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불사토양 하해불택세류

泰山不辭土壤 河海不擇細流

사마천사기이사열전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본래의 문장은 "泰山不辭土壤 故 能成其大(태산불사토양 고 능성기대)/河海不擇細流 故 能就其深(하해불택세류 고 능취기심)"으로 풀이하면 "태산은 흙덩이를 사양하지 않아 거대함을 이루었고 하해는 가는 물줄기를 사양하지 않아 깊음을 이루었다"라는 뜻이다.

진시황 시절, 나라 출신인 이사가 진시황의 신임을 받아 출세하다가, 노애의 난으로 인한 후폭풍으로 진의 왕족과 기존 고관들 사이에서는 여불위와 그 밑에서 있다가 관료로 출세한 타국 출신 식객들을 국외로 추방하자는 여론이 일게 되었다. 이에 진왕 정은 '축객령(逐客令)'을 내려 타국에서 온 자들을 쫓아내려 하는데 이사가 이를 반박하면서 이른 바 '간축객서(諫逐客書)'을 올렸다. 이 고사성어는 여기서 나온 내용이다. 쉽게 말해 진나라 출신이냐 아니냐를 따져서는 인재를 얻지 못하고 천하통일의 대업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고 볼수있다.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을 끌어안고 가야 큰 일을 이룰수 있다라는 교훈을 강조하기 위해 종종 인용되곤 한다.[1]

대한항공 광고 합성에서 河己失音官頭等可(하기실음관두등가)로 패러디 되었다(...).
  1. 아이러니하게도 상앙, 여불위, 이사의 예처럼 타국 출신으로 진나라 재상을 역임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끝이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