈이 있어서 그 틈으로 레티시아를 근접전에 끌어들여 이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과연 큰소리 친 만큼 완벽하게 틈이 없게끔 연계가 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엔 똑같이 쓰러뜨리기가 어렵다고 한다. 어떻게든 근접전으로 끌어들인다고 해도 지금의 레티시아는 딱 봐도 근접전도 충분히 단련한 것이 보이기에, 그것도 쉽지 않아, 단시간 내에 처리할 수 없다고. 그러면 당연히 케빈과 라이오넬이 원호하러 올 것이고, 무엇보다 지금의 레티시아는 클로디아로써도 1:1로도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게 퍼시발의 원호까지 어떻게든 판=도라의 능력으로 버티고 있던 참에, 아야토가 위험에 빠지자 어쩔 수 없이 남은 스톡을 전부 써서 방어전에서 어떻게든 빠져나가 아야토를 구해준다.[27] 클로디아의 판=도라도 순성황식무장이기에 백려의 마검의 능력에 대항하여 그 날을 받을 수는 있지만, 어니스트의 역량은 클로디아를 넘어서기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결국 후퇴한다.[28]
이후 봉인이 다 풀려 완전해진 아야토가 라이오넬을 패배시키고 케빈의 방패를 작살내자, 클로디아는 퍼시발의 끈질긴 방해를 받으면서도 아야토에게 가세하려고 하지만, 그 전에 케빈이 어니스트의 도움을 받아 패배는 면한 다음 후퇴하여 자신에게 오자 다시 한번 케빈과 싸우게 된다. 클로디아도 판=도라의 스톡을 다 쓰기는 했지만 팀 란슬롯 쪽도 라이오넬이 없어 그 완벽한 콤비네이션 공격은 더이상 하지 못하고, 주무기인 방패를 잃어 케빈은 그 전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에 상황은 훨씬 더 나아진다. 물론 레티시아의 '천계익' 과 퍼시발의 총 원호, '성배' 가 있기는 하지만 이쪽도 유리스의 원호, 퍼시발과 '성배' 는 사야가 확실하게 대처해주고 있다.
마지막 최종 국면에 마침내 아야토와 어니스트의 판세가 기울자 어떻게든 케빈을 떨쳐내고 유리스, 사야와 함께 아야토를 도와 어니스트를 협공하기 위해 달려간다. 결국 마지막에 어니스트가 아야토를 향해 날린 혼신을 다한 참격을 오른쪽 검으로 받아 흘리고, 카운터의 요령으로 역수로 취한 왼쪽 검으로 어니스트의 교장을 베어 팀 란슬롯을 패배시킨다. 결국 마지막에는 팀으로써의 싸움을 마지막까지 관철한 팀 엔필드가 우승하였고, 그 승리의 일격의 주역인 클로디아는 지치긴 했지만 웃으며 '동료가 있으면 저도 당신의 상대를 할 수 있답니다...어니스트.' 라고 말하면서 아깐 전에 당했던 굴욕을 깨끗이 씻는다.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벌어진 리더끼리의 대결은, 클로디아의 승리였다.

시상식 이후 찾아온 팀 란슬롯과 대화한다. 이때 레티시아가 이번에 진 것은 자신이 아니라 어니스트라며, 이걸로 팀전은 1승 1패이니 다음에야말로 진정한 결착을 내자고 한다.레티시아, 꽤나 신랄하네? 클로디아보다 우선 어니스트를 조심하는게 이에 어니스트 때문에 뒤처리가 골치 아파진 레티시아를 놀렸던 클로디아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그냥 웃으며 흘려넘기지 않고 당신에게는 빚이 있으니 어떤 승부든 받아주겠다고 응한다. 그리고 어니스트의 '사람을 한 면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야.' 라는 발언에 '당신이 말하면 설득력이 있네요, 어니스트.' 라고 태클걸지만, 옆에서 '...아니, 클로디아도 마찬가지잖아.' 라고 아야토에게 태클당했다(...).

