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달인의 등장인물 이며, 풀 네임은 타니무라 히데오(谷村秀夫).
처음 등장했을 때 직책은 동서신문사 문화부장 이었고 이후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편집국장 까지 승진하였다. 온화한 신사 캐릭터로, 주로 등장 인물들 간의 의견 대립이나 감정 충돌이 벌어지는 경우 중재하는 역할이다.
맛의 달인의 기본 플릇인 '주변의 트러블을 야마오카 지로의 요리로 해결'이 연재가 길어짐에 따라 끊임없이 트러블이 발생해 '주변인물 막장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강성과 더불어 몇 안되는 상식인. 거의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1]
후쿠이 차장이나 야마오카 지로가 뭔가 사고를 치면 대신 변명하고 무마해주거나, 시덥잖은 이유로 지로가 사장 또는 전무와 대판 싸우고 홧김에 사표를 낼 때도 서로 화해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준다.
사실 초기에는 만만치 않은 사람일 것 같은 다소 날카로운 인상을 띠고 있었는데, 1권 첫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보스 캐릭터급 간지를 선보인다. 지로와 유우코의 미각이 드러나는 선별 시험을 주재하는 첫 에피소드의 보스가 바로 이 사람. 그런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초기의 약간 무서운 상사 같은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성실한 중간 관리직의 이미지가 강하게 굳어진다. 작품이 전개되면서 오오하라 사장에 코이즈미 국장이 이미 강력한 상사 캐릭터로 등장했고 후쿠이가 지로를 구박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니 포지션 배분상 이렇게 되는 편이 자연스러운지도.
이후 연어요리 대결 편에서 지로와 유우코가 대립하여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자 둘에게 역정을 내며 협력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때 이미 온건한 중간 관리직 이미지가 강력하게 굳어져 있었기 때문에 지로와 유우코가 즉각 사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했으나 실은 팀웤을 북돝아 주기 위한 연극(...). 그 이외에는 항상 미소를 띠고 있거나 부하직원들이 난리를 피울때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 정도. 작중 밝혀지기로는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 사이에선 영감 보이로 통했다고 한다(...). 드물게 사장이나 지로에게 직언을 던질 때는 진지한 표정이 되지만 화를 내는 일은 연어 요리 편 이후로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동서 신문사에서 가장 올곧은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74권에서 사장의 조카딸인 사토미가 완벽한 메뉴 담당으로 들어오게 되자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이 때 사장과 국장이 '타니무라는 말할 때마다 정론을 내세우니 반박할 수 없다' 고 허탈해하는 장면이 백미. 그만큼 자신의 행동 또한 정도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결국 좀 온화하고 신사적이고 상식적인게 도를 지나쳐서 결국은 존재감이 희박해진 슬픈 결과를 초래했다. 웬만큼 맛의 달인을 숙독하지 않은 이상 이 양반 이름도 외우기 힘들 것이다.
생각해보면 굉장히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밑에서는 후쿠이 차장과 지로가 사고를 치고 위에서는 코이즈미 국장과 오오하라 사장이 사고를 치고... 그야말로 진정한 중간관리직의 모범.
코이즈미 국장이 편집국 담당 전무이사로 영전함에 따라 편집국장 으로 승진했으나 아직은 문화부장 겸임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부장은 후쿠이 부장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