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학에서, 특정 형태의 신용시장 불완전성이 가져오는 영향을 분석한 모형이다.
노부히로 키요타키(Nobuhiro Kiyotaki)와 존 무어(John M. Moore)가 1997년 JPE[1]에 기고한 모형[2]으로, 어떻게 작은 충격이 신용시장의 불완전함으로 인하여 증폭되어 생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모델링한 것이다. 기존의 실물경기변동이론은 외생적인 충격이 상당히 큰 것으로 가정하였는데 이 단점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모형상에서는 두 부류의 결정하는 사람이 존재하며, 서로의 시간선호도(time preference)가 다르다. 할인율이 낮은 사람들, 즉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은 저축을, 할인율이 높은 사람들은 대출을 받는다.[3] 그리고 할인율이 높은 사람들이 수행하는 경제활동에는 그들의 지식이 필수적이며, 또한 그들이 경제활동을 수행하도록 강제할 수도 없다. 따라서 이들에게 대출을 해주기 위해서는 담보가 되는 자산이 필요하다.[4]
이 때, 이 자산의 가격이 내려간다면 그들이 받을 수 있는 대출도 감소하고, 대출의 총량이 감소함으로 인해 총 투자량 또한 줄어들며, 이는 또 다시 기업가치를 낮춤으로서 기존에 대출에 제약을 받고 있던 기업을 더욱 더 힘들게 만드는 승수효과를 보인다. 또한 단기적으로 담보가 되는 자산의 총량이 고정되어 있다면, 대출에 제약을 받던 기업은 담보가 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이는 해당 자산에 대한 가격을 낮추며, 그로 인해 대출에 제약을 받는 기업의 기업가치는 더욱 떨어지게 된다. 즉 두가지의 승수효과가 존재하는 셈이다.
관련 논문: Iacoviello, Matteo. 2005. "House Prices, Borrowing Constraints, and Monetary Policy in the Business Cycle." American Economic Review, 95(3): 739-7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