2.3.3 사취성무제 이후

이제는 굳이 팀이 아니더라도 항상 함께 하게 된 멤버들도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에, 각 멤버들에게 긴가와 세이도칸의 의향을 전해주며, 왕룡성무제에 대해서 물어본다. 각자의 사정과 결정을 확인한 클로디아는 고개를 끄덕이는데, 식사 시간이 끝나고 아야토에게만 살짝, '오늘 방과 후, 호텔에서 기다릴게요.'라고 속삭이며 호텔 이름과 방 번호가 적힌 쪽지를 몰래 건네준다.[29]

물론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아야토를 부른 호텔의 방에는 실비아도 있었다. 이에 실비아는 '혹시 그런 걸 기대한거야? 후후후.'라면서 아야토를 놀리는데, 아야토는 그런 거 아니라며, 자신은 그저 클로디아를 믿고 있기에, 뭔가 중요한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한다. 그러자 클로디아는 살짝 놀라서, '어머...감사합니다.'라면서 수줍어한다. 그걸 실비아가 놀리는데, 아야토는 남 일이 아니라며, 자신은 실비아도 믿고 있다고 하자 이번엔 실비아가 숨을 삼킨다. 그 모습을 본 클로디아가 '후후후, 아야토는 정말 기습 공격이 능숙하죠?'라고 말하자, 실비아는 '...클로디아는 항상 이런 걸 당하고 있는 거야? 뭐랄까, 치사하지 않아?'라고 불평한다. 그러자 클로디아는 어디까지나 웃으면서 '아니요, 아니요, 실비아는 세계의 가희로서 각종 위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니, 저도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한다(...).[30]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자벨라가 들어온다. 이 멤버들이 지금, 이곳에 모이게 된 이유는...

긴가와 함께, 발다와 '처형도'가 함께 움직이고 있는 금지편동맹을 막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실비아 역시 불려왔다. 현재 발다=바오스와 금지편동맹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하지만 원래는 W&W와 퀸벨 측의 대표나 다름없는 학생회장인 실비아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실비아 자신보다 W&W와 퀸벨 측에 발다에 대한 정보가 새나갈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다. 실제로 금지편동맹의 이름은 현재 통합기업재체라면 모두 듣기는 했을 조직명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정보망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아직 상세불명이기 때문에 발다에 대해서 알고 있는 긴가 말고는 어디도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한다. 다만 퀸벨에서는 베네트나슈를 몇 명 잃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경계하고 있다고.
그래서 이자벨라는 긴가 측 대표로서, 실비아에게 협력을 요구하면서 그에 따른 보수도 제시하긴 하지만, W&W와 퀸벨 측에는 절대 들키지 않게 해달라고 못을 박는다. 실비아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발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실비아가 현재 발다=바오스인 우르슬라 스벤트를 되찾는데 있어서 W&W와 퀸벨과는 상호불간섭의 협정을 맺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눈치챘기 때문이라고 한다.[31] 이에 실비아는 이자벨라의 페이스에 완전히 넘어가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이자벨라가 약속했던대로, 그 자리에 있는 아야토, 클로디아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실비아 자신에게 있어서도 정말로 귀중한 사실에 대해 알게 된다.
아야토 역시 발다를 쫓고 있는 실비아를 돕겠다고 하면서, 자신은 '처형도'에게 원한이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처형도'는 누나 하루카의 원수이기 때문. 그 외에도 발다와 함께 자신을 습격한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위화감을 떨쳐내지 못했다고 한다. 긴가가 발다=바오스가 '처형도'와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클로디아로부터 아야토가 받은 습격 사건에 대해서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때 긴가는 그 보고를 받고 정말로 놀랐으며, 긴가로써도 아야토 덕분에, 이런저런 사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아야토는 자신이 추측한 발다=바오스의 정보를 확인함과 동시에 클로디아, 이자벨라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며, '처형도'가 지니고 있던 '적하의 마검'에 대해서, 그리고 다닐로가 실제로는 발다에게 조종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재 클로디아는 긴가 측에 있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할 대상에서, 그 입장이 180도 바뀌어 '최중요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클로디아가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다른 통합기업재체와 학원들의 기밀 정보가, 상상 이상으로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더군다나 발다=바오스가 '처형도'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긴가로서도 절대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데, 아무리 긴가라고 하더라도 다른 5개의 통합기업재체에게 들키지 않고 발다를 찾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자칫 잘못하면 긴가가 무너져 6개였던 통합기업재체가 5개가 될지도 모를 만큼 위험하고 중요한 사안이라고 한다. 실제로 통합기업재체는 '절대 불멸'은 아니라고 한다. 예전에는 8개였던 통합기업재체가, 지금은 6개가 되었듯이.
그래서 각 통합기업재체를 견제하는데 있어서 클로디아가 제공해주고 있는 정보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라고 한다. 동시에 발다를 잡기 위해 움직이는데 굉장히 효율적이게 도와주기까지 한다고. 그래서 클로디아가 긴가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게 된 지금, 발다를 잡고 다른 통합기업재체를 견제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지켜줘야할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클로디아 역시 모든 것을 인지하고 끄덕이며, 이자벨라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야토, 실비아와 함께 금지편동맹을 잡기 위해 암약하기로 한다. 긴가에 있어서는 이것은 크나큰 위험이 도사리는 도박이기는 하지만, 반면에 항상 눈엣가시이자 긴가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발다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도 있는 천재일우의 찬스이기도 하다고 한다. 각자의 사정과 처지를 봐서 가장 합리적이게, 모든 연락과 각자의 보고 및 정보 교환은, 여기 있는 클로디아와 실비아 양쪽과 친분이 있는 아야토를 통해서 하기로 하며, 이자벨라를 포함한 긴가는 오직 클로디아를 통해서만 연락을 해주겠다고 결정됐다. 그리고 만약을 대비하여 각자 이 호텔 방에서 나가는 시간을 다르게 하기로 하고, 일단 지금은 해산한다. 해산하기 직전 이자벨라는 다시 한번 기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나 가라드워스의 '지성공회의'를 조심하라고 일러둔다.[32][33]

