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게 단페이

丹下段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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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죠의 등장인물. 국내판 성우는 고 이영달. 미소의 세상에서 죠와 함께 카메오 출연했을 때엔 시영준.

야부키 죠의 트레이너이자 야부키 죠가 복싱을 하도록 만든 인물로 대머리와 안대, 딸기코, 뻐드렁니가 트레이드마크. 너무 개성적으로 생긴데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수없이 패러디되는 인물이다.[1]

우연히 죠와 만나 싸운 뒤 죠의 재능을 눈치채고 권투를 시작하자고 설득, 판자촌 입구에 있는 눈물의 다리 밑에 허름한 집을 짓고 죠와 살면서 공사판을 전전하며 체육관을 만들 돈을 모으지만 권투를 할 생각이 없었던 죠가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도망치자 직접 죠와 대결, 왕년의 권투 실력을 보여주며 죠를 때려눕힌다. 이후 죠는 소년원에 끌려가지만 죠에 대한 기대를 접을 수 없었던 단페이는 잽과 스트레이트가 적힌 엽서를 죠에게 보내어 그를 단련시킨다.[2] 엽서에 적힌 '내일을 위해'라는 말은 불후의 명대사.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당시의 대중들은 물론이고 이상을 꿈꾸는 전공투 세대의 청년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독자 개개인이 처한 오늘이 암울하면 할수록 더욱 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에 실로 인간 그 자체를 보편타당하게 감동시켰다고 할 수 있다.

직접 소년원에 가서 죠를 가르치고자 하지만 혈연관계가 아닌 인물은 면회가 금지되어 만나지 못하다가 우연히 위문공연차 들린 시라키 요코의 도움으로 죠를 만나 그에게 권투를 가르쳐준다. 그리고 리키이시와의 권투 또한 그가 제안하여 이후 요코의 위문공연 때마다 따라가 다른 소년원생들에게도 권투를 가르치는 생활을 시작한다.

죠가 소년원에서 생활할 동안 모은 돈과 니시가 모은 돈으로 원래 있던 집을 체육관으로 개조, 둘은 드디어 프로의 길에 들어서려 하지만 단페이가 옛날 술주정과 선수 폭행 사건으로 인해 권투협회에서 제명되어서 체육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죠의 기지로 기자들을 이용해 다시 권투협회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이후 트레이너 겸 세컨드로 활동, 죠와 끝까지 함께하게 된다.

술주정뱅이에 더러운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무엇보다 권투를 사랑하기 때문에 권투를 위해 금주도 할 만큼의 의지도 지녔다. 죠는 처음에 단페이를 '권투를 위해 자신을 부려먹으려 하는 원숭이조련사'라고 매도하고 단페이 또한 그런 부분을 인정하지만 어찌됐건 그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손길을 내민 인물이자 끝까지 죠와 함께 했다는 점은 죠의 가장 큰 이해자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말을 듣지 않고 싸우다가 힘과 고집에서 밀려 항상 죠의 말에 따르는 사이다.(...)

거의 하루에 한번 티격태격대는 정도의 사이지만, 죠를 누구보다 의지하며, 정많고 그리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정말 많이 운다. 특히 리키이시의 사후 죠의 복귀 이후부터의 그의 행보는 정말 눈물없이 볼 수 없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자신의 내일인 죠가 리키이시의 죽음 이후에 사라져 버리고, 말로는 포기했다지만, 언제라도 돌아올 수 있게 체육관을 청결하게 유지 했으며, 리키이시의 그림자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과 펀치 드렁크 증상으로 서서히 망가져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오열하는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감정이입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죠를 위해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도 서슴치 않는 모습은 트레이너로서 보다는 죠의 아버지 적 존재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죠의 기행이나 자유분방함에 가장 속이 썩어들어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트레이너나 세컨드 실력은 죠가 그의 지시를 따른 적이 없기에 증명되지 않았지만 야성적인 감각은 스스로도 말하듯 뛰어나다. 죠 멋대로 경기를 펼쳐도 항상 경기의 흐름을 꿰뚫고 있으며 죠의 퍼포먼스에 속아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 펀치 드렁크 현상을 제일 먼저 눈치챈 것 또한 단페이.
은근히 초인이다. 아무리 세계전 준비로 들떠서 방심하고 있었던 죠라지만 스파링에서 죠를 날려버리는 괴력을 선보인다. 참고로 나이는 이미 60대를 넘어선걸로 추정된다.(...) 흠좀무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들인데 토라도라쿠시에다 미노리가 학원제에서 이 사람의 코스튬 플레이를 했다. 또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이라는 작품에서는 이상한 아저씨라는 캐릭터로도 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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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1982년작인 김현동 감독(해돌이 대모험 감독)의 반공 애니메이션 해저 탐험대 마린 X(1982)라는 한국 애니메이션에선 피부색만 다른 채로 북한 해군 장군으로 나온 바 있다...오오 언제 북한으로 이민가셨지?

그리고 삼국지대전에선 하후돈으로 등장한다. 조조! 군주가 되라 넌 나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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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판에서의 모습. 워낙 개성적인 외모라서 약간 살집이 부족한 듯도 하지만 싱크로율이 높다.

  1. 한국에서 단페이 영감과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는 캐릭터는 취권소화자 정도. 근데 홍콩영화
  2. 애초에 내일의 죠라는 제목부터가 그가 보낸 글의 마지막 덧붙임인 '내일을 위하여'라는 말에 야부키 죠의 죠가 더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