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아담 샌들러 주연의 코미디 영화.
로튼 토마토 지수 32%, IMDB 6.4, 메타크리틱 점수 45%
1 개요
웨딩 싱어와 워터보이 등의 멜로 로맨스와 코메디 관련 영화를 연출하기로 유명한 감독 프랭크 코라치가 만들어낸 작품. 미국에서는 2006년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07년에 개봉했다. 주연은 아담 샌들러, 케이트 베킨세일, 크리스토퍼 워컨, 헨리 윙클러, 그리고 데이빗 핫셀호프. \
83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2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관객은 36만.
2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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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마이클 뉴먼은 어여쁜 아내와 두 아이 벤과 사만다를 둔 가장으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과 가정 돌보기까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정신 없는 평범한 직장인. 사실 평범하지는 않다. 트윙키 같은 단 음식을 자주 먹고 패스트 푸드를 아무렇지 않게 먹어대는 걸 보면...
게다가 솔직히 일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애들과 제대로 놀아줄 시간이 없었다. 나무 위 집 고쳐준다면서 2개월동안 안 고쳤고, 캠프 좀 한 다면서 계속 미뤘다. 심지어 아내의 잔소리나 부모님과 함께 하는 파티도 마이클 뉴먼에게는 귀찮게만 다가왔다. 심지어 비서 앨리스에게도 잘 대해주지 못하고 윽박만 지르기만 했다. 아랍 왕자 하비부와 다투기도 하다 보니 상사 에머에게 잔소리까지 듣고, 아들내미 벤의 수영 대회에서 다른 아이 윽박지르고 다른 청소년 애들이 치는 장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영 좋지는 않은 일상이었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이후 영 좋지 않은 인생의 원인들 중 하나인 빌 란도 수영 코치를 만나기도 했고.
집에서 TV를 틀려다 수많은 리모컨에 헷갈려 하던 마이클은 여러 기기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만능 리모컨을 생활용품 전문점에서 정체불명의 남자 모티에게서 얻어온다. 그날 밤, 서재에서 작업 중이던 마이클은 시끄럽게 짖는 강아지에게 홧김에 조용히 하라며 리모컨의 소리 줄임 버튼을 누른다. 그런데, 정말로 볼륨이 줄어들었다.
만능 리모컨의 깜짝 놀랄 기능은 이제부터 시작! 길거리에 쭉쭉 빵빵 그녀가 지나가면 슬로 모션으로 몸매 감상, 꽉 막힌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출근시간은 빨리 감기로 순식간에 회사 도착. 첫 키스 때 흐르던 음악을 기억 못한다고 토라지는 아내에겐 되감기로 그녀의 옷차림까지 기억해내 사랑스러운 남편 되기. 무슨 일이든 맘대로 조정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 덕에 유쾌한 인생개조를 시작한 마이클은 룰루랄라 즐겁기만 한데..
그러나, 빨리감기를 너무 많이 쓴 나머지 부작용이 찾아왔다. 아내를 만족시키는 데 실패하고 가족과 좋은 시간을 나누지 못 했으며, 이후 다시 눈 떠보니 어느새 자신은 심각한 비만의 건축회사 사장이었다. 그의 아내는 어느새 자신과 이혼하고 아들내미 수영코치 빌 란도와 재혼한 상태였고, 자신의 원래 비서 앨리스는 사라졌고, 시간을 되찾고 싶어도 많이 늦은 상태였다. 이후 빌 란도와 싸우다 다시 눈 떠보니 지방흡입 수술로 비만은 없어졌지만 마이클의 아버지는 이미 제대로 된 아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사망했고 그의 아들 벤은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아서 건축기업 사장이 되어 있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그의 아버지의 마지막 말 "아들아 사랑한다"를 수십번 틀어보고 후회한다.
그리고 그때 쯤에 깨달은 사실이 있었는데, 그 리모콘을 판 모티는 사실 죽음의 천사, 즉 저승사자였다. 마이클은 모티가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 생각하고 모티와 맞서지만 이내 무력했고, 다시 빨리감기를 시도한다. 다시 빨리감기를 시도해보니 어느새 많은 시간이 지나 그의 아들 벤은 결혼에 골인한 상태였고 자신의 어머니는 이미 폭삭 늙어 있었다. 빌 란도가 자신의 아내의 새로운 남편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바지를 벗기는 등 장난을 쳐보지만 이내 힘이 빠지면서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에서 아들 벤이 결혼 첫날 밤 파티 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다면서 출장을 나간다고 마이클에게 말하니, 마이클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아들을 찾으려고 병원을 나가려 한다. 병원을 나가고 아들에게 가족이 더 중요하다 말하고 아내에게는 첫 데이트 날 했던 말을 전해주고 빌 란도에게는 빅엿을 주고 저승사자 모티와 함께 사후세계로 가게 된다.
그러고 나서 눈을 떠보니 리모콘을 샀을 때로 돌아가 있었다. 자신이 인생을 다시 산다는 것을 깨달은 마이클은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더 잘 지내기로 결심하게 된다. 모티가 기회를 더 준다고 리모콘을 보냈지만, 마이클은 더 이상 리모콘 따위에 인생을 의존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상태였고, 리모콘 없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