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16권 "대역의 쇼비즈"에 등장한다.
폭넓은 인기를 구가하는 남자 아이돌로, 엄청나게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최근 방송국 아나운서와의 밀회 기사가 났지만, 그런 일조차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
취미는 조깅으로 되어 있지만, 소속사에서 멋대로 붙인 것으로 실은 체력이 꽤 나쁘다.
매니저는 이무라 코토미. 안경을 쓴 수수한 여자.
고교 진학까지 포기할 정도로 진지하게 연예인 생활을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평범한 생활이 그리워서 평범한 고교 생활을 하루만이라도 만끽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다가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온 폐공장에서 사가라 소스케와 만나게 되었다. 소스케는 폐공장을 소음기를 장착한 화기의 테스트 용으로 쓰고 있었는대, 우연히 드라마 촬영 장소가 된 것.
이상할 정도로 소스케와 외모가 닮았으며, 그래서 소스케에게 자신의 대역을 맡기고 자신은 소스케가 되어 진다이 고교로 간다. 선입견 때문인지 유명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토키와 쿄코를 제외하면 두 사람이 닮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다.
물론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소스케는 평소와 다름 없이 온갖 기행을 벌이면서, PD나 사진작가나 사장과 마찰을 일으키고, 영화감독과는 총기묘사의 리얼리티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등의 행각을 벌여서 결국 키라 코스케를 연예계에서 매장할 뻔 했다.
키라 코스케는 자신이 원하던 것과는 전혀 달리, 평범한 학생 생활을 보내기는 커녕 평소의 사가라 소스케와는 전혀 다른 모습 때문에 모두에게 의심을 사게 된다. 평범하게 "인사"를 하는 것부터 이상하게 여겨지고, 영어를 못한다고 했기 때문에 카구라자카 에리에게 혼나고, 밀리터리 지식 때문에 카자마 신지에게 병원에 가보라는 소리를 듣고, 장거리 달리기에 나섰다가 체력 부족으로 쓰러지고….
급기야 소스케가 묻어둔 지뢰의 위치를 몰라 밟게 되고, 치도리 카나메에게 평소의 소스케가 맞은 것처럼 두들겨 맞았다. 다음에는 평소처럼 결투를 신청하러 온 츠바키 잇세이에게 폭행당해 양호실로 실려가고, 양호실에서는 카나메를 꼬시려고 소스케는 절대 할 수 없는 느끼한 짓을 하다가 카나메를 '치도리'가 아닌 '카나메'라고 부르는 바람에 들통나서 쳐맞게 된다.
아슬아슬하게 현장에 복귀한 코스케는 세상에는 연예계보다 훨씬 가혹하고 잔혹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고,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떨쳐버린 다음 연예계로 복귀했다. 무엇보다도 이유없이 학대당하거나 살해당할 위험은 없으니까
참고로 소스케가 코스케에게 제시한 보수는 방송에서 본타군의 선전을 하는 것이었다.
이후 풀 메탈 패닉 어나더에서도 등장 29살로 경력이 길다보니 이제 베테랑 연기자로 자리잡았으나 최근 출연한 작품이 줄줄히 흥행에 실패하자 위기에 닥쳤다고한다. 이치노세 타츠야의 동생 유카리가 열성팬이라고 하며 타츠야는 동생앞에서 키라를 욕하다가 죽을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