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도

(타니구치 하지메에서 넘어옴)

'리틀 버스터즈!'의 히로인에 대해서는 토키도 사야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width=100%
매드캣츠의 토키도 소개 페이지(영어)
캡콤 프로투어의 토키도 소개 페이지(영어)
표정이 참... 진격의 거인이 한창 유행하던 무렵의 모습. 덕분에 당시 '병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었다(…).

ときど, TOKIDO.
본명 타니구치 하지메(谷口一). 1985년생.
일본의 격투 게이머이자 전 매드캣츠 소속의 프로 게이머. 닉네임의 유래는 んでックからのうしたぁ! (뛰어서 킥하고는 뭐하는 거냐!) 여기서 どうしたぁ는 야가미 이오리가 어둠쫓기를 사용할 시 내뱉는 대사다.그리고 김갑환 구르기 대사

1 상세

닉네임으로 보아 초기에는 주로 KOF 시리즈를 한것 같지만, 스트리트 파이터길티기어, 철권 등 2D와 3D를 가리지 않고 매우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격투게임 입문은 스파2 패미콤판이었다고. 현재는 스트리트 파이터 5를 중심으로 활동중이지만, 대회에 나가면 매우 다양한 종목에 출전하기 때문에 하나의 대회에서 4~5개씩 수상을 하곤 한다. 샤돌루 쇼다운 2012에서는 소울칼리버 5 종목 우승을 차지.

다만 주종목인 캡콤 격투게임이나 KOF 시리즈 정도를 제외하면, 강한 캐릭터의 강한 패턴만을 철저하게 연구해서 단기에 승부를 보는 타입이라 해당 종목의 진짜 초고수가 대회에 참가하면 바로 버로우탄다. 철권 종목에 한국 대표가 참가하면 순위권에 오르지 못한다든지... 이는 자금 문제나 사정 등으로 해외 대회에 쉽게 참가할 수 없는 다른 유저와 달리, 본인은 어차피 해외 대회에 자주 참가하니 다른 종목까지 겸사겸사해서 노리는 것인데, 중소규모 대회에서 이런 식으로 철권이나 기타 장르에서 우승한 경우가 꽤 된다. 일본에서는 이를 '빈집털이(空き巣)'라고 부르며 비판하는 유저도 있다. 일본의 프로게이머 쪽에서는 해외원정에서 이런 빈집털이를 하는 경우가 꽤 빈번한데,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것이 토키도. 하지만 7~8 종목에 엔트리하여 전부 상위급 성적을 내는 거 보면 보통은 아니다. 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각 게임에 대한 초기적응력 덕분이며, 토키도는 일본 고수들 사이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격투게임에서 가동초기에 그 누구보다 빠르게 게임의 80~85% 수준에 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100%까지 도달하는 게임이 드물다는 평가도 동시에 받는다.

우메하라의 프로 진출을 보고 2010년에는 미국의 의류 메이커인 TTC와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일본에서 두번째로 격투 게임 프로게이머가 되었고,[1] 2011에는 MadCatz와 계약을 맺고 우메하라마고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당시 TTC와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MadCatz측과의 계약을 인정해준지라 스폰서 공인의 이중계약 상태가 되었다고(…).

기본적으로 이기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는 스타일.굉장히 냉정하게 플레이를 진행하며 대부분 강캐-초강캐를 고르고, 사기라 불리는 기술이나 얍삽이도 주저않고 사용한다. 그런식으로 철저하게 상대를 발라버리는 Cool을 넘어서 Cold(…)한 모습 덕분에 '아이스 에이지'라든가 '머더 페이스'[2]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불만을 가질만한 발언이지만, 본인은 이 머더 페이스라는 별명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듯.

플레이 스타일은 세트 플레이 중시. 철저하게 패턴화된 플레이를 사용하며, 그 독자적인 세트 플레이는 흔히 '토키도식'이라고 불린다. 이 토키도식 세트 플레이는 간단히 말해 넘어진 상대에게 거는 지옥의 기상 심리인데, 이것을 눈으로 보고 간파하는것은 불가능하다. 거기다 잡기나 하단 공격 같은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섞어오기 때문에 단순한 가드 방향 찍기로는 막아낼 수 없다. 고우키의 격을 상승시킨 강력한 패턴으로 고우키 유저라면 이 토키도식의 영향을 어떤 방식으로든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독 류에게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특히 한솥밥을 먹게 된 우메하라에게 심심하면 털리는 탓에 틈만 나면 류는 고우키의 상성이라고 떠들어댄다.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스파4로 우메하라와 5시간 동안 101전을 붙었을 당시 전적은 대충 4:6 정도로 나왔다. 고우키는 엄청나게 약한 캐릭터이며 현재의 리그 제도에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고 징징거리는게 컨셉인것 같다. 고우키가 쎄다는 놈이 있으면 잡아오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딱히 논리적이지는 않음.[3]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회복한 것 같다. 심량의 힘. 자신의 힘이 닿는 대로 계속해서 게임을 늘려갈 계획인것 같다. 일단 신작 격투 게임은 무조건 하고 보는데, 이대로 종목을 늘려 내년 evo 2013 에서 10관왕을 노리는것이 가장 큰 목표.

일단은 스트리트 파이터4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토키도하면 마대캡3의 인상이 강하며 소울칼리버5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대캡의 조예가 상당히 깊어 해외 유저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며 상당한 고난도 콤보도 몸에 익을 정도로 게임에 숙달된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 생활을 하면서 멘탈을 강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본인 왈 멘탈이라 쓰고 심량(心量)이라 읽는다. 심량을 단련하는 방법이란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한가지 과제를 자신에게 부여하여 매일 매일 자신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그냥저냥 편하게 지내는 것 만으로는 멘탈을 갈고 닦을 수 없다는 것. 참고로 본인은 매일 헬스장에서 한계까지 운동을 함으로써 심량을 실천하고 있다.

