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도그마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장소.

지오 프론트의 가장 깊숙한 곳, 네르프 본부 최하층에는 터미널 도그마가 위치해 있으며, 그 안은 네르프의 온갖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 아담(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고 쓰고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라고 읽는다, 아야나미 레이의 비밀(더미 플러그), 연구 중이던 에바의 폐기품, 롱기누스의 창, LCL 플랜트 등등.

헤븐즈 도어라는 안전장치가 있고, 이카리 겐도, 후유츠키 코조, 아카기 리츠코네르프의 핵심 인물들만이 이것을 통과할 권한을 갖고 있다. (신극장판에서는 미사토가 신지를 들여보내는 등 보안 등급이 내려간 듯 하다) 후에 카지 료지나기사 카오루 등이 쉽게 뚫어버리긴 하지만.

이곳에 보관된 릴리쓰는 붉은색의 거대한 십자가에 두 손이 못박혀 있다. 가슴에는 롱기누스의 창이 꽂혀 있다. 이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바로 LCL이며, 엔트리 플러그에 주입되는 LCL 용액은 바로 터미널 도그마에서 퍼올리는 것이다.

이곳까지 사도의 침입을 허용했을 때를 대비해 자폭 스위치가 있다. 사도가 터미널 도그마에 침입하게 되면 자동으로 자폭한다고 하는데 제르엘 전에서는 자폭하지 않았다.[1] 타브리스전에서는 초호기가 터미널 도그마에서 싸우다가 사용 직전까지 갔지만, 다행히 자폭을 하지는 않았다.

참고로 도그마(Dogma)란 종교나 과학등에서 절대 바뀌지 않는 교리/신조/정설 등을 나타내는 단어로, 건축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째서 이런 곳에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 센트럴 도그마와 관련된듯.
  1. 이 이유 때문에 신극장판에서 제르엘이 에바 0호기를 먹는 장면을 넣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