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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체기. 상대는 죽는다(…). |
1 상세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비하명칭. 정확히는 한국 축구선수들의 거친 몸싸움과 파울 등을 비난하는 단어다.
단어의 유래는 아마도 허정무가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에 허벅지를 걷어찬 것으로 알려진 사건일 것이다. 실제로는 허정무가 마라도나를 냅다 걷어찬건 아니고,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다만 고의성이 아예 없던건 아니였고 수비수 세명을 제끼던 마라도나를 깐 거라 관중들에게 야유를 들었다. 반칙 장면을 보면 지금 기준으론 퇴장 줘도 할 말이 없던 장면인데 경고도 안 받았다. 경기 후 마라도나는 한국은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는게 아니라 태권도를 한다며 비난했고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마라도나를 거칠게 수비하며 무득점으로 막아낸 한국팀에 외신은 태권축구라는 별명을 붙였다.
중국의 소림축구만큼은 아니지만 K리그를 비롯한 한국의 축구도 비교적 몸싸움이 심한 편이고, 실제로 국제경기에서 거친 파울이 나오는건 사실. 특히 선수들의 의욕이 앞서는 한일전에서 심한 편인데, 과거에는 경기장에 못을 숨겨들고 가는 선수도 있을 정도였고, 현재도 대부분의 한일전에서 일본 선수 한두명은 전치 1달 이상의 부상을 입는다(…). 때문에 일본에선 한일전을 썩 반기지만은 않는 분위기.
2002년 한일월드컵의 이탈리아전을 두고도 말이 많지만, 이 경기는 딱히 한국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측도 거친 파울을 남발했다. 프란체스코 토티는 아예 맞지도 않은 얼굴을 맞았다고 감싸고 넘어지는 헐리우드 액션까지 했다. 그 와중에 김태영은 코까지 부러졌고, 이후 마스크를 쓰고서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한국 축구가 중동 축구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 태권축구가 어느 정도 일조한 바 있다. 수비에서 거친 압박이 주가 되는 한국 축구의 특성상 침대축구와는 상성이 최악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것도 태권축구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