그런데 현재 실비아와 아야토가 호텔 방에 단 둘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클로디아는, 얼마 안가 '어머어머, 설마 제가 깜빡하여 분실물을 만들다니,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다시 '쳐'들어온다. 실제로 아야토에게 상당히 위험한 내용의작업을 걸고 있던(!!!) 실비아는 기세가 꺾여 축 쳐져 버리고, 이를 본 클로디아는 어디까지나 온화하게 웃으며 '어머나...괜찮으세요, 실비아? 당신은 세계 최고의 가희이시니까, 몸을 소중히 하셔야지요.'라고 걱정해준다(...). 이에 실비아는 클로디아의 의도와 마음을 모두 눈치채고 입술을 삐죽이며 '...그것 참 고마운 '걱정'이네.'라고 말한다. 그리고 클로디아는 '그런데 실비아, 당신은 무척 바쁜 몸이시지요? 안 그래도 없는 시간을 쪼개서 와주셨으니, 이제 슬슬 일어나셔야 하지 않나요?'라며 다시 한번 걱정해준다. 그러자 실비아도 '그러는 클로디아야말로, '있을지 없을지 알 수도 없는 분실물' 때문에 굳이 이 방에 다시 들어오다니, 시간이 상당히 많은가보네?'라면서 클로디아를 걱정해준다. 그리고 둘은 서로 어디까지나 '우후후...', '후후후...' 라고 웃으면서 잠시 대치한다(...). 물론 그 모습을 본 아야토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고(...).

이후 클로디아는 이자벨라와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이자벨라가 '어땠나요? '견제'라는 이름의 분실물은 확실하게 있었나요?'라고 묻자, 클로디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예. 확실하게 있더군요.'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이자벨라는 '정말이지, 제 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애처롭네요.'라고 칭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말을 하자, 클로디아는 기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 없는 복잡한 기분을 느끼면서 쓴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이자벨라에게 라디슬라프 바르톡 교수와의 면회를 요청한다. 지금의 클로디아는, 굳이 성무제의 소원을 쓰지 않아도 면회가 가능한 입장에 있으며, 소원은 아직 빌지 않았다고. 클로디아는 물론 이 소원에 대해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한이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한다. 그러자 이자벨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주기는 하지만, 이제 와서 굳이 바르톡 교수를 찾는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클로디아는 바로 알게 될 거라고, 어차피 감시를 위해서 같이 와주실 것 아니냐고 묻고, 이자벨라는 알겠다며 수긍한다. 다만 그래도 이자벨라는 여전히 미심쩍어 하는데, 클로디아는 그런 이자벨라에게 자신이 '판=도라'에 대해서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면, 긴가에게 제공하는 정보 역시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다시 한번 설득한다.

