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발 No.1

Tobal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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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발 No.1 오프닝

1996년에 스퀘어에서 발매한 대전격투게임.[1] 제작사는 드림 팩토리. 플레이스테이션 용으로 출시되었다. 캐릭터 디자인 담당은 토리야마 아키라.

당시는 버추어 파이터의 등장으로 3D 대전격투게임이 붐을 이루기도 했고, 당시에 잘나가던 스퀘어에서 발매하는 게임에 드래곤볼의 인기로 높은 평가를 받던 토리야마 아키라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토발 No.1은 신작임에도 발매 전부터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이었다. 무엇보다 게다가 스퀘어에서는 토발 No.1에 당시에 엄청난 기대작이었던 파이널 판타지 7체험판을 동봉하겠다고 밝힌다. 덕분에 토발은 상업적으로 성공해 후속작까지 나오게 된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그저 그렇다는 평가를 받았고[2], 대부분은 FF7 체험판 때문에 샀었다는 느낌. 몇년 뒤부터는 그냥 체험판이 메인이고 본편이 덤인 게임 취급을 받게 되었다. 특히 이 시기는 스퀘어가 플레이스테이션 으로 전격 이적하면서 많은 수의 게임을 개발하고 다른 게임사들의 인재들을 마구 데려오면서 좋지 않은 시선을 받던 때였는데 그 중에는 버추어 파이터철권 의 제작인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버추어파이터3 에 새로 생긴 아키라 의 첩산고 모션이 그대로 토발에도 들어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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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야마의 디자인도 뭔가 성의가 없었다.

2 줄거리

토발이라는 행성에서 제일의 전사를 뽑는 토발 No.1이라는 대회가 있고 주인공들은 거기에 출전한다는 쌈박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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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토발 2 오프닝

토발 No.1이라는 제목 때문에 "후속작 제목은 어떻게 되는 거냐?"는 논란이 있었다. 결국 그냥 평범하게 토발 2로 나왔다. 토발 2는 토발 1보다는 게임성이 높았다라는 평도 있지만, 이번에는 파이널 판타지의 체험판을 같이 끼워주지 않았기 때문에 소리소문 없이 망했다. 그래도 대전게임으로서는 전작에 비해 완성도가 매우 올라갔으며 보너스 모드가 특히 좋은 평가를 얻었는데 이상한 던전 시리즈처럼 롤플레잉적인 요소를 가지고 랜덤으로 변화하는 던전을 탐험하는 모드가 큰 호평을 얻었다.

이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 시대 스퀘어는 에어가이츠, 무사도 블레이드 등의 대전격투게임을 계속 발매했으나, 전부다 괴작 취급 받으면서 영 성과없이 끝났다.
  1. 당시에는 스퀘어 에닉스가 아니라 스퀘어와 에닉스가 별개의 회사였다.
  2. 당시 별명이 X발 No.1 아니면, (게이머에 대한)도발 No.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