Данашири / 答纳失里
(1321 ~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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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원나라 혜종 토곤 테무르의 첫번째 황후. 타나실리라고도 이름을 표기한다. 사실 이름을 표기하는게 곳곳마다 다른데, 답납실리, 답나실리, 다나실리, 다나시리, 타나시리, 타나실리 이렇게 각각 다르다.
아버지 엘 테무르가 권세가 높았기에 정략 결혼을 통해 1333년 제1황후로 책봉되어 옥책과 금보를 받았다. 엘 테무르가 권세를 부려 혜종이 황제에 즉위하지 못하다가 그가 죽은 후에도 텡기스, 다르카이 형제가 권세를 부려 그 세력을 믿고 세도를 부렸다.
기황후가 공녀에서 비(후궁)가 되어 혜종의 총애를 받자 다나시리는 교만하면서도 기황후를 시기해서 채찍으로 때리거나 인두로 지지며 욕보였다. 이때 겨우 10대 초반의 어린 소녀였을 텐데 어린애가 벌써부터 후궁을 팬다는 게 대단하다.(어린 소녀의 분별력 없던 행동과 좋은집안에서 떠받들려 자란시절의 조합이 크다)
그러나 1335년 6월에 이들의 일파가 순제를 폐위하려는 모반 사건을 획책했는데 이는 실행하기도 전에 발각되어 그 일파들은 진압되고 다나시리는 이 때 다르카이를 숨겨주고 그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했지만 다르카이는 살해당한다.
다나시리는 다르카이를 치마폭에 숨겨서 역적을 도와준 죄로 폐위되어 민간에 내려갔다가 무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인 7월에 바얀이 보낸 독주를 마시고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