아야토와 키린의 귀향 이후, 면회날이 잡혀 이자벨라와 함께 바르톡 교수가 감금되어 있는 작은 섬에 도착한다. 하지만 '감금'치고는 생활 자체는 무척 쾌적한 편이며, 약간이지만 어느 정도 자유로운 환경이 주어져 있다고 한다. 다만 24시간 철저한 감시 체재가 깔려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클로디아는 바르톡 교수를 보자마자, 그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과거'만을 보고 있는 그 두 눈을 보며, '아아...이 사람은 이미 틀렸구나.'라고 직감한다. '그' 사야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라고 말한, '불세출의 천재'라고 평가받은 이 남자도, 세월의 흐름에는 당해낼 수 없는 듯 하다고. 실제로 바르톡 교수는 둘을 보기는 하지만, 클로디아의 제복을 보고 세이도칸이 그립게 느껴진다며 과거의 추억 만을 쫓고 있을 뿐이었다. 클로디아는 그런 그에게 자신이 '죽음의 미래'를 넘어서 이제야 겨우 알게 된, '판=도라'의 '진정한 힘'에 대해서 물어본다. 그러자 바르톡 교수는 그제서야 클로디아를 똑바로 바라보며, 그 두 눈에 생기가 돌아오는 동시에 환희에 몸을 떤다. 클로디아가 '판=도라'의 '진정한 힘'과 그에 따른 '진짜 대가'에 대해서 확인하자, 바르톡 교수는 정답이라며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훌륭하다! 설마 나 말고 거기까지 도달하는 사람이 나타날 줄이야...!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특히나 다루기가 힘들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라면서 감탄한다. 그러면서 클로디아의 손을 힘없는 두 손으로 꼭 잡으며, "정말로 감사한다, 클로디아 양. 이걸로, 나는 발다 말고도 '이 세계'에 '의의'가 있는 물건을 남겼다고 생각하며, 한심하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어. '라이아=폴로스'를 다운 그레이드 하지 않을 수 없었을 때는, 실망 밖에 없었거늘..."이라면서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이 기쁨에 대한 답례로써, 사실은 알려줄 생각이 없긴 했지만, 발다가 정말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자 이자벨라는 긴가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에 의해 자동적으로 정신감응 프로그램에 의한 부분이 작동하여, 무감정하게 바르톡 교수를 추궁한다. 이에 바르톡 교수는 "정말이지 불효막심한 아이야. 그 아이가 너희 긴가를 협박해서 나를 살려두고 있는 것은, 만에 하나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나 하나 뿐이기 때문에, 보험을 위해서 나를 살려두고 있는 것에 불과해. 뭐, 굳이 내가 아니어도 메인터넌스 정도는 받고 있는 듯 하지만 말이지..."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한 후, "나처럼 '저쪽 세계'를 볼 수 있는 자가 있느냐고 물어보더군. 그에 대해 대답해줬을 뿐이야."라고 답한다. 감금 생활 중이라고 하더라도, 논문 정도는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 내용 모두가 엄중한 체크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해 이자벨라가 "...그건?"이라고 다시 묻자, 바르톡 교수는 "논문을 봤을 때, 그 가능성이 있는 것은...에르네스타 큐네와, 힐다."라고 답해준다. 이 대화를 마지막으로 면회는 끝나고, 이자벨라와 클로디아는 섬을 떠난다.

세이도칸에 복귀한 후, 이제까지의 바빴던 일들이 겨우 일단락 되었을 때, 사야의 방에 유리스와 함께 초대받는다. 클로디아는 사야의 방에서 코다츠를 마음 편히 즐기며, 아야토와 키린이 각자의 집에 같이 들렀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집에서 묵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클로디아는 쓴웃음을 지으며, '키린의 성격을 생각하면 그런 대담한 짓을 일부러 한 것은 아니고, 어쩔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거나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이겠죠.'라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다. 하지만 내심 정말로 놀라긴 했다고... 그러면서 '전율의 마녀' 실비아까지 있으니,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가혹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유리스와 사야가 '전율의 마녀가? 그건 또 무슨 소리냐?', '흘려 들을 수 없어.'라고 추궁한다. 클로디아는 이에 확실한 대답을 하지는 않고, 그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약간 슬픔을 포함한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결국 짜증과 초조를 참지 못한 유리스가 코다츠 안에서 다리로 캣파이트를 걸어오자, 자신은 살짝 빠져서 자신의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사야와 유리스의 캣파이트를 잠시 지켜보다가, '후후후...이번 기회에 일망타진해버릴까요?'라면서 둘을 동시에 공격한다(...). 결국 승부는 알 수 없는채로, 둘과 함께 편안하게 잠이 든다.