Z 리그에서 활약 중

브라질에서 열린 Treta Armageddon란 대회에서 멋지게 4관왕을 달성하며 메달 아저씨의 위엄을 살렸다.

한편 스트리트 파이터 25주년 대회에서는 스X철, 스파3 서드 스트라이크에서 결승까지 진출하였으나 스대철은 인생은 잠입에게, 스파 서드는 MOV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 2회에 그쳤다. 그런데 MOV가 꺼내든 것이 부캐 , 그것도 3대 떡이라서 또 하나의 전설이....

EVO 2013에서는 스파4 AE 2013 부문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흔히 격겜 5신이라 불리는 게이머 중 토키도를 포함해 우메하라, 하이타니, sako의 4명이 본선에 진출해 화제가 됐는데, 다른 게이머들이 차례대로 탈락하는 와중에 일본 킬러라 불리는 인생은 잠입까지 쓰러뜨리고 결승에 진출하여 '격겜 5신이 아니라 유일신 토키도'라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결승에서는 Xian의 에게 0:3으로 패배해버렸다.

EVO 2014 KOF부문에서 샤오하이에게 패배해 작년 처럼 또 준우승(...) 콩키도?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는 자신이 사용하던 캐릭터인 고우키가 없기에, 이를 대신할 메인 캐릭터로 를 선택. 발매 초기에는 연구 이상으로 감이 중시되는 게임성에 불안함을 느꼈지만, 어마어마한 연습과 연구, 심량을 토대로 우메하라를 제치고 류 1인자로 군림하였다.
다만 스트리트 파이터 V 발매 이후 개최된 대회에서 MadCatz V Cup Invitational 2등, Final Round 19 SF5 에서도 2등, NorCal Regionals 2016 SF5 도 2등, Red Bull Kumite 2016 에서도 2등, 2등만 연달아 차지하면서 인생은 잠입덕분에 콩키도의 별명을 확고화 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SF5 CEO 2016 에서 인생은 잠입을 이기고 드디어 우승을 차지한다!

꽤 명장면이 나오는 결승전인데 잠입의 필살기를 브이 트리거로 잡아내고 콤보로 잡아내는등 모모치를 이기고 물오른 경기력이 꽤 무섭다. 트윗치는 콩키도의 우승을 축하로 도배해주기도.. 워낙 잠입이 장기간 군림하다보니 커뮤니티도 어느정도 다른 결과를 원하고있엇다.

EVO 2016에서는 우메하라와의 류 대결에서 다시 승리하여 명실공히 류 1인자의 자리를 굳혔으나, 8강 직전의 문턱에서 패배하여 단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2 기타

전 세계에의 게이머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엄친아이자 초엘리트. 아자부(麻布) 중학교~아자부 고등학교[4]~도쿄대(이과 1류=공학부)라는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걸었는데, 이 과정에서 게임할 거 다 하고 큼직한 대회는 죄다 참가하면서도 도쿄대 현역 합격. 2011년에는 대학원까지 수료하고 졸업하였으며, 논문도 다수 발표하여 상도 탔다. 대학원 수료 후 공무원 시험까지 한방에 합격. 일본 공무원은 한국 못지 않게 철밥통이다. 자신도 이 시기까지의 자신을 '난 하면 다 되는 슈퍼맨'이라고 생각했지만 큰 실패를 겪었다고 하며, '공무원이 돼버리면 더이상 내 미래에 꿈은 없다'라고 생각하여 최종면접에서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공무원은 되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을 뱉고 나와버렸다고. 뭐야 얘, 무서워

90년대 말기, 2000년대 초기에는 게임대회에 참가할 때 해당 게임의 무크지(공략본)을 들고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머더 페이스라는 별명과 그의 진지한 얼굴을 보면 무서운 사람인것 같지만 사실 꽤나 재미있는 사람이다. 아니 상당히 재밌다.
아래는 2010년 LA에서 개최된 Socal Regionals 2010에서 펼쳐진 '리얼 순옥살'의 영상.[5]



토키도 자신이 고안한 마무리 패턴 3개를 머더 피니쉬라 부르며 자신의 오의로써 사용한다. 각각 머더 피니쉬 아인 Dark13 ,머더 피니쉬 츠바이 Grand cross ,머더 피니쉬 드라이 Ultimate dark flare 로 명명했는데 어째 숫자만 독일어이다. 이유는 불문. 참고로 Dark13은 블레이블루 쪽에서 사용하는 플레이어 명의이기도 하다.

  1. TTC에서 선수 캐릭터 티셔츠를 판매했는데, 이 티셔츠의 포장 및 판매까지 자신이 해야 했다고 한다.
  2. 살인자 면상이라는 뜻으로, 대회 출전시 상대를 발라버리자 미국 캐스터가 '저 살인자 같은 얼굴을 보세요!'라고 발언하여 붙은 별명.
  3. 물론 말이 이렇지만 토키도 자신이 프로가 된 계기가 우메하라의 프로 데뷔기도 해서인지 우메하라 앞에선 엄청 들떠한다고 한다. 이유는 우메하라에게 꼴사나운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아서라고.
  4. 아자부 고등학교의 편차치는 75. 이게 얼마나 높은 수치인지는 편차치 항목의 3번을 참고하자. 귀찮은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일본 전국 4347교 중 6위. 상위 0.3%
  5. 나중에 EVO 2012에서 '인생은 잠입'이 우메하라를 이기고 재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