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류체프스키

클류체프스키(한판)
クリチェフスコイ(일판)
Krichevskoy(영판)

본디 '크리체프스코이'라고 읽으나, 본작의 라하르, 에트나 등의 캐릭터의 이름이 화산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러시아 캄차카에 실존하는 화산의 이름인 클류체프스키가 자연스러운 번역이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의 인물. 일단 작중에선 이미 사망한 고인이다.

라하르의 아버지. 즉, 무대가 되는 마계의 선대 마왕이다. 결혼하기 이전까지의 행적은 작중에선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녀 수련을 위해 마계에 온 한 여성[1]과 사랑에 빠져 결국 결혼했다고 한다.

상당히 능력있는데다 로맨티스트라서, 통치하던 동안의 마계는 자연적으로 마계답지 않게 평화로웠다고 한다.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 중 하나가 이 쪽에 있으니 참고. 덤으로 천계와의 교류도 재개할 생각이였던 것 같다.

그렇지만 성격이 마냥 둥글기만 한 건 아니고, 감정이 격해지면 제대로 폭주해주신다. 일례로 프로포즈에 성공했을 땐 멀쩡한 산 네 개를 부숴주셨고, 라하르가 태어났을 땐 애먼 호수를 얼려버리셨고, 아내가 죽었을 땐 애꿎은 대지를 갈라주셨다고 한다.(..)

암흑 만쥬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자기가 떨어뜨렸던 암흑 만쥬를 먹었던 마데라스를 추방했을 정도.(..) 하지만 그게 독이 된 건지, 어느 날 이 암흑 만쥬를 먹다가 그게 목에 걸려서 사망했다. 이를 두고 에트나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게 마계지"라나(..)

클류체프스키가 죽자, 그가 간신히 이룩해놨던 마계의 평화로운 질서는 해변가의 모래성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2년 후의 난세에 라하르가 깨어남으로써 본편은 시작된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었는지, 죽기 얼마 전 에트나에게 라하르를 부탁했었다. 진행 중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진엔딩 기준으로 보자면 결국 에트나의 활약에 만족한 것 같다.

주 사용 무기는 창으로, 본편에 있는 말하는 창 롱기누스가 클류체프스키의 주 무기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롱기누스가 창 숙련 레벨 25만 되어도 인정해주는 걸 보면 의외로 무기 숙련 자체는 낮았던 모양?(..)

디스가이아 4에서 DLC 캐릭터로 참전하는데..

초마왕의 영령 : 특수기의 데미지 50% 상승 (고유 어빌리티)
노발천(노발대발? 일까요?) :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능력 10% 상승
지배자의 안광 : 상대의 HP가 50% 이하일 경우, 50%의 확률로 공격을 회피

다른 어빌리티도 사기이긴 하지만, 어차피 후반으로 갈 수록 데미지를 입기 전에 순살시키게 되므로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초마왕의 영령으로, 기존에 어빌리티 하나로 최강자 소리를 듣게 되었던 라하르의 특수능력이 고작 20%였다는 걸 생각하면 답이 딱 나오는 성능. 이로써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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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암흑 만두에 목이 걸려 죽은 게 아니다.

이계의 마왕 바알이 온 것을 감지하고, 자신이 목숨을 걸어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챈 뒤 에트나에게 유언을 남긴 것. 그 뒤엔 바알 탑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여, 자신의 생명과 맞바꿔 간신히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작중에서 초마왕 바알을 잡으면 이 때 남았던 사념이 이에 대해 설명한 뒤 라하르를 마왕을 초월한 존재로 인정해주면서 사라지는 이벤트가 발생. 참고로 초마왕 바알을, 비록 자신의 생명까지 써서 봉인하긴 했지만 바알이 디스가이아 세계관에서 5손가락 안에 들어갈 괴물이란 것을 생각해보면 클류체프스키는 마왕 중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축. (실제로 클류체프스키가 있어서 마왕들이 쳐들어오지 못했다고 6화에 등장한 이계의 마왕이 언급한다.)

...그리고, 젊은 시절의 불꽃으로 약간 똘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DLC에서는 중간보스 모습이 아닌 전성기 모습인데도 느끼도가 있는지라 보기가 쪼까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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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너무 위대하고 강력했기때문에 라하르는 경쟁자들을 다 족치고 마왕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클류체프스키 시절 신하들의 반란을 겪게 된다.근데 아들도 강하다는게 함정

  1. 근데 실은 이미 임자가 있던 몸. 인간계의 여왕이었고...그러니까...불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