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히토시

鬼ノ仁

일본상업지/에로 동인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1969년 출생, 남성. 서클명은 코피쿠라(こぴくら).

상업지 작가로서는 레전드급. 2000년대 초반에는 세토 유우키, 제로노모노 등과 함께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코믹 메가스토어의 창간 멤버이자 간판 작가였으며 메가스토어 레이블의 역사적인 제 1번 단행본도 키노히토시의 것. 일부 작품은 OVA화 되기도 했다. [1]

세월이 흐른 후에는 전성기는 확연히 지난 느낌이지만, 그래도 CG 비중을 높이면서 캐릭터의 모에화를 시도하는 등 시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에서 높이 평가해 줄 수 있는 작가.

경력이 오래됐기 때문에 그동안 낸 동인지도 상당히 많다. 유명한 건 LOVELY 시리즈(오네가이 티쳐)와 F.L.O.W.E.R 시리즈(명탐정 코난). 최근엔 칸코레를 소재로 한 시리즈를[2] 밀고 있는데 초반에는 칸코레 능욕계의 정석인 칸무스 나포->조교->심해서함 생산공장화(...) 로 가나 싶더니 3권부터는 대량 양산한 야마토 짝퉁을 진수부로 어택땅 시키는 전개가 등장했다. 중간중간 매우 고어한 장면이[3] 삽입되어 있으니 주의할 것.

러브호 가자(ラブホいこうよ♥)라는 작품으로 전연령 시장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에로만화 출신 작가 특유의 한계인 에로 빼면 볼 것 없는 내용과 부족한 창작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3권 완결 이후에는 다시 전연령 시장에 보이지 않고 있다.

주로 다루는 소재는 여고생. 근친상간을 다룬 근친상간이라는 제목의 단행본도 나왔지만 이게 그나마 제일 막나가는 소재였다. 어쨌든 어떤 관계이든지 여성 캐릭터는 높은 확률로 학생.

그림체는 가느다란 펜선에 잘 빠진 몸매와 항상 턱이 뾰족한 미형 캐릭터. 남성 캐릭터는 대부분 눈이 쭉 째진 상태로 나오는데, 좀 무섭다(…). 그래도 후기작으로 올수록 준수하게 그린 남자 캐릭터도 꽤 등장한다. 문제는 얼굴 조형이 윤곽만 빼면 여자 캐릭터랑 같다는 거지만.(...)

최근엔 그나마 턱의 뾰족함도 덜해졌고 마치 칼날(...)같았던 머리카락묘사도 좀 더 부드러워졌다. 물론 그 이외의 부분은 그대로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부드러워진 느낌. 그 외의 것들은 작가의 개성적인 그림풍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변화하면 오히려 몰개성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림을 못 그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정도가 딱 적당할 듯.

성애 묘사 쪽에서 개성이 확연한데, 남녀의 국부가 자세한 걸 넘어 다소 과장되게 묘사돼 있는 게(특히 주름이) 사람에 따라선 다소 불쾌할 수도 있다. 땀과 애액을 과도하게 많이 그려 느낌이 끈적끈적해지는 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그리고 가끔가끔 스카토르 장르를 시도하는데 정말 그림에서 냄새난다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지저분하게 그린다. 한참 쉬다가 한번씩 발동이 걸리니 내성이 없는 사람은 주의할 것. 그나마도 대중화를 꾀하는 최근작에서는 사실상 사라진 경향이다.
  1. 저 유명한 무라카미 테루아키가 감독한 제복처녀 시리즈라던가.
  2. 시리즈 외에도 오요도와 아시가라 소재의 단권이 1권씩 존재하지만 이쪽은 상당히 힘을 빼고 그렸다.
  3. 머리 위쪽이 날아간 채 돌격해오는 양산형 야마토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