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코르피

이름키이라 코르피 (Kiira Korpi)
풀네임키이라 린다 카트리나 코르피
(Kiira Linda Katriina Korpi)
국적핀란드
출생1988년 9월 26일, 탐페레
신장169cm
종목피겨 스케이팅
코치카를로스 아빌라 드 보르바
소속Tappara FSC
은퇴2015년 8월 27일

이 항목은 '코르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1 소개

핀란드의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는 자국 여자 싱글의 1인자 라우라 레피스토(2009년 유럽선수권 챔피언, 2010년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에 이은 2인자의 위치에서 평범한 성적을 올리던 선수였으나 밴쿠버 올림픽 이후에는 라우라 레피스토의 은퇴와 함께 자국 1인자에 오르면서 국제대회 성적도 상당히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선수권에서 은메달/동메달 각 1회씩,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차례 우승하고 2012~2013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4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키러들이 이 항목에 들어온 이유가 성적 때문은 아닐진저.

2 미녀 스케이터

원래 미녀가 많은 여자 피겨 스케이터들 중에서도 미녀를 꼽으라면 첫 손에 꼽히는 선수.

이 때문에 한국 피겨팬들에게도 인기가 상당하며 김연아 아이스쇼에도 상당히 자주 초대되었다.

2010년 페스타 온 아이스에 초대되었을 때는 공연 직후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코르피의 시구 모습.

위에서 언급된 대로 밴쿠버 올림픽 이후에 국제 대회 성적도 향상되어 준정상권까지 오르면서 소치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상당히 받았는데...

3 부상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위를 하고 핀란드 선수권 대회도 우승한 직후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호사다마

이 때문에 2013년 유럽선수권이고 세계선수권이고 모두 불참. 문제는 2013년 세계선수권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티켓을 결정하는 자리였다는 것. 코르피가 불참하여 대신 출전한 핀란드 선수들은 티켓을 따지 못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코르피가 설마 소치 올림픽에 출전조차 못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1] 원래 올림픽 티켓 30장은 올림픽 전해의 세계선수권에서 24장을 결정하고 나머지 6장은 그 다음 시즌의 네벨혼 트로피에서 결정[2]하기 때문이다. 부상이 회복된 코르피가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하는 것은 당연했고 네벨혼 트로피 정도의 대회에 코르피라면 티켓이 문제가 아니라 우승을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일 수준이었는데...

네벨혼 트로피 출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던 왼쪽 아킬레스건에 또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당연히 네벨혼 트로피 불참. 출전 예정이었던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도 모두 불참했고 코르피 대신 출전한 핀란드 선수들은 이번에도 티켓 획득 실패(...)[3]

결국 키이라 코르피는 소치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올림픽 출전조차 말아먹는 부상을 당해놓고도...

파일:Attachment/키이라 코르피/korpi4.jpg

이런 사진을 올려 놓고 이렇게 썼단다.

Probably should read the sign better haha

(표지판을 주의해서 읽을 걸 하하)

소치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불참하게 되었다.

2017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참가를 목표로 재활 중이라 한다. 아무래도 자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라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모양....이였으나 2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유는 잦은 부상과 목표의 실종인듯.

4 스케이팅 스타일

사실 키이라 코르피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4] 3-3 점프가 보편화 되기 이전의 시대부터 시니어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김연아 이후 3-3이 거의 보편화 된 2010년대에서는 기술적으로는 약간 쳐진다고 볼 수 있다.[5] 유연성도 그렇게 뛰어난 편도 아니고, 컨시도 좋은 편이 아니지만, 확연한 장점이 있다면 표현력과 스케이팅 스킬. 표현력 부문에서는 일단 170cm에 달하는 장신의 키와 팔다리가 기본적으로 길기 때문에 살짝만 움직여도 엄청 우아해 보일 뿐더러, 외모가 받쳐주기 때문에 어떤 연기를 해도 상당히 기품있게 해낸다. 또한 스케이팅 스킬 부문은 당시 활동하던 스케이터들 중 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려한데, 이 스케이팅 스킬과 표현력 그리고 외모가 결합하여 지금의 탑싱 키이라 코르피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다. Over the Rainbow나 Once upon a time in America가 그녀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1. 코르피는 이미 2번의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16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11위.
  2. 이것도 전체 6위 안에 들라는 게 아니라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한 티켓 없는 나라 선수들 가운데서 6위 안에 들면 된다.
  3. 세계선수권과 같은 선수가 출전했다.
  4. 물론 탑급 스케이터 레벨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단 거지 전체 풀로 놓고 보자면 단연 최상위권이다.
  5. 가장 난이도 낮은 3-3인 3T-3T도 성공률이 꽤 낮으며, 언더와 투풋이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