애스터리스크에 돌아온 키린이 '후다라쿠'의 적합자 검사를 신청하자 이를 기뻐하며 받아들인다. 검사가 끝난 후 키린에게 '후다라쿠'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주며, 이제 아야토와 '흑로의 마검'과도 맞겨룰 수 있을 것이라며 축하해준다.

3 사용 무기 -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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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시의 능력을 가진 순성황식무장 '판-도라'의 사용자다. 자세한 내용은 무기 설정 참조.

클로디아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아직 판=도라의 능력을 모두 끌어내고 있는 것이 아니며, 죽음의 미래를 극복한 이후 판=도라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클로디아는 판=도라를 전혀 원망하고 있지 않다고.
이번 사취성무제가 끝날 때까지 판=도라의 새로운 능력은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왕룡성무제 편이나 금지편동맹과 맞설 때 나오게 될 듯 하다.

클로디아가 이제 와서 바르톡 교수와 면회 시간을 가진 것은, 자신의 '판=도라'에 관한 추측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서이다. 순성황식무장을 다루는데 있어서, 사용자의 '확신'과 '납득'은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특히나 '판=도라'는 너무나 까다로운 무기라서(...).
클로디아와 바르톡 교수의 말에 의하면, '판=도라'의 미래시 능력은 '판=도라'의 '능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판=도라'가 지닌 '진짜 능력'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는 그 자리에 동석한 이자벨라조차 놀랐는데, 이 '진짜 능력'은 어쩌면, 발다처럼 세계를 뒤흔들 수 있을 정도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다만 '판=도라'의 '진짜 능력'에 대한 '진정한 대가'는, "미래 그 자체"이다. 이것을 들은 클로디아는 드디어 완전한 확신과 납득을 얻어 시원해하는 반면, 이자벨라는 숨을 삼켰다...

클로디아는 만일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자신이 살아남은 것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문제는 이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며 고심한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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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원작 일러스트를 보았을 때 모 영국인 미소녀가 떠오르는 외모다. 애초에 이 작품이 모 라노베를 저격하는 목적도 있고, 일러스트도 같은 사람이다. 히로인 중에서 가장 글래머아야토에게 몸으로 어필하는 장면이 가장 많다.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34] 자신의 몸을 원해도 된다면서 가슴을 만지게 하여 그날 끝까지 갈 생각을 한다던가[35] , 늦은 밤에 조언을 구하러 자신의 방에 찾아온 아야토에게 자고가라고 말하는 등 대놓고 어필한다. 이런 적극성 때문인지 미국의 어떤 팬 블로그에서 진행된 히로인 인기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36]

그리고 작중 최고의 엄친딸. 앞서 소개한 것처럼 세이도칸 서열 2위인데 그 누구도 그녀를 상대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어 봉황성무제 시점으로 지난 1년간 공식서열전에서 지목되지 않았다고 한다.[37] 그리고 ‘판=도라’사용의 대가를 고려해보면 정신력도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으로서도 매우 뛰어난데, 중2때부터 학생회장으로 당선되고 고2인 현재까지 연임하고 있다. 세이도칸 입학때부터 1년만에 인망을 얻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제치고 중학교 2학년이 당선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4년 연속 연임했다는 것은 회장으로서의 리더십과 인정받음과 동시에 세이도칸 학원 내에 그녀만한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다.[38] [39] 마지막으로 주방에 오랫만에 서봤다면서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는 쿠키를 만들어낸다.[40] 전투 실력, 인망, 리더십, 거기에 요리 실력까지 갖춘 말 그대로 엄친딸.[41] 여기에 세상을 주무르는 통합기업재체의 간부를 부모님으로 두고 있으니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 중에서 스펙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을 것이다. 말소되었다는 하루카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상당한 떡밥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작가가 트위터에서 언급하길, 클로디아는 모든 분야에 있어서 못하는게 없다고 한다. 물론 어떤 분야의 진짜 전문가만큼은 안되지만,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다 할 수 있다고.

