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대차게 말아먹은 본격 차크라 대전 게임은 아니고 MMORPG.
중국의 유구한 기행에 맞서는 세계의 맹방 인도를 배경으로 하고있으며 덕분에 힌두교와 인도 근방의 불교가 교묘하게 섞인 스타일의 맵이 일품이었다.
또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한 인도의 전통 복식덕에 여캐는 웬만큼 떡장갑을 치지 않는 이상 주요부위 외에는 거의 입지 않아 클베나 사전 광고당시 묻 남자 사람들을 살짝 현혹시켰으나... 거기까지.
광고에서부터 왠 오묘한 포스를 풍기는 인도의 분위기를 너무 밀어서 모에하고 거리가 너무 멀었다. 거기다 챠크라라는 신개념 SP를 도입했는데, 튜토리얼을 해도 이게 뭔지 감이 안 오는 난해한 시스템이었다.
거기다 한국인 정서상 힌두교라든지 그쪽 지역 내지는 남방 불교의 이미지가 영 긍정적이지 못한지라, 그런걸 대규모로 차용한 게임이 잘 되긴 영 힘들다.
또 게임 자체의 구성도 그리 치밀치 못해서, 가뜩이나 누나 하나 믿고[1] 들어갔더니 분위기도 아힝흥헹한데다 튜토를 해도 영 감이 안잡히는 게임의 괴악한 시스템 덕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거기다 튜토 이후의 쪼렙들을 위한 시나리오도 영 부실하고 렙업도 힘들어서... 결국 대차게 말아드셨다.
거기다 캐릭터 또한 자신이 디자인하는 것이 불가능. 직업별로 캐릭이 정해져있고 성별 조절만 가능하다. 한국 온라인 RPG중 이런 대참사(?)는 석기시대 2001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개념이 잡히기 전에 나온 라그하임뿐.
하여간 '신기한 거' '새로운 거'를 한답시고 설레발 한번 크게 친 껀수다. 오베때부터 서버인원이 3자리를 간당간당하게 유지했을 정도였다.
그 뒤로 그냥저냥 서비스는 계속되지만 사람은 없는 상태를 유지했다가, 2012년 8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런칭 당시 광고가 스덕들에게는 여러모로 충격과 공포.
당시 모기업 한빛소프트가 운영하던 프로게임단 한빛 스타즈 소속이었던 강도경과 박정석을 동원, 모 패션잡지의 협력을 받아 BL 분위기가 물씬 나는 화보 사진들을 찍었다. 참고로 이 사진들이 정식 포스터로 공개된 이후 박정석은 은퇴할 때까지 다시는 우승컵을 손에 들지 못했고, 그 당시 쓰였던 사진 중 하나가 나중에 꼬챔스 경기 중 멘탈공격용으로 재등장하기도 했다.
- ↑ 쌍대거를 든 인도 누나의 일러스트가 대략 훈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