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baboon spider(Pelinobius muticus)
충왕전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타란튤라. 적갈색의 톤, 거대한 크기, 그리고 굵고 튼튼한 뒷다리가 매력적인 종. 한 때는 매우 고가에 거래되었지만 활발한 브리딩 활동으로 유체는 싸게 구할 수 있으나 아성체 이후로 매물이 안 보인다.
헤라클레스 바분과 더불어 아프리카 타란튤라 중 가장 큰 종류이다.[1] 털은 날리지 않지만 버로우성답게 사납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아성체 이후로 킹 바분 특유의 '쉬~익' 소리를 내는 히싱을 한다. 입으로 히싱하는 듯 보이지만 앞다리와 더듬이다리[2]를 비벼 소리를 내는 것이다.
타이 제브라나 타일랜드블랙처럼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종인데, 이유는 사나운 성격 +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느린 성장속도. 성체까지의 성장기간이 보통 7년이 걸린다 하여 '저주받은 성장속도'로 초보 사육자의 경우 쉽게 질리게 된다.(게다가 키우는 사람도 얼굴 보기 힘들정도로 버로우 성향이 강하다) 보통 아성체 말/준성체의 암수 구별이 된 개체로 데려오는 편. 암수의 크기 차이가 확연하게 차이 나 브리딩이 어렵다고 한다.
대체로 성장속도가 느린 타란튤라들이 그렇듯 암컷의 경우 20~30년 산다고 알려질 정도로 장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