9권의 클로디아의 진실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가 계속해서 쓰고 싶어했던 내용이긴 한데, 클로디아에 대한 모든 진실이 밝혀졌을 때 독자들이 클로디아를 계속해서 좋아해줄까, 하고 진심으로 고민했다고 한다. 실제로 '클로디아에 대해 모든 것을 안 다음에도 부디 클로디아를 계속해서 좋아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진심을 담아서 언급했다. 그런데 이런 작가의 걱정은 아무래도 기우로 끝난 듯 하다. 9권 감상 및 리뷰에서, 클로디아를 외치는 소리가 엄청나다(...). 심지어 실비아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실비아의 팬들이 급증했는데물론 아야토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다음부터, 실비아 팬에서 클로디아 팬으로 전향하겠다고 선언하는 독자까지 나올 정도(...)순수한 사랑은 위대하다. 클로디아의 속을 가늠할 수 없는 부분에 끌렸던 독자들 중, 클로디아의 지나칠 정도의 순수한 면에 깊이 감동한 사람들도 많은 듯 하다. 즉 9권은, 작가가 클로디아에 대해 실망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한 책이었지만, 오히려 클로디아를 좋아하게 된 사람들이 급증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에 그 파격적인 능력과, 클로디아가 잘 사용하여 서열 2위에 계속 있을 수 있게 한 순성황식무장 판=도라를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 한권에 의해 죄다 안티팬이 되어버렸다(...). '모두 판=도라 때문이다.', '클로디아가 불쌍하다.' 등등...

애니메이션 예고에서는 대놓고 '아야토 너무 좋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이거 스포 아닌가 예고는 뒷전이고 아야토에게 눈을 빛내며'이상형의 타입은?'이라고 묻는데, 이에 아야토가 '누나 같은 여성'이라고 답하자 열받아서 '엄청난 시스콘이네요. 조금 교육조교이 필요하겠어요.'라고 말하여 아야토를 손봐준 후, 검은색 하트를 마구 뿌리며'새로 태어난조교당한 아야토를 기대해주세요.'라고 한다(...). 그리고 5화 마지막에서는 '아아, 나의 아야토가 져버리다니'라고 발언해버린다(...).

참고로 클로디아의 아야토에 대한 재교육 내용은 '클로디아는 최고입니다.'(...).이상형 강제 세뇌

2쿨에서도 예고편만큼은 반드시 사수한다. 그러면서 여전히 예고는 뒷전이고 아야토와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만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다(...). 오죽하면 '세상은 저와 아야토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거예요.' 라고 까지 발언할까(...). 그리고 쌍둥이를 이기면서 2단계 봉인을 풀기는 했지만 상당히 만신창이가 된 아야토의 피로를 둘만의 공간 속에서 자기가 확실하게 풀어주겠다고 하다가 '소꿉친구가 진히로인' 이라고 주장하는 사야에게 이번에도 밀려버리고 말았다(...).지못미
하지만 다음화 예고에서는 본편에서 완전체 알디에게 패해 기운이 빠진 사야를 이번엔 클로디아가 밀어낸다. 그리고 그 다음화 예고에서는 다음화에 등장할 예정인 마지막 다섯 번째 히로인, 실비아를 견제한다(...). 노래를 부르면서 '어떤가요, 아야토? 제 노래, 꽤 괜찮지 않나요?' 라면서(...).그리고 그 다음화 예고에서는 등장 조차 없이, 알디와 람시의 만담에 또다시 분량을 빼았겼다 그런데 실비아의 노래와 작화의 임팩트를 보면, 클로디아의 견제는 사실 민망한 수준이다(...).애니측에서는 클로디아 안티가 많은 건가 클로디아한테 왜 이래요, 말을 해봐요 애니를 죽입시다, 애니는 클로디아의 원수[42]

클로디아의 진실과 9권의 스토리는 약간 변형되어, 게임에서 클로디아 루트에서 그대로 구현되었다. 클로디아 루트의 엔딩을 보면 클로디아가 얼마나 저 '죽음'의 미래에 구애받고 살아왔는지 알 수 있는데, 살아나서 눈을 뜬 순간, 진심으로 깊이 연모하는 아야토에게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왜 자기를 그대로 보내주지 않았냐'며 처절하게 울부짖는다. 다행히 아야토의 진심어린 위로로 어떻게든 이성을 되찾고,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파트너 합체공격 연출은 백허그.

