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마주하며

  • 스페인어 : Cara al sol
  • 영어 : Facing the sun
  • 한국어 : 태양을 마주하며

1 개요

스페인에 존재했던 팔랑헤당의 당가다.

2 소개

1935년 팔랑헤 당의 당시 당수였던 호세 안토니오 프리모 데 리베라[1]가 작사했고 Juan Tellería와 Juan R. Buendia가 작곡했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당의 당가에 그쳤겠지만 내전이라는 시대적 특수성, 그리고 팔랑헤 독재라는 특성상 군가나 국가와 비슷하게 쓰였다. 호르스트 베셀의 노래와 비슷하다.

3 가사

Cara al Sol con la camisa nueva,
que tú bordaste en rojo ayer,
me hallará la muerte si me lleva
y no te vuelvo a ver.
새로운 셔츠를 입고 태양을 향해 고개를 들라,
네가 어제 붉은색으로 수를 놓아준 셔츠를 입고.
죽음이 날 데려간다면 나를 알게 되리라,
그리고 다시는 널 보지 못하리.

Formaré junto a mis compañeros
que hacen guardia sobre los luceros,
impasible el ademán,
y están presentes en nuestro afán.
가장 크고 빛나는 별들을 지키는 나의 동지들과
고통을 느끼지 않는 품성을 연마하리,
그리고 나의 동료들의 열망은 현존하노라.


Si te dicen que caí,
me fui al puesto que tengo allí.
내가 쓰러졌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면,
나는 그곳에 준비된 나의 자리로 가게 된 것이요.

Volverán banderas victoriosas
al paso alegre de la paz
y traerán prendidas cinco rosas
las flechas de mi haz.
평화의 즐거운 길을 향해 승리의 깃발들은 돌아오리,
꽃힌 5개의 장미와 나의 군단의 화살도 가져오리라.

Volverá a reír la primavera,
que por cielo, tierra y mar se espera.
봄은 다시 웃음을 찾게 되리라,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가 그것을 기다리니.

¡Arriba, escuadras, a vencer,
que en España empieza a amanecer!
적을 무찌르러 전진하라, 분대들이여!
우리의 에스파냐에 여명이 밝기 시작했다!

¡España una!
¡España grande!
¡España libre!
¡Arriba España!
하나의 에스파냐!
위대한 에스파냐!
자유로운 에스파냐!
전진하라 에스파냐!

4 기타

당시를 다룬 영화에서는 팔랑헤 당의 독재를 상징하는 기믹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령, 내전 직후 팔랑헤 당원들이 몰려다니면서 지나가던 노인이나 마을 사람 등을 붙잡고 총들고서 파시스트식 경례와 동시에 노래를 강요한다던가 아니면 학교에서 파시스트식 경례를 하고서 이 노래를 부르게 한다던가.[2] 이 외에도 영화 시작 할 때 즈음에도 파시스트식 경례와 함께 이 노래를 제창하게 한다.

프랑코 독재의 비인간성을 생각해보면 당연하겠지만 이 노래는 그래서 그런지 유투브 등지에서 가보면 경고창이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프랑코를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혐오스러울 것이므로.
  1. 프랑코의 선배 독재자인 미겔 프리모 데 리베라의 장남이다.
  2. 흡사 일본이나 조선 등지에서 기미가요, 황국신민서사 따위를 욀 때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