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oco(Rocaille)
18세기 유럽의 예술양식. 바로크와 비슷한 시대에 발생해 좀 더 오랫동안 지속된 예술양식이다. 루이 15세, 루이 16세 시대에 크게 유행했다가 프랑스 혁명과 함께 신고전주의가 고개를 들면서 쇠퇴하게 되었다.바로크가 왕실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크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있다면 이쪽은 귀족 부인들의 부드럽고 섬세함이 녹아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한 프랑스 귀족부인들의 영향인지 사치스럽고 퇴폐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바로크가 건축물에 집중했다면 이쪽은 실내장식 등에 집중했다. 특이한 점은 이국적인 풍취, 특히 중국풍을 시누아즈리라고 부르며 자주 애용한 것이 특징.[1]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독일 포츠담의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이 아주 전형적인 로코코 양식으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실내 장식이 으리으리하다. 이곳 정원에는 중국풍 건물(Chinesisches Haus)이 있다.
시누아즈리와 함께 터키풍인 튀르크리도 함께 유행했다. 당대 음악, 미술에서 터키풍 취미를 찾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음악 분야에서는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로코코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며, 음악사는 베토벤을 기점으로 낭만파로 넘어간다.- ↑ 이 당시에는 아직 자포니즘이 유행하기 전이었으며, 당시 서양사람들에게 극동은 곧 중국을 의미했다.