클로디아에 대한 진실이 모두 밝혀지면서, 그리고 사야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면서 히로인들과 아야토를 둘러싼 상황이 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클로디아는 분명 이전과는 달라졌고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는 있지만, 사야의 날카로운 눈치와 감에 의하면 유독 아야토를 대하는 태도만 완전히 바뀌었다고(...).
그리고 죽음의 미래를 포함했던 사취성무제가 이제야 겨우 끝난 참인데, 클로디아가 이것저것 바쁜 와중에 이번엔 키린이(...).그렇게 히로인 쟁탈전의 방아쇠는 당겨지고, 수라장은 더욱 심해집니다
더군다나 이제 아야토의 누나 하루카까지 깨어났으니(...).이것도 상당히 골치 아프다 왜냐면 아야토와 하루카는 사실은

또한 지금까지는 학생회장으로서 친하게 지냈던 실비아와도 서로 말이 없는 선전포고를 했으며(...), 다른 히로인들이 아야토에게 어필할 때 자신은 살짝 빠지거나 뒤로 한 걸음 물러나 있던 느낌이 있었던 예전에 비해서물론 그렇지 않았던 때도 많긴 했지만, 이제는 기회만 있으면 대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 반은 다르다.
  2. 파르카(Parca)는 로마신화의 운명의 세 여신을 뜻하는 파르카이(Parcae)의 단수형이며 몰타(Morta)는 세 여신 중에서 생명의 실타래를 끊어 인간의 죽음의 시기를 정하는 죽음의 여신을 말한다. 그리스 신화의 아트로포스와 동격이라 생각하면 된다. 미래시라는 능력을 통해 상대에게 죽음(패배)를 내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의 진실을 보면 매우 중의적인 이명이다. 자세한건 후술할 그녀의 진실 참고
  3. 타 학교의 봉황성무제 참가자에 관한 정보를 나눠준다던가 키린에게 순성황식무장을 써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4. 아야토, 유리스, 사야는 그저 옆에서 키린의 의사를 대변해준 것밖에 없고 클로디아가 통합기업재체의 간부인 자신의 부모를 언급했기 때문에 코이치로가 물러났다.
  5. 에이시로와 레스터도 초대 받았지만 거절했다.
  6. 사야가 자신의 장비 때문에 독일에 있는 자신의 집에 들려야했는데, 공항이 없는 리젤타니아로 가기 위해서는 어차피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를 경유할 겸 사야 집에 들렸다.
  7. 유리스가 우연히 만난 오펠리아와 결투를 벌였지만 압도적인 힘에 유리스와 그녀를 도우려던 아야토까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오펠리아가 디르크의 연락으로 애스터리스크에 당장 돌아가야만 하게 되자 때마침 나타난 구스타프에게 둘을 넘긴다.
  8. 니콜라스는 은하의 간부다. 구스타프가 아무런 의심을 안받고 파티에 참석할 수 있던 것은 니콜라스가 준비한 은하의 ID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9. 은하의 최고 간부다.
  10. 이 3명은 아야토실비아의 데이트 때문에 기분이 엄청 안 좋은 상태였다.
  11. 한 마디로 사사미야 사야처럼 애스터리스크에서의 첫 만남 때부터 아야토에 대한 호감도가 MAX를 찍고 있었다는 말. 세상에 1권부터 아마기리 아야토에게 대담한 어프로치를 한 것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에 그가 필요하기에 꼬시려고 일부러 한 행동이 아니라 모두 순수하게 클로디아가 진심으로 바랐기 때문에 한 일이다. 아야토 봉 잡았네 그녀의 진실을 참고하자면 이런 대담한 어프로치에는 사실 상당히 애절한 심정이 담겨있는데, 자신이 죽는 그 순간 전까지 최대한 아야토와 접하고 싶다는 표현이기도 하며, 가능하다면 자신이 죽기 전에 끝까지 가서 자신의 몸에 그와 맺어졌다는, 연결되었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
  12.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나 어린 아이가 지닐법한 성품들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13. 이 대회에서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 다치거나 목숨이 위험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능력 사용을 금하고, 순성황식무장 사용 역시 전면적으로 금지되어 있는데다가, 대회에서 지급되는, 어린아이용으로 출력을 조정한 황식무장만이 허가되는 룰 하에 행해진다.
  14. 이 때부터 클로디아는 쌍검을 쓰는 이도류 전투 스타일이었다. 성맥세대로서의 전투 능력 및 센스, 신체 능력도 톱클래스였다고 한다.
  15. 대가 때문에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는데, 모두의 12인에 드는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시합에서 모든 관중들이 알 수 있을 정도로 초췌하고 거의 죽기 직전의 환자같은 몰골이었다. 결국 그 시합은 판=도라를 든 선수의 압도적인 패배로 끝났다.
