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하우스 계단은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답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숙녀들과 유니폼을 입은 남자들이 줄지어 내려오는 장면을 상상해봐. 이봐 슈페어 선생, 우리도 그런 걸 지어야 한다고.”
- 아돌프 히틀러
(...)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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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오페라 극장.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의 이름을 따서 가르니에 궁전(Palais Garnier)이라고도 부른다. 1861~75년 동안 지어졌는데,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을 집대성한 아름다운 장식으로 유명한 보자르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1979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거대한 전면부는 앞서 히틀러가 극찬한(...) 아름다운 로비에 엄청난 공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공연장 후면부는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특수효과를 내기 위한 여러 기계장치를 수용하는데 쓰였다.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에 집필한 소설인 오페라의 유령이 바로 이 극장을 무대로 하고 있고,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도 마찬가지다.
다만 1989년에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으로 유명한 옛 바스티유 감옥 부지에 현대적인 설계로 지어진 오페라 바스티유(Opéra Bastille)가 지어지면서 오페라극장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했고, 주로 발레 공연에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