  16. 결국 판=도라를 들고 있었던 학생은 견디지 못하여, 봉인지정되기 위해 다시 회수된 상태였었다고 한다.
  17. 이 생일에 레티시아도 클로디아에게 곰인형을 선물했다. 클로디아는 자신에게 너무 어울리지 않는 선물이라며 쓴웃음을 지었고, 이에 꼭 답례를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이 답례가 나중에 복선으로 작용한다.
  18. 그녀의 영어 이명 '파르카 몰타'는 로마신화의 운명의 세 여신 중에서 생명의 실타래를 끊어 인간의 죽음의 시기와 그 방법을 정하는 죽음의 여신을 지칭한다. 이는 단순히 클로디아가 판=도라의 미래시 능력으로 상대방에게 죽음(패배)를 내린다는 의미를 지는 것뿐만이 아닌 자신의 죽음의 시기와 그 방법을 정하는 모습을 묘사한다고 볼 수 있다.
  19. 감이 좋은 사야는 클로디아를 처음 본 순간부터 아야토에게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20. 이에 아야토는 말도 못하면서 경악했다.
  21. 레티시아가 클로디아의 생일 선물로 준 곰인형의 보답으로 레티시아의 생일 때 보낸, '행운이 돌고 돌아 온다'는 의미를 지닌 부적이다.
  22. 이 대목으로 판=도라의 미래시라는 2가지의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3일에 1초씩 늘어나는 시간 자원을 소비하여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만큼 근미래를 보는 능력과 대가로 여겨지는 악몽을 통해 먼 미래를 보는 능력.
  23. 결국 판=도라의 또다른 능력은 이번 사취성무제 편에서는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결투와는 상관없는 능력일 수도 있다.
  24. 이에 팀원들은 클로디아가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좋은 쪽으로.
  25. 하루카는 이 치료원의 비밀 구역에 잠들어있다.
  26. 이때 클로디아는 이 건에 대해 아야토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발다=바오스' 에 대한 것일 듯.
  27. 이때 감사를 말하는 아야토에게 판=도라의 스톡을 전부 사용했다는 것을 전한다.
  28. 이때 어니스트는 클로디아로써는 자신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는데, 클로디아는 이 말에 진심으로 분해한다.
  29. 육화원회의가 열리는 그 호텔이다.
  30. 이때 실비아와 클로디아는 서로의 진심을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31. 아무리 긴가라고 하더라도 실비아가 W&W와 퀸벨과 맺은 협정의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32. 이 부분이 살짝 의미심장한데, 작가님이 어니스트와 팀 란슬롯 멤버들에게도 아직 활약이 남아있다고 한 것을 보면, 학생회장인 어니스트와 부학생회장인 레티시아가 아야토와 클로디아의 사정을 알고, '지성공회의'를 억누름과 동시에 아야토와 클로디아가 금지편동맹과 맞서는데 도와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3. 이걸로 아야토는 왕룡성무제에는 출전하지 않고, '뒤'에서 긴가의 백업을 받아 금지편동맹과 맞서며 암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34. 유리스 습격 사건 때, 학생회장으로서 그녀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35. 평소 속을 알 수 없는 여자를 함부로 가까이 하지 말라는 하루카의 당부도 있었고 너무 갑작스러운 나머지 급당황한 아야토가 부끄러워하며 자리를 뜨자 자신과 달리 생초면인 그에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만큼 잘 어필이 안 된다며 클로디아는 아쉬움을 표한다.
  36. 3800 표 중에서 1위한 키린과 유일하게 1000표를 넘어섰다.
  37. 아무도 ‘판=도라’의 능력의 한계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그 한계를 잘 숨긴 클로디아가 뛰어난 실력과 탁월한 전술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38. 세이도칸 학원의 학생회장은 영국의 수상과도 같이 최고 권력자는 아니지만 학원 내의 많은 것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직책인데 중2때부터 책임을 맡았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39. 일례로, 사일런트 노마 사건을 구실로 아르르칸트에게 기술 지원을 받는다던지 등 현재의 상황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책략가적인 능력도 보인다.
  40. 다른 히로인들이 아야토에게 손수 음식을 만들어주자 자기도 뒤쳐질 수 없다며 만들었다. 이를 들은 유리스는 급당황하며 어떻게 알았냐며 되물었다.
  41. 유리스가 못하는게 뭐냐고 핀잔을 줄 정도.
  42. 사실 클로디아의 진면목은 사취성무제, 그것도 원작 9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